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국내 굴지의 대기업 계열사에 다니는 회사원 A(34·남)씨는 3년 넘게 만난 애인 B씨와의 결혼식을 취소하려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포털 사이트에서 진단서 양식을 내려받고, 환자 성명란에 자기 이름을 입력했다.병명은 '위에 상세불명의 악성 신생물'. 향후 치료의견 란에는 'CT, 초음파 등 검사 결과 위암으로 진단됐으며 다른 장기로의 ...
손성배 2019-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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