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처코리아 허브 韓流·25]지역별 관광개발나선 경기도

    [컬처코리아 허브 韓流·25]지역별 관광개발나선 경기도 지면기사

    >25< 지역별 관광개발나선 경기도'세계인의 한류문화 체험과 창조적 휴식공간'.최근 문화관광부가 발표한 제4차 시·도권역별 관광개발계획에서 경기도는 '세계인의 한류 문화체험과 창조적 휴식공간'을 비전으로 제시했다.문화관광부가 발표한 시·도 권역별 관광개발계획은 전국 15개 시·도를 수도·강원권,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등 4개 대권역으로 구분, 대권역별로 학계 및 관광전문가로 구성된 조정위원회를 설치해 의견수렴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이 계획은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15개 시·도가 앞으로 5년동안 추진할 과제다.도는 이 계획의 목표로 ▲매력적 국제 체류관광거점 구축 ▲대표 브랜드 상품개발 ▲문화와 관광산업의 결합 ▲관광목적지 브랜드 이미지 구축 ▲글로벌 수준의 안내 및 수용태세 구축 ▲네트워킹 강화 등을 내세웠다. 관광산업육성을 위해 도가 지난해 밝힌 계획에 따르면 도 전역을 ▲평화권(연천, 동두천, 파주 등 북부접경지역) ▲생태권(포천, 가평, 양평 등 동북부지역) ▲문화권(수원, 이천, 여주, 광주, 안성 등 동남부지역) ▲해양권(평택, 화성, 시흥 등 서해안지역) ▲도시권(고양, 성남, 부천 등)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관광개발계획이 추진된다.도는 김포 덕포진 신규관광지 개발 등 오는 2011년까지 추진되는 이 사업에 5조2천911억여원(국비 9천284억원, 지방비 1조3천636억원, 민자 2조9천991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평화권에는 파주 동파리 평화마을 조성, 연천 DMZ관광자원개발, 경원선 철도중단점 자원개발, 전곡리 선사문화체험 관광벨트 조성 등으로 평화역사 관광의 중심지로 육성된다. 생태권은 한탄강 생태수변공원개발, 수상 및 산악레저를 연계한 복합휴양 관광자원 개발 등으로 생태휴양관광 중심의 다양한 체험관광 및 숙박관광의 거점지역으로 키우게 된다.문화권은 역사문화관광자원을 바탕으로 한 문화관광의 거점지역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육성된다. 이천·광주·여주도자체험관광벨트화,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중심으로 한 세계적 역사문화 관광상품,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축제 등 지역축제

  • [컬처코리아 허브 韓流·24]영웅도  귀신도  디지털로  부활

    [컬처코리아 허브 韓流·24]영웅도 귀신도 디지털로 부활 지면기사

    >24< 우리문화원형 콘텐츠화문화원형 컨퍼런스에는 우리 전통 음식을 소재로 한 드라마 '대장금'의 이병훈 PD, 일본의 정령·귀신을 소재로 한 호러만화 전문가 히노 히데시 작가, 중국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소재로 한 2008베이징올림픽 마스코트의 제작자 려우전위 대표 등 한·중·일 3국의 대표적인 콘텐츠 제작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 자리는 한·중·일의 문화콘텐츠를 비교해 우리 문화콘텐츠의 미래 경쟁력을 가늠해 보는 자리로 진행됐다.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공모한 문화원형 창작콘텐츠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210개의 작품중 문화관광부장관상(대상)을 수상한 '노스텔지어(Nostalgia):향수(鄕愁), 경희대 구환희 작품'을 비롯한 20여개의 작품을 선정, 수상·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 공모전은 문화원형 사업을 통해 개발된 문화원형 콘텐츠를 활용한 창작물을 대상으로 창작 콘텐츠를 제작하는 대표적 전통문화 UCC공모전이다. 선정된 작품들은 우리 전통문화를 현대적인 감각과 기술로 재구성해 문화콘텐츠 창작의 중요한 가능성과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공모전을 주관한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디지털을 통해 전통의 잠재력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작품들을 유명 포털 등을 통해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이다.전 세계인의 공감을 얻은 영화 '반지의 제왕'과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드라마 '주몽'의 공통점은 영웅과 신화라는 문화원형을 소재로 한 문화콘텐츠의 성공작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영화 '왕의 남자'와 한류의 중심에 선 드라마 '대장금' 그리고 '주몽'과 '황진이'는 우리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대표적 성공사례다.2008 베이징올림픽 마스코트인 '푸와'도 중국 문화원형을 소재로 제작한 대표적인 캐릭터고 일본 3대 공포만화 작가로 손꼽히는 히노 히데시가 일본의 귀신, 요괴를 작품의 소재로 삼은 것도 일본의 문화원형을 활용한 대표적인 경우다.문화원형은 이처럼 문화콘텐츠 사업의 창작 소재로 무한한 활용 가치가 있고, 거듭되는 성공사례에 힘입어 제2의 한류 붐을 일으킬 문화콘텐츠

  • [컬처코리아 허브 韓流·23] 지평 넓히는 퓨전 국악

    [컬처코리아 허브 韓流·23] 지평 넓히는 퓨전 국악 지면기사

    지난 3일 베트남 4대 도시인 다낭에서 열린 한국 베트남 수교 15주년 기념음악회에서 퓨전 국악실내악단 '슬기둥'이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다. 또 퓨전 국악그룹 '공명'도 대나무 등을 이용한 신명나는 음악을 들려줘 다낭 시민들의 마음을 한번에 사로잡았다. 이번 베트남 공연은 문화관광부 산하 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나라음악큰잔치가 주관한 행사로 퓨전 국악실내악단인 슬기둥을 비롯해 국악인 김영임씨, 인간문화재 박병천씨, 조갑용 사물놀이패, 퓨전가수 김용우씨 등이 참가했다.우리 국악을 현대화시킨 퓨전 국악이 최근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한류열풍에 힘을 보태주고 있다.이처럼 퓨전 국악이 최근 인기를 끄는 이유는 '지루하다' '재미없다'라는 식의 우리 전통 국악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퓨전 국악은 일단 한번 들으면 다시 듣고 싶어지게끔 가락과 장단을 현대감각으로 재편성하거나 국악기와 양악기를 함께 동원하기도 하고, 전통 국악 외에 샹송 팝송 영화음악 가요를 국악기로 연주하기도 한다.이런 인기몰이에 힘입어 '소리아' 'IS자매' '시아' '다스름' '예맥' '황진이' 등 수많은 신세대 퓨전 국악그룹들이 창단돼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과 일본, 베트남 등을 오가며 공연을 펼쳐 우리 국악의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주면서 한류의 또 하나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한국(코리아)의 소리를 뜻하는 5인조 혼성그룹 '소리아(SOREA)'. 2005년 5월에 결성된 이 그룹은 10개월 만에 단독 콘서트를 통해 실력을 검증받은 뒤 국내 무대는 물론 베트남, 일본, 중국, 독일 등 세계 각국에서 러브콜을 받는 인기를 끌고 있는 퓨전 국악그룹이다. 판소리를 랩으로 풀어낸 '랩 타령'을 최초로 만들어내면서 신 국악의 지평을 열었고 2005년 창작국악대회에서 금상, 2006년 '우수신인 앨범 발굴 뉴웨이브 사업'에서 음악 전문기자, 평론가, 네티즌 투표에서 모두 1위를 휩쓸며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소리아는 지난해 11월 10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최재선 무용단과 협연한 '제2회 문화예술공연'에서 60

  • [컬처코리아 허브 韓流·22] '신한류'로 다시 뛰자

    [컬처코리아 허브 韓流·22] '신한류'로 다시 뛰자 지면기사

    문화관광부는 지난 8일 2007년 주요업무 계획을 발표하면서 한류 발전을 위해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확대, 태권도와 민속씨름 등 전통스포츠를 한류의 핵심콘텐츠로 육성하는 등 전통문화자원을 콘텐츠화 하는 '신한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문화관광부는 광대극과 비보이의 결합, 주제별 문화지도 만들기 등 전통문화자원의 콘텐츠화 사업을 통해 대중문화, 상업문화 중심의 일방향적 해외 진출을 의미하는 '한류'의 한계를 뛰어넘어 상호 교류하는 '신(新) 한류'의 확산을 꾀하겠다는 생각이다.이를 위해 문화관광부는 전통 광대극과 비보이를 결합한 공연 '광대에서 비보이까지', 주제별로 온·오프라인상에 문화지도를 구축하는 '한국문화택리지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함께 문화관광부는 한국어의 해외보급에도 신경을 써 몽골, 중국 등 한국어 수요가 많은 국가를 중심으로 1곳에 연간 3천만~4천만원씩을 지원해 한국어교육을 돕는 '세종학당'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시작한다는 구상이다. 세종학당 프로그램은 올해 10곳 이상에서 운영을 시작해 2011년까지 100곳 이상으로 확대하게 된다.▲ 한국문화뿌리 찾기로 '신한류' 기반 조성지역별 인문지리 정보를 현대적으로 엮은 문화지도인 '한국문화택리지사업'과 함께 전통연희의 재담과 놀이판 등을 비보이 공연과 접목한 '광대에서 비보이까지 사업' 등 10여개의 사업을 추진한다. 우리 문화원형과 이웃 민족 문화원형의 보편성과 고유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는 '국제학술대회'도 5월과 10월 두차례 개최한다.'전통공연예술(국악)'에 대한 체계적 지원근거를 마련키위해 법을 제정해 전통공연예술진흥원 설립, 국악 중·고등학교 설치근거 마련, 전통예술 전문인력 양성 및 전통공연예술의 산업화·세계화 지원 등을 규정하게 된다. 또 전통예술복합공원 조성과 함께 서울 송파놀이마당, 부산 용두산 공원 등 다중밀집장소를 야외 상설 공연마당으로 지정한다. 특히 전국에 산재한 100여개 연희단체가 지역별 또는 전국을 순회하며 공연을 하고 10월 한민족 문화축전기간에는 시도별 대표 연희단체가 참가하는 가칭 '전국 전통연희 한마당

  • [컬처코리아 허브 韓流·21]국내가전 브랜드 '파워업'

    [컬처코리아 허브 韓流·21]국내가전 브랜드 '파워업' 지면기사

    >21< 국내가전 브랜드 '파워업''디지털 한류'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를 대표하는 전자제품 업체들은 세계 명소 곳곳에 LCD전광판을 설치, 자사 브랜드 및 한국을 알리는데 힘을 쏟으며 '디지털 한류'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최근 삼성전자는 바티칸시티에 위치한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로 손꼽히는 바티칸박물관에 LCD(액정표시) 디스플레이를 2년간 전시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바티칸박물관 안내데스크에 40인치 LCD 모니터 14대, 출입구에 46인치 LCD모니터 2대를 각각 설치했다. 또 컨트롤룸, 사무실에도 LCD모니터, 프린터, DVD 등 IT기기 전체를 공급키로 했다.이로써 바티칸박물관을 찾는 연 400만명 가량의 세계 각국 방문객들은 삼성전자의 LCD모니터를 통해 박물관 현황, 전시 상황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게 됐다. 삼성전자측은 이번 바티칸박물관 설치로 세계 각국의 8개 유명 박물관에서 삼성 브랜드를 알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현재 삼성전자의 세계 유명 박물관 브랜드가 입성해 있는 곳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박물관, 런던의 V&A(Victoria & Alvert)박물관, 루브르박물관, 대영박물관, 로댕박물관·기메박물관,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등이다.이밖에도 삼성전자는 모차르트(오스트리아), 푸쉬킨(러시아), 노벨(스웨덴), 로댕(프랑스), 고흐(네덜란드)박물관 등에도 자사의 LCD 모니터가 설치돼 있다고 설명했다.LG전자도 영국 런던 중심가인 피카디리 광장에 대형 LED(발광다이오드) 전광판을 설치해 지난달 30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피카디리 광장은 연간 유동인구가 6천만명에 달하는 런던시내 교통중심지이자 문화, 쇼핑시설이 집중돼 있는 관광명소다. LG전자는 이번 전광판 설치를 통해 연간 수천만 달러의 광고 효과를 거두고 브랜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LG전자는 전광판을 통해 LCD TV, 판타지 모니터, 샤인폰, 스팀 트롬 세탁기, 양문형 냉장고 등 주요 제품의 영상을 보여주고, 스카이 뉴스와 연계해 스크린 하단에

  • [컬처코리아 허브 韓流·20]히트드라마 뮤지컬 붐

    [컬처코리아 허브 韓流·20]히트드라마 뮤지컬 붐 지면기사

    동남아시아의 안방극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며 한류열풍을 이끌었던 드라마 '대장금'이 뮤지컬로 새롭게 탄생한다.제작사 PMC프러덕션(대표·송승환·이광호)과 MBC는 지난 5일 조선호텔에서 뮤지컬 '대장금'제작발표회를 갖고 지난 2005년부터 진행된 제작과정과 극중 주요 테마곡을 공개했다.주요 제작진과 중국, 홍콩, 일본, 싱가포르 방송·극장·공연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장금이(김소현·안유진)와 민정호(원기준·김우형)의 사랑 테마곡 '언젠가 이곳이'를 비롯해 한상궁(양꽃님)과 최상궁(이태원)의 '명이를 생각하게 해' 등 배우들의 시연 무대가 진행됐다.이번 뮤지컬 '대장금'은 비언어 퍼포먼스 '점프', 조승우가 맹활약한 '지킬 앤 하이드', 창작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등이 국내 인기에 힘입어 미국과 일본 등에 진출하며 호평을 받기도 했지만 기획 단계부터 해외시장을 겨냥한 초대형 뮤지컬 작품 제작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영화와 음악, 드라마에 비해 한류 바람의 강도가 비교적 약했던 뮤지컬 시장에서 뮤지컬 '대장금'이 드라마 인기를 뛰어넘어 또 한차례 바람몰이를 할지를 두고 벌써부터 주변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뮤지컬 '대장금'은 오는 5월26일부터 6월16일까지 먼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을 한 뒤 내년에는 해외시장 문을 두드린다는 계획이다.제작발표회장에서 송승환 PMC프러덕션 대표는 "뮤지컬 대장금은 기획 단계부터 세계시장을 겨냥한 작품"이라며 "올해에는 국내에서 공연을 한 뒤 2008년부터 동남아시아 등에 투어 공연과 라이선스 수출을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총 제작비 60억원이 투입될 대장금은 10여명의 주연급 연기자를 포함해 모두 44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주인공 장금에는 오페라의 유령 등에서 활약했던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안유진·최보영이 맡았고 민정호 역은 배우이자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하는 원기준과 김우형이 선발됐다.드라마에서 견미리가 맡았던 악역 최상궁은 '명성황후'에 출연한 이태원과 배우 나현희가 번갈아 맡으며, 양미경이 연기했던 한 상궁역은 뮤지컬

  • [컬처코리아 허브 韓流·19]황진이 매력에 아시아 男心 녹아…

    [컬처코리아 허브 韓流·19]황진이 매력에 아시아 男心 녹아… 지면기사

    >19< 드라마수출 기지개한류열풍의 부진과 함께 주춤거렸던 드라마 수출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최근 드라마 '황진이(KBS)'를 비롯해 '궁S(MBC)' 등이 이미 일본과 대만에 팔린데 이어 OCN의 드라마 '썸데이'가 베트남과 싱가포르 방송사 프로그램 공급업체와 판권계약을 체결하는 등 한류 드라마 수출이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KBS 미디어측은 최근 하지원 주연의 드라마 '황진이'가 일본 NHK의 판권 업무를 맡고 있는 미코(MICO)사에 팔렸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일본 안방팬들은 빠르면 올해안에 황진이를 시청할 수 있을 전망이다.이번 황진이의 수출은 일본 공영방송 NHK가 지난해 KBS드라마 '봄의 왈츠'를 수입한지 1년만이다. 그동안 NHK는 주춤해진 한류로 인해 위성(NHK BS)으로 '봄의 왈츠'와 3년전 판권계약을 맺은 '대장금'만을 재방송하고 있을뿐 1년 넘게 한국 드라마를 수입하지 않았다.NHK가 이번에 '황진이'에 큰 관심을 보인 것은 이영애의 '대장금'과 마찬가지로 최근 여성의 성공스토리가 시청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 여기에 기생이라는 신분의 한계를 뛰어넘은 종합예술인으로서의 황진이의 삶이라는 새로운 이야기에 한국 전통문화가 어우러지면서 일본인들이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중국, 대만, 태국, 베트남 4개국과 수출계약을 맺은 '황진이'는 일본과 함께 아시아 10여개국으로부터 방영권 구입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MBC의 드라마 '궁S'도 '대장금'보다 높은 가격으로 대만에 팔리면서 한류 드라마 수출에 효자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 드라마를 제작한 그룹 에이트는 '궁S'를 대만 케이블 채널인 GTV에 편당 2만5천달러에 수출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이와함께 지난해 OCN에서 방송된 16부작 드라마 '썸데이'의 판권을 가지고 있는 옐로우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베트남 국영TV의 방송프로그램 공급사인 멀티미디어 조인트 스톡컴퍼니와 싱가포르 최대 규모 비디오그램 판권 제작 유통사인 이노폼 미디어와 판권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도 '완

  • [컬처코리아 허브 韓流·18] 한류 새 아이콘 B-boy

    [컬처코리아 허브 韓流·18] 한류 새 아이콘 B-boy 지면기사

    최근 새로운 한류의 주역으로 떠오른 비보이(B-Boy). 이들이 날개를 활짝 펴고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비보이의 공연이 이제는 단순히 춤에만 머무르지 않고 가요는 물론 뮤지컬과 접목되는 등 점차 진화하면서 그 어느때보다도 전성기를 누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보이는 초기 그렇게 주목받지 못했다. 길거리에서 춤을 추는 그저 그런 '하류(?)'의 문화중 하나로 취급됐을 뿐이었다. 하지만 이런 비보이들이 각종 세계대회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면서 사회의 시각도 점차 달라졌다. 비·보·이 '라스트 포 원(Last For One)'은 독일 '배틀 오브 더 이어'대회에서 챔피언에 올랐으며 '익스트림 크루(Extreme Crew)'는 일본 '올드 스쿨 나이트'대회에서 우승했다. 또 '드리프터스(Drifters)'는 영국 'UK 챔피언십'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우리나라 출신 비보이들이 각종 세계대회를 석권했다.이에따라 이들에 대한 달라진 시각을 반영하듯 지난해에는 한 은행이 비보이를 기용한 파격적인 CF를 선보였고 각종 국제행사에는 비보이 공연이 단골메뉴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고양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린 2006 경기국제관광박람회 개막식에서는 비보이 '라스트 포원'의 공연이 펼쳐져 이미 한류의 주요 공연으로 자리를 잡은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공연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까지 했다.최근에는 비보이가 공연과 접목하면서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를 시작으로 국악과 함께 한 '비보이 코리아', 비보이에 줄인형극을 접목한 '마리오네트', 비보이에 70~80년대 가요를 결합한 주크박스 공연 '굿모닝 비보이', 비보이에 굿을 더한 '더 굿'까지 진화를 계속하고 있다.특히 비보이들의 댄스와 보컬 노래가 함께하는 주크박스 뮤지컬 '굿모닝 비보이-飛보이날다'는 10~20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비보이를 30~40대도 즐길 수 있도록 추억의 가요와 결합시켜 대중성 확보를 시도, 눈길을 끌고 있다. 비보이와 줄인형극을 결합한 '마리오네트'는 충무아트홀 소극장에서 3월11일까지 선보인다. 인형의 손과 발에 줄

  • [컬처코리아 허브 韓流·17]아시아 넘어 세계로… '모바일 한류' 하나된 e세상

    [컬처코리아 허브 韓流·17]아시아 넘어 세계로… '모바일 한류' 하나된 e세상 지면기사

    >17< 게임한류 계속된다Xbox 360'용 3인칭 액션슈팅게임 '로스트 플래닛(Lost Planet)'은 지난 17일 국내에 발매되자마자 초도 물량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국내 차세대 게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로스트 플래닛이 눈길을 끄는 것은 한류스타 이병헌이 캐릭터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것. 특히 이 게임의 제작사는 국내가 아닌 일본업체라는 점이 더욱 눈길을 끈다. 일본 유명 게임 개발사 캡콤(Capcom)이 200억원의 제작비와 3년간의 기획 및 개발기간을 투자했다. 내용은 인간으로 구성된 스노 파이리츠(Snow pirates)가 얼음으로 뒤덮인 혹독한 행성의 환경속에서 토착 생명체인 아크리드(Arkrid)에 맞서 생존에 필요한 열에너지를 찾아 탐험하는 것이 주된 스토리다.한류스타 가수 겸 탤런트 비도 지난해 발매된 반다이 남코 게임스의 '레인 원더 트립'의 주인공 캐릭터로 등장했다. 이 게임은 비 자체에 관한 캐주얼 게임, 게임중 비에 대한 퀴즈를 맞히면 비 관련 동영상을 볼 수 있게 하고 있다.이제 한류스타들이 게임 속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그 만큼 한류스타들이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올해에도 국산 온라인게임이 해외시장에서 신바람을 내고 있다. 신작 게임의 해외 수출이 잇따르고 있고 이미 현지에 진출해 있는 게임들까지 큰 인기를 끌면서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업체에서는 지난해 게임업계 전체적으로 35% 수준이던 해외 매출 비중이 올해를 기점으로 40%선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권에 제한돼 있던 한국산 온라인게임이 올해부터는 북미와 유럽 등지로 급속적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넥슨이 개발한 '카트라이더'는 중국 상용서비스 8개월여 만에 회원 1억명, 동시접속자 70만명을 넘어섰다. 넥슨은 이에 힘입어 '카트라이더'의 대만 공개서비스를 시작했고 상반기중에는 북미서비스도 개시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카트라이더'는 국내 시장의 1천600만명 회원을 비롯해 중국 시장의 1억명 회원이 함께 즐기고 있다. 대만 시장 진출

  • [컬처코리아 허브 韓流·16]뽀로로·마시마로·뿡뿡이… 토종 '애니스타' 지구촌 어린이 사로잡다

    [컬처코리아 허브 韓流·16]뽀로로·마시마로·뿡뿡이… 토종 '애니스타' 지구촌 어린이 사로잡다 지면기사

    >16< 만화, 새로운 한류전도사한류문화 열풍의 장을 연 드라마 '대장금'을 기초로 제작한 TV시리즈 애니메이션 '장금이의 꿈'의 특별편집본이 지난 13일 국내 최초 애니메이션 전용관인 서울애니시네마에서 개봉, 상영됐다.오는 31일까지 상영될 예정인 '장금이의 꿈'은 2006년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대상을 수상했으며 이런 호응과 열기는 '장금이의 꿈'2기 제작으로 이어져 2007년 3월부터 TV로 방송될 예정이다.'장금이의 꿈'은 MBC 방영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애니메이션의 한류를 이끌어 가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일본 NHK를 통해 방영되면서 방영기간동안 일본 전체 애니메이션 시청률 10위 안에 꾸준히 머물며 인기를 이어갔다. 또 태국, 대만, 홍콩, 필리핀, 아랍 등 아시아 전역에 장금이의 맛있는 음식이야기가 퍼져 가고 있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말까지 해외에 진출한 국산 애니메이션은 '장금이의 꿈(희원엔터테인먼트)'을 비롯해 디자인 스톰의 '아이언 키드' 등 모두 30여편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국내에서 방영을 시작한 작품들이 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한류를 이끌어가고 있는 하나의 주역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여기에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9월 '쾌걸롱맨 나롱이', '호박전' 등 해외진출 지원작 2편을 선정한데 이어 지난해말 캐릭터플랜의 '무적의 콜린' 등 4편의 더빙작업 등을 추가지원키로 한 상태다.최근 국내 애니메이션과 만화가 새로운 한류 전도사로 떠오르고 있다.지난해 대한민국 캐릭터 부문 대상을 받은 만화영화 '뽀롱뽀롱 뽀로로'는 2003년 11월 교육방송(EBS)을 통해 첫 방송된 뒤 3년만에 중국과 일본, 유럽 등 42개국에 수출돼 세계적인 콘텐츠로 부상하면서 한류를 이끌고 있다. 현재 아시아는 물론 유럽, 인도, 멕시코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프랑스방송 TF1에서는 공중파인데도 점유율이 47.1%를 기록했다. 뽀로로는 캐릭터 상품만 340여종에 이르고 있고 국제기아대책의 홍보대사까지 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