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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역습축구 독일, 메시 질식시키고 우승 지면기사
'전차군단' 독일이 세계 축구를 점령했다. 특히 독일은 역대 최초로 미주 대륙에서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린 유럽 국가가 되면서 세계 축구사의 역사를 새로 썼다.독일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연장전 끝에 1-0으로 꺾고 통산 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독일은 이번 대회 7경기를 치르는 동안 18골을 터뜨렸고 5실점에 그치며 가장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했다.#완벽한 승리독일의 이번 월드컵 성적은 7전 6승 1무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4-0으로 완파하면서 전차군단의 시동을 건 독일은 가나와 2-2로 비겨 잠시 주춤했으나 미국을 1-0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16강전에서 복병 알제리를 만나 고전했으나 연장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둔 독일은 프랑스와의 8강에서도 1-0 신승을 거둬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이어 독일은 영원한 우승 후보인 주최국 브라질을 맞아 전반에만 5골을 퍼부은 끝에 7-1 압승을 거두며 브라질을 도탄에 빠뜨렸고, 주최 대륙 국가 우승의 전통을 이어가려는 아르헨티나를 맞아 연장 후반 8분 마리오 괴체의 결승골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세계 축구의 1인자 부상이번 우승으로 독일은 남미의 브라질, 유럽의 이탈리아에 밀려 2인자에 머물렀던 이미지를 탈피했다. 통산 5회로 최다 우승팀 브라질을 눈앞까지 추격했고, 이탈리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결승 진출 횟수는 통산 8번째로 브라질(7차례)을 제치고 단독 1위가 됐으며, 본선 통산 득점에서도 224골로 브라질(221골)을 제쳤다. 아울러 조별리그 1차전에서 본선 통산 100경기를 달성, 세계 최초로 '센추리클럽'의 시대를 열었다.#세계 흐름을 파악한 압박·역습 능력이번 월드컵은 스페인, 이탈리아 등이 대회 초반부터 몰락하면서 충격을 준 동시에 콜롬비아, 칠레, 코스타리카 등이 돌풍을 일으켰다. 이런 변혁의 바람속에서도 독일은 끊임없는 자기혁신으로 극복했다. 요아힘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은 힘, 높이, 체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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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브라질 3-0 격파 '월드컵 첫 3위' 지면기사
전반 1분 PK유도 반칙얻어스리백 수비 역습 경기운영브라질 '2경기 10실점' 굴욕'유럽의 축구 강호' 네덜란드가 '삼바축구' 브라질의 자존심을 또다시 무너트리고 3위를 차지했다.네덜란드는 13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국립 주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3-4위전에서 전반 3분 로빈 판페르시(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시작으로 전반 17분 달레이 블린트(아약스)의 추가골, 후반 추가시간 헤오르히니오 베이날둠(에인트호번)의 쐐기골에 힘입어 개최국 브라질을 3-0으로 완파했다.이로써 네덜란드는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승부차기 패배로 결승 진출에 실패한 아쉬움을 달랬다. 네덜란드가 역대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덜란드는 1998년 프랑스 대회에서 처음으로 3-4위전을 치렀지만 크로아티아에 1-2로 져 4위에 머물렀다. 반면 통산 6회 우승을 노렸던 브라질은 4강전에서 독일에 1-7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뒤 네덜란드와의 3-4위전에서도 3실점하는 등 2경기에서만 10골을 내주는 졸전 끝에 64년만에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을 4위로 마감했다. 브라질이 월드컵에서 4위를 차지한 것은 1974년 독일(당시 서독) 대회 이후 40년 만이다. 특히 브라질은 8강전에서 척추를 다친 네이마르(바르셀로나)가 동료 응원을 위해 벤치 투혼을 발휘했으나 소용없었고, 경고 누적으로 4강전에 결장해 독일전 완패의 구실을 제공한 '캡틴' 치아구 시우바(파리 생제르맹)도 선발 출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네덜란드는 스리백(3-back)으로 후방을 튼튼히 한뒤 아리언 로번(뮌헨)의 빠른 발을 활용한 '브라질 격파법'으로 승리를 거뒀다. 반면 브라질은 4강전에 출전한 6명의 선수를 바꿨지만 손발이 잘 맞지 않았다. 네덜란드는 킥오프 시작과 함께 결승골을 뽑아냈다. 전반 1분30초만에 로번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시우바의 손에 잡혀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판페르시는 전반 3분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네덜란드는 전반 17분 블린트가 페널티지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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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 14일 결승전 지면기사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결승전은 유럽과 남미의 대결로 압축됐다. '전차 군단' 독일과 '남미 최강' 아르헨티나는 오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월드컵을 놓고 '진검 승부'를 벌인다.#이번에는 누가 웃을까독일은 이번 대회까지 역대 최다인 8회, 아르헨티나는 5회 결승에 진출했다. 양팀은 결승전에서만 3번째 대결을 벌인다. 1986년 멕시코 대회 결승에선 아르헨티나가 서독을 3-2로 누르고 통산 2번째 우승컵을 안았고, 4년 뒤 이탈리아에서 다시 만난 결승전에선 서독이 1-0으로 승리해 3번째 정상에 올랐다. '우승 후보'로 꼽힌 양 팀이 어려운 관문을 뚫고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만큼 한 치의 양보 없는 혈투를 벌일 예정이다.#전차군단의 조직력독일은 조별리그 G조에서 미국, 포르투갈, 가나를 제치고 2승1무로 1위에 올라 16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토너먼트 첫 경기인 16강전에서 '복병' 알제리를 만나 연장전까지 치른 끝에 2-1 승리를 거두며 주춤했다. 그러나 8강전에서 '라이벌' 프랑스를 1-0으로 이긴 뒤 4강전에서도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린 개최국 브라질에 7-1 대승을 거두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독일의 장점은 조직력이다. 선수들간 톱니바퀴 같은 유기적인 플레이와 개인·팀 전술까지 완벽에 가깝다. 또 걸출한 스트라이커도 눈에 띈다. 2회 연속 월드컵 득점왕에 도전하는 토마스 뮐러와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미로슬라프 클로제 등이 있다.#리오넬 메시의 개인기아르헨티나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있다. 현란한 드리블과 한 박자 빠른 슈팅력, 거기에 흐름을 읽을 줄 아는 패싱력까지 축구의 달인이다. 메시로 이어지는 공격은 상대팀들에게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F조에 포함돼 3연승으로 1위에 올랐지만, 토너먼트에선 득점력이 떨어졌다. 스위스와의 16강전, 벨기에와의 8강전에서 모두 1-0으로 승리했고, 네덜란드와의 4강전에선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아르헨티나는 독일과의 아픈 추억이 있다. 지난 2006년 독일과 8강전에서 승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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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자진 사퇴… 허정무 부회장도 물러나(종합) 지면기사
382일간 5승 4무 10패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리'선수기용 구설수토지 구매·회식 논란"땅 논란, 비겁한일 안해회식여흥, 신중 못했어…나는 실패한 감독이다"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최악의 성적을 낸 홍명보(45) 감독이 여론에 밀려 결국 자진 사퇴했다. 또 월드컵 대표팀 단장으로 브라질 캠프를 진두지휘했던 허정무(59) 대한축구협회 부회장도 동반 사퇴했다.홍 감독은 1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팀 감독 자리를 떠나겠다"고 밝혔다.그는 "사령탑을 맡은 1년여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나 때문에 많은 오해도 생겼다"면서 "모두 내가 성숙하지 못해서 생긴 일이다.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덧붙였다.이어 홍 감독은 "모든 것은 결과가 이야기한다. 알제리전 패배 때부터 사퇴를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나쁜 결과를 가져온 만큼 나는 실패한 감독이다"라면서 "월드컵 이후 잘못된 점을 반성했다. 아직은 부족하다고 생각해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특히 월드컵 최종 명단을 확정하면서 불거진 '의리 논란'에 대해선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어떤 감독도 그런 생각을 할 수는 없다. 사실이 아니다"라며 "한국 축구 사령탑은 '독이 든 성배'라는 점을 충분히 알고 시작했다. 팬들도 후임 사령탑에 많은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이로써 지난해 6월 24일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된 홍 감독은 382일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홍 감독은 지난해 7월 동아시안컵을 통해 공식적으로 감독직을 시작한 후 이번 월드컵까지 5승4무10패의 성적표를 남겼다.홍 감독은 애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축구협회에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지난 2일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4시간에 걸친 면담 끝에 남은 계약기간까지 감독직을 유지하기로 했다.하지만 홍 감독은 유임 후 월드컵 직전 토지를 구매한 사실이 불거진 데다, 선수단이 월드컵을 마치고 브라질 이구아수 캠프를 떠나기 전 회식 자리에서 여흥을 즐긴 동영상이 유출되면서 여론이 시끄러워지자 유임을 번복하고 사퇴를 결심했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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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네덜란드 꺾고 24년 만에 결승 진출… 로메로·마스체라노 맹활약
아르헨티나가 네덜란드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24년 만에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아르헨티나는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코린치앙스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네덜란드와 전·후반에 이어 연장전까지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제압했다.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오는 14일 오전 4시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독일과 대망의 월드컵 트로피를 놓고 결승전을 치른다. 반면 네덜란드는 13일 오전 5시 브라질리아 국립경기장에서 개최국 브라질과 3-4위전을 가진다.아르헨티나는 1978년 자국,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또 준우승을 차지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다시 결승 무대를 밟았다. 아르헨티나는 4-3-3 포메이션(전술대형)을 들고 나왔다. 공격진에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좌우에 에세키엘 라베스(파리 생제르맹), 곤살로 이과인(나폴리)이 나섰고, 중원에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바르셀로나), 루카스 비글리아(라치오), 엔소 페레스(벤피카)가 포진했다.좌우 풀백은 마르코스 로호(스포르팅 리스본), 파블로 사발레타, 센터백은 마르틴 데미첼리스(이상 맨체스터시티), 에세키엘 가라이(벤피카)가 맡았다. 골키퍼는 이날 수훈갑 세르히오 로메로(모나코)가 장갑을 꼈다.이에 맞선 네덜란드는 중앙 수비수 3명과 윙백 2명 등 수비수를 5명까지 포진하는 3-5-2 시스템을 꺼냈다.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리언 로번(바이에른 뮌헨)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달레이 블린트(아약스), 디르크 카위트(페네르바체)는 좌우 윙백으로서 공수를 오갔다. 베슬레이 스네이더르(갈라타사라이), 헤오르히니오 베이날둠(에인트호번), 나이절 더용(AC밀란)이 중원에 포진했다.수비진에는 스테판 더프레이(페예노르트), 론 플라르(애스턴 빌라), 브루누 마르팅스 인디(페예노르트)가 버텼고 골키퍼는 야스퍼르 실레선(아약스)이 맡았다.전날 브라질의 선제골 후 참사 때문인 듯 두 국가는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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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된 브라질… 전차 독일 막강한 화력에 1-7 대패 지면기사
'전차군단' 독일이 '삼바축구' 브라질을 무너트렸다.독일은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준결승에서 전반 11분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막강 화력으로 브라질에 7-1 대승을 거뒀다.이로써 독일은 2002년 한·일 월드컵 결승에서 브라질에 0-2로 패한 한을 되갚았고,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우승 이후 24년만에 월드컵 우승컵을 눈앞에 뒀다. 또 독일은 역대 통산 8차례 결승에 올라 브라질(7회)을 제치고 역대 최다 결승 진출 신기록도 작성했다. 독일의 '36살 백전노장' 골잡이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는 전반 23분 추가골을 터트려 월드컵 통산 최다골(16골)의 대기록까지 썼다.독일은 오는 14일 오전 4시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네덜란드 준결승 승자와 결승전을 벌인다.반면 브라질은 8강전에서 척추 골절을 당한 '골잡이' 네이마르(바르셀로나)와 8강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수비수이자 주장인 치아구 시우바(파리 생제르맹)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처참하게 무너졌다. 물론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12년만이자 통산 6번째 우승도 좌절됐다. 또 브라질은 1920년 남미챔피언십에서 우루과이에 당했던 0-6 패배 후 94년만에 역대 A매치 최다골차 패배와 동률을 이뤘고, 1934년 유고슬로비아와의 평가전에서 4-8로 패한 이후 80년만에 한 경기 최다 실점을 맛봤다.이날 독일은 조직적인 플레이와 골 기회에서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는 등 브라질 수비수들을 농락했다. 브라질은 수비수들이 전혀 조직적인 플레이를 하지 못하는 등 문전 앞에서 우왕좌왕했다.전반 11분 뮐러의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연 독일은 전반 23분에도 클로제가 결승골을 터트렸고, 전반 24분에는 필리프 람(뮌헨)의 크로스를 토니 크로스(문헨)가 추가골을 넣어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크로스는 2분 뒤 브라질 진영에서 볼을 빼앗아 사미 케디라(레알 마드리드)와 1대1 패스를 주고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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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군단' 브라질, 역대 준결승 최다 점수 차 패… 각종 기록 쏟아져
'축구의 나라' 브라질이 월드컵 역사에 남을 망신을 당했다. 브라질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에서 독일에 1-7로 대패했다.이는 월드컵 준결승 사상 최다 점수 차 패배다. 이 부문 종전 기록은 1930년 제1회 월드컵과 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서 세 차례 나왔던 6-1이었다. 1930년 우루과이 대회에선 준결승 두 경기가 모두 6-1로 끝났다. 아르헨티나가 미국을 6-1로, 우루과이가 유고슬라비아를 6-1로 각각 제압했다. 또 1954년 스위스 대회에선 서독이 오스트리아를 역시 6-1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독일이 브라질을 7-1로 대파하면서 월드컵 준결승 사상 최다 점수 차 기록이 새로 수립됐다. 준결승에서 한 팀이 7골을 터뜨린 것도 이날 독일과 브라질 경기가 처음이다. 1950년 브라질 월드컵 결선 리그에서 브라질이 스웨덴을 7-1로 물리친 기록이 있지만 준결승 경기는 아니었다.월드컵 전 경기를 통틀어 최다 골 기록은 1982년 스페인 대회에서 헝가리가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승리한 10-1이다.또 이날 경기는 브라질 A매치 사상 최다 골 차 패배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브라질은 1920년 우루과이와의 남미선수권 대회에서 0-6으로 진 적이 있다. 이날 준결승이 그대로 0-7로 끝났다면 브라질 축구 대표팀 사상 최초로 7골 차 패배의 수모를 당할 수도 있었다.브라질에서 열린 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종전 브라질 대표팀의 최다 점수 차 패배는 1939년 아르헨티나와의 친선 경기에서 1-5로 진 기록이 있다. 브라질 홈 경기만 따지면 이날 경기가 역대 최다 점수 차 패배다.브라질이 자국에서 열린 선수권대회 경기에서 패한 것은 39년 만이다. 브라질은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남미선수권대회, 컨페더레이션스컵 등 공식 대회에서 최근 6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왔다. 최근 패배는 1975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페루에 졌었다. /신창윤기자▲ 브라질 독일. 8일(현지시간) 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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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클로제 16골, 브라질 호나우두 넘고 월드컵 최다골 신기록
독일 축구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미로슬라프 클로제(36·라치오)가 월드컵 사상 최고의 골잡이가 됐다.클로제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23분 독일의 결승골이자 월드컵 통산 16번째 골을 터뜨렸다.독일은 이날 클로제의 결승골을 시작으로 6분간 3골을 더 폭발시켰고, 결국 브라질을 7-1로 대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이전까지 클로제는 호나우두(브라질)와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나란히 보유했었지만 이날 골로 최고의 골잡이로 우뚝섰다.클로제는 전형적인 '대기만성'형의 선수다. 19살 때까지 목수 일을 병행하면서 독일 7부리그에 있는 아마추어 팀인 블라우바흐에서 뛰었다.그러나 프로축구 선수 출신의 아버지를 둔 그의 재능은 뒤늦게 꽃을 피웠다. 1998년 5부 리그의 홈부르크로 이적했고 불과 1년뒤 3부 리그 카이저 슬라우테른 2군 소속으로 신분이 수직 상승했다.2000년 1군으로 발탁돼 꿈에서만 그리던 분데스리가 무대를 밟은 클로제는 2시즌 동안 27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독일 정상급 공격수로 발돋움했다.그리고 월드컵 데뷔 무대였던 2002년 한·일 대회에서 헤딩으로만 5골을 기록하며 혜성처럼 등장했고, 자국에서 열린 2006년 대회에서도 5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올랐다. 4년 뒤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4골을 추가했다.이번 대회에선 지난달 22일 가나와의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2-2 동점을 만드는 골을 뽑아내 호나우두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마침내 이날 브라질과의 준결승에서 새역사를 썼다.또 클로제는 이날 개인 통산 23번째 월드컵 경기에 출전, 로타어 마테우스(독일·25경기)에 이어 역대 최다 출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창윤기자▲ 독일 브라질 클로제 16골. 9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 브라질의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에서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월드컵 통산 16번째 골을 터뜨렸다. /AP=연합뉴스▲ 독일 브라질 클로제 16골. 9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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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워진 우승컵 ' 유럽2 vs 남미2 4강 격돌 지면기사
'남미냐, 유럽이냐'.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의 준결승팀이 모두 가려졌다.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가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각각 벨기에와 코스타리카를 제압하면서 전날 브라질, 독일에 이어 월드컵 4개 팀이 확정됐다. 이로써 이번 월드컵 4강전은 브라질-독일, 아르헨티나-네덜란드로 좁혀졌다. 특히 이번 준결승전은 유럽과 남미가 각각 맞붙게 돼 대륙간의 싸움이 됐다.#브라질-독일(9일 오전 5시·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주경기장)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개최국 브라질과 '우승후보' 독일이 결승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브라질의 근소한 우세가 예상되지만 네이마르의 부상이라는 돌발 변수가 생겨 예측할 수 없게 됐다. 네이마르는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등을 무릎으로 가격한 상대 선수의 플레이로 척추 골절상을 입어 남은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브라질은 헐크, 오스카르 등이 버틴 공격진의 위용이 굳건하지만 '해결사' 역할을 할 선수가 보이지 않아 걱정이다.독일은 포르투갈(4-0 승)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제외하곤 '전차군단'의 위용이 약화된 느낌이다. 16강전에선 알제리에 고전했고,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도 신승을 거뒀다. 그러나 지난 대회까지 3개 대회 연속으로 4강에 오른 '구력'은 남아있다. 독일은 사미 케디라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라는 세계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 2명을 보유하고 있지만 부상 여파에 따른 체력이 부담스럽다. 때문에 조별리그처럼 본업이 측면 수비수인 필리프 람이 다시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도 있다.#네덜란드-아르헨티나(10일 오전 5시·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의 대결도 흥미롭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는 이번 대회 5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중이다. 아르헨티나 득점(7골)의 대부분이 그의 발끝에서 나왔다. 메시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것이 약점이지만, 결국 아르헨티나를 4강까지 올려놓은 것도 그의 능력이다. 만약 준결승에서 네덜란드를 꺾는다면 아르헨티나의 '앙숙'인 브라질 축구의 성지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우승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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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 '의리축구' 비난에도 홍명보 감독 유임(종합) 지면기사
월드컵 졸전 경질여론불구사의표명 홍 감독 계속 설득책임소재 질문에는 언급자제日·이란 자진사퇴와 대조적'누가 책임질 것인가'.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졸전을 펼친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경질 여론에도 불구하고 지휘봉을 잡는다.그러나 한국 축구가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뒀음에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어 팬들의 실망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대한축구협회 허정무 부회장은 3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감독의 유임을 결정했다.허 부회장은 "월드컵 부진이 홍 감독 개인의 사퇴로 결정되어서는 안 된다. 홍 감독을 계속 신뢰하고 지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홍 감독에 대한 유임 조치는 정몽규 회장과 부회장들이 모인 집행부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허 부회장은 "홍 감독이 벨기에와의 본선 조별리그 3차전이 끝나자 사의 의사를 전해왔다. 그러나 우리는 사퇴가 능사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면서 "이번 경험을 거울 삼아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을 잘 이끌어 달라고 홍 감독을 설득했다"고 덧붙였다.홍 감독의 계약기간은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대회까지다. 홍명보호는 이번 월드컵에서 1무2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투지가 실종된 무기력한 경기력은 처참한 수준이었다.그럼에도 대표팀 책임소재에 대해 허 부회장은 미지근한 답변만 했다. 책임소재와 관련한 구체적 답변을 요구하는 질문에는 분석을 마친 뒤 따져보겠다는 취지의 말만 되풀이한 것이다.허 부회장은 "이번 월드컵 준비부터 끝까지 과정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결과를 토대로 대책을 세우고 개선책을 찾겠다"고 말했다.그러나 한국과 마찬가지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일본과 이란은 감독이 자진해서 사퇴했다. 이탈리아는 축구협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나는 등 한국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신창윤기자▲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유임 결정을 발표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박주영 선수,홍명보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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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4팀·유럽 4팀, 4강두고 혈전… 네이마르 vs 로드리게스 득점 대결 지면기사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향한 8개팀이 모두 가려졌다.2일(이하 한국시간)을 끝으로 16강전을 모두 치른 결과 유럽에선 프랑스·독일·벨기에·네덜란드 등 4팀이 살아남았고, 남미에선 개최국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콜롬비아가, 북중미에선 유일하게 코스타리카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프리카는 16강까지 알제리와 나이지리아가 살아남았지만 모두 탈락했다.#5일=대륙 라이벌 전쟁8강전 첫 날인 5일에는 '대륙 라이벌' 간의 맞대결이 흥미롭다. '아트 사커' 프랑스와 '전차 군단' 독일이 맞붙는 날이다. 이들은 유럽 축구의 위상을 대표하는 나라다. 대회 전부터 우승 후보군에 포함된 두 팀은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으나 16강전에선 모두 힘든 경기를 벌였다. 프랑스는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후반 34분까지 골을 터뜨리지 못하다 폴 포그바의 결승골과 상대 자책골이 터지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독일은 상대적인 약체로 평가했던 알제리와 연장전 끝에 2-1 진땀승을 거뒀다. 역대 맞대결에선 프랑스가 독일에 11승6무8패로 우세를 보였지만, 월드컵 본선에선 3차례 맞붙어 1승1무1패의 호각세다. 같은 날 포르탈레자에서도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리는 '삼바 군단' 브라질과 '화력의 팀'으로 떠오른 콜롬비아가 대륙 자존심을 건 싸움을 한다. 특히 강력한 득점왕 후보 네이마르(브라질)와 '깜짝 스타'로 급부상한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의 발끝이 시선을 사로 잡을 전망이다. 로드리게스는 16강전까지 이번 대회 5골을 터뜨려 내로라하는 골잡이들을 제치고 득점 선두로 나섰다.#6일=대륙간 전쟁6일에는 각기 다른 대륙의 팀이 자존심을 걸고 맞대결을 벌인다. 리오넬 메시의 활약으로 8강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에당 아자르가 버틴 유럽의 신흥 강호 벨기에와 만났다. 두 팀은 16강전에서 나란히 연장 혈투 끝에 8강에 올라 남은 기간 회복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또 아리언 로번, 로빈 판 페르시의 막강 공격진을 보유한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 '돌풍'의 주인공인 코스타리카와 상대한다. '죽음의 조'로 불린 D조에서 우루과이,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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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자 디마리아, 아르헨을 구하다 지면기사
아르헨티나와 벨기에가 2014 브라질 월드컵 마지막 8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아르헨티나는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연장 후반 13분 앙헬 디마리아(레알 마드리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스위스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2006년 독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스위스는 아르헨티나와의 무승(2무5패) 징크스에서 또다시 벗어나지 못했다.전반부터 양팀은 서로 위협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아르헨티나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AS모나코)와 스위스 수문장 디에고 베날리오(볼프스부르크)의 선방에 각각 막혔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연장 후반 13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메시는 하프라인 근처에서부터 단독 드리블을 치고 나가며 페널티 아크 부근까지 침투한 뒤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디마리아에게 연결했고, 디마리아는 왼발로 차넣어 결승골을 뽑아냈다.앞서 벌어진 16강전에선 벨기에가 연장 혈투 끝에 미국을 2-1로 물리쳤다. 벨기에는 4위에 오른 1986년 멕시코대회 이후 월드컵 본선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전·후반을 득점없이 비긴 벨기에는 연장전을 시작하면서 로멜루 루카쿠(에버턴)를 투입해 3분 만에 효과를 봤다. 루카쿠는 미국 맷 비즐러(캔자스시티)와의 몸싸움에서 공을 따내 패스했고, 공을 받은 케빈 더브라위너(볼프스부르크)는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벨기에는 연장 전반 종료 직전 더브라위너의 패스를 루카쿠가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승리로 장식했다. /신창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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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거취 오늘 발표 지면기사
대한축구협회가 3일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거취에 대해 발표한다. 협회가 홍 감독의 거취에 대해 발빠르게 대처하게 된 것은 팬들의 경질 여론이 거세기 때문이다.협회는 3일 오전 10시 서울시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허정무 협회 부회장이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앞서 협회 관계자는 "감독이 직접 의사를 밝히기 전 협회가 나서 거취를 결정하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면서 "집행부 회의를 열어 서둘러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집행부 회의에선 2가지 방안을 놓고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첫째는 홍 감독의 임기를 2015년 아시안컵까지 보장하는 안이며, 둘째는 해임하는 안이다.그러나 선수 선발 과정에서 나타난 잡음과 월드컵 본선에서 전술적 실패의 책임 등에 대한 여론이 형성돼 있어 홍 감독을 해임하자는 안에 무게감이 실린다. 다만 홍 감독이 월드컵 본선을 1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사실을 고려해 한 차례 더 기회를 줘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한국 대표팀은 이번 브라질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1무2패로 최악의 성적을 냈다. 알제리와의 2차전에서 12분 동안 3골을 내주고 벨기에와의 3차전에서 10명을 상대로 패배하는 등 내용도 좋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졸전의 원인으로 홍 감독의 전술 실패를 꼽았다.하지만 일부에선 월드컵 준비 기간에 사령탑을 3명씩이나 바꾼 협회 행정이 근본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협회는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해 조광래 감독을 선임한 뒤 성적이 나쁘다는 이유로 갑작스럽게 최강희 감독을 선임했다. 대표팀을 떠맡은 최 감독은 본선 진출만을 목표로 삼아 최종예선 때까지만 대표팀을 이끌었다. 이후 협회는 본선 1년을 앞두고 홍 감독을 선임했고, 그는 초라한 성적으로 귀국해 축구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신창윤기자▲ 홍명보 감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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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벨기에, 스위스·미국 연장 끝에 꺾고 8강행… 디마리아·데브루잉·루카쿠 골
아르헨티나와 벨기에가 2014 브라질 월드컵 마지막 8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아르헨티나는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연장 후반 13분 앙헬 디마리아(레알 마드리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스위스에 1-0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아르헨티나는 2006년 독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1986년 이후 28년 만이자 세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는 이날 미국을 2-1로 물리친 벨기에와 오는 6일 4강 진출을 다툰다.반면 스위스는 아르헨티나와의 무승(2무5패) 징크스에서 또다시 벗어나지 못했다.이날 16강전에서 4번째 펼쳐진 연장전 승부였다. 스위스는 아르헨티나 골잡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의식한 듯 수비에 치중하며 역습을 노렸다.전반전은 스위스가 앞섰다. 스위스는 전반 28분 그라니트 자카(묀헨글라트바흐)가 문전에서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아르헨티나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AS모나코)의 선방에 막혔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후반 들어 공세를 강화했지만 스위스 수문장 디에고 베날리오(볼프스부르크)의 선방에 막혔다.메시도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메시는 후반 22분 골 지역 중앙에서 가슴 트래핑 후 때린 왼발 슈팅이 골 포스트를 넘어갔고, 후반 33분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침투 후 시도한 슈팅도 스위스 골키퍼가 잡아냈다.기다리던 결승골은 연장 후반 13분에 터졌다. 골은 메시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메시는 하프라인 근처에서부터 단독 드리블해 페널티 아크 부근까지 침투한 뒤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디마리아에게 연결했고, 디마리아는 왼발로 밀어 넣어 결승골을 뽑아냈다.스위스는 연장 후반 블레림 제마일리(나폴리)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땅을 쳤다.사우바도르의 폰치노바 경기장에선 한국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였던 벨기에가 연장 혈투 끝에 미국을 2-1로 물리쳤다. 벨기에는 4위에 오른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월드컵 본선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이날 벨기에는 전반전 슈팅에서 9-2 압도적으로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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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내쫓은 獨·佛장군 지면기사
'전차군단' 독일과 '아트사커' 프랑스가 4강 진출을 다툰다.독일은 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16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알제리에 2-1 승리를 거뒀다.독일은 공격수 안드레 쉬를레(첼시)가 연장 전반에 선제골을 터뜨렸고 메주트 외칠(아스널)이 연장 후반에 쐐기골을 박았다.알제리는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압델무멘 자부(아프리칸 투니스)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동점골을 넣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앞서 프랑스는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국립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후반 막판 터진 폴 포그바(유벤투스)의 헤딩 결승골과 상대 자책골을 묶어 나이지리아를 2-0으로 제압했다. 자국에서 열린 1998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는 16년 만에 우승을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반면 처음 본선에 오른 1994년 미국 대회에서 16강에 오르며 아프리카 축구의 부흥을 이끈 나이지리아는 1998년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8강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고배를 들었다.독일과 프랑스는 오는 5일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준결승 출전권을 두고 맞붙는다. 우승을 노리는 유럽의 강호 독일과 프랑스는 과거 월드컵 본선에서 세 차례 맞붙어 1승1무1패로 호각세를 이뤘다. 독일은 지난 1982년 스페인 대회 4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프랑스를 따돌렸고, 1986년 멕시코 대회 4강전에서도 프랑스를 2-0으로 이겼다. 프랑스는 1958년 스웨덴 대회 3-4위전에서 독일을 6-3으로 꺾었다. /신창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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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코스타리카전 패배… 승부차기서 행운의 신 외면 지면기사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 '돌풍의 팀' 코스타리카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4강 진출을 다툰다. 네덜란드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후반 43분 2골을 터트리며 멕시코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네덜란드는 승부차기 끝에 그리스를 5-3으로 누른 코스타리카와 오는 6일 준결승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준우승팀인 네덜란드는 이날 후반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역전극을 펼쳤다. 반면 멕시코는 1994년부터 6회 연속 월드컵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모두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선제골은 멕시코가 넣었다. 후반 3분 도스 산토스가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을 뽑은 것. 네덜란드는 이후 공세를 폈지만 상대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후반 43분 베슬러이 스네이더르가 벼락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춘 뒤 후반 추가시간 아르옌 로번이 상대 수비수로 부터 페널티킥을 얻은 것을 휜텔라르가 성공시켜 대역전극을 완성했다.같은 시간 헤시피의 페르남부쿠 경기장에서 열린 또다른 16강전에선 코스타리카가 그리스와 전·후반에 이어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조별리그에서 우루과이·잉글랜드·이탈리아와 함께 '죽음의 조'에 속해 당당히 1위로 16강에 진출한 코스타리카는 사상 최초로 8강에 올랐다. /신창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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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 대표팀 초라한 귀국… 홍명보호 향한 축구팬 시선 '싸늘' 지면기사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30일 오전 귀국했다. 그러나 축구팬들의 시선은 싸늘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출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거치는 대한항공 편을 이용해 이날 오전 고국땅을 밟았다.사상 첫 원정 8강의 목표를 내걸고 브라질로 향했던 대표팀은 1무2패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한국 대표팀은 이번 브라질 월드컵이 1954년 스위스 월드컵 2전 전패,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3전 전패와 비교될 정도로 '최악의 월드컵' 성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그 결과 대표팀은 출국한 지 1개월만에 돌아왔지만 팬들의 반응은 썰렁했다. 귀국장 풍경도 4년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와 비교할 수 없이 조용했고, 취재진과 축구 관계자 등을 제외하면 마중나온 팬들은 얼마 되지 않았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최순호 부회장 등 협회 관계자들도 선수단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선수단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준비해온 호박엿 사탕을 집어던지며 부진한 성적에 대해 반성할 것을 선수단에 촉구했다.이날 귀국한 대표팀은 인천공항에서 바로 해산했으며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가 K리그 경기를 준비하게 된다. 월드컵 기간 잠시 중단했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은 오는 5일부터 재개된다. /김영준기자▲ 축구 국가 대표팀 초라한 귀국… 홍명보호 향한 축구팬 시선 '싸늘'.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3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굳은 표정으로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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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 빅매치]우승도전장 아르헨… 8강 노리는 스위스 지면기사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와 '알프스의 메시' 제르단 샤치리(23·뮌헨)가 마침내 맞대결을 벌인다. 28년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와 60년만의 8강 진출을 노리는 스위스가 2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또 한국을 꺾고 H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벨기에도 미국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아르헨티나-스위스(오전 1시·코린치앙스 경기장)아르헨티나는 역대 A매치에서 스위스와 6차례 싸워 4승2무를 기록했다. 6경기를 치르는 동안 아르헨티나는 14골(3실점)을 뽑아 압승을 거뒀다. 때문에 이번 16강전을 바라보는 팬들은 스위스가 48년째 이어온 '아르헨티나 징크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1986년 우승을 맛본 아르헨티나는 28년만에 정상을 노린다. 스위스 역시 '아르헨티나 징크스' 탈출과 더불어 1954년 스위스대회 8강 이후 60년만에 8강 재진입에 도전한다. 또다른 볼거리는 메시와 샤치리의 대결이다. 메시는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4골을 뽑아내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이에 맞서는 샤치리는 16강 진출의 사활이 걸린 온두라스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벨기에-미국(오전 5시·폰치 노바 경기장)벨기에는 미국과의 역대 전적에서 4승1패로 앞서 있다. 벨기에와 미국은 1회 월드컵이었던 1930년 우루과이대회 이후 무려 84년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다시 만났다. 당시 벨기에는 미국에 0-3으로 패했었다. 하지만 이후 벨기에는 미국을 상대로 4연승을 거뒀다.반면 미국은 '죽음의 G조'에서 1승1무1패를 거두며 힘겹게 조 2위로 16강에 진출,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는 게 약점이다. 미국 공격의 핵심은 31살의 '백전노장' 클린트 뎀프시(시애틀 선더스)다. /신창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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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그리스 승부차기 끝 격침 '네덜란드 나와'
코스타리카가 그리스를 물리치고 브라질월드컵 최대 이변을 이어가며 네덜란드와 8강에서 승부를 벌이게 됐다.D조 1위 코스타리카와 C조 2위 그리스는 30일 오전 5시(한국시간)에 브라질 페르남부코 경기장에서 16강전을 벌였다. 코스타리카는 연장 전·후반 120분간 1-1 무승부를 기록해 전날 브라질-칠레전에 이어 16강전에서 두 번째 연장전, 승부차기 혈투를 펼쳤다. 코스타리카의 승부차기 5-3 승리. 코스타리카는 우루과이, 잉글랜드, 이탈리아와 조별리그 죽음의 D조에 묶여 애초 월드컵 개막 전에는 조 1,2위 팀들의 승점 희생양으로 예상됐다.하지만 코스타리카는 잉글랜드, 이탈리아를 집으로 돌려보내고 당당히 1위로 16강에 올라 그리스까지 꺾으며 사상 최초로 8강에 올랐다.코스타리카는 후반 7분 루이스가 골 지역 왼쪽에서 크리스티안 볼라뇨스(코펜하겐)가 내준 땅볼 패스를 받아 왼발로 살짝 방향만 바꿔 선제골을 뽑았다. 그리스도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승부차기에서 양팀의 세 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한 가운데 네 번째 키커에서 코스타리카는 조엘 캠벨(올림피아코스)이 성공한 반면 그리스는 게카스가 실축해 양팀의 희비가 엇갈렸다.코스타리카는 다섯 번째 키커로 나선 마이클 우마냐(사프리사)가 침착하게 승부차기에 성공, 8강행을 확정지었다.사상 최초로 월드컵 8강에 오른 코스타리카는 오는 6일 월드컵 첫 우승에 도전하는 막강 공격력의 네덜란드와 4강행을 놓고 격돌한다.▲ 코스타리카 그리스. 코스타리카 선수들이 29일(현지시간) 브라질 헤시피의 페르남부쿠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그리스를 물리치고 8강에 오르자 그라운드에서 뒤엉켜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코스타리카 그리스. 그리스 선수들이 29일(현지시간) 브라질 헤시피의 페르남부쿠 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로 코스타리카에 패하자 몹시 안타까워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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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조별리그 1무2패' 16강 실패원인? 지면기사
박주영 '수비 공격수' 오명에 논란리더 구자철 '원팀' 만들기 의구심이근호·김신욱 국내파 활약에 희망러시아와 무승부후 새전략도 없어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2014 브라질월드컵 도전기가 조별 리그에서 멈췄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대표팀이 받아든 성적표는 1무2패. 월드컵 사상 첫 원정 8강이라는 목표를 갖고 도전했던 대표팀의 성적표 치고는 초라하다. 지난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뤘던 모습과 비교했을 때 홍명보호의 성적표에 아쉬움이 남는다.#'원팀'이 되지못한 대표팀이번 대표팀 23명의 엔트리 중 K리그 소속 선수는 4명에 불과하다. 19명은 해외리그 클럽팀에 소속된 선수들이다. 대표팀을 구성하며 홍 감독은 소속팀에서 출전하고 있는 선수만 선발하겠다는 원칙을 내세웠다.4-2-3-1 포메이션을 선호하는 홍 감독은 원톱 공격수로 소속팀에서 자리잡지 못하고 있던 박주영(아스널)을 선택하며 논란이 일었다. 홍 감독이 자신이 내세웠던 원칙을 스스로 포기했기 때문이다. 특히 최종 엔트리 23명 중 15명은 2012런던올림픽때 동메달을 만들 당시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들이다.하지만 홍 감독이 야심차게 선발했던 박주영은 1·2차전에서 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하며 '수비형 공격수'라는 치욕적인 별명을 얻었다.주장 구자철은 리더로서 홍 감독이 부르짖었던 '원팀'을 만들었는지 의구심을 품게 하고 있다. 김영권과 홍정호로 이뤄진 센터백 듀오는 수비력에 의문을 품게 했고 윤석영·김보경·지동원 등도 기량에 대해 재평가를 받고 있다. 대신 홍명보의 아이들과는 거리가 먼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톱클래스 선수로서의 기량을 뽐내며 제2의 박지성이라는 칭호를 얻었다.또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근호, 장신 스트라이커로서의 기량을 뽐낸 김신욱, 3차전에서는 부진했지만 1·2차전에서 오른쪽을 든든히 지킨 이청용 등은 대표팀내에서의 비주류의 설움을 만회하며 한국 축구의 희망으로 떠올랐다.#러시아전 실패 후 보여주지 못했던 전략 부재홍명보 감독은 최종 엔트리 발표후 파주NFC에서 진행된 소집 훈련부터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