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

  • '부천 호텔 화재' 스프링클러 없지만 '양호'… 소방점검 소용 없었다

    '부천 호텔 화재' 스프링클러 없지만 '양호'… 소방점검 소용 없었다 지면기사

    2017년부터 의무… 이전 건물 제외 삽시간에 불 확산, 차단 시설 없어올해만 2번의 점검 실시, 모두 통과7명 목숨 잃어… 실질적 대책 필요'전기적 요인' 원인 유력… 수사중"누군가 소리쳐 호텔 쪽을 봤을 땐 이미 연기가 쏟아져 나오고 불꽃도 가득 차 있었어요."지난 22일 오후 7시37분께 부천시 원미구의 한 호텔에서 발생해 7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재 사고 역시 사실상 예고된 인재였던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날 퇴근 후 귀가하며 인근을 지나던 김모 씨가 화재 현장을 목격했을 땐 이미 불꽃과 유독가스가 발화 지점인 건물 7층을 가득 메운 상태였던 터라 투숙객들은 "살려달라"는 구조 요청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구축 건물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때마다 그랬듯, 이번 부천 호텔건물 화재 역시 객실 내 기본적인 스프링클러조차 설치돼 있지 않은 상태로 파악돼 사실상 대형 인명피해 우려를 안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이날 화재 현장 브리핑에 나선 부천소방서 관계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면서도 "(사고 호텔 건물의)2003년 건축 완공 당시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관련법 개정에 따라 지난 2017년부터 6층 이상 신축건물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했지만, 소급 적용은 되지 않아 이번 사고 건물까지 반영되지는 않았다.현재까지 소방당국이 발화 요인으로 추정하는 객실 내 벽걸이 에어컨에서의 화재가 에어컨 아래 놓여 있던 침대 매트리스를 통해 삽시간에 커지는 동안 그 어떤 소방시설도 불의 확산을 막지 못한 것이다.불과 수개월 전 이뤄진 호텔 자체 소방점검과 소방서 차원의 안전진단도 이번 참사를 막는 데엔 아무 역할을 하지 못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4월 민간 소방시설관리업체를 통해 진행된 해당 호텔 건물 내 각종 소방시설에 대한 자체 점검 결과는 '양호'였다. 아무런 지적 사항이 나오지 않은 이 같은 결과가 부천소방서에 통보되기도 했다.이로부터 2개월 전 부천소방서가 직접 해당 건물을 겨울철 화재 대비 목적으로 안전진

  • 국과수, 부천 호텔 화재 사망자 일산화탄소 중독·추락사 추정

    국과수, 부천 호텔 화재 사망자 일산화탄소 중독·추락사 추정

    부천시 호텔 화재 사망자 7명에 대한 부검 결과 일산화탄소 중독과 추락에 따른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국과수 소견이 나왔다. 24일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천 호텔 화재로 숨진 7명의 시신을 부검한 뒤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국과수는 “사망자 중 5명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 나머지 2명은 추락에 따른 사망으로 각각 추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화재는 지난 22일 오후 7시34분께 부천 중동의 한 호텔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7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총 19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사망자 중 2명은 소방당국이 설치한 에어매트에 뛰어내렸다가 숨졌으며, 나머지 5명은 호텔 8~9층 객실 내부나 복도, 계단에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부검이 끝나 피해자 시신을 유족들에게 인계했으며, 정식 검사 소견도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 등이 확보한 호텔 내부 폐쇄회로(CC)TV에는 지난 22일 오후 7시31분께 최초 발화 장소인 810호 객실에 투숙객이 들어가고 2분여 뒤 출입문을 열어둔 채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투숙객은 객실로 들어갔다가 에어컨 쪽에서 탁탁 소리와 함께 탄 냄새가 나자 프론트에 내려가 객실 변경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오후 7시37분 7초께 연기가 퍼졌고, 1분23초만인 7시38분 30초께에는 복도를 비추는 CCTV 화면이 연기로 뒤덮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투숙객이 객실에서 나간 뒤 에어컨에서 불똥이 떨어져 소파와 침대에 옮아 붙으며 불길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 부천 호텔 화재 ‘객실내 전기 문제’ 가능성… 에어컨 스파크 추정

    부천 호텔 화재 ‘객실내 전기 문제’ 가능성… 에어컨 스파크 추정

    전날인 22일 오후 7시39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9층짜리 호텔 8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숨진 가운데 불은 객실 내부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것이라는 소방당국의 추정이 나왔다.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팀 등 5개 기관은 관계자 33명을 투입해 23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30여 분 동안 합동 현장 감식을 실시했다. 이날 감식에서 소방당국은 유력한 화재 원인으로 발화지점인 810호 객실 내 에어컨 스파크 등 전기적 요인을 지목했다. 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0시45분께 최종 인명검색을 마치고 실시한 현장 브리핑에서 불이 나기 전 810호 투숙객이 “방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며 객실을 바꿔달라고 호텔에 요구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호텔 관계자의 증언을 바탕으로 감식을 실시한 소방 관계자는 “에어컨 쪽에서 불똥이 떨어져 객실 내 목재 가구 등에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화재 당시 810호 문이 열려있어 화재가 확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객실 변경을 요청한 810호 투숙객과 호텔 관계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감식 결과와 CCTV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7명의 사망자와 12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이번 불은 건물 전체로 확대되진 않았지만 객실 내부로 유독가스가 빠르게 퍼져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김지원·김연태기자 zone@kyeongin.com

  • 여야, 경기 부천 호텔 현장 방문… “국회 차원 점검 나선다”

    여야, 경기 부천 호텔 현장 방문… “국회 차원 점검 나선다”

    여야 지도부가 23일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부천시 중동 호텔 화재 사고 현장을 방문한다. 국회 차원에서 제도적 미비점들을 점검하고 화재 예방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먼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민주당은 오후 5시 김민석 최고위원과 이해식 대표 비서실장,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함께 현장을 찾았다. 앞서 한 대표는 SNS에 “6층 이상 건축물에 화재 방지 설비가 의무화됐지만 2017년 이전 완공물에 소급 적용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는 의견도 있다"면서 “뒤집힌 에어매트로 추가 생존자 확보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도 조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미비한 제도를 보완하고 현실화 하는데 국민의힘도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2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입장을 냈다. 한민수 대변인은 “소방법, 건축법 개정 이전에 지어진 건물에는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가 소급 적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화재 사고처럼 다중이용시설과 숙박시설의 경우 화재가 발생하면 그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사고 원인을 신속하고 명확하게 분석하고, 정부는 다중이용시설과 숙박시설 화재 취약 지점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달라"며 “국회도 제도적 미비점들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3일 경기 부천의 호텔 화재로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오수진기자 nuri@kyeongin.com

  • 부천 호텔 화재 찾은 한동훈 “모든 건물 화재 안전 살필 것”

    부천 호텔 화재 찾은 한동훈 “모든 건물 화재 안전 살필 것”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3일 19명의 사상자를 낸 부천 호텔 화재 현장을 찾아 “모든 건물의 화재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제도적으로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화재 현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방 활동 과정에서 보완할 것이 있는지 부족한 부분도 살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화재 호텔이 소방 안전 제도의 사각지대로 피해가 커졌다는 지적에 대해선 “그런 부분의 재발 방지를 하는 것이 정치의 임무"라며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해법을 강구해 입법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대표와 함께 현장을 찾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 조은희 의원은 “국회 차원에서 스프링클러를 비롯한 노후한 건물의 화재 안전대책과 투숙객들의 안전문제, 화재 진압 과정에서의 안전 매트 미작동 등 종합적인 문제를 들여다 보겠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해결할 수 있는 대응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 대표는 이날 현장을 방문해 10여분간 머물며 소방당국으로부터 사고 원인과 경위, 피해 규모 등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사고 현장을 살폈다. 한 대표는 유가족을 향해 “안타까운 사고가 나서 돌아가신 분들, 유가족분들, 다치신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한 뒤 소방·경찰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등을 격려하기도 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 부천 호텔 화재 합동 감식… 경찰·소방 ‘원인 규명’ 집중

    부천 호텔 화재 합동 감식… 경찰·소방 ‘원인 규명’ 집중

    경찰과 소방당국은 23일 부천시 호텔 화재에 대한 합동 감식을 통해 사고 원인 규명에 집중했다. 부천 호텔 화재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부천시 원미구 중동 호텔 화재 현장에서 합동 현장 감식을 벌였다. 합동 감식에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팀을 비롯해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5개 기관 관계자 33명이 투입됐다. 오석봉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은 브리핑에서 “화재 장소로 확인된 8층을 비롯해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원인 규명에 집중했다"며 “감식 결과를 토대로 폐쇄회로(CC)TV 확인과 목격자 등 참고인 수사를 실시해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합동 감식팀은 이날 안전모와 방독면을 착용하고, 최초 발화점으로 지목된 810호실과 다수의 사상자가 발견된 8층~9층 계단과 복도 등을 살폈다. 소방 당국은 사고 당시 발화 지점인 810호가 비어 있었던 점을 고려해 담뱃불과 같은 실화 가능성보다는 누전이나 에어컨 스파크 등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상태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이날 오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현장 방문 당시 “전기적 요인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의 조사에서는 한 투숙객이 불이 나기 전 810호 객실에 들어갔다가 타는 냄새를 맡고 호텔 측에 “객실을 바꿔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 본부장은 또 “최초 발화된 객실에 문을 닫고 나왔으면 괜찮은데 문을 열고 나와서 연기가 급격하게 확산됐다"며 “모텔 특징상 복도가 좁고 열 축적이 많아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경찰은 전담 수사본부를 꾸려 화재 원인 규명에 나서는 한편, 투숙객과 호텔 관계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810호에 들어갔던 투숙객 신원을 확인해 참고인 조사를 하고 있다"며 “화재 전후 행적을 비롯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 안전 못 받아낸 에어매트, 호텔서 뛰어내린 2명 숨져 논란

    안전 못 받아낸 에어매트, 호텔서 뛰어내린 2명 숨져 논란

    전날인 22일 '부천 원미구 호텔 화재 사고' 현장에서 사망자 7명 중 2명이 에어매트로 뛰어내렸다가 숨진 것을 두고 에어매트의 안전성과 사고 당시 설치가 적절히 이뤄졌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39분께 부천 원미구 중동의 한 호텔 8층 객실에서 불이 났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부천소방서 선착대는 접수 4분 만인 오후 7시43분께 현장에 도착한 뒤 오후 7시48분께 호텔 외부 1층에 에어매트를 설치했다. 설치된 에어매트는 가로 7.5m·세로 4.5m·높이 3m 크기다. 논란은 이 에어매트로 뛰어내려 대피하려던 투숙객 2명이 숨지면서 커지고 있다. 통상 10층 높이에서 뛰어내려도 생존이 가능하도록 마련된 에어매트인데 해당 호텔 7층 객실에서 떨어진 남녀 2명의 사망 피해를 막지 못해서다. 현장 목격자들이 찍은 사진에 '119부천소방서'라는 글씨가 거꾸로 된 채 뒤집힌 에어매트 모습이 소셜미디어 등에 퍼지면서 애초 뒤집어 잘못 설치한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소방당국은 긴박했던 투숙객들의 탈출 상황을 고려해야 하며, 매트가 거꾸로 설치된 것은 사실과 다른 얘기라고 설명했다. 부천소방서 관계자는 “에어매트는 정상적으로 설치됐다"면서도 “첫 번째로 떨어진 여성이 건물 쪽인 매트 모서리 부근으로 낙하하면서 튕겨졌는데 이때 딱지가 넘어가듯 매트가 뒤집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떨어진 남성이 숨진 것에 대해서는 “에어매트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10초 정도 간격을 두고 매트가 정착될 때 떨어져야 하는데, 매트가 흔들린 급박한 상황에서 여성이 낙하한 후 4~5초 뒤 떨어져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부연했다. 1층 바닥에서 매트가 보이는 것과 달리 고층에서 매트가 작게 보이는 점도 감안해 사고 당시 상황을 추정해야 한다는 것이 소방당국의 설명이다. 10층에서 생존 가능한 매트라고 해도, 저녁 시간 7~8층 높이에서 떨어지는 게 흔한 일도 아니고 사망자들이 추락 전 질식으로 이미 의식을 어느 정도 잃은 것이

  • [화보] 부천 중동 소재 호텔 화재현장 합동감식

    [화보] 부천 중동 소재 호텔 화재현장 합동감식

    23일 오전 부천 호텔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2024.8.23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23일 오전 부천 호텔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2024.8.23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23일 오전 부천 호텔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2024.8.23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23일 오전 부천 호텔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2024.8.23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23일 오전 부천 호텔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2024.8.23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23일 오전 부천 호텔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8.23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23일 오전 부천 호텔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8.23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 [부천시 호텔 화재 종합] 순식간에 퍼진 연기에 ‘아비규환’… 스프링클러는 없었다

    [부천시 호텔 화재 종합] 순식간에 퍼진 연기에 ‘아비규환’… 스프링클러는 없었다

    22일 저녁 7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 다수가 발생한 '부천 원미구 호텔 화재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은 호텔에서 연기와 불꽃이 치솟고 이내 아비규환이 된 현장 상황을 전하며 참담함을 금하지 못했다. 지역 주민 김경모씨는 화재가 막 발생한 22일 오후 7시40분께 집으로 귀가하면서 불을 목격했다고 한다. 그는 “호텔에서 연기가 난다고 누군가 소리쳐 호텔 쪽을 바라보니 연기 쏟아져 나왔고 불꽃이 번졌다"며 “이후 사이렌 소리가 울린 뒤 호텔 주변으로 사고통제선이 쳐졌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주민 남모(67)씨는 “호텔 주변이 번화가라 사람이 많고, 관광을 오는 외국인들이 호텔에 자주 묵는 것으로 알고 있어 외국인들 여럿이 급히 대피하는 모습을 봤다"고 했다. 2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22일 오후 7시39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 소재 9층짜리 호텔 8층 객실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투숙객 남성 4명, 여성 3명 등 7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모두 내국인으로 확인됐으며 이들 중 2명은 소방이 1층 외부에 설치한 에어매트로 뛰어내렸으나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 이외에도 12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소방당국은 목격자들의 증언처럼 불이 시작된 8층을 중심으로 연기가 삽시간에 퍼진 것이 다수의 인명피해를 낳은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날 불길은 호텔 건물 전체로 번지지 않았지만, 연기로 인해 급속히 유독가스가 퍼져 투숙객들이 질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날 사상자는 연기를 피하지 못하고 대부분 발화 지점과 가까운 호텔 8~9층 객실과 계단·복도 등에서 발견됐다. 이상돈 부천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소방대원들이 선착했을 때 이미 (호텔 건물) 내부에 연기가 가득 차 있었고 창문으로 분출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게다가 화재 조기 차단의 기본 장치인 스프링클러가 호텔 객실 등 내부에 설치되지 않은 점도 인명피해를 키운 요인으로 지목된다. 소방당국은 해당 호텔 객실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것이 확인됐다며 “2003년 호텔 건축 완공 당시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스

  • 부천 호텔 화재로 7명 사망, 부상 12명… “인명검색 진행 중”

    부천 호텔 화재로 7명 사망, 부상 12명… “인명검색 진행 중”

    부천시 원미구의 한 호텔에서 불이 나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22일 부천원미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9분께 부천 원미구 중동 소재 한 9층짜리 호텔 8층 객실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투숙객 7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 중에 외국인이 포함됐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이밖에 중상자 3명, 경상자 9명 등 1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주로 발화 지점과 가까운 8, 9층의 객실·복도·계단 등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불이 나자 객실에서 호텔 외부 1층에 설치된 에어매트로 뛰어내렸다. 이상돈 부천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처음 도착했을 당시 내부 연기들이 가득 차 있었으며 창문으로 연기가 분출되던 상황이었다"며 “(화재가 난) 8층과 9층에서 사망자가 발견됐고 3차 인명검색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8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차량 70여대와 소방관 등 인력 160여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0시14분께 큰 불을 잡고, 12분 뒤 완진에 성공했다. 불이 난 호텔 건물에는 모두 64개 객실이 있으며 화재 당시 27명이 투숙한 것으로 현재까지 추정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명검색 작업을 모두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지원·김연태기자 zone@kyeongin.com

  • [화보] 부천 중동 소재 호텔 화재… 사망 7명, 부상 12명

    [화보] 부천 중동 소재 호텔 화재… 사망 7명, 부상 12명

    22일 오후 부천시 원미구 중동 소재의 한 호텔에서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과 인명구조를 하고 있다. 2024.8.22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22일 오후 부천시 원미구 중동 소재의 한 호텔에서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과 인명구조를 하고 있다. 2024.8.22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22일 오후 부천시 원미구 중동 소재의 한 호텔에서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과 인명구조를 하고 있다. 2024.8.22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22일 오후 부천시 원미구 중동 소재의 한 호텔에서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과 인명구조를 하고 있다. 2024.8.22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22일 오후 부천시 원미구 중동 소재의 한 호텔에서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과 인명구조를 하고 있다. 2024.8.22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22일 오후 부천시 원미구 중동 소재의 한 호텔에서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과 인명구조를 하고 있다. 2024.8.22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22일 오후 부천시 원미구 중동 소재의 한 호텔에서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과 인명구조를 하고 있다. 2024.8.22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22일 오후 부천시 원미구 중동 소재의 한 호텔에서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과 인명구조를 하고 있다. 2024.8.22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22일 오후 부천시 원미구 중동 소재의 한 호텔에서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과 인명구조를 하고 있다. 2024.8.22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 [화보] 부천 9층 호텔 큰 불… 사상자 17명

    [화보] 부천 9층 호텔 큰 불… 사상자 17명

    22일 오후 경기 부천 모 호텔에서 불이 나 건물이 검게 타 있다. 이 불로 투숙객 6명이 숨지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024.8.22 /연합뉴스22일 오후 경기 부천 모 호텔에서 불이 나 건물이 검게 타 있다. 이 불로 투숙객 6명이 숨지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024.8.22 /연합뉴스22일 오후 경기 부천 모 호텔에서 불이 나 건물이 검게 타 있다. 이 불로 투숙객 6명이 숨지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024.8.22 /연합뉴스22일 오후 경기 부천 모 호텔에서 불이 나 건물이 검게 타 있다. 이 불로 투숙객 6명이 숨지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024.8.22 /연합뉴스22일 오후 경기 부천 모 호텔에서 불이 나 건물이 검게 타 있다. 이 불로 투숙객 6명이 숨지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024.8.22 /연합뉴스22일 오후 경기 부천 모 호텔에서 불이 나 건물이 검게 타 있다. 이 불로 투숙객 6명이 숨지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024.8.22 /연합뉴스22일 오후 경기 부천 모 호텔에서 불이 나 건물이 검게 타 있다. 이 불로 투숙객 6명이 숨지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024.8.22 /연합뉴스

  • 부천 호텔 화재 6명 사망·11명 부상… “피해규모 늘어날 수도”

    부천 호텔 화재 6명 사망·11명 부상… “피해규모 늘어날 수도”

    부천시의 한 호텔에서 불이 나 6명이 사망했다. 소방 당국이 인명 검색을 계속 실시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2일 부천원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후 7시39분께 부천 원미구 중동의 9층짜리 호텔 건물 8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현재까지 호텔에 투숙객 6명이 사망하고 11명의 중경상 피해가 집계됐다. 화재 당시 호텔에는 23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펌프차를 포함한 장비 46대와 소방 인력 153명을 동원한 소방 당국은 오후 7시57분께 인접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소방 당국이 잔불 진화와 인명 검색을 계속 실시하고 있어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원·김연태기자 zon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