일제 강점기 인천 용동에는 기생들이 적(籍)을 두었던 조합인 권번(券番)이 있었다. 이화자(李花子·1918?~1950?)는 이곳 용동 권번의 대표적인 예인 가운데 하나였다. 권번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이화자는 가수로 발탁됐고 레코드 취입과 함께 국내외를 누볐다. 스타가 됐지만 이화자의 삶은 마냥 밝지 않았다. 여성은 지금도 약자로 여겨지는데, 그때는 여성 예...
김성호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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