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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도시의 완성 Mortopia·24-끝]이상도시 모토피아에 대한 소고
경인일보․경인발전연구원 공동기획 드디어 이상도시 ‘Mortopia' 시리즈가 24회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작년 5월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이상도시 모토피아에 대한 소고까지, 경기도에서 최초로 도시의 각종 문제들을 시설 및 현황위주로 분석하고 나름의 솔루션을 제시한데 의미가 매우 깊다. 이번 시리즈가 진행되는 동안 경기도의 가려운 부분을 긁기도 하고 달래기도 하는 등 깊은 애정을 가지고 도시 구석구석을 살펴보았다. 우리나라의 도시의 역사는 이미 수천 년을 지나오고 있지만 오늘날의 도시모습은 아무래도 근대화를 이룬 1970년대 이후 일 것이다. 오늘날 도시에서 생겨나고 있는 문제점 또한 그이 후의 영향으로 파생된 결과이다. 경기도는 중앙정부와 서울시의 틈바구니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아낌없이 주는 나무’ 역할을 하였다. 1990년 중반 비로소 지방자치제도가 실시됨에 따라 경기도만의 경쟁력 있는 발전을 위해 나아가기 시작한다. ‘Mortopia'에서는 총 4개의 PART로 구성되었다. PART1은 도시의 현재와 문제제기, PART2는 도시의 의미와 여건변화, PART3은 경기도의 개별 도시시설에 대한 분석 그리고 마지막으로 PART4는 이상도시로 가기위한 경기도 정책진단 및 대응이다. 이번 시리즈의 핵심은 바로 PART3의 개별 도시시설의 분석이다. 총 14개 시설로서, 공원․녹지시설, 교통시설, 상하수도시설, 유통시설, 사회복지시설, 문화․체육․스포츠시설, 관광자원 및 시설, 보건위생시설, 미집행도시계획시설 및 그린벨트, 교육시설, 에너지시설, 사회적 기업, 음식점 그리고 빵집, 치킨가게, 세탁소, 미용실 까지 도시에서 인간이 사용하는 시설을 총망라하여 경기도 측면에서 바라보고 진단하였다. 시설 하나하나 진행될수록 경기도 도시에 다양한 문제점이 공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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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도시의 완성 Mortopia·23]변하지 않는 경기도
경인일보․경인발전연구원 공동기획 ■ 2002년 경기도 VS 2012년 경기도‘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속담이 있다. 그러나 최첨단 시대,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는 10년이 아니라 단 1분의 미래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빨리 변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경기도는 어떻게 변해왔을까? 10년 전, 경기도에는 무슨 일이 있었고 어떠한 정책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을까? 살림살이는 좀 나아졌을까? 지금으로부터 딱 10년 전에는 제17회 2002년 월드컵이 아시아의 대한민국과 일본에서 열리고 있었다. 경기도 뿐 만 아니라 온 나라가 붉은 빛으로 물들어 생애 다시 오지 않을 월드컵축제가 한창인 때였다. 한 때 프로축구 경기에서 소위 맨땅에서 축구를 했을 만큼 열악한 축구장시설을 총 공사비 1조 9천500억 원을 투입해 서울, 제주, 부산 등에 건설하였다. 비록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월드컵경기장의 경우, 향후 개최예정이었던 아시안게임,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등을 이유로 종합경기장으로 지어지긴 했지만 어쨌든 시설개선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사건인 것만큼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또한 월드컵 기간 중 관광객유치 및 소비지출 증가 등에 따라 2002년 한해에 파생되는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약 4조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그 당시 총GDP(2001년 545조원)의 0.74%에 해당되는 수치였다. 이렇게 월드컵은 경제․사회적으로 큰 파급효과를 낳았다. 경기도에서는 개최지 지역배분에 따라 2500억 가량의 예산을 들여 수원시에 월드컵경기장을 건립하여 예선 3경기와 16강 1경기를 치뤘다.월드컵이 한 참 진행 중이던 2002년 월간조선 6월호에 ‘국민총생산에서 올해 서울을 앞지르는 경기도의 힘’이라는 흥미로운 기사가 났다. 이 기사에 따르면 당시 경기도의 발전상을 언급하고 있는데, 인구, 국내총생산(경제력), 사회여건의 변화 등을 경기도의 급격한 성장의 원동력으로 평가하고 있다. 먼저 인구성장을 보면, 당시 2001년의 경우 960만 명인 인구가 2003년에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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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도시의 완성 Mortopia·22]식도락의 新도시 ‘경기도’
경인일보․경인발전연구원 공동기획 ■음식의 문화적 가치 및 도시경쟁력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재미있는 일이라도 배가 부르고 난 뒤에야 흥이 난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우리나라도 저장된 곡식이 다 떨어지고 보리가 미처 여물지 않아 먹을 것이 가장 부족했던 시기인 ‘보릿고개’처럼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이 되어 버렸다. 먹거리, 음식은 이제 생존의 욕구를 충족해주는 기능에서 나아가 하나의 문화적․산업적 가치를 지칭하는 콘텐츠가 되었다. 음식은 이제 도시 더 나아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핵심 아이템으로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특히 KTX 개통, 고속도로 개설 등 다양한 교통수단 및 인프라의 발달로 인해 서울부터 부산까지 일일생활권으로 지역 고유음식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아침에 서울에서 회의를 마치고 점심에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회를 먹고 다시 서울로 돌아갈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KTX가 2004년에 개통되면서 수도권과 지방의 물리적인 통행시간이 짧아졌다. 수도권의 강력한 흡인력에 지방이 쪼그라드는 '逆빨대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음식 등 다양한 지방만의 콘텐츠로 지방의 흡인력에 수도권이 쪼그라드는 ‘빨대효과’가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현재 개발되어 2015년 정도에 상용화가 될 예정인 ‘해무’의 경우, 전국을 1시간30분대로 주파가 가능한 시속 430km의 차세대 고속열차이다. ‘해무’가 만약 전국을 누빈다면 수도권과 비수도권 즉 ‘지방’과의 피 말리는 경쟁 제2라운드가 시작되는 것이다. 특히 중국관광객의 경우 ‘해무’를 통해 서울에서 관광을 하고 바로 부산으로가 저녁을 먹은 뒤 배를 타거나 비행기를 타고 다음 일정지인 일본으로 갈 가능성이 있으며, 일본관광객은 역으로 코스를 생각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중국과 일본의 중간에 위치하여 지리적 이점을 살려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잠재력이 풍부하여 이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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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도시의 완성 Mortopia·21]하나 되어 나누는 꿈 지면기사
경인일보·경인발전연구원 공동기획 ■무엇으로도 변하지 않는 나눔·사회봉사·공헌 우리사회는 이제 누군가를 돕는다는데 큰 거부감이 없을 정도로 봉사, 사회공헌 등이 하나의 트렌드 또는 의무로 받아들이고 있다. 아름다운 재단의 조사결과(2010)에 따르면 2009년 기준으로 한국인의 자선적 기부 및 자원봉사(금전적 가치로 환산할 경우)의 총규모는 약 8조 4천억원으로 정부예산의 약 3.1%, GDP 대비 0.7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선적 기부의 경우, 2009년 한 해 동안 국민 1인당 평균 9만 9천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고, 자선적 기부를 행하는 시민들 중의 정기적인 기부참여율은 24.2%로 2007년 대비 7.6%증가하는 등 일시기부 형태에서 벗어난 일상적인 기부문화로의 질적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7년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을, 2005년에는 ‘자원봉사활동기본법’을 제정하였고, 2007년에 ‘기부금품모집규제법’을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로 개정하는 등, 1990년대 후반부터 제도적으로 자발적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시도하였으며, 이명박 정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나눔문화의 확산을 추진하기 시작하여, 2009년에는 ‘공정한 사회’를 국정운영방향으로 설정하였고 그 15대 중점과제로서 ‘사회적 책임 구현’을 위한 ‘나눔문화와 노블레스 오블리주 확산’을 제시하였다. 원래부터 우리민족은 콩 한쪽이라도 이웃과 나누어 먹는 나눔과 정(情)의 민족이다. 특히 국가가 어려울 때나 긴급상황 때 더욱 그렇다.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일본이 제국주의적 침략을 위해 갚을 능력이 없는 대한제국에 나라를 망하게 하려는 정치적 의도로 차관을 계속 강제로 빌려줘 나라의 어려움에 있었다. 이에 국민이 직접 나서서 국력을 양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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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도시의 완성 Mortopia·19]기후변화에 대응한 도시에너지전략
경인일보ㆍ경인발전연구원 공동기획 ■기후변화대응과 신재생에너지의 등장 전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이 빈발하면서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문제가 인류의 최대 이슈가 되고 있다. 기후변화란, 인간의 활동에 의한 온실효과와 화산폭발로 인한 성층권 에어러솔의 증가 등의 자연적인 원인에 의한 효과를 포함하는 전체 자연의 평균 기후변동을 나타낸다. 서울을 물바다로 만들어 버린 300mm의 폭우, 영하20도를 넘나드는 50여년만의 강추위 등 우리나라를 비롯해 지금이 순간에도 전 세계에서 상식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자연재해가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재해는 화석연료가 연소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₂)가 지구를 온실유리처럼 덮으면서 기온을 끌어올려 발생되는 현상으로 산업혁명이후 화석에너지를 무분별하게 사용해온 데 있다. 화석에너지는 수백만 년 전에 만들어진 것인데, 지질시대의 생물이 죽어 땅 속에 묻힌 후 높은 압력과 열, 지형적 특성 등의 요인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으로 시간이 흘러서 석탄 또는 석유, 천연가스 등으로 변한 것이다. 이러한 화석에너지는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였으나, 무분별한 채취로 인한 환경오염을 유발하였고, 이로 인해 화석에너지를 연소될 때 발생되는 이산화탄소(CO₂)가 지구를 온실유리처럼 덮으면서 기온을 끌어올려 기후변화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렇듯 현재발달은 시간과 어마어마한 양의 에너지 사용량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많은 에너지사용은 더 많은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화석에너지중심의 에너지시스템을 수정하지 않는다면 인류는 더 이상 미래가 없을 것임은 재차 언급을 하지 않아도 그 심각성은 미리 짐작할 수 있다. 지구의 평균기온은 1880년 이후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지구의 온도변화는 해수면상승, 폭우성강우 등을 불규칙적으로 일어나게 하고, 이로 인해 수자원고갈과 농업에 큰 피해를 주는 등의 인류생존의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 북극의 빙하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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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도시의 완성 Mortopia·18]국가생존의 근간 : 교육
경인일보ㆍ경인발전연구원 공동기획 ■교육패러다임의 전환과 대응 21세기는 경쟁(競爭)의 시대이다. 다시 말하면 경쟁력(競爭力)의 시대이다. 이제 경쟁은 단순히 국가 간의 경쟁뿐만 아니라 도시, 환경,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해당된다. 국가경쟁력, 도시경쟁력, 환경경쟁력, 문화경쟁력, 농업경쟁력, 교육경쟁력 등을 평가하는 것이 그 예이다. 경쟁력은 보편적으로 상대와 경쟁하여 버티거나 이길 수 있는 힘인데 이러한 힘의 근원은 바로 교육에서 나온다.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손꼽히게 발전된 나라로 성장한 이유도 물론 지금의 50대 이상의 연령층이 먹을 것 안먹고 쓸 것 안쓰고 혹독하게 일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자녀들에게 먹을 빵 뿐만 아니라 지식을 물려주었기 때문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통계청은 지난 2월 전국 1천81개 초중고 학부모 4만6천명을 대상으로 한 2011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분석해 발표했다. 2011년 사교육비 총규모는 20조1천억원 규모이며, 초․중․고교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원정도이다. 학교급별로 보면, 중학생 26만 2천원, 일반고 고등학생 25만 9천원, 초등학생 24만 1천원으로 나타나, 중학생의 1인당 사교육비 지출액이 가장 컸다. 사교육 참여율은 71.7%로 10명중의 7명이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는 못배워도 너만큼은 배워야 한다’ 는 어머니의 마음이 오늘날의 대한민국으로 이끈 원동력이며 나라의 근간이 되었다. 비록 학생 10명중 7명이 사교육을 받고 고3의 80%가 대학에 진학하는 현 세태를 비판하는 이도 분명 있지만 이러한 교육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해방 이후 세계최대빈국에서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오늘날 우리나라 경제‧사회적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교육을 한발자국 뒤에서 객관적인 식가으로 바라볼 필요성이 있으며, 양적으로 우후죽순처럼 퍼진 교육의 패러다임을 질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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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도시의 완성 Mortopia·17]도시의 난제(難題)
경인일보ㆍ경인발전연구원 공동기획 ■도시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도시문제 우리나라는 70,80년대 산업화가 본격화되고 도시로의 인구이동이 급격히 늘어났다. 이러한 과정에서 기존의 도시가 수용할 수 있는 용량을 초과하여 교통, 환경, 토지(부동산) 등에서 난개발, 도심쇠퇴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예단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가 검토되었는데, 그중에 도시계획시설의 결정과 개발제한구역(Green Belt)설정이 있다. 미래의 효율적인 토지이용측면, 외부 불경제를 미연에 방지하여 사회전체의 관점에서 최선의 도시개발을 이루기 위한 측면, 공공용지 확보 측면 등 다양한 측면에서 도시계획시설의 결정은 이처럼 체계적인 도시발전과 공익을 위한 도시계획시설의 필요성이 있다. 개발제한구역(Green Belt)의 경우에도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을 방지하고 도시 주변의 자연환경을 보전하여 도시민의 건전한 생활환경을 확보하기 위하여 도시의 개발을 제한할 필요가 있거나 국방부장관의 요청으로 보안상 도시의 개발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면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해제를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할 수 있다. 결국 정부에서 명분을 앞세워 정책적, 제도적으로 시행을 하지만 궁극적으로 해당지역에서 삶터를 일구어온 주민들이 규제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다. ■도시계획시설의 명과 암 "도시계획시설"이란 도시의 기본적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일체의 생활 기반시설 중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된 시설을 의미한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43조에서 기반시설을 설치하고자 할 때에는 그 시설의 종류, 명칭, 위치, 규모 등을 미리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하여야 한다. 도시계획은 미래여건에 대한 예측이 사실 불가능하며 외국사례를 통해 우리나라 현실에 투영할 수 있지만 지역여건상 아무리 좋은 정책과 전략이라 하더라도 현실에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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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도시의 완성 Mortopia·16]새로운 인식과 조화
경인일보ㆍ경인발전연구원 공동기획 ■그런데 사실 평균 수명이 그렇게까지 내려간 것은 유아사망률이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 부모님 세대만해도 태어난 년도와 주민등록연도가 다른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아이가 태어나서 돌을 넘기기 어려웠기 때문이며 또한 환갑인 61세까지 사는 것도 흔치 않아 돌잔치와 환갑잔치를 성대하게 치웠던 것이다.기대여명은 평균적으로 몇 년이나 더 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예측치이다. 통계청자료를 살펴보면, 2010년에 태어난 남자아이의 기대여명은 77.2년으로 이것이 흔히 말하는 2010년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 40세인 사람의 경우 기대여명이 38.6년으로 평균 78.6세까지 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우리나라 시도별 기대여명을 보면 경기도는 2008년에 기대여명이 무려 80세를 넘어 서울시, 제주시 다음으로 높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16개시도 기대여명은 무려 80세에 육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기대여명이 높아진 이후 나타난 사회적 현상은 바로 줄지 않는 인구 즉, 노령인구가 급격히 증가한다는 것이다. 노령인구의 폭발적인 증가는 젊은 세대들의 경제적 부담을 지운다는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장묘문화에 대한 관심도 급격하게 늘어 사회적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하다.우리나라의 전통 품앗이를 이어받은 상조는 말 그대로 마을에서 상이 나면 이웃이 서로 돕는 의미를 지니고 있었으나 이제는 상업적인 수단이 되어 장례도 이제 대행해주는 시대가 왔다. 상조회사의 특성상 미래에 발생할 일이 대해 현재 시점에서 가입하게 됨으로 ‘선불식 할부거래’로 운영되고 있는데, 물론 향후 다가올 장례에 대한 준비와 매월 적립으로 실제 상(喪)을 당했을 때 우왕좌왕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응과 동시에 금전적인 부담까지 줄인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최근 일부 상조회사의 도산, 도덕적 문제 등으로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2010년 상조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접수 건은 604건으로 2009년 374건에 비해 61.5%(230건) 증가하는 등 그 피해가 상조서비스 관련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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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도시의 완성 Mortopia·15]경기도에서 트레비분수를 찾다
경인일보ㆍ경인발전연구원 공동기획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배낭여행으로 유럽을 첫손에 꼽는다. 프랑스 파리에 가면 에펠탑이 있고, 이탈리아 로마에 가면 트레비분수, 독일 뮌헨 근교에 퓌센에 가면 디즈니성의 모티브가 된 노인슈바인스타인성이 있다. 최근에는 잉글랜드에 가서 영국 프로축구를 보는 것도 하나의 배낭여행 코스가 되고 있다. ■ 트레비분수를 다시 찾을 수밖에 없는 치명적 이유이탈리아나 그리스처럼 문화유적지 자체가 관광지가 되어 나라경제에 보탬이 되는가하면 비교적 역사가 짧은 미국 뉴욕의 경우 패션과 상업의 중심지로서의 역할과 동시에 극장과 뮤지컬, 미술관 등, 문화와 자유의 성지로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뉴욕은 철저한 도시활성화정책의 일환으로 도시의 환경을 개선하고 새로운 마케팅전략을 통해 새롭게 재활성화된 대표적인 도시이기도 하다. 단순히 광장하나 분수하나에 왜 이리도 열광하는 걸까? 단지 분수하나 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트레비분수는 인근 유명한 아이스크림과 같은 관광상품과 시너지효과를 내며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었으며 인근 관광지와의 자연스러운 연계를 통해 활성화된 사례이다.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이 영화에서 먹었던 젤라토 아이스크림은 전 세계 온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이처럼 차별화된 이야기와 장소적, 역사적 의미가 적절히 배합되어 전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특히 트레비분수를 찾는 모든 사람들은 동전던지기를 시도하는데 동전하나를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오게 되고 두개를 던지면 운명의 상대를 만나게 되고 세 개를 던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다. 여기에서 관광객들은 로마에 재방문의사를 간접적으로 분수에 표출한다. 관광지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다시 이곳을 방문하고 싶다는 재방문의사에 대한 긍정적인 대답을 얻는 것인데, 로마에서는 누가 강요하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재방문이 일어날 여지를 만들고 있다. ■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현재와 과제유럽배낭여행 경험이 있는 많은 젊은이들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박물관인 국립중앙박물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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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도시의 완성 Mortopia·14]삶의 질의 새로운 지표 ‘문화’
경인일보ㆍ경인발전연구원 공동기획 ■보통 문화(文化)는 한 사회에서 이루어지고 전해진 고유한 사상, 행동, 생활양식 또는 학문, 예술, 종교 등 인간의 여러 정신적 활동을 지칭한다. 이러한 일련의 문화적 행동, 움직임을 문화활동 이라고 한다. 보편적으로 문화는 복잡한 일상에서 탈출하고픈 도시민들의 여가측면에서의 의미가 강하다. 우리나라는 해방이후 70-80년대의 경제성장기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도시민들의 문화생활은 급격하게 변화되어왔다. 현재 문화(文化)는 인간의 행복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하고도 필수적인 요소이며 또한 사회 통합, 국제 외교, 지역 교류, 평생 교육, 복지, 산업진흥 등을 유지·발전시키는 기본 조건으로서 21세기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1970, 80년대 초고속 경제성장의 주역인 50~60대 부모님세대만하더라도 문화생활이라고 하면, 그저 영화한편 보는 것이 고작이었다. 더구나 영화한편도 허락되지 않은 사람들이 부지기수였다. 그 당시 자신들의 문화생활은 사치였으며 자식들과 함께 대공원이나 동물원 한번 가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적어도 우리가 소위 말하는 서민들은 그랬다. 이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경제강국이 되었다. 당연히 삶의 질에 대한 욕구가 일어났고 그것이 바로 현실이 되고 있다. 이제는 거주지를 정하는 기준이 인근에 문화시설이 얼마나 위치하고 있는지가 거주지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문화시설이 얼마나 있는 지가 아이들의 교육 그리고 교통의 편의성보다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월화수목금금금’이라는 웃지못할 현실적인 표어가 당연한 시절이 있었지만, 경제성장에 따른 국민소득의 증가와 주5일 근무제 정착에 따른 실질적인 노동시간의 단축 등으로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그 기대수준 또한 높아지고 있다. 예전의 도시민에게 있어 문화생활이 고된 일상에서 벗어나고픈 욕구에 대한 작은 사치였다면 지금의 문화생활의 의미는 자신의 삶의 질의 높여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