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랏차차 올림픽!

  • [영상+ 으랏차차 올림픽!·(9·끝)] 사격 진종오 "점점 좋아지는 대표팀 성적… 해왔던대로 당당히 임하길"

    [영상+ 으랏차차 올림픽!·(9·끝)] 사격 진종오 "점점 좋아지는 대표팀 성적… 해왔던대로 당당히 임하길" 지면기사

    사격 대표팀의 성적이 지난해 말, 올해 초부터 많이 올라오고 있다. 기대치도 높아졌다. 남자 25m 속사권총의 송종호는 워낙 경험이 풍부해 본인 컨디션대로 경기를 잘 이끌어 나갈 것이다. 공기권총의 김예지도 실력이 올라왔기 때문에 메달권은 바라볼 수 있고, 공기소총 최대한도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어 기대할 만하다.애초 사격에서 은메달 2개·동메달 1개를 예상했는데, 금·은·동메달 하나씩 획득할 것 같다는 기분 좋은 소식도 들려온다. 대한체육회에서도 파리 올림픽 성적은 사격 종목이 키 포인트라는 얘기도 흘러나온다.사격의 관전포인트는 선수의 정서를 읽어내는 것이다. 사격은 표적 과녁의 점수를 측정하는 종목이어서 선수들의 움직임과 얼굴 표정, 호흡 등을 통해 그 선수의 정서를 읽어낼 수 있다. 경기장 시설이 친환경올림픽을 표방하다보니 선수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은 없을 것 같다. 그래서 기존 선수들이 하던 최상의 컨디션과는 약간 다른 느낌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조건은 동등하니 장소·장비에 대한 불평보다도 '우리는 올림피언이다', '꿈을 이룰 수 있는 무대다'라는 자부심을 갖고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 내 인생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생각으로 경기를 하면 미련 없이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선수들이 종목을 떠나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경기를 한다는 자긍심을 갖고 경기에 임한다면 훗날 역사 속에 기록될 것이다. 대한민국 선수단 여러분은 지금 꿈의 무대에 서있다. 국가대표로 자신있고, 멋지고 당당하게 항상 해왔던 것처럼 파이팅하고 오길 바란다. 대한민국 선수단 파이팅!▲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남자 50m 권총 금메달▲ 2012 런던 올림픽 사격 남자 50m 권총, 10m 공기권총 금메달▲ 2004 아테네 올림픽 사격 남자 50m 권총 은메달

  • [영상+ 으랏차차 올림픽!·(8)] 역도 이배영 "적절한 긴장감 좋은 성적 가져다줘… 기대주들 '응원'"

    [영상+ 으랏차차 올림픽!·(8)] 역도 이배영 "적절한 긴장감 좋은 성적 가져다줘… 기대주들 '응원'" 지면기사

    2024 파리올림픽을 위해 밤낮으로 훈련에 매진하면서 고생했을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나도 올림픽에 3번 출전했지만 어느 대회든 선수는 긴장하기 마련이다. 긴장이 무조건 나쁜 건 아니다. 적절한 긴장감은 오히려 경기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우리 선수들이 과한 긴장을 하지 않고 제 실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선 우리 역도 대표팀이 아쉽게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이번엔 다르다. 남자 대표로 박주효(고양시청·73㎏급), 유동주(진안군청·89㎏급), 장연학(아산시청·102㎏급)과 여자 대표로 김수현(부산광역시체육회·81㎏급), 박혜정(고양시청·87㎏ 이상급)이 출전하는데, 이들 모두 메달권에 근접해 있거나 메달 획득이 확실한 선수들이다. 박주효와 유동준, 장연학, 김수현은 모두 내가 대표팀 코치 시절 지도한 선수들이다. 이들은 모두 열정이 대단하다. 이번 올림픽의 경우 선수들이 대체로 기록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편이다. 당일 컨디션에 따라 메달 유무가 결정될 것 같다.이번 대회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박혜정은 요즘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메달권 안엔 확실하게 들어와 있고 당일 컨디션에 따라 메달 색이 바뀔 것 같다. 지금껏 해온 것처럼 평소 실력만 보여주면 된다.올림픽 기간 많은 국민께서 관심을 갖는 역도는 직접 선수들의 기록을 체크하면서 보면 재밌는 종목이다. 6번 기회가 주어지는 역도는 기록 체크가 중요하다. 하지만 TV 화면엔 기록지를 다 담을 수 없는 한계가 존재한다. 그럴 때 선수 기록을 체크하면서 보면 나름대로 경기 이해도도 빠르고 결과를 예상해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롭게 시청할 수 있을 것이다.이번 올림픽을 위해 우리 대표팀 선수단, 역도 선수단이 열심히 준비했다. 국민께서 많은 응원과 관심을 주면 선수들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것이다. 나도 해설위원으로 공정하고 친절하고 또 재밌게 해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 선수들에게 많은 격려 부탁드린다.▲ 2004 아테네 올림픽 역도 남자 69㎏급 은메달

  • [영상+ 으랏차차 올림픽!·(7)] 유도 안병근 "효자종목 다시 보여줄것"

    [영상+ 으랏차차 올림픽!·(7)] 유도 안병근 "효자종목 다시 보여줄것" 지면기사

    2024 파리올림픽을 위해 밤낮으로 훈련에 매진하면서 고생했을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출전하는 선수들이 경기 전에 마음을 차분하게 가다듬으면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올림픽 메달은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운이 따라줘야 한다.이번 올림픽엔 모두 17명의 유도 선수단(선수 11명, 지도자 6명)이 참가한다. 내 제자들이 많이 출전했고, 내가 속한 용인대의 김미정 교수가 여자 대표팀 감독으로, 장성호 교수가 코치로 선수들과 함께한다. 특히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허미미(여자 57㎏급), 김민종(남자 100㎏ 이상급), 이준환(남자 81㎏급) 선수 등의 활약이 기대된다.재일교포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유도를 시작한 허미미는 지난 세계대회에서 우승했다. 기본기가 탄탄하고 연결 기술이 좋은 선수다. 세계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김민종은 힘과 기술이 모두 좋다. 실수만 줄이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선수다. 이준환은 세계대회에서 아쉽게 동메달에 그쳤지만 경기력이 상당히 좋았다. 경기 운영 능력이 좋아 기대를 걸 만하다. 매번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해 효자종목으로 불렸던 유도가 2016 리우올림픽 이후로 약간의 침체기를 맞았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우리 선수들이 세계 대회에 참여해 기량을 쌓지 못하면서 침체기가 길어진 것 같다. 하지만 다시 한국 유도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는 그 결실을 보여줄 것이다.유도는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종목이다. 예전보다 지금 다소 규칙이 바뀌었다. 선수 부상 예방 차원에서 금지 기술이 생기면서 경기가 벌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바뀐 측면이 있다. 그러면서 경기 자체가 생동감이 더해졌는데 이런 부분을 파악하면 재밌게 유도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올림픽 개막이 7일 앞으로 다가왔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이젠 좋은 결실을 맺어야 한다. 주변의 기대가 크면 선수들은 큰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조금 너그럽게 선수들을 격려해주시면 선수들도 좋은 경기력과 성적으로 보답할 것이다.▲

  • [영상+ 으랏차차 올림픽!·(6)] 펜싱 김준호 "첫 출전인 만큼 패기있게… 후련한 경기하고 돌아오길"

    [영상+ 으랏차차 올림픽!·(6)] 펜싱 김준호 "첫 출전인 만큼 패기있게… 후련한 경기하고 돌아오길" 지면기사

    2024 파리 올림픽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펜싱 국가 대표팀에는 생애 첫 올림픽에 나서는 후배 선수들이 있다. 일부에선 경기력이 낮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지만, 오히려 처음인 만큼 패기 있게 나서기에 더욱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 본인들이 갖고 있는 기량을 충분히 올림픽 무대에서 발휘했으면 한다.'나만의 팁'이라고 거창하게 말할 거는 없지만, 그래도 시합 전에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보면 큰 도움이 된다. 펜싱 같은 경우 대진이 미리 나와 있는 게 장점 아닌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경기를 하기 전 상대 선수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예를 들면 상대의 플레이 스타일 등 경기 운영 방식을 연구해보거나, 그 선수가 잘하는 동작과 습관을 파악하는 것이다. 내가 어떤 모션을 취했을 때 상대가 어떻게 반응할지를 떠올리면서 마음을 가다듬는 식의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부담감은 내려놓고 후련함이 남는 경기를 하고 돌아왔으면 한다. 저는 이번 올림픽에 선수로 나서지는 않지만, 펜싱 경기가 펼쳐지는 기간 동안 파리에 머물 계획이다. 캐스터로서 펜싱 경기를 알차게 중계하고, 또 선수들을 힘차게 응원하려 한다. 기회가 된다면 경기 전 우리 선수들을 만나 격려를 해주고 싶다. 새로 들어온 후배 외에도 같이 10년 이상 동고동락한 선배, 동료들이기에 더욱 애틋한 마음이 들기 때문이다.앞서 도쿄 올림픽 때 한국 펜싱 대표팀이 다짐했던 말이 있다. "도쿄 땅에 태극기를 휘날리자." 2024 파리 올림픽도 마찬가지였으면 한다. 펜싱 경기가 펼쳐지는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의 시상대에 태극기가 걸리고 애국가가 흘러나오도록 저도 뒤에서 힘차게 응원하겠다. ▲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2021년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2017년 FIE 세계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 [영상+ 으랏차차 올림픽!·(5)] 레슬링 정지현 "좋은 경기력 보여주길"

    [영상+ 으랏차차 올림픽!·(5)] 레슬링 정지현 "좋은 경기력 보여주길" 지면기사

    2024 파리올림픽을 위해 밤낮으로 훈련에 매진하면서 고생했을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출전하는 선수들 모두 열심히 훈련한 만큼 좋은 성적 거두길 기원한다.특히 이번 올림픽에는 유도 국가대표팀 코치 시절 나의 제자였던 김승준·이승찬 선수가 출전한다. 김승준 선수는 노장이지만 경기 운영 능력이 좋다. 부상 당한 곳만 잘 관리한다면 좋은 모습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승찬 선수는 피지컬이 굉장히 좋다. 최근 경기력이 각성한 것 같아 개인적으로 볼 때 다크호스로 생각한다. 물론 두 선수 모두 쉽지는 않겠지만 뭔가 해줄 것 같은 느낌이다.한때 효자 종목이었던 레슬링에서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고 있어 아쉽다. 2012 런던 올림픽 후 금메달도 나오지 않았고, 2020 도쿄 올림픽에선 메달을 따내지도 못했다. 올림픽 출전 선수도 줄어들고 있다.모두 노력해야 할 상황인데, 국가 차원의 지원이 좀 더 이뤄진다면 선수들 기량이 분명히 나아질 것이다. 코치 시절 국내 선수들을 데리고 해외에 다니면서 세계 유명 선수들과 경기를 해보면 처음엔 '세계의 벽'이 높다고 생각하지만 나중엔 자신감도 생기고 동기부여도 확실히 된다. 또 지도자도 요즘 시대에 맞춰 선수들과 소통하고 신뢰하는 방식으로 기량이나 자신감을 끌어 올릴 필요가 있다.대부분 진입 장벽이 높다고 생각하지만 레슬링은 상당히 재밌는 종목이다. 국민 여러분께서 규칙을 숙지하고 경기를 본다면 올림픽 내내 재밌게 시청할 수 있을 것이다.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국민 여러분께서 조금은 부족하더라도 많은 격려와 응원을 해주면 선수들도 힘을 내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저도 해설위원으로 디테일하고 생동감 넘치는 해설로 여러분을 찾아뵙겠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0㎏급 금메달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0kg급 금메달을 딴 정지형. /김도윤PD lkjkdy02@kyeongin.com

  • [영상+ 으랏차차 올림픽!·(4)] 탁구 첫 金 유남규 "태극마크 품고 메달 획득 최선"

    [영상+ 으랏차차 올림픽!·(4)] 탁구 첫 金 유남규 "태극마크 품고 메달 획득 최선" 지면기사

    올림픽 효자종목이었던 탁구가 최근 남자는 2회 연속, 여자는 3회 연속 메달이 없었다.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 대표팀은 남녀 단체전과 혼합복식에서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종훈-신유빈이 출전하는 혼합복식은 전략 종목이다. 두 선수는 이달 초 태국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혼합복식 8강에서 지면서 올림픽 2번 시드를 일본에 내주고 말았다. 당초 2번 시드를 유지해서 1번 시드의 중국과 결승전에서 만나는 그림을 그렸지만, 어려운 길을 가게 됐다. 태극마크에 대한 자긍심과 절실함을 갖고 준비해야 한다. 개인의 대회가 아닌 어린 선수들의 기대와 함께 국내 탁구인들의 대표로 올림픽에 나간다는 생각을 갖고 최선을 다한다면 메달 획득은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파리에 대한 기억은 좋다. 2003년 파리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표팀 코치로 참여했다. 당시 주세혁 선수(현 남자 대표팀 감독)가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유럽 탁구는 남자는 강하지만, 여자는 약세다. 우리 남자 선수들은 상대 선수와 현지 응원까지 이겨내야 한다. 남자 대표팀 단장이자 멘토로 선수들을 도울 것이다. 반면 여자 선수들은 중국, 일본, 대만 등과 라이벌이다. 대회 현장이 변수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다.탁구는 언제든 역전을 하고 역전 당할 수 있는 짜릿한 종목이다. 탁구의 최대 매력이며 나도 그런 경험을 많이 했다. 실질적으로 우리 탁구가 중국과 10번 대결하면 1번 이길 수 있는 정도다. 하지만 그 1번이 이번 올림픽이 될 수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강호들을 제압하고 국민들에게 희망과 메시지를 전해주길 기대한다. 국민들의 응원과 관심 또한 부탁 드린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복식 동메달▲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단체 금메달▲ 1988년 서울 올림픽 단식 금메달·복식 동메달▲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단식·복식 금메달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역사상 첫 탁구 종목서 금메달 따낸 유남규.

  • [영상+ 으랏차차 올림픽!·(3)] 마라톤 이봉주 "밤낮으로 훈련한 만큼 좋은 성적 거두길 기원"

    [영상+ 으랏차차 올림픽!·(3)] 마라톤 이봉주 "밤낮으로 훈련한 만큼 좋은 성적 거두길 기원" 지면기사

    2024 파리올림픽을 위해 밤낮으로 훈련에 매진하면서 고생했을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출전하는 선수들 모두 열심히 훈련한 만큼 좋은 성적 거두길 기원한다.국가대표 선배로서 올림픽 경기는 모두 챙겨보려고 노력한다. 특히 레슬링이나 태권도 등 1대1 대련 종목을 좋아해 자주 보는 편이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후배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다.개인적으로 마라톤 국가대표 선배로서 이번 올림픽에 아쉬운 면이 있다. 마라톤 종목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가 없어서다. 아마 올림픽 출전을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 아프리카 출신 선수들이 워낙 마라톤 종목에서 강세라 따라잡기 힘든 것도 하나의 원인이지만 무엇보다 우리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여건도 필요한 것 같다.예전과 비교하면 선수들의 체력과 정신력이 비교적 낮다. 이를 높일 수 있도록 훈련의 양을 늘리고 훈련 체계를 교정할 필요가 있다.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데 지금 시스템으론 힘들지 않을까 싶다.다행히 육상 필드종목인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상혁 선수가 메달 후보로 꼽힌다고 하니 그에게 다소나마 기대를 걸어본다.올림픽이나 세계 대회에 출전할 때 항상 설레는 마음으로 출전했다. 아쉽게 파리에선 마라톤을 뛰어본 적이 없다. 아마 참가했으면 좋은 성과를 냈을 것으로 생각한다. 파리가 더워 힘들겠지만 우리 선수들도 설레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국민들께서도 큰 기대가 아닌 편안한 마음으로 올림픽을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다. 기대 이상으로 선수들이 큰 부담을 겪을 것 같아 그렇다. 멀리서 박수 쳐주면서 응원하면 선수들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것이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육상 남자 마라톤 은메달

  • [영상+ 으랏차차 올림픽!·(2)] '우생순 신화' 핸드볼 임오경 "11회 연속 본선행 큰박수"

    [영상+ 으랏차차 올림픽!·(2)] '우생순 신화' 핸드볼 임오경 "11회 연속 본선행 큰박수" 지면기사

    열악한 환경에서도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확보한 여자 핸드볼 대표팀에 큰 박수를 보낸다. 이번 올림픽 조편성은 세계랭킹 톱5 중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등 3개 팀이 우리와 겨뤄 쉽지 않다. 힘의 논리에서 어른과 아이 차이가 나는 것을 잘 안다. 하지만 우리는 영화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을 만들었던 여자핸드볼팀이다. 어려운 여건에서 불굴의 정신으로 국민께 감동을 선사했던 것처럼, 어렵게 출전한 만큼 좋은 경기를 보여주길 바란다.유은희 선수!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외곽 롱슛, 돌파력까지 갖춘 유 선수를 주목하고 있다. 다만 노장이다 보니 후배들과의 역할분담으로 체력 안배에 나서 효율적인 경기를 보여주길 바란다. 국민들께도 핸드볼 감상법을 전해드리고 싶다. 우리 선수들이 유럽의 큰 선수들 사이를 어떤 페인트 플레이를 써 돌파하는지 보는 것도 재미있다.올림픽에 나서는 마음을 돌이켜보면 긴장된다. 그래서 작아진다. 그럼 경기에서 지고 또 더 작아진다. 이를 극복하는 나만의 노하우를 전하면, 서로 격려하라. 그리고 가장 잘한 경기를 돌려보면서 자신의 기술을 재확인하라. 여러분은 최고여서 거기에 있다. 자신감을 갖춰라. 여러분이 코트에 설 때 대한민국 국민이 발맞춰 함께 뛴다. 땀 흘리고 힘든 과정을 보여줘라.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에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고 돌아오길 바란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단체전 은메달▲ 1996년 애틀란타올림픽 단체전 은메달▲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우생순 신화를 만들어낸 임오경 국회의원. /강승호PD kangsh@kyeongin.com

  • [영상+ 으랏차차 올림픽!·(1)] '신궁' 양궁 김수녕 "2024파리올림픽 파이팅"

    [영상+ 으랏차차 올림픽!·(1)] '신궁' 양궁 김수녕 "2024파리올림픽 파이팅" 지면기사

    2024 파리 하계올림픽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하계올림픽은 프랑스 파리 시간으로 오는 7월26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27일 오전 2시30분)에 개막한다. 우리나라는 이번 올림픽에 최소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하지만, 태극전사들은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줄 올림픽 감동의 드라마를 펼칠 각오다. 경인일보는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위해 올림픽 영웅들이 전하는 메시지 '으랏차차 올림픽'을 게재한다. → 편집자 주 양궁은 올림픽 효자종목인 만큼 금메달 영순위로 꼽힌다. 양궁 규칙이 점점 세밀하고 한 발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만큼 가슴을 졸이며 봐야 하는 상황도 많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기대한다.각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내기 위해 노력해왔고 파리에서 결전을 벌이는 만큼 우리 선수들도 중압감을 이겨내고 평소 훈련한 대로 해준다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생각한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개인전 동메달, 단체전 금메달 ▲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금메달 ▲ 1988년 서울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 단체전 금메달대한민국 최다 금메달(4개) 및 메달(6개) 보유자 前 양궁선수 김수녕. /임열수 pply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