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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강소기업을 만나다]친환경 건축자재 제조·시공업체 '꼬뜨르' 지면기사
[경인일보=김태성기자]수원에 소재한 향토 강소기업 '꼬뜨르'는 자연과 사람을 생각하는 친환경 건축자재 제조·시공업체다.지난달 중소기업청이 개최한 여성창업경진대회에서 '느타리버섯 추출물을 이용한 천연수계도료'로 최우수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던 꼬뜨르는 도료, 모르타르, 난연제, 흡음·방음 보드 등 다양한 건축자재를 독자적인 친환경 기술을 통해 선보여 사람과 자연을 위한 건축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친환경과 건축의 만남수원시 서둔동 서울대 농생명과학대학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는 꼬뜨르는 창업의 실질적 역할을 담당한 이영미(50) 대표의 자연에 대한 무한한 사랑으로 탄생한 기업이다. 십수년 전 문화예술분야의 유명 인사로 활동했던 그는 틈틈이 쉬는 동안 식물을 직접 키우며, 식물에 대한 애정을 키워 나갔다. 이후 우연한 기회로 실내디자인 사업을 전개하게 됐고, 식물을 인테리어에 활용하는 그린인테리어 분야의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친환경적 건축재료와 시공이 내열성 및 탈취력 등 건축의 기본은 물론 아토피 방지 등 인간생활에 이로움이 될 것이라고 믿었던 이 대표는 인테리어 사업을 넘어 직접 숯, 황토, 과일, 버섯으로 건축재료를 제조하는 등 또다른 도전을 시작한다. 기업의 이름도 꽃이 있는 뜰이라는 뜻의 '꼬뜨르'로 지었다. 기업에 친환경적 비전과 미래를 보여주기 위한 이름이다.건축자재 제공·시공 업체로 사업이 다양화되자 구성원 역시 새롭게 갖췄다. 물리학박사인 강영희(53) 공동대표가 꼬뜨르 제품들의 우수성을 뒷받침할 이론가로 참여했으며 이 대표의 사촌언니이기도 한 이미선(53) 공동대표 역시 경영을 담당할 전문 CEO로서 회사에 합류했다. 작은 규모지만 큰 이상을 품고 있던 꼬뜨르는 시작하자마자 친환경 건축자재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다양한 시공업무까지 맡게 된다.# 녹색성장시대 밝히는 기업으로이같은 친환경 건축재료 등은 현재 건축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대기업들의 기술협력 요청도 꾸준히 들어오는 상황이다. 하지만 환경친화성, 무해성 물질 등 친환경과 타협한 기술이 아닌 100% 천연재료를 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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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강소기업을 만나다]건축리모델링·실내디자인 전문기업 '(주)네오디자인' 지면기사
수원에 소재한 (주)네오디자인은 건축리모델링 및 실내디자인 전문 기업이다. 이 분야의 불모지로 불렸던 경기지역에 자리를 잡은 (주)네오디자인은 독창적인 디자인과 리모델링 기술로 서울지역 경쟁업체들을 압도하며 국내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했다.삼성전자·현대건설·농협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및 공기업들의 실내건축 협력업체라는 상징적인 실적뿐 아니라, 경기문화재단, 부천대학, 삼성SDI 등 화제가 됐던 리모델링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고객감동, 자율경영, 사회공헌이라는 경영이념을 통해 끊임없는 디자인 및 기술개발로 건축문화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나가고 있다는 평이다. ■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이 회사의 창업자이자 현 대표이사인 김정란 사장은 회사를 세우기 전 유명한 프리랜서 실내건축 디자이너였다. 실내건축가로서의 명성이 높아지고 활동무대가 커지자 그는 자연스레 창업을 택했고, 주 무대는 경기도가 됐다.실내건축 및 건축리모델링의 대표적 기업들이 서울에 소재해 있는 시장의 상황으로 볼때 서울에서 활동하며 발을 넓혀 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조언도 있었지만 김 사장은 경기도청과 세계적 기업인 삼성전자가 자리잡고 있는 수원을 회사의 성장 기반으로 삼았다. 그리고 이러한 전략은 적중했다. 1996년 회사를 설립하고, 처음 맡게 된 공사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내의 안내데스크 공사였다. 300만원대에 불과한 소규모 공사였지만 김정란 사장을 비롯한 (주)네오디자인의 가족들은 혼신을 기울여 공사에 임했고, 결과는 대 성공이었다.공사에 만족한 삼성전자측은 (주)네오디자인측에 연구소장실 등 크고 작은 공사를 연달아 맡겼고, 두 회사간의 신뢰는 더욱 높아져 갔다. 특히 당시 진대제 삼성전자 연구소장이 사장으로 승진할 당시, 새롭게 꾸밀 사장실이 지금과 같았으면 좋겠다는 요청으로 실내건축계의 최고기업만이 맡을 수 있었던 삼성전자 사장실 실내건축도 (주)네오디자인의 차지가 됐다.■ 건축으로 미래를 열다=(주)네오디자인이 실내건축과 함께 성장시켜온 또다른 분야는 바로 건축리모델링으로 홍익대에서 실내디자인 석사학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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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강소기업을 만나다]태양광 에너지 변환사업 '(주)광동메가텍' 지면기사
이천에 소재한 향토강소기업 (주)광동메가텍은 현재의 성과만큼이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기업이다. 태양광 에너지 변환 사업이 주력분야인 이 기업은 녹색성장을 주도할 강소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하니콤 패널을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응용, 이 분야에 있어서도 주목받는 기업으로 성장중이다.■ 기술이 경쟁력이다=(주)광동메가텍은 지난 2008년 2월 문을 연 초보 기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가 가지고 있는 것은 바로 기술 경쟁력이다.(주)광동메가텍은 국내에서도 녹색성장 기술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태양광 발전 자연 채광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특허출원이 완료된 태양광 트랙커는 컴퓨터 최적화 설계를 통해 제작됐으며, '건강, 에너지 절약, 친환경'이라는 신재생 에너지 사업의 추진 목표를 철저히 이행해 제품시장에서 경쟁력과 기술 수준이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이같은 기술력과 품질을 국내외에서 인정받아 국내 최고 아파트로 꼽히는 삼성물산 래미안에 납품됨은 물론, 스리랑카 정부와도 태양광발전소 설치시 제품을 납품하도록 협약을 맺었다.또 하나의 사업분야인 하니콤 패널 부문에서도 회사의 약진은 진행중이다. 800도 이상의 내열 성능을 갖추고 목적에 따라 다양한 재료 삽입이 가능하도록 한 '하니콤 스틸 샌드위치 패널'은 국내 및 세계 최초로 특허를 획득했으며, 조선·자동차·건축·철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주)광동메가텍이 짧은 시간안에 성공의 열쇠를 쥘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기술력으로 지난 3월과 5월 벤처기업 인증과 기업부설 연구소 인정을 받는 등 회사의 온 힘을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오늘보다 밝은 미래=(주)광동메가텍의 미래는 밝다. 이들이 수행하는 사업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인정받음에 따라 글로벌 기업들의 파트너십 요청이 이어짐은 물론, 시장 또한 확대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태양광 발전 사업의 경우 세계적 기업인 오스트리아 솔론그룹이 직접 회사의 기술력을 인정하고 파트너십을 요청해 와 글로벌 시장 진출이 더욱 용이해진 상황이다. 게다가 업계는 세계 트랙커 장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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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강소기업을 만나다]정보통신업계 절대강자 '(주) 콤텍시스템' 지면기사
대한민국 네트워크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일등 공신이 있다. 국내 굵직굵직한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맡아온 '(주)콤텍시스템'이 바로 주인공이다. 올해 창립 26년을 맞아 제2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는 콤텍시스템의 지난 세월은 국내 정보통신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창업 초기부터 네트워크 통합 분야에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를 통해 80년대 정보통신 기술 변화를 선도해온 콤텍시스템은 정부기관 종합통신망과 금융권종합통신망을 성공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연매출 1천400억원대의 국내 NI시장의 최대 강자로 떠올랐다. 콤텍시스템이 IT업계에서 불모지와 같았던 80년초부터 굳건히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이유는 창업 초기부터 소위 번듯한 외형에 잘 나가는 회사가 아닌, 내실있는 회사, 작지만 강한 회사를 목표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회사의 저력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연구 개발과 신시장 개척이 성공 요인=모뎀 생산으로 사업의 문을 연 콤텍시스템은 연구 개발 및 신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해 온 기업이다. 창립 26년이 지난 지금 전국 50개 지사와 500여명의 기술 엔지니어를 갖춘 회사의 규모가 성장을 증명하고 있다. 콤텍시스템은 기존 TDM(Time Division Multiplexing·하나의 통신회선을 여러 사람이 동시에 사용하는 방식) 장비를 전용 회선망이 아닌, 저렴한 IP망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가상회선망기술 기반의 TDM over IP장비를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 및 상용화했다.이 기술은 LG파워콤과 SKT 및 KTF 등의 3G 서비스를 위한 기지국 연결용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북미지역의 3대 무선통신 사업자들로의 제품 공급을 위한 업무 협의도 활발히 진행중에 있어 올해 유럽과 북미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특히 회사가 독자 개발한 TDM over IP장비는 전세계적으로 이스라엘 외에 두번째 개발에 성공한 제품으로 가격이나 고객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월드베스트 제품으로 본격적인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또한 그동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IT개발도상국에 인프라 구축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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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강소기업을 만나다]'친환경 아스콘기업 (주)서원' 지면기사
'기업이 정부를 앞선다'는 말이 있다. 이는 정부가 시대의 흐름보다 늦게 정책이나 지원 방향을 설정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비판적 견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시대를 앞서 나가는 기업들의 빠른 경영전략을 비유할 때 사용하기도 한다.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에 소재한 향토 강소기업 (주)서원은 환경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되는 아스콘 제품에 친환경 이미지를 입혀 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10여년전부터 추진해 온 기업이다. 연간 수백만t씩 쏟아져 나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 '폐 아스콘'에 대한 재활용 기술을 개발함은 물론, 기름 한방울 쓰지 않고 아스콘을 생산하는 상온 방식을 국내 최초로 개발·도입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발상의 전환이 성공 비결=도로포장에 친환경과 신기술 접목을 목적으로 창립된 (주)서원은 독자적인 '상온아스콘'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건설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을 인증받은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기존 가열아스콘 생산과정의 경우 t당 최대 10ℓ의 석유 사용은 물론 분진과 유해가스 배출 등 많은 단점을 지녔었다. 하지만 (주)서원이 갖고 있는 상온 공법의 경우 가열이 아닌 물과 첨가제를 혼합하는 방식으로 제조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했고, 또한 제품에 열이 많았던 특성상 '반제품'으로 출시됐던 아스콘의 한계도 극복하는 계기가 됐다.하지만 (주)서원에도 어려움은 있었다. 확인되지 않은 내구성과 기존업계의 견제가 바로 그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1년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 주차장 건설 납품과 더불어 2003년에는 조달청에 정식 조달품목으로 등록돼 오산궐동지구 등 택지지구에 성공적으로 제품이 사용되면서 제품의 진가를 인정받게 됐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주)서원은 '저탄소 녹색성장'에 가장 알맞은 기업이다. 환경과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양자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이를 새로운 동력으로 삼는다는 실용정부의 정책처럼 산업의 친환경적 요소를 적용, 새로운 경제력 창출효과를 낳고 있기 때문이다.이미 10년전부터 한국산업규격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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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강소기업을 만나다] 인터뷰 / 리출선 (주)서원 회장 지면기사
'도전은 기업인에게는 숙명입니다.' 그의 인생 자체가 도전의 연속이었기 때문일까. (주)서원의 리출선(57·사진) 회장은 회사의 성공 비결로 '도전'이라는 단어를 먼저 꼽았다.그도 그럴 것이 가열아스콘이 아스콘 시장을 장악하던 시절, 신기술이라는 믿음만으로 상온아스콘 생산체계를 개발해 국내 시장에 문을 두드린 것은 도전정신이 없었다면 해낼 수 없는 일이었다.리 회장은 "처음엔 새로운 도전을 왜 하냐며 만류하는 사람도 많았고, 기존 업계의 따돌림으로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며 "하지만 아스콘도 사람을 위한 친환경 산업으로 변해야 된다는 결심이 섰고, 결국 도전이 세상을 조금이나마 바꾸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그의 이러한 올곧은 성격은 회사밖 생활에서도 잘 드러난다. 군 제대후 곧바로 산업현장에 뛰어든 그였지만 이제는 박사학위에 이어 연세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를 맡을 정도로 학계에서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또한 기업의 이윤 외에도 더 많은 사회적 부가가치를 창출하자는 신념때문에 경기도새마을회 회장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기업가라는 가치 실천에 대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그는 "수십년전부터 새벽 5시면 눈을 떠, 촌각을 다투는 삶을 살아왔다"며 "기업을 경영하는 일도, 지식을 습득하는 일도, 사회에 공헌하는 일도 나만을 위해서 해왔다면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그에게 기업인으로서 포부는 도로를 생활과 문화가 깃든 예술품으로 만드는 일이다. 리 회장은 "도로는 마을과 마을,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공간으로 우리의 생활을 윤택하게 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고 설명한 후 "앞으로는 친환경을 바탕으로 사람과 함께하는 더나은 도로 만들기에 앞장 서 나가겠다"며 밝은 희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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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강소기업을 만나다]'경인조경개발' 지면기사
대기업 퇴직 인력이 국가의 새로운 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은 국가 경제를 이끌어온 높은 수준의 기술을 체득함과 동시에 깊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이에 퇴직후에도 중소기업의 기술자문은 물론 창업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고용창출 효과를 이끄는 등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수원에 소재한 경인조경개발도 이러한 대기업 퇴직자가 일군 향토강소기업이다. 삼성그룹의 계열사중 하나인 삼성에버랜드(주)의 조경특급기술자로 활약해 온 이 업체 대표 서인제(62) 사장은 30여년간 축적해 온 기술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업체를 설립, 지역 조경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대기업에서 쌓은 조경 노하우=서 사장은 30여년전만 해도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조경학을 전공한 조경학도 출신이다. 꽃과 나무를 사랑하고, 유난히 자연속에서 미학을 찾았던 서 사장은 진주산업대학 원예학과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으로 조경과 인연을 맺게 된다.그에게 조경을 공부하는 시간은 줄거움의 연속이었다. 조경이 '생활속 과학'이라 믿었던 철칙때문에 누구보다 학업에 열중했고 그 결과, 지난 1974년에는 미국으로 유학길에 오르기까지 한다.단지 최고의 조경 기술자가 되겠다는 꿈 하나로 혈혈단신 미국으로 떠난 서 사장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에서 조경학 연수를 거치면서 국내 조경유학 1세대라는 별칭까지 얻게 된다.이후 국내로 돌아온 그는 당시 조경 전문업체인 두산계열의 두산농산(주)에 입사하고, 이어 현재 국내 최고의 조경업체인 삼성에버랜드(주)의 환경개발사업부를 이끌면서 국내 굴지의 조경공사를 이끌었다.■ 기술자에서 사장으로=현장을 누비며 설계를 하고 나무를 심던 그에게도 시간은 흘렀고, 나이는 들었다. 어느덧 퇴직할 나이가 찾아왔지만 그에게는 기력이 너무나도 많이 남아 있었다. 2000년 퇴직후 중소업체로 자리를 옮겨 다시 일을 시작했지만, 그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조경을 펼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는 바로 행동으로 옮겨져 지난 2003년 수원에서 경인조경개발을 설립했다. 그러나 창업과 회사 운영은 기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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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강소기업을 만나다]뷰티·헬스 전문기업 '아롱엘텍' 지면기사
발명은 우리 생활을 윤택하게 하는 에너지다. 작은 생활속 아이디어가 발명가를 통해 상품화 및 기술화 될 경우, 수 많은 사람은 이에 대한 혜택을 얻는다. 전기, 전화, 자동차 등 이제 우리 생활속에 빼놓을 수 없는 다양한 요소들이 한 사람의 아이디어속에 진화된 것을 돌이켜 보면 발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수원 고색지방산업단지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주)아롱엘텍은 아이디어로 뭉쳐진 향토 강소기업이다.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시작된 (주)아롱엘텍은 아이디어를 무기로 경기도를 대표함은 물론 세계적인 뷰티·헬스 전문기업으로 커나가고 있다.■ 아이디어가 사업을 만들다=(주)아롱엘텍의 창업자이자 현 대표이사인 김진국(40·사진)사장에게서는 한 업체의 대표라는 이미지보다, 연구를 거듭하는 과학자의 이미지가 더욱 잘 어울린다.김 사장 자신도 사장이나 경영자보다 우수 발명가로 불리기를 더 선호한다. 그가 사업을 하고, 업체를 운영하는 일도 아이디어를 제품화 하는 재미에서 시작됐다. 그의 발명이야기는 수십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올해로 불혹을 맞은 그는 학교 수학교사이자 발명반 선생님이기도 했던 아버지를 따라 처음 발명을 시작했다.중학시절부터는 전국우수발명품 전시회에 나가 각종 상을 휩쓸었다. 대학시절에는 전국 과학 우수 학생으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발명 엘리트의 길을 걸어, 그 당시 등록한 특허만도 수십개다. '일체형 젓가락', '포토홀더' 등은 그가 발명업계에서 히트를 친 작품들 중 하나다.그에겐 또하나의 재능이 있었다. 바로 사업 수완으로 대학시절부터 자신의 특허를 팔기 위해 기업체를 직접 찾아다니는 등 사업화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이에 1998년에는 무모하다는 주위의 시선에도 불구, 20대의 나이에 자신의 상품을 사업화 하기 위해 (주)아롱엘텍을 창업했다.■ 아이디어, 이젠 집중과 선택=아롱엘텍이란 이름은 '아름다운 아이디어를 길게(long) 가지고 가자'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같은 회사명처럼 아롱엘텍의 제품들은 독특한 아이디어가 상용화 된 게 대부분이다. 처음에는 팬시류 등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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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강소기업을 만나다]세탁 프랜차이즈업체 '크린토피아' 지면기사
외식업 위주의 프랜차이즈 업계에 20여년전 '세탁 프랜차이즈'라는 신개념 사업을 처음 도입하고, 지금도 업계의 선두에 서 있는 업체가 성남에 소재한 향토 세탁프랜차이즈업체 '크린토피아'다. '와이셔츠 1벌 세탁 900원'으로 유명한 이 회사는 지난 1992년 설립 이후 올 3월말 현재 전국에 65개 지사, 1천59개의 대리점을 운영해 관련분야 국내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특히 '저가격 고품질'과 '틈새시장 개척' 등으로 튼튼한 강소기업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성공의 비결, 첨단 기술과 서비스 = 크린토피아는 '세탁=첨단기술'을 공식화 했고, 이것이 성공의 지름길이 됐다. 크린토피아는 국내에서 업계 처음으로 '증류 시스템'을 도입했다. 첨단 필터 시스템을 도입해 위생적인 세액을 사용함으로써, 깔끔하면서도 친환경적인 드라이클리닝을 가능케 했다. 또 세탁 후 남은 유해균을 완벽하게 제거하는 항균 세탁법도 적용하고 있다. 이같은 첨단 기술력으로 세탁업계에서 처음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발행한 GH(Good Health) 마크를 취득했다. 크린토피아는 최상의 서비스 시스템으로도 유명하다. 완벽한 세탁을 마친 세탁물들은 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신속하게 배송된다. 고객의 옷을 분류하는 자동 분배 컨베이어시스템, 본사·지사 및 대리점간 온라인 시스템을 통한 업무 전산화, 1일 3회까지 제공되는 배송 시스템을 통해 타 프랜차이즈 세탁 업체보다 훨씬 빠른 서비스를 자랑한다. 아침에 맡기면 저녁에 찾을 수 있는 당일 세탁 서비스를 실현한 주인공도 크린토피아다.■ 세상을 깨끗하게, 생활을 풍요롭게=크린토피아는 자체 클리닝 교육장인 '클리닝 스쿨'을 통해 전문적인 세탁 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가맹점주들에게 전문 세탁 기술을 수시로 교육하고 있으며, 창업 후 일정 기간 동안 슈퍼바이저 파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크린토피아는 깨끗한 인테리어, 첨단화된 기술과 기계설비 개발 등 철저한 고객 중심 서비스를 인정받아 '벤처기업'을 획득하고, '우량 중소기업' 및 노동부가 주관하는 '노사우량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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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강소기업을 만나다]외식프랜차이즈업체 '(주) TBBC' 지면기사
장기화 되는 경기불황속에 프랜차이즈가 또다시 인기다. 실직은 물론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창업을 통해 생계를 이어가려는 사람들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실패 확률이 낮은 업종과 아이템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프랜차이즈가 또 한번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주)TBBC는 업계는 물론 창업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국내 대표적 프랜차이즈 업체다. 또한 이 회사의 닭 한번 안먹어 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가맹점이 확보돼 있다. 12년전 수원에서 직영 점포 하나로 시작된 이 업체는 단기간내 500여개 가맹점포를 넘어, 이제는 세계시장을 석권하려는 글로벌 업체로 발돋움하고 있다.(주)TBBC는 'Top Brand Best Corporation'의 약자로 정상의 브랜드를 만드는 최고의 기업이란 뜻이다.1998년 수원 성대직영점 설립 이후 사업을 본격화 한 (주)TBBC의 경우 지난 2003년 용인에 설립한 외식창업 연구소를 통해 가맹점주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을 바탕으로 통일된 프랜차이즈 사업 전개를 이뤄나가고 있다. 또한 슈퍼바이저에 의한 영업 지도를 통해 매출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원하는 등 본사와 가맹점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성공포인트로 꼽힌다.이원성 회장은 "우리 회사는 지난 12년간 가맹점과 단 한번도 분쟁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는 본사가 직영점과 차이가 없는 가맹점 관리시스템을 통해 사업 성공 가능성을 검증하고, 보장해 주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티비비씨의 모든 브랜드에 대한 지속적인 메뉴 및 소스 개발과 품질 향상은 물론 브랜드별 연간 최소 2회 이상 신메뉴를 출시해 가맹점의 활발한 영업 지원을 실현하고 있다는 게 업계 평가다.일일물류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가맹점으로부터 매일 발주를 받아 익일 배송하는 체제를 유지하는 것도 이 회사의 강점중 하나다.이는 원·부재료의 신선도를 높임은 물론 가맹점주의 원활한 재고관리에도 엄청난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대규모 물류창고가 완공되면서 보다 더 많은 제품을, 더욱 원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