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별수가 없었다. 그냥 버텼다. 용역이 모두 물러간 걸 두 눈으로 확인하고서야 여자는 땅을 밟을 수 있었다. 19일 파주시 용주골 성매매 집결지에서 또 한번 대치가 벌어졌다. 지난 8일 펜스 강제 철거 사태(3월11일 3면 보도=용주골이 맞이한 '세계여성의 날'… “방관의 역사 지우기")가 일어난 지 11일 만이다. 현장에서는 성매매 종사 여성과 용역·시 ...
유혜연 2024-03-19
성매매 종사자, 인간 바리케이드"빵과 장미 아무도 주지 않았다" "용주골 여성들에게 빵과 장미를", "성 노동자 지켜라".세계여성의 날인 3월8일, '클리셰'는 이곳에서 ... 장미를 선물하는 퍼포먼스는 '일반적인 여성' 노동자만을 위한 연대의식이었다.지난 8일 파주 용주골의 여성들은 칼바람과 함께 찾아온 '용역'에 맞서야 했다. 담벼락 위로 여성들이 다닥다닥 ...
유혜연 2024-03-11
❝ 용주골 여성들에게도 빵과 장미를 ❞ ❝ 성 노동자 지켜라 ❞ 3월8일의 '클리셰'는 이곳에서 사치였다. 세계여성의 날, 시민사회와 정치권에서 농성 중인 여성 노동자들에게 빵과 장미를 선물하는 퍼포먼스는 '일반적인 여성' 노동자만을 위한 연대의식이었다. 지난 8일 파주 용주골의 여성들은 칼바람과 함께 찾아온 '용역'에 맞서야 했다. 담벼락 위로 여성들이 다닥다닥 붙어 ...
유혜연 2024-03-10
담벼락 위로 여성들이 다닥다닥 붙어 꼼작도하지 않았다. 붉게 녹이 슨 펜스 앞으로 '용주골 여성들에게 빵과 장미를', '성 노동자 지켜라'가 적힌 종이 팻말이 붙었다. 담벼락 ... 여성과 파주읍 관계자 및 용역 등이 대치를 벌였다. 경찰 인력과 주민들까지 모여 100여 명이 용주골 인근을 예의주시했다. 이날 대치는 오후 1시30분께 파주시에서 용주골과 갈곡천 사이에 설치된 ...
유혜연 2024-03-08
파주 용주골은 한국전쟁 직후 1953년 미군 상대 성매매 기지촌으로 형성됐다. 가난한 나라는 '외화벌이하는 애국자'라는 칭송으로 대중의 경멸을 가렸다. 박정희 정권 때 전국 104곳을 ... 여성)', 삼촌(포주 남성)'들이 아직 살고 있다. 불법이지만 어쨌든 이들에게는 생업의 터전이다.용주골 여성들을 분노하게 한 계기는 시민들의 폐쇄 지지 퍼포먼스였다. 자활 지원 여성단체는 지난해 ...
강희 2024-02-21
... 금지하는 내용을 다뤘지만, 이듬해 '특정 지역 설치(적선지대)'라는 예외 조항을 두고 파주·동두천·의정부·이태원 등 미군기지 인근과 주요 기차역 근처 104군데를 특정(윤락) 지역으로 ... 즉시 철거해야 한다"는 지자체의 행정대집행 명분이 당사자들에게 모순적으로 들리는 이유다.용주골 성매매 집결지 내에서 23년째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다는 최모(66)씨는 "용주골은 주한미군이 ...
유혜연 2024-02-20
2024-03-11 03면
2024-02-21 18면
2024-02-20 01면
[나는, 우리는 '성 노동자'입니다·(下)] '인권 회색지대' 파고든 도시개발
2024-02-20 03면
[나는, 우리는 '성 노동자'입니다·(下)] 철저히 도구로 이용된 여성들
2024-02-19 01면
[나는, 우리는 '성 노동자'입니다·(上)] 용주골에 남은 종사자들
2024-02-19 03면
[나는, 우리는 '성 노동자'입니다·(上)] 인권 공통 분모 '여성'과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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