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 23년(1590년) 조선 조정은 왜국(倭國)에 통신사 일행을 파견했다. 이듬해 귀국한 정사 황윤길(黃允吉, 서인)은 왜병이 반드시 조선을 침략할 것이라고 말하자, 부사 김성일(金誠一, 동인)은 왜군의 침략 징후를 보았음에도 전혀 그렇지 않다고 보고한다. 당파적 이해관계에 따라 국가안보를 해친 전형적인 사례였다. 그로부터 2년 뒤인 1592년 조선은 왜...
진종구 환경안보아카데미 원장 2019-07-25
기사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