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갈색 흙더미에 일정한 크기의 네모난 물체가 알알이 박혀 있었다. 언뜻 돌멩이 같아 보였던 네모난 물체는 핀셋으로 집어내자 비로소 제 모습을 드러냈다. 치아였다. 여러 치아의 흙을 털어내 순서를 짜맞췄더니 어금니 치열이 완성됐다. 치아 크기는 고작 1㎝. 어린 아이의 치아였다.29일 오후 작업에 나섰던 박선주 충북대 명예교수는 이날 발견된 치아가 5~12살...
김동한;김산 2022-09-30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 사건 희생자의 유해 시굴이 시작된 지 4일째, 유해 매장지에서 유해와 유품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 29일 한국선사문화연구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 사건 희생자의 유해 매장지 선감묘역(안산시 선감동 산 37-1)에서 아동의 치아 40여 개와 단추 4개 이상이 발굴됐다. 오늘 발굴을 시작한...
김동한;김산 2022-09-29
2022-09-30 0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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