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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 인터뷰/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 지면기사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져 다행이다. 올 가을 한국에서 제3회 대회도 잘 추진하겠다.”제2회 국제유소년(U-15)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은 “남북이 군사적 문제로 위기를 맞았지만, 대회가 잘 진행돼 다행이다”면서 “오는 11월 한국에서 다시 제3회 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김 이사장은 “이번 대회가 어려움 속에서도 남북 축구관계자들이 현지에서 합의해 성공적으로 치렀다”면서 “하지만 한반도의 갑작스런 긴장 기류로 인해 북측 고위 인사들과 교류를 하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이 극적으로 합의해 다행이다. 스포츠는 정치적 문제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된다. 남북한이 지속적으로 민간교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이사장은 “이번 대회의 장단점을 잘 분석한 뒤 3, 4회 대회는 더 체계적으로 만들겠다.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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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소년(U-15) 축구 경기·강원팀 평양서 귀국 지면기사
남경필도지사 직접 선수단 맞아“北선수와 같은 팀에서 뛰고파”“고생했습니다. 여러분이 평화의 전령사입니다.”제2차 국제유소년(U-15)축구경기대회를 위해 평양으로 출국했던 경기도·강원도 선발팀이 25일 오후 7시46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경기도 선발팀은 남북간 군사적 긴장감이 높았던 시기에 평양에서 대회를 치렀던 터라 상당한 걱정과 우려를 낳았지만 선수단의 표정은 밝았다.이들은 짧은 해단식을 마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 자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찾았다. 남 지사는 “선수들이 남북 대화 국면에 물꼬를 튼 평화의 전령사와 같다”면서 “열심히 싸우고 돌아온 선수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전했다.이날 인천국제공항에는 선수들의 가족 및 관계자들이 나와 격려했다. 부모들은 자식을 껴안으며 눈시울을 붉혔다.경기도 선발팀은 이번 대회에서 A조에 속해 조별리그에서 승점 4(1승1무1패)를 획득해 3위에 머물렀고 23일 5-6위 전에서 강원 선발팀을 2-1로 물리치고 5위를 마크했다.평양에서 대회를 치렀던 배찬우(오산고 1년)는 “북한 선수들은 스피드도 빠르고 기술도 좋았다”면서 “경기를 치를 때 매너도 좋았다. 언젠가는 같은 팀에서 뛰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골키퍼였던 이반석(수원공고 1년)도 “국제대회가 처음이라 많이 떨렸지만 좋은 경험이 됐다”면서 “통일이 돼 북한 선수들과 다시 한번 뛰어보고 싶다”고 답했다.한편 이번 대회는 경기·강원도 선발팀, 북한 4·25축구단과 평양국제축구학교, 중국 광저우, 브라질 클럽 아틀레티코 유벤투스, 우즈베키스탄 FC 분요도코르, 크로아티아 NK오젝 등 6개국 8개팀이 참가했다. /신창윤·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경기도 남경필 도지사가 제2회 평양 국제유소년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경기도 선발팀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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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석 대표이사 사장 5일간의 ‘평양 스케치’ 지면기사
20일 오후 북한의 포격 도발로 일촉즉발의 초긴장 상태가 이어지는 동안 공교롭게 평양에서는 경기·강원 선발팀이 출전하는 제2회 국제유소년 축구대회가 진행됐다. 남측 대표단으로 대회에 참가했던 경인일보 송광석 대표이사 사장이 남북 대치가 이어졌던 지난 5일동안 평양의 표정을 생생하게 전해왔다. /편집자 주 대표단을 태우고 중국 베이징을 출발한 고려항공 전세기가 평양 순안공항에 착륙한 건 지난 20일 오후. 그동안 남북 체육교류와 민간 경제협력 등을 위해 여러 차례 평양을 방문했지만 2008년 북한 사회과학원 초청으로 사회과학·경제교류 협의차 평양에 다녀온 뒤, 금강산 한국 관광객 피살과 5·24조치 등으로 민간차원의 교류가 사실상 중단됐으니 꼬박 7년 만의 방문이다. 입국장을 나서면서부터 확 달라진 평양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시외버스 터미널’ 수준이던 평양 공항은 규모나 시설에서 완전히 다른 곳이 돼 있었다. 번듯한 면세 상점과 커피숍에 놀라며 공항터미널을 빠져나오니 택시들이 줄지어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전에 없던 풍경이다.식사 후 숙소인 양각도호텔로 향하면서 마주친 평양거리도 전과는 딴판이다. 심각한 전력난으로 인해, 밤중에 불빛이라곤 주체사상탑 외엔 손으로 꼽을 정도였던 평양시내에 야경이 등장한 것이다. 낮 풍경도 그랬다. 휑하게 넓기만 했던 도로에는 자동차와 자전거 행렬이 부쩍 늘었고, 평양의 ‘명물’이던 제복차림의 여성 교통안전원 대신 곳곳에 새로 설치된 신호등이 차량 흐름을 통제하고 있었다. 거리마다 못 보던 건물들이 들어서 있거나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었고, 평양 최고급 아파트촌과 상가들이 늘어선 대동강변에는 나들이 나온 시민들과 함께 중국 관광객들의 모습도 간간이 눈에 띄었다. 한국을 출발하기 전 목함지뢰 폭발로 남북관계가 악화된 상황이었지만, 정작 북한의 포격도발이 이뤄졌을 무렵 평양에 도착한 대표단으로선 아이러니하게도 급박한 남북 대치상황을 전혀 알지 못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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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박했던 최전방… “평양은 평온했다” 지면기사
“평양 시내는 평온했다.”남북간 군사적 대치가 이어지는 동안 제2회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 참석차 평양에 체류했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남북체육교류협회, 경기도, 강원도 임원 및 관계자 14명이 24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지난 20일 평양에 입성한 후 4박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임원들은 북한 언론매체들이 대남 적개심 고조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소식과는 무관하게 “평상시와 다름없이 평온한 모습이었다. 남북한 군사적 충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평양 시민들은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이번 대회를 주최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김형진 공동의장은 “남북한 교전이 있던 20일 평양에 입성한 뒤 곧바로 북측 관계자가 이 사실을 전해줘 알게 됐다”며 “당시 이 문제로 축구대회가 중단될까 노심초사했다. 하지만 예정대로 대회가 진행돼 다행이었다”고 말했다.경기도 이강석 균형발전기획실장은 “평양은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도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남북한이 군사적으로 대치 중이고, 협상 중이라는 소식을 실시간으로 내보냈다”며 “CCTV나 BBC 같은 매체에서도 현재 남북한 소식을 전해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임원들은 각국의 어린 선수들도 남북의 군사적 문제에 대해 아랑곳하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에만 열중했다고 전했다.코오롱스포츠단 송승회 단장은 “경기도·강원도 선수들은 개막식 날인 21일 오전 남북한 상황에 대해 얘기를 듣고 걱정하는 눈치였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경기에만 열중했다”면서 “남북한 축구 관계자들도 국제유소년축구대회가 끝까지 치러져야 한다는데 공감을 같이했다”고 밝혔다.경기도문화의전당 정재훈 사장은 “이동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고 정해진 계획대로 착실히 진행됐다. 다만 문화·예술과 관련된 곳을 방문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북한 4·25체육단-평양국제축구학교의 결승전을 끝으로 대회를 마감한 경기도·강원도 선발팀은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신창윤·이경진기자 shincy21@kyeongin.com▲ 평양에서 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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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포격 도발] 北국제유소년축구 마치고 귀국한 김형진 민화협 공동의장 지면기사
개막식 7만여시민 선수들 반겨평양대회 남북 화해 계기 되길“남북이 군사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져 다행입니다.”제2회 국제유소년(U-15)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24일 귀국한 김형진(세종텔레콤 회장)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공동의장은 “국제유소년축구대회를 앞두고 남북 간 긴장이 고조돼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성공적으로 끝마쳤다”며 “남북 스포츠는 정치적인 문제를 떠나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귀국 소감을 전했다.5일 동안 대회 참석은 물론 북측 축구관계자와 관계를 개선한 김 의장은 “이번 평양대회는 지난해 연천군에서 열렸던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7년 만에 평양에서 국제축구대회가 재개된 것”이라며 “이 대회를 통해 남북이 화해하고 협력하는 동반자 관계로 발전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김 의장은 평양 현지분위기도 전했다. 그는 “대회관계자 및 임원들이 20일 평양에 입국할 때까지 남북한간 물리적 충돌이 있었는지 몰랐었다”면서 “호텔에 도착한 후 북측 관계자의 얘기를 듣고서야 남북 상황을 자세히 알게 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평양의 분위기는 평상시와 다름없이 평온한 상태였다. 오히려 시민들은 자유스럽게 거리를 활보했고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면서 “다만 언론 매체와 방송을 통해 한국에 대한 적개심을 고조시키는 등 여론을 몰아가는 느낌이 들었다. 평양의 방송들도 남북 고위급 회담 상황을 실시간으로 시민들에게 알려주었다”고 설명했다.국제유소년축구대회 개막식이 열린 5·1경기장에 대해 김 의장은 “15만명이 입장할 수 있을 정도로 경기장은 웅장했다”며 “개막식에는 7만여 명의 학생과 시민이 입장했다. 경기 내내 열띤 응원으로 각국 선수들을 환영해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김 의장은 북한의 정세에 대해 “북한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지난 2010년 5월 24일에 발표한 한국의 대북 제재조치인 ‘5·24 조치’를 해제하는 것 같다”며 “우리 정부도 이런 내용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끝으로 김 의장은 “민간교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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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소년축구대회 ‘순조’… 평소와 다름없는 평양시내 지면기사
남북간 초긴장 상황이 이어지면서 북한의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유소년축구대회가 주목받고 있다. 군사적 대립 속에서도 대회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경기도· 강원도 선발팀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들도 안전 문제 등으로 인한 차질 없이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16일 평양에 입성한 경기도·강원도 선발팀은 21~24일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2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에 참가 중이다. 경기도는 17개 중·고교에서 선수 20명과 코치 2명, 공무원 5명이 참가했으며, 강원도는 선수 20명, 코치 2명, 임원진 6명이 평양에 머무르고 있다. 또 지난 20일에는 김형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의장과 송광석(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남북체육교류협회 후원회장 등 임원 및 관계자 14명이 평양에 입성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하지만 개막 전날인 20일 오후 남북 간 군사적 충돌이 빚어지면서 한국 선수단과 관계자들의 안전과 대회의 정상적 진행여부 등을 놓고 우려가 제기됐다.이에 대해 주최 측인 남북체육교류협회와 경기도는 국제대회는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으며, 평양 시내도 평상시와 다르지 않다고 23일 전했다.남북체육교류협회 관계자는 “선수들이 개막일인 21일 오전 북측 방송과 현지인으로부터 전날 남북의 군사적 갈등에 대해 얘기를 듣고 다소 긴장된 표정이었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경기에 임했다”면서 “애초 계획대로 경기 진행은 물론 문화체험 등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선수들 모두 대회에만 열중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이어 “군사적 긴장 분위기로 인해 평화로운 국제축구대회가 차질을 빚어서는 안된다는데 남북 모두 합의했다. 국제유소년축구대회가 남북의 화해 분위기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평양 시내 분위기도 차분한 모습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시민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도심 거리를 바쁘게 다녔고, 광장 구석에는 삼삼오오 모여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광장 한쪽에 세워진 대형 전광판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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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 ‘작은 태극전사’ 페어플레이 北 관중 박수 갈채 지면기사
A조 경기도 1승1무1패 마감강원도도 1승2패 4강행 실패관중석 응원에 감사마음 표현北 2개팀 모두 준결승 올라경기도·강원도 선발팀이 제2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축구대회에서 나란히 4강 진출에 실패했다.경기도 선발팀은 22일 오후 평양 능라도 5·1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후반 1분 윤도현(수원고 1년)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아틀레티코 소로카바(브라질)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이로써 경기도 선발팀은 1승1무1패, 승점 4점으로 소로카바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경기도 0, 소로카바 +5)에서 밀려 3위에 머물렀다.앞서 경기도 선발팀은 1차전에서 쿤밍 선발팀(중국)을 3-0으로 제압했지만, 2차전에서 북한 4·25 체육단에 0-3으로 패했다.또 강원도 선발팀은 조별리고 B조 마지막 경기에서 평양국제축구학교에 0-3으로 졌다. 1승 2패를 기록한 강원도 선발팀은 조 3위로 처지며 A조 3위 경기도 선발팀과 5-6위 결정전을 치른다. 4·25체육단과 평양국제축구학교는 모두 조 1위로 4강에 올라 우즈베키스탄의 FC분요드코르, 소로카바와 각각 결승 진출을 다툰다.이날 한국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뒤 관중석을 향해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등 응원에 대한 감사를 표하자 북한 관객들은 박수로 화답했다.한편, 지난 20일 오후 평양 양각도호텔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는 김형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의장, 이인정 대한체육회 남북체육교류위원장, 송광석(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남북체육교류협회 후원회장 등 대회 관계자와 선수단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평양국제축구학교 현철운 교장은 “제2차 대회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으며,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은 “3회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물론 매년 이 대회가 이어지기를 소망한다”고 화답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북한팀과 브라질팀 개막전 21일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개막한 2015 제2회 국제 유소년 U-15(15세 이하) 축구대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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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도발 속 국제유소년(U-15)축구대회 개막… 경기도선발팀 첫 승
제2회 아리스포츠컵 국제 유소년(U-15) 축구대회가 21일 평양 능라도 5.1 경기장에서 개막했다.지난 20일 남북간 포격전이 일어나는 등 긴장 속에서도 이번 대회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대회에 출전한 우리나라의 경기도, 강원도 선발팀은 남북 간 교전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웃음꽃을 피우며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현지 관계자가 전해왔다.특히 이날 오전 선수들과 대회 임원 및 관계자들은 전날 오후 연천군 군사분계선 부근에서 충돌이 있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회는 순조롭게 진행됐고, 처음에는 긴장한 듯 걱정스럽던 선수들도 차츰 안정을 되찾았다.경기도 선발팀은 대회 첫 경기에서 쿤밍(중국)을 3-0으로 완파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경기장에 나온 관중들은 도 선발팀이 골을 넣을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며 선수들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주최측 관계자는 "이날 경기장에 7만여 관중이 찾았다. 평양 시민들은 1층 본부석 맞은편에 앉아 금빛 막대기 모양의 응원 도구로 일사불란한 동작과 함께 구호를 외치는 등 볼거리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21일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개막된 2015 제2회 국제 유소년 U-15(15세 이하) 축구대회에서 4·25 체육단과 아틀레티코 소로카바(브라질) 선수들이 경기에 앞서 7만여 관중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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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격 도발에 평양 간 유소년 축구단 우려… '신변 문제없을 것'
20일 북한군의 서부전선 기습포격으로 남북간 긴장산태가 고조되면서 가슴을 졸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2015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를 위해 북한 평양에 보낸 선수들의 부모들이다.21~24일까지 평양 능라도의 5.1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제2회 국제 유소년 U-15(15세 이하) 축구대회에 한국은 경기도와 강원도 2개 팀이 참가했다.경기도는 17개 중·고교 축구대표 20명과 코치진 2명·공무원 5명·강원도는 선수 20명·코치진 2명·임원진 6명이 지난 16일 평양에 도착해 경기를 앞두고 적응훈련을 하고 있다.경기도는 북한군의 포격도발이 발생하자마자 불안해할 선수 부모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통일부로부터 대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선수단 모두 안전하다고 연락을 받은 사실을 전했다. 특히 연평해전이나 연평도 포격·개성공단 폐쇄 등 북한과 관련한 사태에서도 북측이 공식적으로 초청한 행사는 차질없이 안전하게 진행됐던 점을 설명하며 가족들을 안심시켰다.수원고 윤모 선수의 아버지는 경기도와의 통화에서 "뉴스를 보고 걱정이 많이 됐지만, 설명을 들으니 안심이 된다"면서 오히려 경기도가 직접 전화를 해준 노력에 고마움을 표시했다.또 화성 향남중학교 신모 선수의 어머니도 "뉴스를 듣고 깜짝 놀랐다. 전화를 해줘 고맙다. 앞으로 귀국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연락을 부탁한다"고 말했다고 경기도는 전했다.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중인 경기도 대표단은 24일 대회를 마치고 25일 귀국할 예정이다.도 관계자는 "북한에 자식을 보낸 부모들의 걱정이 클 것으로 생각해 선수 가족들과 개별적으로 통화해 선수들 모두 안전하게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며 " 통일부와 연결되는 직통전화(핫라인)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안전상황을 점거할 것"이라고 밝혔다./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 2015 제2회 국제 유소년 U-15(15세 이하)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경기도 대표팀이 지난 17일 오후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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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긴장에도 스포츠 교류는 계속돼야” 지면기사
체육교류협회 관계자들 평양행김형진 의장 “한반도 평화 희망”“이번 대회를 계기로 남북한 체육·문화 교류가 확대되길 희망한다.”20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북한 평양으로 떠난 남북체육교류협회 및 후원 기관 관계자들의 일성이다.김형진(세종텔레콤 회장)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의장, 이인정 대한체육회 남북체육교류위원장, 송광석(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남북체육교류협회 후원회장, 이강석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 김명선 강원도 기획조정실장 등 14명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출국했다.이들은 21일 평양 능라도 5·1 경기장에서 개막하는 제2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에 참석해 각국 선수들을 격려하고 축하할 예정이다.출국에 앞서 김형진 공동의장은 “최근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로 남북관계가 경색됐지만, 스포츠 교류는 지속되어야 한다”면서 “이번 축구대회가 한반도 평화에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인정 위원장은 “스포츠를 통해 남북 간의 대화를 시도한다는 점이 다행스럽다. 언젠가 백두산과 한라산 등을 남북한이 함께 등반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또 이강석 실장은 “지금은 남북한의 체육·문화 교류가 활발히 이뤄져야 할 시기다. 유소년 축구를 통해 선수들이 남북의 현실을 이해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으며, 김명선 실장도 “처음 북한에 들어가게 돼 긴장된다. 최근 남북관계가 좋지 않아 평양에 실제로 갈 수 있을 지 걱정했지만, 다행히 행사가 원만히 준비됐다. 남북한이 우의를 다지는 교류협력이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정재훈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그동안 문화교류는 없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계기를 통해 북한과 문화적 교류도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전했으며, 송승회 코오롱스포츠 단장도 “남북 선수들이 축구·양궁에 이어 마라톤도 함께 훈련하고 교류를 가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2008년 이후 7년 만에 평양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 2개팀(경기도·강원도선발팀)을 비롯 북한 2개팀(4·25유소년축구팀·평양국제학교축구팀), 브라질(아틀레티코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