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A교회 여고생 사망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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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여고생 사망… 성범죄 연루 수사중 지면기사
경찰, 증거 채취 국과수 분석 의뢰3명 구속 '학대 수사' 마무리 단계타인의 DNA 발견땐 새 국면 전환인천 A교회에서 벌어진 여고생(17)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학대뿐 아니라 성범죄 피해 여부까지 수사선상에 올려놓은 것으로 경인일보 취재를 통해 확인됐다.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사망한 여고생 몸에서) 성폭력 증거 채취 응급키트로 채취한 (DNA) 정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분석하고 있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6일 밝혔다.성폭력 증거 채취 응급키트(이하 성폭력 키트)는 피해자가 성폭행 등 성범죄에 연루됐다는 정황을 발견했을 때 사용한다. 피해자 신체에 남은 타액, 손톱, 정액, 머리카락 등을 의료진이 채취하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분석한다. 만약 분석을 의뢰한 성폭력 키트에서 숨진 여고생의 것이 아닌 타인의 DNA가 발견되면 수사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천정아 법무법인 소헌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상임이사)는 "(키트는) 기본적으로 성폭력 피해가 육안으로 의심될 때 사용한다"며 "성폭행 의심 상황이 아닌데 무작정 키트를 사용하지는 않는다. 다만, 키트를 사용했다고 해서 성폭행 피해가 있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경찰은 앞서 여고생과 함께 A교회에서 생활한 여성 신도 B(55)씨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했다가 아동학대치사로 혐의를 변경해 구속 송치했다. 또 B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을 진행해 A교회가 속한 교단의 합창단 단장 박모(52)씨와 단원 조모(41)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박씨와 조씨도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했다가, 혐의를 아동학대치사로 바꿔 검찰로 넘겼다.(6월4일자 6면 보도=A교회 합창단장·단원 '학대치사'로 검찰 송치)이 여고생은 올해 3월부터 A교회에서 B씨와 지내다 지난달 15일 숨졌다. 발견 당시 온몸에선 멍자국이 발견됐고, 손목에는 붕대 등으로 결박된 흔적이 있었다.경찰은 그동안 '학대' 관련 수사에 방점을 뒀다. 구속된 B씨 등 3명이 모두 여고생을 학대하는 데 가담했고 사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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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천 A교회 사망 여고생 성범죄 피해 정황… 증거 채취 키트 DNA 정보 국과수 분석중
인천 A교회에서 벌어진 여고생(17)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학대뿐 아니라 성범죄 피해 여부까지 수사선상에 올려 놓은 것으로 경인일보 취재를 통해 확인됐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사망한 여고생 몸에서) 성폭력 증거 채취 응급키트로 채취한 (DNA) 정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분석하고 있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성폭력 증거 채취 응급키트(이하 성폭력 키트)는 피해자가 성폭행 등 성범죄에 연루됐다는 정황을 발견했을 때 사용한다. 피해자 신체에 남은 타액, 손톱, 정액, 머리카락 등을 의료진이 채취하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분석한다. 만약 분석을 의뢰한 성폭력 키트에서 숨진 여고생의 것이 아닌 타인의 DNA가 발견되면 수사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천정아 법무법인 소헌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상임이사)는 “(키트는) 기본적으로 성폭력 피해가 육안으로 의심될 때 사용한다"며 “성폭행 의심 상황이 아닌데 무작정 키트를 사용하지는 않는다. 다만, 키트를 사용했다고 해서 성폭행 피해가 있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앞서 여고생과 함께 A교회에서 생활한 여성 신도 B(55)씨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했다가 아동학대치사로 혐의를 변경해 구속 송치했다. 또 B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을 진행해 A교회가 속한 교단의 합창단 단장 박모(52)씨와 단원 조모(41)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박씨와 조씨도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했다가, 혐의를 아동학대치사로 바꿔 검찰로 넘겼다. (6월4일자 6면 보도=A교회 합창단장·단원 '학대치사'로 검찰 송치) 이 여고생은 올해 3월부터 A교회에서 B씨와 지내다 지난달 15일 숨졌다. 발견 당시 온몸에선 멍자국이 발견됐고, 손목에는 붕대 등으로 결박된 흔적이 있었다. 경찰은 그동안 '학대' 관련 수사에 방점을 뒀다. 구속된 B씨 등 3명이 모두 여고생을 학대하는 데 가담했고 사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성폭력 키트 분석 결과에서 성범죄 혐의점이 발견된다면 수사는 새 국면을 맞으며 확대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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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교회 합창단장·단원 '학대치사'로 검찰 송치 지면기사
휴대전화 포렌식 혐의 포착해 체포"고의성 없었다" 관련 혐의 부인추가공범 더 없다 파악 사건 마무리인천 A교회에서 여고생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송치된 신도 B(55·여)씨에 이어 교단 설립자의 딸인 합창단장 박모(52)씨와 단원 1명도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추가 공범은 없는 것으로 보고 사건을 마무리할 방침이다.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한 합창단장 박씨와 단원 조모(41·여)씨의 죄명을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변경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신도 B씨에 이어 구속된 박씨와 소프라노 단원 조씨는 A교회에서 C(17)양을 지속적으로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는 등 수사를 통해 박씨와 조씨의 관련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달 25일 서울에서 각각 체포했다.경찰은 사건 초기부터 박씨 등을 참고인 조사 대상에 올려놓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과거 A교회에 다닌 전 교인·합창단원 등도 일부 합창단원 등이 C양 사망에 가담 또는 방조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5월31일자 4면 보도=A교회 합창단장·단원 구속… 여고생 사망사건 연루의혹 사실로) 그러나 B씨는 "자해하려는 C양을 보호하려 했을 뿐 학대의 고의성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고, 박씨 등도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구속 송치한 3명 외 범행에 가담한 인물은 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사건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C양은 지난달 15일 오후 8시께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그의 몸에선 멍이 다수 발견됐고, 손목에는 결박 흔적이 있었다. C양은 어머니와 함께 살던 세종시에서 올해 3월 이곳으로 거주지를 옮긴 뒤 B씨와 함께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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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A교회 합창단장·단원도 ‘아동학대치사죄’ 적용 검찰행
인천 A교회에서 여고생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송치된 신도 B(55·여)씨에 이어 교단 설립자의 딸인 합창단장 박모(52)씨와 단원 1명도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추가 공범은 없는 것으로 보고 사건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한 합창단장 박씨와 단원 조모(41·여)씨의 죄명을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변경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신도 B씨에 이어 구속된 박씨와 소프라노 단원 조씨는 A교회에서 C(17)양을 지속적으로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는 등 수사를 통해 박씨와 조씨의 관련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달 25일 서울에서 각각 체포했다. 경찰은 사건 초기부터 박씨 등을 참고인 조사 대상에 올려놓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과거 A교회에 다닌 전 교인·합창단원 등도 일부 합창단원 등이 C양 사망에 가담 또는 방조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5월31일자 4면 보도=A교회 합창단장·단원 구속… 여고생 사망사건 연루의혹 사실로) 그러나 B씨는 “자해하려는 C양을 보호하려 했을 뿐 학대의 고의성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고, 박씨 등도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 송치한 3명 외 범행에 가담한 인물은 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사건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C양은 지난달 15일 오후 8시께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그의 몸에선 멍이 다수 발견됐고, 손목에는 결박 흔적이 있었다. C양은 어머니와 함께 살던 세종시에서 올해 3월 이곳으로 거주지를 옮긴 뒤 B씨와 함께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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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교회 합창단장·단원 구속… 여고생 사망사건 연루의혹 사실로 지면기사
경인일보, 가담·방조 의혹 제기경찰,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교회 관계자 "무죄로 풀려날 것"인천 A교회에서 여고생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송치된 신도 B(55)씨에 이어 교단 설립자의 딸인 합창단장 박모(52)씨와 단원 1명이 추가로 구속됐다. 여고생 C(17)양 사망에 박씨 등 합창단이 연루됐을 것이라는 전 단원과 신도들의 제보 등 잇단 의혹 제기가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인천 남동구 A교회가 속한 교단의 합창단장 박씨와 단원 조모(41)씨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최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B씨에 이어 구속된 박씨와 소프라노 단원 조씨는 인천 A교회에서 C양을 지속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는 등 수사를 통해 박씨와 조씨의 관련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 25일 서울에서 각각 체포했다.경인일보는 경찰이 수사 초기부터 B씨 외에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과거 A교회에 다닌 전 교인·합창단원 등과 접촉해 일부 합창단원 등이 C양 사망에 가담 또는 방조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5월27일자 6면 보도=[단독] "A교회 합창단, 폭행 빈번"… 여고생 사망 연루의혹 짙다)이들은 "합창단은 규율이 강한 곳으로 예전부터 단원 간 폭력 행위가 빈번했다" "B씨는 직업이 마사지사이며 합창단장이 대전에서 인천으로 데리고 온 인물이다" "숨진 C양은 지난해까지 합창단과 협연했고, 이번 사건도 합창단과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특히 합창단 설립 초기인 2000년대 초반부터 활동했다가 지속된 폭행에 못 이겨 빠져나왔다는 한 제보자는 "합창단장 지시로 단원 간 폭행이 이뤄지기도 했다"고 말했다.경찰은 사건 발생 이틀 뒤인 지난 17일부터 박씨 등을 참고인 조사 대상에 올려놓고 수사를 진행했다. B씨는 경찰에 "단독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박씨 등도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구속된 3명을 범행에 가담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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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인천 A교회 여고생 사망 연루 의혹 합창단장, 단원 구속
인천 A교회 여고생 사망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은 합창단장 박모(52)씨와 합창단원 1명이 구속됐다. 인천지법 송종선 부장판사는 지난 27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A교회가 속한 교단 합창단장 박모(52·여)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우려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또 법원은 같은 혐의로 합창단원 조모(41)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발부했다. 박씨는 지난 15일 인천 남동구 A교회에서 숨진 여고생(17)양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보다 앞서 교회에서 함께 지내던 신도 B(55)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C양은 지난 15일 오후 8시께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그의 몸에선 멍이 다수 발견됐고, 손목에는 결박 흔적이 있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피해자 시신을 부검한 뒤 “피해자 부검 결과 사인은 폐색전증으로 추정된다"며 “학대 가능성이 있다"는 1차 구두소견을 경찰에 보냈다. 폐색전증은 폐의 혈관이 혈전이나 공기에 의해 막히는 질환으로, 외상이나 움직임 제한 등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양은 어머니와 함께 살던 세종시에서 지난 3월 이곳으로 거주지를 옮긴 뒤 교회 신도인 B씨와 함께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전입신고는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C양 사망과 관련해 일부 합창단원 등이 가담 또는 방조했을 수 있다는 취지의 전 교인·합창단원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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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 인천 A교회 여고생 사망사건 연루 의혹 합창단장 ‘구속’
인천 A교회 여고생 사망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은 합창단장 박모(52)씨가 구속됐다. 인천지법 송종선 부장판사는 지난 27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A교회가 속한 교단 합창단장 박모(52·여)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우려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씨는 지난 15일 인천 남동구 A교회에서 숨진 여고생(17)양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보다 앞서 교회에서 함께 지내던 신도 B(55)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C양은 지난 15일 오후 8시께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그의 몸에선 멍이 다수 발견됐고, 손목에는 결박 흔적이 있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피해자 시신을 부검한 뒤 “피해자 부검 결과 사인은 폐색전증으로 추정된다"며 “학대 가능성이 있다"는 1차 구두소견을 경찰에 보냈다. 폐색전증은 폐의 혈관이 혈전이나 공기에 의해 막히는 질환으로, 외상이나 움직임 제한 등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양은 어머니와 함께 살던 세종시에서 지난 3월 이곳으로 거주지를 옮긴 뒤 교회 신도인 B씨와 함께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전입신고는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C양 사망과 관련해 일부 합창단원 등이 가담 또는 방조했을 수 있다는 취지의 전 교인·합창단원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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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A교회 여고생 학대 사망사건… "단독범행" 주장속 공범 수사 난항 지면기사
구속 50대 신도 "나홀로" 취지 진술강제성 없는 참고인 조사 불응 계속"결박 사실 인정… 자해 보호 목적" 인천 A교회에서 함께 살던 여고생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50대 신도가 단독범행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범 존재 여부를 수사 중인 경찰은 이를 입증할 증거와 진술 등을 확보하는 데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 송치된 A교회 신도 B(55)씨가 최근 조사에서 "단독으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공범 존재 여부 등을 수사하기 위해 조만간 A교회가 소속된 교단의 합창단장과 합창단원 부부, 목사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5월28일자 6면 보도=[단독] 인천 A교회 여고생 사망, 합창단장 등 참고인으로 부른다).경찰은 여고생 C(17)양이 숨지기 전 그의 방에 출입했던 인물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B씨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진술을 확보하고, 학대에 가담한 인물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그러나 B씨가 단독범행을 주장하면서 공범 존재 여부 확인 등 수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더군다나 참고인 조사는 출석이나 진술에 대한 강제성이 없다. 경찰은 "20일까지 참고인 조사에 출석해 달라"고 합창단장 박모(52)씨 등에게 요구했으나 이들은 개인 일정이 있다는 이유로 불응하고 있다. 박씨 등은 29일까지 교단의 전국 순회 성경 세미나에 동행하고, 다음 달 7일부터는 호주 일정을 소화하러 출국할 것으로 보인다.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피의자가 단독범행이라고 주장한다면 (공범과 관련한) 구체적인 증거나 정황을 포착하지 않는 이상 참고인들에게 강제력을 동원하기 어렵다"며 "피의자 주장을 반박하는 확실한 공범 증거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B씨가 단독범행을 주장하고 있지만, 다른 인물이 범죄와 연관됐을 가능성 등도 조사하고 있다"며 "B씨 외 다른 인물의 입건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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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천 A교회 여고생 사망, 합창단장 등 참고인으로 부른다 지면기사
구속 송치된 B씨 아동학대혐의 입증·공범 여부 확인 나서경찰, 교단 설립자 딸 단장 박씨 등 일정 조율… 현재 불응 인천 A교회 여고생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의 참고인 조사 명단에 합창단장 박모(52)씨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는 A교회가 속한 교단 설립자의 딸이다.27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A교회가 소속된 교단의 합창단장과 합창단원 부부, 목사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A교회에서 함께 지내던 여고생을 숨지게 한 B(55)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를 통해 B씨 혐의를 입증할 진술이나 자료를 확보하고, 아동학대에 가담 또는 방조한 인물이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경찰은 공범 존재 여부 등을 수사하기 위해 여고생 C(17)양이 숨지기 전 그의 방에 출입했거나 C양과 평소 가깝게 지냈던 인물 등을 위주로 참고인 조사 대상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수사 초기에 C양이 숨지기 전 1주일 치 폐쇄회로(CC)TV 영상만 확보했던 경찰은 최근 관련 영상을 추가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C양 사망과 관련해 일부 합창단원 등이 가담 또는 방조했을 수 있다는 취지의 전 교인·합창단원들의 제보(5월27일자 6면 보도=[단독] "A교회 합창단, 폭행 빈번"… 여고생 사망 연루의혹 짙다)가 잇따르고 있어 경찰이 참고인 조사를 통해 관련 의혹의 진위를 따져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참고인은 범죄 수사를 위해 조사가 필요한 대상으로, 이들의 출석이나 진술에 대한 강제성은 없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틀 뒤인 지난 17일 "20일까지 출석해달라"고 합창단장 박씨 등 참고인 대상자들에게 요구했으나 개인 일정상 이유 등으로 지금까지 불응하고 있다.박씨 등은 29일까지 교단의 전국 순회 성경 세미나에 동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달 7일부터는 호주 일정을 소화하러 출국할 것으로 보여 경찰의 참고인 조사가 제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경찰 관계자는 "참고인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나 (참고인 신원, 조사 일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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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천 A교회 여고생 사망, 합창단 연관성 나오나… 참고인에 ‘합창단장’ 포함
인천 A교회 여고생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의 참고인 조사 명단에 합창단장 박모(52)씨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는 A교회가 속한 교단 설립자의 딸이다. 27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A교회가 소속된 교단의 합창단장과 합창단원 부부, 목사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A교회에서 함께 지내던 여고생을 숨지게 한 B(55)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를 통해 B씨 혐의를 입증할 진술이나 자료를 확보하고, 아동학대에 가담 또는 방조한 인물이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공범 존재 여부 등을 수사하기 위해 여고생 C(17)양이 숨지기 전 그의 방에 출입했거나 C양과 평소 가깝게 지냈던 인물 등을 위주로 참고인 조사 대상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수사 초기에 C양이 숨지기 전 1주일 치 폐쇄회로(CC)TV 영상만 확보했던 경찰은 최근 관련 영상을 추가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C양 사망과 관련해 일부 합창단원 등이 가담 또는 방조했을 수 있다는 취지의 전 교인·합창단원들의 제보(5월27일자 6면 보도=[단독] “A교회 합창단, 폭행 빈번"… 여고생 사망 연루의혹 짙다)가 잇따르고 있어 경찰이 참고인 조사를 통해 관련 의혹의 진위를 따져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참고인은 범죄 수사를 위해 조사가 필요한 대상으로, 이들의 출석이나 진술에 대한 강제성은 없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틀 뒤인 지난 17일 “20일까지 출석해달라"고 합창단장 박씨 등 참고인 대상자들에게 요구했으나 개인 일정상 이유 등으로 지금까지 불응하고 있다. 박씨 등은 오는 29일까지 교단의 전국 순회 성경 세미나에 동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달 7일부터는 호주 일정을 소화하러 출국할 것으로 보여 경찰의 참고인 조사가 제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경찰 관계자는 “참고인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나 (참고인 신원, 조사 일시 등) 구체적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수사 상황에 따라 참고인이 늘어나거나 줄어들 수 있다"고 했다. C양이 숨져 있던 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