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팔도핫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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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캠핑족의 성지… 정읍 '국민여가캠핑장' 지면기사
내장산 단풍 이불로 하룻밤… 집보다 더 편안한 힐링 덮다 3만㎡ 규모 오토캠핑장·글램핑장·이글루 등 갖춰작은 여행가방 모형 캐러밴… 아기자기 감성숙소넓은 잔디광장·음악분수·실개천·발담금터 조성실내 놀이시설·임산물체험·목재문화체험장 눈길올해 개통 순환열차 2.3㎞ 운행 사계절 풍광 만끽매월 25일 정읍시 홈피서 예약… 전국서 경쟁 치열전국 최고 가을 단풍 명소인 내장산 국립공원 초입에 지난 2015년 8월 개장한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국민여가캠핑장'이 전국 캠핑족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내장저수지와 정읍 문화광장 일원 다양한 문화관광 놀이시설을 기반으로 조성되어 국민여가캠핑장을 찾는 마니아들이 매년 증가하며 전국 최고의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특히 정읍 국민여가캠핑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3년 지자체·공공우수 야영장'으로 선정되어 주목을 받았다.특화된 콘텐츠 운영과 안전·위생 기준 등에서 전문가들의 높은 현장 평가를 받아 '가족 친화 분야'에 선정된 국민여가캠핑장은 오토캠핑장, 글램핑장, 캐러밴, 이글루 등 다양한 캠핑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전체면적 3만㎡ 규모에 이글루 5면, 일반캠핑 29면, 오토캠핑 31면, 글램핑 6면, 캐러밴 6면, 자가캐러밴 5면으로 구성됐다.캐러밴(6인용, 4인용)은 작은 여행 가방 모형에 지역을 대표하는 구절초와 단풍, 라벤더로 디자인해 정읍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감성 캠핑을 한껏 느낄 수 있다.캐러밴은 실내에 TV, 인버터렌지,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식기, 침구류, 바비큐시설이 구비되었으며 이글루에는 TV, 에어컨, 침구류, 바닥 난방 시설이 갖춰졌다.정읍시는 내장산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사계절 관광지화를 추진하면서 국민여가캠핑장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매년 시설을 확충하여 현재 규모로 발전시켜왔다.실제로 이용객 현황을 보면 2016년 개장 초 1만6천632명을 시작으로 2017년 1만8천920명, 2018년 3만100명, 2021년 4만64명, 2022년 5만6천11명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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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순천의 '귀한 손님' 멸종위기 흑두루미 탐조여행 지면기사
2009년 폐사 막으려 전봇대 282개 제거 볍씨로 먹이 뿌려… 방문 개체수 증가생존 1만6000여마리중 7천여마리 찾아지역 노력으로 인기 생태 여행지 부상습지 관광객 늘며 '국가정원'도 새단장일본 탐조객 잠재인구 100만명 추산'탐조 활동' 해외서는 고급 취미로 인식해설사 동반·전문장비로 쾌적한 관측市,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도 준비중불멍, 물멍에 이어 '새멍'. 세계적인 연안 습지인 순천만습지가 탐조(探照·Birdwatching) 여행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행운과 행복, 가족애를 상징하는 순천시의 시조(市鳥) 흑두루미는 10월에서 3월까지 순천 등지서 월동하는 겨울 철새다. 전 세계에 1만6천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2급 멸종위기종이다. 이중 평균 8천마리가 매년 순천만을 찾아 겨울을 나고 있다.지난달 20일에는 순천만습지 일원에서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약 2천500㎞를 날아온 올해 첫 흑두루미 13마리가 관측됐다. 철새들의 본격적인 월동철인 겨울까지 흑두루미 개체 수는 꾸준히 증가할 예정이다.탐조 여행 성지 순천만습지를 찾아 '새 사랑'에 빠져보자.■ 세계 최초, 흑두루미를 위해 전봇대를 뽑은 '흑두루미의 도시' 순천순천만습지가 고품격 생태 여행지로 이름을 날린 것은 최근의 일이다. 순천만습지가 탐조 여행의 성지로 부상하기까지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한 많은 이들의 노고가 있었다. 현재의 노관규 순천시장이 민선 4기 시장으로 취임했던 2007년만 해도 순천만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연간 13만명에 불과했다. 순천만에서 월동하는 멸종위기종 흑두루미도 200마리가 채 되지 않았다. 노 시장은 생태를 중심으로 도시를 새롭게 계획하기로 한 후, 세계에서 흑두루미가 가장 많이 월동한다는 이즈미시에 찾아갔다. 거기서 흑두루미 폐사의 가장 큰 원인이 전봇대 줄이라는 걸 알게 됐다.2009년, 순천시는 흑두루미 폐사를 막기 위해 순천만 대대뜰 59ha에 박힌 282개의 전봇대를 뽑았다. 농사도 친환경 농법으로 바꾸고, 축구장 81개 면적의 농경지를 '흑두루미 희망 농업단지'로 지정해 이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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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푸짐한 먹거리, 착한 가격 '예산' 걱정 끝… MZ에게 제대로 먹힌 '예산시장' 지면기사
# '그냥 시골장터? NO!' 지자체 브랜드 평판 1위 郡·백종원 대표 힘 합쳐 새단장, 폭발적 반응복고 유행하며 전통시장 '먹킷리스트' 급부상# 뭘 먹을지 고민할 시간에 하나라도 더 먹어라제주은갈치·볼카츠·수제어묵… 다양한 메뉴가족단위 여행객을 위한 아이들 간식도 구성지난해 1월 개장한 후 올해 6월까지 전국적으로 600만 명이 방문했던 충남 예산시장이 6개월간 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 7일 재개장했다.활동하기 좋은 서늘한 가을철을 맞아 밤나들이나 먹거리 여행을 꿈꾸는 방문객들이 다시 시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복고(retro) 감성'과 '맛있는 음식'이 있는 예산시장과 함께 기존 지역 명소인 예당호 출렁다리, 수덕사도 방문객들의 발길을 잡을 예정이다.■ 백종원 대표와 함께 새로 거듭난 '예산시장'2년 전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의 유튜브 채널에 '백종원 시장이 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자체장인 '시장'처럼 고향인 예산지역의 '시장'을 새롭게 만들겠다는 백 대표의 포부와 잘될지 모르겠다는 우려가 함께 담겼다. 해당 동영상은 현재까지 144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이후 예산군과 백 대표는 예산시장의 재단장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지난해 1월 창업점포 5곳과 함께 개장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군은 성공의 이유를 최근 젊은 세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복고 감성'이 유행하며 전통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먹킷 리스트'가 중요 콘텐츠로 급부상한 덕으로 분석했다.시장 개장 한 달 만에 23만명이 찾은 것을 비롯해 지난해 300만명이 방문했으며 올해만 6월까지 200만명, 지난 6일 기준으론 294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보다 올해는 더 뜨거운 반응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군은 올해 들어 78일 만에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예산시장 첫 개장 후 한 해동안 300만명이 방문했던 것과 비교해 더 빠른 속도라고 설명이다.이러한 성과는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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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단풍에, 발이 멈춘다… 파란 하늘에, 발을 담근다 지면기사
[新팔도핫플레이스] 삼척 덕풍계곡·가곡유황온천, 가을로 떠나는 여행 가을 트레킹 명소로 각광 '덕풍계곡'숲길·산길 따라 3시간30분의 절경인근 게스트하우스·카페 '힐링타운'국내 유일 유노하나 체험 '가곡온천'동굴스파·캠핑장 등 다양한 시설인구 수백 고령화마을에 관광 활력붉은 단풍이 손짓하는 깊어가는 가을, 지난 여름 폭염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힐링하는 시간을 갖자. 이 곳에서는 책 한권 손에 쥐어도 좋고, 음악에 심취해도 좋다. 자연의 위대함 앞에서 경건해지고, 늘 우리를 반기는 자연, 엄마 같은 고향의 품에서 느림의 미학을 배우는 길을 떠나보자.[덕풍]■ 덕풍계곡 가을 단풍=삼척시 가곡면에 위치해 있는 덕풍계곡은 가을여행지 중 단풍 명소 트레킹 코스로 유명하다. 덕풍계곡(석개재&용소폭포) 일대가 병풍처럼 둘러싸인 산세가 화려하고, 완만한 내리막과 데크길, 산길, 숲길, 폭포 등 다양한 자리에서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구성돼 있다. 붉게 물든 단풍의 절경을 만끽하며, 자연의 신비와 장엄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청정 숲길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석개재~덕풍계곡~방축소~제1용소폭포~제2용소폭포~덕풍마을 구간 10㎞이며, 3시간30분 정도가 소요된다.■ 덕풍계곡 힐링타운=2012년 3월 폐교된 옛 오저초 풍곡분교를 리모델링해 게스트하우스(6실), 펜션(8동), 카페 등을 조성했다. 주변 관광지로는 기암괴석과 원시림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덕풍계곡이 인접해 천혜의 자연경관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가곡유황온천장에서 지방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병풍처럼 길게 늘어서 있는 베틀바위와 군데군데 바위가 빛나는 가곡천을 따라 드라이브 코스로도 적격이다. [가곡]■ 가곡유황온천&스파=삼척시 가곡면 탕곡리에 위치해 있는 가곡유황온천&스파는 지난해 4월 개장해 온천관광을 즐기기에 최적의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가곡 유황온천수에서만 볼 수 있다는 '유노하나'를 통해 뷰티(beauty)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유노하나는 유황 온천수에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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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자연과 예술 공존하는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이곳은 지면기사
민족의 '애'달픈 역사 딛고, 문화 향'기' 품은 희망으로, 평화 꽃'봉'오리가 맺힌 곳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 벌인 154고지 배경남북관계 경색에도 수도권 명품관광지 탈바꿈승효상 건축가 작품 '조강전망대·전시관' 매력300여 객석서 파노라마로 보이는 북한 땅 백미정상부 크리스마스트리 모양 생태탐방로 압권 김포 애기봉은 전국적으로 유명했다. TV 화질이 지금처럼 선명하지 않던 시절, 추운 겨울 성탄절이 다가오면 애기봉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점등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확성기방송도 뉴스의 단골 소재였고, 기녀 '애기'의 한이 서려 있다는 평안감사 순애보나 영화 '돌아오지 않는 해병'의 촬영지라는 사실을 떠올리는 이들도 더러 있었다. 과거에는 그랬다.금강산관광 활성화, 여가문화의 다변화 등으로 애기봉은 어느 시점부터 올드한 이미지를 안게 됐다. 물길 하나 사이에 북한 땅이 한눈에 펼쳐진 절경이지만, 군사적 요충지인 탓에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곳의 크리스마스트리가 그랬듯이, 애기봉도 수명을 다한 전구처럼 현대사의 뒤안길로 잊혀 가고 있었다.그러나 최근 남북관계 경색에도 애기봉은 자연과 예술,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수도권 명품관광지로 지금 탈바꿈하고 있다. 인생 컷을 건질 수 있는 핫플레이스로 사시사철 문화의 향기가 피어오르고, 국제행사까지 열리면서 해외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코스로도 자리매김했다. 애기봉 역사상 첫 야간개장은 순식간에 몇 주 치 예약이 완료될 만큼 인기다.애기봉이 언론에 본격적으로 재등장한 건 2017년 대대적인 재건축 공사에 돌입하면서다. 김포시는 애기봉 일원 4만9천500여 ㎡ 부지에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조성했다. 공원이 완성되기까지 군 당국과의 협의가 쉽지 않았는데, 군사시설 철거 여부와 공원 설치 규모 등을 놓고 이견을 좁혀 가며 완성했다.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는 300여 객석에서 북한땅이 파노라마로 보이는 조강전망대를 비롯해 루프톱과 로비 어디든 북한을 편하게 조망할 수 있는 전시관 등이 들어섰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승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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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잎은 피고 져도, 林은 그 자리에… 제주 교래 삼다수마을·숲길 지질트레일 지면기사
국내 대표 생수 브랜드 수원지 해발 450m 위치한 한라산 첫 동네'제주의 허파' 곶자왈 품고 있어2018년 세계지질공원 명소 지정천연기념물 산굼부리 등 오름황칠나무 등 희귀식물 군락 형성태고의 경관 간직한 삼다수숲길봄 복수초·여름 산수국·가을 단풍빼곡한 삼나무 가운데 사철 매력이번 주말 '트레일걷기대회' 열려코스 완주후 인증땐 기념품 증정숲길 버스킹 등 다채로운 행사도대한민국의 '보물섬' 제주는 여행하기 좋은 곳이다. 10월은 '놀멍 쉬멍 걸으멍' 가을의 여유를 만끽하기에 더 없이 좋다. 청명한 하늘 아래 신선한 바람에 몸을 맡긴 채 맑은 공기를 마시며 숲길을 걷다보면 자연과 하나가 된다. 한라산 중산간에 자리잡은 교래 삼다수마을은 매력적인 가을 제주여행 명소로 꼽힌다. 이 곳은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가 선정한 세계지질공원 명소이다. 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제주 마을여행 통합브랜드로 선정하는 '카름스테이' (작은 마을+머물다) 지정 마을이기도 하다.■ 교래 삼다수마을은교래 삼다수마을은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라는 지역 이름과 '국민생수' 대표 브랜드인 삼다수를 합쳐 탄생한 명칭이다. 이 곳은 제주개발공사가 생산하고 판매하는 삼다수의 수원지이다. '제주의 허파'라 불리는 곶자왈을 품고 있기도 하다.조천읍 마을 중 가장 남쪽 중산간 지대 해발 450m에 자리잡아 '한라산 첫 동네'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제주에서 가장 길다는 천미천의 상류가 마을을 휘감고 있다.교래리는 한자로 다리 교(橋)와 올 래(來)를 쓴다. 과거 '도(ㄷ+아래아·)리'라 불렸다. 마을 남서쪽에서부터 하동에 이르는 약 1㎞의 빌레(암반지대)가 길게 다리 모양 형체를 하고 있어 다리 삼아 건너다녔다고 붙여진 이름이다.교통의 요지로 동쪽은 구좌읍 송당리, 서쪽은 제주시 봉개동, 남쪽은 표선면, 북쪽은 와산리와 이어진다. 토종닭 유통 특구로 다양한 향토음식점이 자리잡고 있다.■ 세계지질공원 인증교래 삼다수 마을은 2018년 1월 세계지질공원 명소로 지정됐다. 이 곳에는 지질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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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푸른 자연을 걷다보면 저절로 힐링 '경북 영덕' 지면기사
하늘과 바다, 가을 블루스 해파랑 공원~고래불해수욕장 64.6㎞바다의 멋 자랑하는 해안길 '블루로드'해맞이공원·약속바위 등 색다른 추억대게요릿집 모인 강구항 '韓 관광의 별'옥처럼 맑고 투명한 '옥계계곡'에 감탄7가지 보배 품은 '칠보산' 코스도 추천소나무 사이로 머리를 내밀기 시작한 자연산 송이가 입맛을 자극하고, 바다와 숲을 품은 해안길 '블루로드'가 발길을 사로잡는다. 블루로드는 해파랑 공원을 출발해 축산항을 거쳐 고래불 해수욕장에 이르는 64.6㎞의 도보여행 해안길이다.블루로드를 포함한 경북 동해안에 걸쳐 있는 지질지대는 내년 5월 유네스코 정기총회에서 최종 승인만 받으면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다. 국내에서는 제주도, 청송, 무등산, 한탄강, 전북 서해안에 이어 6번째다. 올 가을 영덕군이 인도를 오가며 오랜 기간 공들여 준비한 '영덕 국제H웰니스페스타 2024(www.hwfesta.org)'도 빼놓을 수 없다. 이달 3~6일 고래불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세계 3대 자연 의학이 융합한 것으로 알려진 웰니스를 제대로 체험하고 다양한 국내·외 기업이 가진 웰니스 산업 역량을 엿볼 수 있는 기회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해의 명사 20리 '고래불해수욕장'굳이 이곳에서 열리는 행사가 아니더라도 고래불은 제법 이름난 명소다.영덕군 병곡마을 출신 목은 이색 선생이 유년시절 영해의 상대산에 올랐다가 고래가 하얀 물을 뿜고 노는 모습을 보고 고래가 노는 불, '고래불'이라고 이름 지었다. 불은 경상 해안지방에서 모래밭, 해변 등을 부르는 방언이라는 게 지역 향토사학자들의 설명이다.고래불해수욕장은 대진해수욕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동해의 명사 20리를 완성하고 있다. 해안을 끼고 도는 8㎞에 달하는 백사장은 바다의 멋을 그대로 보여주고, 울창한 송림이 만들어내는 그늘은 계곡의 시원함을 선사한다.그래서인지 이곳 주변에서 하는 행사마다 밤 해변을 맨발로 걷는 이벤트가 빠지질 않는다. 하얀 모래가 발을 시원하게 보듬고 송림에서 불어오는 상쾌한 바람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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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빛의 왕국 가야… 전설이 바람에 스치우는 '김해 가야테마파크' 지면기사
[新팔도핫플레이스] 김해 가야테마파크 전국체전·동아시아문화도시 등 맞아다음달 한달 매일 오후 10시까지 개장'드론라이트쇼' '일루미네이션' 화려수려한 자연속 '가야왕궁' 등 볼거리'하늘자전거' 등 미션 수행 즐길거리'전통 혼례' 특별한 공간으로 주목도경남의 대표 관광지 김해가야테마파크가 김해의 가을 밤을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다. 가야테마파크는 김해를 주 개최지로 경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김해방문의 해, 동아시아 문화도시 행사가 집중되는 10월 한 달 매일 오후 10시까지 야간 개장(월요일 휴장)해 화려한 불빛을 선사한다.야간 개장은 9월부터 매주 금~일요일 운영되다 10월 매일 개장으로 확대된다. 10월 이후에는 연말인 12월 29일까지 다시 금~일요일 개장으로 돌아간다.특히 가야테마파크는 야간 개장에 맞춰 부산 광안리처럼 '드론라이트쇼'와 올 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일루미네이션 야간 개장'을 다시 선보인다.앞서 지난 4월 선보인 일루미네이션 축제 '빛의 왕국 가야'는 4주간 7만5천여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구름 인파가 김해의 상징 '토더기'는 물론 무지갯빛 호수, 가야빛왕궁, LED 꽃밭 등 빛의 향연을 즐겼다. 방문객들의 인증사진이 SNS로 공유되면서 인근 대도시인 창원과 부산, 울산, 대구 등 각지에서 찾아온 방문객이 줄을 이었다.가야테마파크 야간 일루미네이션은 2000년 전 가야의 왕들이 걸었던 야행길을 재해석해 다채롭고 환상적인 조명으로 재탄생시킨 야간 관광콘텐츠이다. 인기 포토존으로 자리잡은 가야빛왕궁, 사람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빛놀이터 등 다채로운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화려함을 만끽할 수 있는 '럭셔리존', 모두의 체험공간으로 구성한 '익사이팅존', 감미롭고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는 '돌체존'으로 나뉜다.드론라이트쇼는 김해에서 처음 선보이는 야간 이벤트이다. 역대급 규모인 1천여대의 드론이 일제히 가야테마파크 상공을 날아올라 금관가야의 이야기와 김해의 모습들을 입체적이고 환상적으로 표현한다.지난 9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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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춘향이만 찾던 남원의 변심… 콘텐츠 지평 넓힌 '시립김병종미술관' 지면기사
춘향제·광한루원 등에만 의지하다 2018년 개관… 랜드마크 떠올라 연간 10만명 관람객 발길… 지역미술관 생태계에 새 패러다임 제시'자연'·'생명' 짜임새 있게 기획, 생기 불어넣는 역동적 에너지 방출압도적 크기 자랑하는 김 화백 2003년作 '생명의 노래…' 감탄 절로남원은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대표 문화도시다. '춘향'으로 대표되는 전통문화와 예술을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그중에서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자연과 예술을 접목한 남원 여행 필수 관광지로서 방문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언덕 위에 묵직하게 자리잡은 날카로운 직각 형태의 건물에 푸른 하늘과 물이 어우러진 광장이 조화를 이룬 김병종미술관의 전경은 생명과 자연이 살아 숨쉬는 듯한 역동적인 인상을 준다. 규모는 작지만 오히려 전시 작품을 꼼꼼히 보기 좋고 통창으로 바라보는 주변 풍경도 하나의 작품이 되는 곳, 바쁜 일상에 잠시나마 자연 속 여유와 힐링을 느낄 수 있는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을 찾았다.■ "연관람객 10만명 문전성시"… 남원의 랜드마크남원시에 따르면 김병종미술관은 올해 8월 기준 연간 관람객 10만명을 달성해 지역 미술관 생태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김병종미술관은 개관 첫 해인 2018년 3만여명을 시작으로 2019년 5만6천여 명, 2022년 8만여명으로 매년 큰 폭의 관람객 증가세를 보여왔다. 여기에 2021~2022년 한국관광공사 주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며 지역 미술관의 성공사례이자 명실상부한 남원의 랜드마크로 부상했다. 실제 남원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광한루원을 방문하고 점심을 먹은 뒤 김병종미술관을 관람하는 것이 필수 코스가 됐다.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지역별 관광현황'을 보면 김병종미술관은 남원지역 중심 관광지 및 인기관광지 5위로 유일하게 10위권 이내 문화예술분야 관광지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에 따라 김병종미술관이 춘향제와 광한루원 등에만 의지하던 남원 관광의 콘텐츠 지평을 넓히는 주춧돌이 됐다는 평가다. 남원시는 국비 등 총사업비 54억원으로 시작한 김병종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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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가을로 가는 길목 '담양 메타세쿼이아길·메타프로방스' 지면기사
더운데 그만하자… 여름과 헤어지는 길 #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5㎞ 구간에 1300여본… 이국적 정취여름은 상쾌한 그늘…가을엔 황금길맨발 걷는 구간 조성·세족시설 편의# 작은 유럽 '메타프로방스'아웃렛·카페·숙박 등 복합상업시설프랑스 휴양지 콘셉트, 사진 명소로겨울철 산타축제… 사계절 즐길거리담양 하면 대나무와 함께 떠올리는 게 메타세쿼이아 길이다. 굳이 담양 알리기의 수훈자를 꼽으라면 대나무나 떡갈비보다는 메타세쿼이아 길의 손을 들어주는 이가 더 많을 것이다. 메타세쿼이아 길은 대나무 축제가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전 이미 영화 '와니와 준하'와 '화려한 휴가', 드라마 '여름 향기' 등의 촬영지로 명성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아름다운 길'에 수도 없이 선정되면서 담양을 전국에 알리는데 이바지 했기 때문이다. 최근 그 추억의 장소가 다시 뜨고 있다. 담양군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장소로 메타세쿼이아 길을 주목하고 여기에 문화와 예술, 생태를 덧칠해 모두가 찾기를 열망하는 핫플레이스를 조성했다. 이제 담양을 상징하는 명소로 꼽히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과 메타프로방스의 매력과 여행자들이 꼭 찾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사계절 매력 뿜는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담양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하늘로 시원하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길을 마주한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선정된 메타세쿼이아 길에 들어서면 나무들이 일렬로 서서 숲길을 만들어내며 방문객들을 유인한다.이곳은 원래 24번 국도였는데 이 국도 바로 옆으로 새롭게 국도가 뚫리면서 군청~금성면 원율삼거리 5㎞ 구간에 5년생 1천300본을 심어 조성한 길이다. 가로수 길의 총 길이는 약 8.5㎞로,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쪽 길가에 높이 10~20m의 메타세쿼이아가 심어져 있다. 메타세쿼이아 길을 가다 보면 이국적인 풍경에 심취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남도의 길목으로 빠져들고 만다. '꿈의 드라이브코스'라고 불리는 이곳은 마치 초록빛 동굴에 온 것만 같은 느낌이며, 푸른 녹음이 한껏 자태를 뽐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