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메솟 미얀마 난민어린이학교 조성] 지면기사
[경인일보=전상천기자]태국과 라오스 등 메콩강 유역 국가의 국제민간봉사단체 활동가들과 '아시아 평화를 위한 공동행동전'의 일환으로 학교신축을 결의(경인일보 2009년 6월9일자 3면 보도)했던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가 태국 메솟 난민 자녀교육을 위한 학교 건축을 위한 첫삽을 떴다. 이는 경인일보와 푸른경기21 등 경기도내 범시민 세력과 공동으로 국경 도시인 태국 메솟에 미얀마 난민 자녀들을 위한 학교를 세우기 위한 특별기금 공동 캠페인을 벌이기로 한뒤 6개월만에 거둔 성과다.■ '태국 메솟에 미얀마인 난민 어린이 학교 세운다'=푸른경기21은 최근 태국과 미얀마 국경에 걸쳐있는 메솟지역 소재 미얀마이주노동자교육위원회(Burmese Migrant Workers Education Committee·BMWEC) 소속의 버웨클라(Bwe K Lar) 학교의 교사 신축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푸른경기21은 지난 2007~2009년 3년동안 태국 메콩지역 등을 방문, 미얀마와 태국의 국경지역에 거주하는 미얀마 난민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국제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이 프로그램을 통해 미얀마의 정치적, 경제적 어려움을 피해 태국에 이주했지만 거주권이 없어 고난 가운데 살고있는 버마이주 노동자의 자녀교육을 지원키로 결의하기도 했다.이에 푸른경기21은 지난 6월23일부터 9월30일까지 100일동안 메솟에 학교를 세우기 위해 1일 2천원씩 1계좌 20만원을 내는 '다시 메콩을 생각하며 100일 공동행동' 특별모금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연말까지 2차례의 기금운동을 벌였다. 이같은 취지에 공감하는 시민들이 1계좌에 20만원씩 성금을 내는 등 '푸른내일을 여는 여성들' 187계좌 등 모두 80여명이 성금을 기탁, 학교신축 기금을 달성했다.■ '버웨클라 학교 건축협약 체결하다'=메솟 학교건축기금 모금 프로젝트 추진위원인 경창수 안산의료생협 이사장과 이은경 광명청소년의집 관장은 지난해 12월14일 태국 메솟 푸더마을 버웨클라학교 현지를 방문, 학교 건축비 명목으로 1만달러(1천200만원 상당)를 BMWEC 폴라 의장
-
[자전거 타고 인천 송도여행] 지면기사
[경인일보=임승재기자]인천 송도국제도시는 자전거를 타기 참 좋은 곳이다.처음 송도국제도시를 기획하고 설계할 당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됐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자전거 전용도로다. 얼마 전에는 국내 최초로 중앙대로의 중앙분리대 녹지축안에 자전거 도로가 놓이기도 했다.하늘 높이 치솟은 초고층 빌딩 사이로 독특한 모양을 한 건축물과 크고 작은 공원들이 있어 구경도 하고 휴식도 취할 수 있다.도시 곳곳에 숨어있는 예술 조형물을 찾아다니는 재미도 솔솔하다.송도 중앙공원에서 송도컨벤시아~해돋이공원~미추홀공원~투모로우시티로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는 최고의 코스로 꼽힌다.■ 공원송도중앙공원은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모델로 했다.송도국제업무단지내 40만5천㎡ 규모로, 공원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길이 1.8㎞, 폭 12∼110m의 거대한 인공수로를 갖추고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수로를 따라 소나무를 심고, 구릉과 정자 등을 만들어놓은 '산책공원'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이다.송도중앙공원의 주 출입구인 '테라스정원'에는 수상택시를 탈 수 있는 보트하우스가 들어서 있다.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된 SBS 드라마 '스타일'에서 주연 배우인 류시원과 이지아가 수상택시를 탔던 곳이 바로 이 곳이다.65층짜리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와 주상복합아파트 송도 더샾 퍼스트월드를 뒷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좋다.해돋이공원은 21만㎡ 면적의 생태공원으로 '조류 탐방'과 '식물나라 이야기' 등 다양한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작은 물고기들이 사는 연못과 50종 2만여그루의 장미를 심어놓은 장미원, 잔디를 깔아 놓은 넓은 야외무대, 음악의 선율에 맞춰 물을 내뿜는 음악분수 등이 있다.돌고래 조각상은 어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하다.미추홀공원(16만㎡)은 한국의 전통미를 즐길 수 있는 공원이다.문화체험의 장으로 활용되는 2층짜리 갯벌문화관은 전통 한옥 양식으로 지어졌다.연못이 내려다보이는 자리에는 누각 인화루(仁和樓)가 들어서 있다.널뛰기와 그네타기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설도 있다.인화루 앞에 있는 마당에는 12마리 동물
-
[디자인 코리아 2009]21세기 감성경제 '디자인' 하다 지면기사
[경인일보=오지희기자]세계 최고의 디자인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디자인 대축제 '디자인코리아 2009'가 2일부터 8일까지 7일 동안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올해로 7회를 맞이한 디자인코리아는 '디자인, 녹색성장 동력'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 행사가 주를 이룬다. 전시 행사는 세계 우수 디자인 선정상품을 전시하는 월드베스트디자인을 비롯해 2009 인천국제디자인어워드 수상작품 전시회, 대한민국명품브랜드 전시회 등 무려 12개에 달한다. 세계적인 디자인 석학과 경제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국제회의와 디자인 B2B 바이어 매칭, 대한민국디자인진흥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21세기 감성경제를 이끄는 디자인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한다.# 세계 베스트 디자인의 향연가장 눈여겨 볼 전시관은 월드베스트디자인관과 차세대디자인리더관, 인천국제디자인어워드관이다.월드베스트디자인관에는 독일의 레드닷디자인상, iF디자인어워드, 미국의 우수산업디자인상 등 19개국 21개 디자인기관이 엄선한 650여개의 굿 디자인이 전시된다.차세대디자인리더관은 세계 디자인계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인디 디자이너들의 감각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국내 디자이너로는 최초로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인 '아이디오(IDEO)'에 입상해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 중인 디자이너 성정기씨를 비롯해 세계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는 차세대 디자이너 14명의 작품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디자인을 문화적 측면과 산업적 측면에서 융합한 이들의 작품은 새로운 디자인의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인천국제디자인어워드 수상작 전시관에서는 이상적이면서도 현실적인 그린 라이프를 제시한 100여개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인천국제디자인어워드는 환경 개선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100여일의 공모기간 96개국에서 3천700여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중 최종 심사를 통과한 100여 작품이 수상작 전시관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B2B프로그램 & 이색적인 부대행사디자인코리아 2009는 행사에 참가한 디자인 회사의 비즈니스
-
[인천 지하철역내 공공시설]지하행정 '공공의 역사' 지면기사
[경인일보=김명래기자]인천지하철 역사가 변하고 있다. 역사에 누구나 한번쯤 이용할 만한 공공시설이 하나둘씩 들어서면서 시민 호응이 커지고 있다.식품안전정보센터, 건강관리센터, 장난감월드, 무인민원발급기, 탁구장, 비보이댄스연습장 등이 지하철 역사를 지나는 시민을 끌어모으고 있다.인천지하철 역사는 서울을 비롯한 다른 도시의 지하철 역사보다 공간이 넓은 편이다. 그러나 부평역 등 이용객이 많은 역사를 뺀 나머지는 '수익 창출'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역사가 텅 비어있다시피 했다. 텅 빈 공간에 공공시설이 자리잡으면서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오고 있다.우선 최근 예술회관역에 문을 연 식품안전정보센터를 꼽을 수 있다. 인천시가 올초 식품안전정보센터 설치 계획을 세울 때만해도 '지하'에 만들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 식품안전정보센터는 남녀노소 누구든지 와서 신장·혈압·체성분 등을 측정하고 전문 영양상담사의 상담을 받는 곳이다. 무엇보다도 접근성이 좋아야 했지만, 목 좋은 자리는 비싼 임대료 때문에 꿈도 꿀 수 없었다. 연수구에 있는 한 여성복지시설에 자리가 났지만, 구석진 데 있고 마치 '창고같은' 환경 때문에 포기하는 일도 있었다. 결국 시는 식품안전정보센터를 지하철 역사에 설치하기로 하고 지난달 27일 개관했다. 공간이 좁았지만, 다른 대안이 없어 내린 선택이었으나 개관 이후 식품안전정보센터를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식품안전정보센터를 찾는 이들은 하루 평균 100여명. 지하철 역사를 지나면서 무심코 방문해 구경하고 가는 이들까지 포함하면 200명이 넘는다고 한다. 병원에서 체중과 체지방, 근육량을 검사하려면 1만원 이상이 들지만, 식품안전정보센터는 무료다. 식품안전정보센터의 최은지 영양사는 "예술회관 부근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내려오거나, 영화 상영 시간을 기다리는 20~30대가 찾아와 상담을 받고 가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방윤숙 시 위생정책과장은 "예상했던 것보다 반응이 좋아 센터를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식품안전정보센터 설치와 같은 '지하철 행정'의 첫발은 '도담
-
[수원청소년문화센터 한·중교류 프로그램] 지면기사
[경인일보=이준배기자]한국내 중국 유학생 6만명, 한·중 교류인원 연간 520만여명 시대다. 최근 국내 대학에 외국인 유학생, 특히 중국인 유학생이 급증하고 있어 한중 문화교류가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6월 30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총 7만5천721명이며, 이 가운데 중국인 유학생은 5만9천100명으로 7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이후 중국 유학생이 붐을 이루고 있을 정도로 급증해 대학가마다 차이나타운이 형성되는 등 한중 교류는 어느 때보다도 활발해지고 있다.수원청소년문화센터(www.sycc.or.kr)는 '2009 한·중 청소년 교류-한국 대학생 베이징 방문' 프로그램을 지난 5~10일 5박6일간 실시했다. 2005년 이래 중국 최고의 청년기관인 '공청단-중국국제청년교류센터'와 협력관계를 맺고 올해 5년째 상호 방문을 해오고 있다. 이번 중국 방문도 한·중 양국의 리더로 성장할 청년들간 우정을 다지고 공동번영을 위한 초석을 쌓고자 마련됐다.수원청소년문화센터의 한·중 청소년 교류는 특히 수원이라는 지자체와 중국 국가기관인 공천단과의 정기적인 교류라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며 의미가 크다.공청단은 중국의 차세대 엘리트 기관과 정기적으로 문화, 예술, 학문 등 분야별로 세분화된 교류를 넓혀가면서 양국 젊은이들의 우호와 공동번영을 도모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난달 서류 및 면접 전형을 통해 선발된 18명의 학생은 사전 총 4~6회에 걸쳐 중국학 특강, 노래·무용 공연연습 등 사전 교육을 통해 중국과의 만남을 준비해 왔다. 이번 교류활동은 5~10일까지 5박6일간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해 홈스테이, 대학방문 및 교류, 한·중 문화비교 토론회, 역사 유적지 방문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등아쥔 공청단 중국국제청년교류센터 주임은 "현지에서 중국에 대해 바로 알고 한국과 중국 양국간 미래를 짊어지고 갈 젊은이들이 소중한 인적 네트워크를 쌓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중국 속담 '만권의 책을 읽고 만리의 길을 걸어라'는
-
[주민자치센터 주민이용제한]주민에겐 너무높은 주민의 공간 지면기사
[경인일보=김대현·사정원·추성남기자]수원시 장안구에 사는 A(38)씨는 최근 같은 동네에 사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무료 학습방을 운영하려다 취소했다. 주민센터내 자치센터에서 동아리방 형식으로 학습방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란 주민들의 이야기만 듣고 학생들까지 모아놨지만, 직장생활을 하는 A씨가 퇴근 후에는 자치센터를 이용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A씨는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모아 무료로 학습방을 운영할 것"이란 취지를 수차례 설명했지만, 주민센터 관계자는 '안 된다'는 답변만 되풀이했다.A씨는 "당초 이웃에 사시는 분에게 돈을 받고 과외를 하려다가 대학시절 야학경험을 살려 학습방을 운영하려 한 것"이라며 "다른 이유도 아니고 청사관리를 위해 개방하지 못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성남에 사는 B씨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인터넷 음악카페를 통해 만난 지인들과 밴드를 결성하고 연습장소를 찾다가 자치센터의 동아리방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문의했다가 거절당했다. 밴드 팀원 모두가 직장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퇴근 후인 오후 7시부터 2시간씩 사용문의를 했지만 자치센터 개방시간이 오후 6시까지로 제한돼 있었다. B씨는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결국 '청사관리'를 위해 불가하다는 통보만 되풀이될 뿐이었다.이처럼 주민센터내 설치·운영되고 있는 편익과 복지증진을 위해 상시이용이 가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도내 대부분의 주민센터가 청사관리를 이유로 공무원들의 출퇴근 시간인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일요일 휴무 원칙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일선 지자체별로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25~30명 주민으로 주민자치위원회를 구성해 자치센터의 강좌선정 등 프로그램 전반이 위탁운영되고 있지만, 민간인이라는 이유로 청사관리만은 맡기지 못하면서 반쪽운영으로 전락되고 있다.수원시 관계자는 "자치센터도 공공시설이기 때문에 직원도 없이 주민들에게 맡겼다가 사고라도 날 경우 모든 책임은 직원에게 돌아오게 된다"고 말했다.■ 자치센터 초저가 공세에
-
TV광고·드라마촬영 명소 '인천 송도국제도시' 지면기사
[경인일보=임승재기자]'어! 저기, 송도국제도시 아냐?'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요즘 TV 광고와 드라마 촬영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그 중에서도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있는 전시·컨벤션센터인 '송도컨벤시아'가 단연 인기다.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송도 더샾 퍼스트월드'와 유비쿼터스 체험관 '투모로우시티'도 광고와 드라마 관계자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송도컨벤시아는 태백산맥을 형상화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지붕이 능선처럼 이어져 있어 마치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를 연상시킨다.송도 더샾 퍼스트월드는 송도국제도시의 역동적인 도시 이미지를 상징하는 대표 건축물로 손꼽힌다. 64층 높이로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다. 투모로우시티는 외부 LED 조명으로 송도국제도시의 야경을 화려하게 연출해 낸다. u-City 홍보체험관과 복합환승센터 등 다양한 유비쿼터스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GM대우 신차 광고속 '송도 더샾 퍼스트월드'■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 아이덴티티'"어느 날부터 사람들이 내게 스타일에 대해 묻기 시작했다."최근 GM대우가 새로 출시한 '라세티 프리미어 아이덴티티' 차량의 광고 카피다. 이 광고속 배경이 송도국제도시다.라세티 프리미어 아이덴티티가 빠른 속도로 다리와 터널을 질주하다 멈춰 서는 장면이 있다. 이때 차량 뒤편으로 보이는 건물이 바로 주상복합 아파트인 송도 더샾 퍼스트월드다. 곧이어 라세티 프리미어 아이덴티티가 서서히 주행하는 장면에서는 송도컨벤시아가 등장한다.투모로우시티 앞엔 '기아 2010년형 로체' 등장■ 기아 '로체 이노베이션'한상진, 김강우, 박재정, 타이거 JK.기아 로체 이노베이션 차량 광고에 나오는 우리나라 유명 30대 배우와 가수들이다."내 스타일대로 가는거야."이들 등장 인물들이 요즘 20대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장면으로 시작되는 이 광고는 유비쿼터스 체험관인 투모로우시티에서 찍었다.도심을 질주하던 로체 이노베이션이 멈춰선 곳 또한 투모로우시티다.투모로우시티 외부 LED 조명이 화려한 빛
-
[2009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 지면기사
[경인일보=임승재기자]인천에서 아시아의 주요 현안을 다루는 국제 포럼이 출범한다.(사)아시아경제공동체재단은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09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Asia Economic Community Forum 2009)'을 연다.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은 국내외 석학들과 전문 경영인, 정부 관료 등 유명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아시아가 안고 있는 각종 현안에 대해 해법과 비전을 제시하는 국제 포럼이다.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 주제는 '함께 만드는 하나된 아시아(Creating One Asia Together)'.'글로벌 경제 위기와 아시아, 새로운 패러다임과 대응방안 모색'이란 작은 주제 아래 전 세계에 불어닥친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가기 위한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개회식이 열리는 첫날은 '21세기 자본주의 대토론-세계 금융 및 경제 위기'라는 제목의 기조 강연과 토론이 진행된다. 둘째 날은 '미국, 중국 그리고 유럽간의 대타협-글로벌 헤게모니 위기', 마지막 날은 '아시아와 서양, 글로벌 가치 위기' 등에 대한 해법을 찾는다.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은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을 지향한다.스위스의 한 작은 마을 '다보스'는 포럼 하나로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했다. 현재 다보스포럼은 각국의 정상들과 정치인, 학계 전문가, 경영인 등 글로벌 리더들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환경, 안보 등의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전 세계 경제의 흐름을 이끌고 있다.올해 인천세계도시축전과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를 통해 동북아 중심 도시로 성장해 나갈 인천에 다보스포럼과 같은 국제 포럼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그래서 의미가 남다르다.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 관계자는 "전 세계의 지역주의 및 블록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도 장기적으로 아시아 경제 통합체를 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두되고 있다"며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은 아시아 대통합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인천을 대표하는 국제 포럼으로 인천이 동북아의 중심 도시로 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고 피력했다.이번 포럼에는 세계 최고로 평가받
-
[한국토지주택공사 출범]총자산 105조 거대공기업 개혁 '깃발' 지면기사
[경인일보=박상일기자]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를 통합한 거대 조직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 1일 공식 출범했다. 총 자산만 105조원, 양 공사를 합친 현재 직원만 7천300여명에 이르는 공룡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1993년부터 '기능 중복'이라는 지적을 받으며 통합이 추진된지 무려 16년만에 단일 조직으로 재탄생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통합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택지 개발과 주택 공급이라는 두 개의 커다란 업무를 수행하는 한편, 조직 개편과 재무구조 개선 등 산적한 과제들을 풀어나가야 하는 중요한 출발점에 섰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업무는 부동산 시장의 향방과도 직결되는 만큼, 이지송 사장을 필두로 통합공사가 얼마나 제 역할을 해 나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이지송 사장 취임 :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초대 사장으로 지난 1일 공식 취임한 이지송 사장은 "공익과 국민 중심으로 경영체제를 새롭게 해서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 세계와 경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취임사의 화두를 떼었다. 아울러 그는 "세계에 유례가 없을 정도로 단기간 내에 주택 200만호를 건설하고 분당·일산과 같은 훌륭한 도시를 만든 저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총체적인 변화와 개혁을 통해 공기업 선진화의 성공사례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변화와 개혁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공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지송 사장은 통합공사의 경영 방침으로 ▲조직을 조기에 안정시켜 보금자리 주택 건설, 4대강 살리기 사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녹색뉴딜 사업 등 국가 경제와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중차대한 사업들을 중단없이 추진할 것 ▲ 업무 중심, 현장 중심 경영을 통해 인사와 조직의 틀을 바꿔 지역본부에 대폭적인 권한위임으로 '자기완결형'의 책임경영을 이끌어 낼 것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 원가관리 생활화, 재고자산 총력 매각, 재무관리 시스템 구축 등 모든 경영 역량을 재무 건전성 제고에 집중할 것 ▲저탄소 녹색성장, 해외신도시 등 진취적인 도전정신으로 우리의 미래 일감을 확보
-
[전국 인설차 문화전- 차예절 경연대회] 지면기사
[경인일보=김영준기자]빠르고 화려한 것에 익숙한 청소년들이 다소 느리지만 단아하면서 진지한 모습으로 '차(茶) 예절'을 선보였다.규방다례보존회와 한국차문화협회, 가천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경인일보와 문화체육관광부·인천시 등이 공동 후원한 '제10회 전국 인설차 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가 지난 12일 2009인천세계도시축전 비류공연장과 하늘길 등에서 펼쳐졌다.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컴퓨터에 익숙한 N세대 학생들에게 전통 문화인 '차 예절'을 통해 효와 예·지·인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열리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차 문화전이다.한국차문화협회 산하 전국 21개 지부 및 지회의 예선을 통과한 500여명의 학생들은 내빈의 축하와 인천세계도시축전 행사장을 찾은 인천시민과 전국민의 관심속에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평소 갈고 닦은 차 예절 솜씨를 뽐냈다.이귀례 규방다례보존회와 한국차문화협회 이사장은 "전세계인이 찾는 인천세계도시축전 행사장에서 전국의 차인(茶人) 여러분들과 함께 뜻깊은 자리를 하게돼 기쁘다"며 "차를 통해 남을 배려하고 나를 낮추는 열린 마음으로 한 차원 높은 정신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창조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안상수 인천시장, 고진섭 시의회의장, 권진섭 인천시교육감 대행, 황우여 의원(한나라당),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 심갑섭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송석구 가천의과대학 총장, 박영복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을 비롯해 인천시 무형문화재 등이 참석했다.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신은숙씨 "茶예절 가르쳐 줏니 스승께 감사""상을 받았다는 게 믿어지지 않아요. 차 예절을 가르쳐 주신 여러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제10회 전국 인설차 문화전-차 예절 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신은숙(30·오산대 아동보육과 2년·사진)씨는 "바람이 많이 불어 좋은 컨디션이 아니었는 데, 심사위원들께서 잘 봐주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난해 오산대 입학 후, 차 예절 교양 업을 들으면서 차에 대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