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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강호 총출동 '왕중의 왕' 가린다 지면기사
'제대로 한번 붙어보자'.'프로야구 수원·KT 10구단 유치 환영' 및 '한국 야구 꿈나무 발굴'을 위한 2013 수원컵 리틀야구페스티벌 및 10구단 기념행사가 23일 오후 3시 수원야구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내로라하는 리틀야구 24개 팀이 출전해 3월 1일까지 7일간 토너먼트로 대망의 우승팀을 가린다. 게다가 수원컵은 올해 리틀야구대회의 서막을 알리는 첫 대회여서 쟁쟁한 실력을 갖춘 팀들이 전력 점검을 위해 모두 참가했다.이를 입증하듯 올해에는 이 대회 초대 우승팀인 용인수지리틀야구팀을 비롯해 준우승팀 수원권선구리틀야구팀, 3위팀 광주시리틀야구팀 등 전년도 입상팀들이 모두 출전했다. 또 지난해 다산기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우승하며 전국 최강팀으로 꼽힌 남양주리틀야구단과 전통의 부천원미구리틀야구팀 등 우승후보들이 참가했다.이 대회 우승팀에는 100만원의 야구용품권과 트로피, 우승기가 주어지고, 2·3위에게도 트로피와 70만원, 50만원의 용품권이 각각 전달된다. 또 참가팀 모두 공식 야구공 1박스를 지원하며, 개인상 시상도 있다. 주최측은 리틀야구대회와 더불어 '프로야구 수원·KT 10구단 유치' 환영 행사도 갖는다.우선 낮 12시부터는 사전행사로 천하무적 야구단과 스타폭스 야구단의 시범경기가 펼쳐지고, 공식행사 후 이어지는 식후행사에는 북울림 퍼포먼스와 3군 사령부 의장대·군악대 공연, 수원시태권도 시범단, 어린이 댄스공연팀의 멋진 무대도 마련됐다.또 '용감한녀석들'의 공연에 이어 어린이들을 위한 '야구공 스피드 경연대회', '장타(홈런왕) 경연대회' 등 야구 클리닉도 준비됐다.한편, 이번 대회는 수원시와 경인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과 수원시야구협회, 국민생활체육 수원시야구연합회가 공동 주관한다./신창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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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염원으로 이룬 '10구단 시대'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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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0구단 유치 기쁨·감동 시민과 함께 지면기사
수원시와 KT가 20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연고 승인에 따른 수원유치 범시민 환영대회'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하는 축하 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이석채 KT 회장, 이재율 경기도 경제부지사, 노영관 수원시의회의장, 남경필·김진표·이찬열 국회의원, 송광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이용철 KBS 야구해설위원, 양준혁 야구재단 이사장, 장유순 수원유치 범시민 연대 총괄간사 등 내빈과 시민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태권도, 보디빌딩 시범, 노래자랑, 장기자랑 등이 식전행사로 펼쳐졌고, 이어 프로야구 10구단 추진부터 유치확정 순간까지의 진행 상황이 영상을 통해 관객들에게 공개됐다. 이후 본격적인 축하공연에는 개그맨 박성호의 진행으로 인기걸그룹 fx(에프엑스)와 트로트 가수 장윤정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염태영 시장은 "수원시민들의 뜨거운 염원이 헛되지 않게 야구단 유치에 성공해 수원시의 100년을 이끌 초석을 마련했다"며 "KT와 함께 프로야구 10구단을 유치하게 된 수원시는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 창단 과정에서 약속한 계획들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석채 KT 회장은 "야구단 운영주체로 KT를 지지해준 수원시민들께 감사드리며, 경기도가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심장이라는 말을 실감했다.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김성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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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스 자발적 조직… 장외응원 시작됐다 지면기사
'10구단 확정, 수원 야구도시 붐 인다'.한국야구위원회(KBO)가 17일 수원 KT를 프로야구 10구단으로 최종 승인함에 따라, 수원이 새로운 야구의 메카가 될 것이란 시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인터넷 상에서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서포터스 구성에 나선 상태다. 유니폼·구단명 등 번뜩이는 아이디어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수원·KT 10구단 최종 승인구단명·유니폼 아이디어 봇물리틀·아마야구 활성화 기대네이버 카페 '수원KT텐플레이어'는 카페 스태프 모집까지 마치고, 본격적인 장외 응원에 돌입했다.이날 하루만 수원·의정부 등 경기도내 전역에서 40여명의 팬들이 추가로 수원 KT 서포터스에 합류했다.수원, 경기서부, 경기북부 등 권역별 응원 조직도 자발적으로 꾸려지는 모습이다.이미 400여명의 서포터스가 모인 수원 KT카이저스도 수원 연고의 10구단을 응원하는 시민들로 북적였다.수원을 상징하는 수원성을 형상화한 팀 이름과 마스코트를 제작하자는 의견이 개진되고 있으며 '응원가'를 미리 만들어 올린 시민도 눈에 띄었다.오는 20일 수원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인 야구 유치기념 시민행사 참여를 독려하는 글도 다수 올라왔다.야구에 대한 관심 폭발로 저변 확대도 기대된다. 리틀야구 등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으며 수원지역에 기반을 둔 중·고교 야구팀에도 연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수원 영통구 리틀야구단 지희수 감독은 "수원에 구단이 생긴만큼 야구 선수를 희망하는 어린이들도 늘어나고 있다"며 "연고 구단이 생겨난 만큼 지원도 늘어나, 리틀야구의 질적 향상도 기대된다"고 말했다.수원 유신고 졸업생으로 아마야구 팬을 자처하는 김진형(34·용인시 동백동)씨도 "수원 연고의 구단이 생긴만큼, 푹 꺼진 지역 아마야구 열기도 되살아 날 것이라고 본다"며 "수원북중·유신고 학생들이 수원 연고팀에서 뛰는 것을 상상만 해도 가슴 벅차다"고 소감을 전했다./김태성·신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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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도당 "10구단 유치 환영" 지면기사
수원시와 KT가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에 성공하자 경기도의회와 여야 경기도당 모두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우선 도의회 윤화섭(민·안산5) 의장은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계기로 경기도가 한국 야구의 새로운 중심지로 우뚝 서게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윤 의장은 지난달 제274회 임시회에서 의결 정족수 미달로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 촉구 결의안'의 처리가 미뤄지자, 지난 3일 여야 대표와 함께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김경표(민·광명1) 문화체육관광위원장도 "이번 유치전은 경기도민 모두가 단합하는 계기가 됐다"며 "구단명은 수원 KT지만, 수원시민만이 아닌 경기도민 모두의 사랑을 받는 야구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당초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 촉구 결의안'을 제안했던 안혜영(민·수원8) 의원은 "수원시의 10구단 유치 성공은 진정한 스포츠정신의 결과"라며 "새로운 구단이 발전하기 위해선 도민들의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경기도당도 유치가 확정되자마자 한마음으로 축하인사를 전했다.고희선(화성갑) 새누리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수원 KT가 경기도민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주길 기대한다"며 "지원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백재현(광명갑) 민주통합당 경기도당 위원장 역시 "수원 KT의 10구단 유치전은 경기도민의 총력을 모으는 대장정이었다"며 "이번 유치 성공을 계기로 경기도의 정체성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강기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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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천억원대 '통 큰 투자' 지면기사
KT가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및 명문 구단 도약을 위해 1천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자한다.KT는 10구단 창단 기업으로 선정받기 위해 야구발전기금 200억원과 예치금 100억원, 가입금 30억원 등 총 330억원의 비용을 투자한다.발전 기금·예치금 등 330억구단 설립·창단 지원 680억2군 선수 구장·숙소 건립도이 중 예치금의 경우 5년 이내에 2만5천석 규모 이상의 경기장을 확보하지 못하면 KBO로 귀속된다.KT는 구단 설립 및 창단 지원에도 680억원을 투자한다.KT는 구단 자본금 30억원으로 야구단 법인을 설립하고 창단 및 1군 진입시까지 총 650억원을 투입한다.KT는 650억원 중 250억원을 1군 선수 및 코칭스태프를 구성하는데 투자할 계획이다.KT는 우선 선수 및 코칭스태프 계약금으로 4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9개 구단에 보호 선수 20인 외에 1명씩을 특별 지명하기 위해 90억원을 사용한다.외국인 선수 3명을 영입하기 위해 15억원을 책정하고 있다.자유계약시장에서도 80억원을 풀어 중심 타선과 투수진을 구축할 방침이다.또 25억원을 투자해 A급 선수, 드래프트에 지명받지 못한 경찰청과 상무 소속의 선수 영입을 위해서 사용한다.이와함께 수원시 인근에 2군 구장과 숙소를 건립하는데도 200억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2군 경기를 갖는 2014년 경기 출전비와 훈련 등을 위해서도 18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자해 기존 9개 구단 선수단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이 외에 지역 유소년 및 초·중·고 창단 지원, 아마추어 야구 지원, 사회인 야구지원 등에 투자하는 사업비용은 별개다./김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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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천만관중 시대 염원 '국민의 승리' 지면기사
"수원과 경기도의 승리이자, 프로야구 천만관중 시대를 열어 달라는 대한민국 국민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염태영 수원시장은 17일 KBO 정기총회가 열린 롯데호텔에서 최종 승인 결정을 접하고 "10구단 수원시 연고 결정은 115만 수원시민뿐 아니라 그동안 연고 구단없이 프로야구에서 소외됐던 1천200만 경기도민들에게 희망이 됐다"며 "프로야구를 통해 사회 통합과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시민들에게 매일매일 축제의 즐거움을 함께 누리는 일로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염 시장은 "오늘은 프로야구의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는 날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수원야구장 리모델링을 충실히 이행하고 접근이 편리하도록 교통 인프라를 잘 만들겠다. 향후 수원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경기는 항상 관중으로 가득한 흥겨운 경기가 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그는 특히 프레젠테이션때 밝힌 돔구장 건설과 관련해 "이미 해당 부지에 대한 실무적인 검토가 추진되고 있다"며 "돔구장 건설문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께서 큰 결단을 내려주셨으며, 이와 관련해 도에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아울러 염 시장은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해 함께 경쟁한 전북과 부영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아름다운 경쟁이 있었기 때문에 10구단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더 높아진 것이 분명하다"며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연고 창단을 결심하신 이석채 KT 회장님과 프로야구 구단주들, KBO 관계자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김선회·김성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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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 회장 정보통신기술 접목 '신나는 야구' 지면기사
"삶이 풍요로운 야구를 펼치겠다."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기업으로 선정된 KT의 이석채 회장은 "KT가 자랑하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야구를 접목해 팬들의 정신과 삶이 풍요로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야구단을 운영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이 회장은 염태영 수원시장과 함께 17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총회가 열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구본능 KBO 총재로부터 프로야구 신규 회원가입 인증서를 전달받았다.그는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초대 감독에 대해서 "연구팀을 발족시켜 코치진 구성, 감독 영입 등에 대한 연구를 지시했다. 김성근 감독에 대한 얘기도 나오는데 먼저 연구 결과를 보고 검토할 전망이다"고 말했다.이어 야구발전기금을 200억원으로 산출한 근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이 회장은 "우리가 만약 기존 구단을 인수한다면 어느 정도 드나 생각해봤다. 이미 있던 구단을 인수하면 선수를 양성하는 데 비용이 들지않아 총 비용에서 이를 뺀 가격을 적정한 수준으로 생각했다"고 강조했다.그는 "프로야구의 규모가 이렇게 커진 데에는 선배 구단들의 노력이 지대했다. 우리는 여기에 무임승차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고 선배 구단 노력을 충분히 보상하지 못하지만 성의는 보여야겠다고 생각해 200억원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 회장은 "프로스포츠 선수들은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해 관중을 즐겁게 해줘야 한다. 구단을 운영하려면 다른 돈을 아끼더라도 선수들이 경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게 내 철학이다"고 말했다.또 그는 KT만의 특화한 서비스에 대해 "미국 프로야구에서는 야구장이 문화의 일부분이다. KT 야구가 재미있고 야구장에 가면 흥미있다는 얘기가 나올 수 있도록 야구단을 운영하려 한다. 아마도 어느 구장보다 와이파이(WiFi)는 잘 터질 것이다. 어떤 서비스를 펼칠지는 현재 연구 중이다"고 밝혔다./김성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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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 수원·경기도민들이 '일궈낸 결실' 지면기사
"115만 수원시민과 1천200만 경기도민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은 "그동안 10구단 유치를 위해 애써주신 염태영 시장님과 3천여 공직자, 그리고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수고했다는 말씀과 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노 의장은 "그동안 수원시의회는 경기도와 수원시, 시민연대 등과 함께 열정을 가지고 10구단 유치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으며, 특히 경기도 31개 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서도 프로야구 10구단이 유치될 수 있도록 건의문을 채택, KBO에 전달하는 등 전폭적으로 지원했다"고 말했다.그는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로 인해 앞으로 수원야구장에서 연간 128회의 경기가 개최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경제적 파급 효과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결과도 중요하지만 10구단 유치가 1천200만에 달하는 도민들을 하나로 만들어준 것 같아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이어 "시민들이 올 연말이면 총 2만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최신식 구장을 보시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야구장 접근성 개선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신분당선 전철사업 등이 차질 없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노 의장은 "프로야구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설이 좋은 야구장 건설과 함께 대중교통 접근성이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경기도 시·군의장협의회를 통해 원활한 10구단 창단 준비는 물론, 프로야구 관중 700만 시대를 넘어 1천만 관중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선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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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KT, 10구단 조기 정착 프레젠테이션 공개 지면기사
KT와 수원시가 프로야구 10구단의 조기 정착을 위해 평가위원회에 제시했던 프레젠테이션을 공개했다. ┃표 참조특히 KT는 프레젠테이션에서 현실성 있는 구단 운영과 선수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수원시는 수원종합운동장 리모델링을 비롯한 수원종합운동장 복합스포츠 문화단지 조성 방안을 공개했다. 17일 언론을 통해 공개한 10구단 지원 방안은 치열한 양상을 보이던 전북·부영과의 유치전에서 우위를 차지하기에 충분했다.'KT 야구단발전위' 발족 유기적 지원시스템 구축1군 진입 후엔 10년간 매년 200억원이상 지속 지원수원운동장 리모델링 복합 스포츠 문화단지 조성2020년까지 권선구에 4만석규모 돔구장 건립추진#KT-신생팀 안정화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KT는 오는 2015년 10구단이 1군에 진입할 때까지 총 650억원을 지원한다. 여기에는 KBO 가입금과 야구발전기금, 예치금은 빠져 있다.KT는 1군선수 및 코칭스태프 구성에 250억원, 2군구장 및 숙소 건립에 2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또 구단 운영비로도 180억원을 지원해 신생팀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1군 진입 후에도 10년간 매년 200억원 이상을 지원해 명문구단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특히 KT는 산하 50여 계열사와 함께 하는 'KT그룹 야구단 발전위원회'를 발족, 그룹 차원의 총체적이고 유기적인 야구단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계열사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정해 연간 50억원 규모의 야구단 지원금을 조성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KT는 매년 구단 자체 재원에서 10억원, KBO 분배금 중 10억원 등 총 20억원을 야구발전기금으로 조성해 초·중·고팀 창단지원과 야구저변 확대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수원시-야구 인프라 조성에 집중수원시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한 복합스포츠 문화단지 조성을 약속했다.수원시는 이미 언론을 통해 공개한 것과 같이 290억원을 투입해 2만5천석 규모의 수원야구장 리모델링을 오는 2014년 3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리모델링이 완료되면 수원야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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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4' 퍼즐조립 들어가는 SK 20일 美·日 스프링 캠프 떠나 지면기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시작하는 전지훈련을 위해 20일 출국한다.SK는 이만수 감독을 비롯한 17명의 코치진과 선수 50명이 플로리다와 일본 오키나와로 이어지는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선수단은 2월 15일까지 플로리다 베로비치 스포츠빌리지에서 두 차례 휴식일 외에 매일 훈련과 자체 연습경기를 치른다. 다음달 16일 일시 귀국한 선수단은 18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으로 이동해 3월5일까지 훈련과 연습경기를 병행한다. 한국·일본 구단과 12차례 연습경기 일정이 잡혔다.이만수 SK 감독은 "이번 캠프의 주안점은 퍼즐의 완성이다. 선발진의 적절한 배치와 야수의 기동력을 향상시켜 팀의 조직력을 다듬을 것"이라며 "키플레이어는 박정권과 선발 후보 투수들이다"고 말했다.한편, SK는 올시즌 새 외국인 선수로 왼손 투수 조조 레예스(29·미국)를 영입했다. SK는 레예스와 계약금 5만달러, 연봉 25만달러 등 총액 30만달러(약 3억1천700만원)에 계약했다고 17일 밝혔다.키 189㎝, 몸무게 97㎏의 레예스는 시속 140㎞대 중반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지녔다. 2003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데뷔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142경기에서 47승25패와 평균 자책점 3.42를 기록했으며, 메이저리그에선 70경기에 출장해 12승26패와 평균 자책점 6.04를 남겼다./김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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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KT, 프로야구 10번째 등판 지면기사
수원시와 KT가 프로야구 10구단 시대를 활짝 열었다.지난주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에서 사실상 프로야구 10구단을 확정한 수원시와 KT는 17일 오전 서울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KBO 구단주 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았다.이날 구본능 KBO 총재를 비롯한 9개 구단 구단주(대행)들은 만장일치로 KT의 10구단 창단을 의결했다. 구단주(대행) 중 유일하게 총회에 불참한 김택진 NC 다이노스 구단주는 '구본능 KBO 총재의 뜻에 따르겠다'고 서면으로 의사를 밝혔다.이로써 KT는 도전 5년 만에 프로야구에 입성, 곧 창단 작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KT는 지난 2007년 말 파산한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해 프로야구에 뛰어들 계획이었지만 막판 사외이사의 반대에 부딪혀 뜻을 접었다.관심을 모았던 가입금 및 예치금도 정해졌다. KT는 가입금 30억원, 야구발전기금 200억원, 예치금으로 100억원을 KBO에 낸다.예치금은 KT가 5년 이내 2만5천석 이상 구장을 확보하지 못하고 같은 기간내 야구단 운영과 관련한 중대 위기에 처할 경우에 대비해 KBO가 건 '안전장치'다. KBO는 2년 전 9번째 구단 NC 다이노스의 창단을 승인할 때도 5년 내 야구단을 접을 경우에 대비해 가입 예치금 100억원을 받았다. KT가 내야 하는 가입금 30억원은 2년 전 NC가 냈던 금액과 똑같다.KT는 올해 창단 후 9번째 구단 NC처럼 내년 퓨처스리그(2군리그)에서 기량을 쌓은 뒤 창단 2년째인 2015년 1군에 합류한다.염태영 수원시장은 10구단을 확정한 뒤 "시장성과 접근성을 최대한 살려 수원이 스포츠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으며, 이석채 KT 회장은 "정보통신기술(IT)과 큰 힘을 발휘하는 야구를 결합해 흥미진진한 야구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KBO는 10구단 유치를 놓고 수원·KT, 전북·부영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자 조직 외부인사 22명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한 심사를 벌였다. 평가위원들은 시장성과 구단 운영 지속 능력을 따져 수원·KT에 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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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년후 KT 전성시대 열린다 지면기사
프로야구 10번째 구단으로 승인된 KT는 우승의 적기를 2023년 이후로 내다봤다.KT는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정기총회에서 10구단 운영 주체로 최종 선정된 뒤 구단의 비전을 담은 자료집을 배부했다.KT는 이 자료집에서 2015년 1군 진입 후 10년간 총 2천억원 이상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매년 200억원 꼴이다.KT는 2015년 1군 진입 후 3년간은 리그적응기간으로 봤다. 성적을 끌어올리려고 무리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1군 진입 후 4~7년차는 도약기로 정의했다. 구단이 질적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다.KT가 꼽은 중흥기는 8~10년차다. 1군 데뷔 시기가 2015년인 점을 감안하면 2023년 이후가 된다.KT는 이때쯤이면 우승과 흑자 경영이 가능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내놨다.KT가 내세운 구단 비전도 이를 뒷받침한다. KT는 성적 지상주의에 사로잡히지 않고 젊은 야구, 재미있는 야구를 선도하겠다고 다짐했다.10년내 재정적인 독립을 실현하겠다는 구상 역시 8~10년차를 중흥기로 꼽은 것과 맞아 떨어진다.국내 최대 통신기업인 KT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연매출 28조7천억원, 영업이익 2조2천억원을 달성했다. 재계 순위는 11위다.KT는 이러한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1군 진입시까지 총 65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가입금 30억원, 야구발전기금 200억원, 예치금 100억원을 포함하면 KT가 프로야구 안착을 위해 쏟아부을 자금 규모는 1천억원에 달한다.세부적으로는 1군 선수단 구성에 드는 자금으로 250억원을 산정했고 자유계약(FA) 선수 영입비용으로 80억원을 책정했다.수원시 인근에 건립할 2군 구장 설립 비용으로는 200억원을 예상했다. 2014년 2군 리그 출전 비용 등 구단 운영비로는 180억원이 들 것으로 계산했다.이밖에 CI(팀명·엠블럼·유니폼 등) 10억원, 창단식과 사무실 조성에는 1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신창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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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유망주 풍년 선수시장… 투자 의지가 좌우 지면기사
KT가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10구단 창단 기업으로 승인받음에 따라 본격적인 선수단 구성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KT의 선수 수급 방안은 앞서 창단한 NC의 사례를 보며 전망해 볼 수 있다.NC의 선수 수급 방안은 크게 KBO와 8개 구단의 지원을 통해 드래프트에서 우선 지명권을 행사하는 방안, 그리고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공개 트라이아웃을 통한 영입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NC는 KBO와 8개 구단으로부터 2012년과 2013년 입단 예정 신인을 대상으로 한 드래프트에서 매년 2명씩 우선 지명할 수 있도록 배려받았다.또 2라운드 지명 후 2012년에는 5명, 2013년에는 3명을 특별 지명해 영입했다.이런 방식을 통해 NC는 2년간 유망주 32명을 영입했다.KBO와 8개 구단은 2군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2차 드래프트에서 NC가 최대 8명까지 영입할 수 있도록 했다.NC는 각 구단에 10억원씩 총 80억원을 주고 8개 구단으로부터 보호선수 20명을 제외한 선수 1명씩 총 8명을 특별 지명 형식으로 데려왔다.이 밖에 NC는 경찰청과 상무 소속 선수 중 드래프트에서 8개 구단으로부터 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 중에서 5명과 계약했고 고교와 대학, 프로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공개 트라이아웃을 열어 선수를 뽑았다.NC는 이렇게 뽑은 선수 50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해 2011년 2군리그에 참가해 총 100경기에서 60승(35패5무)을 거둬 남북부리그 팀 중 가장 많은 승수를 챙겼다.또 자유계약시장에도 뛰어들어 베테랑 타자 이호준과 이현곤을 영입했다.선수층이 얕은 한국 야구의 실정을 고려한다면 KT도 NC와 같은 방법으로 선수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오는 8월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는 심재민(개성고), 이건욱(동산고), 이수민(상원고), 안규현·한주성(덕수고·이상 투수), 안중열(부산고·포수), 최윤혁(중앙고·외야수) 등 유망주들이 프로 진출을 노린다. 또 안지만·권오준·배영수(이상 삼성), 김상현(KIA), 김강민·박재상(이상 SK) 등이 2014년 시즌 후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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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으로 번지는 통신사 전쟁 지면기사
수원·KT가 프로야구 제10구단의 운영 주체로 최종 확정되면서 통신 3사의 치열한 마케팅 전쟁이 마운드로 옮겨질 전망이다.특히 먼저 구단을 운영해 온 SK와 LG가 프로야구 시장을 선도해 온 기업이라는 점에서 후발주자인 KT가 만들어 낼 변화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석채 KT회장은 17일 신규 구단 회원가입인증서를 받은 뒤 인터뷰에서 "수원야구장에서 와이파이가 가장 잘 터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해 정보통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펼칠 뜻을 전했다.또한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정보통신 기술을 통한 팬관리, 서비스 및 홈경기장의 ICT 경기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이처럼 KT가 적극적인 마케팅을 선언하고 나선 것은 앞서 야구단 운영을 통해 톡톡히 효과를 본 SK와 LG의 사례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3번의 우승을 일궈낸 SK는 프로스포츠에 엔터테인먼트를 접목한 '스포테인먼트'라는 신개념 스포츠 마케팅으로 단시간에 명문 구단으로 자리잡았다.SK는 프리미엄 좌석을 적극 활용, 야구장을 소풍오는 기분으로 찾는 '볼파크'로 탈바꿈시켜 화제가 되기도 했다.LG도 1990년대 중반 투수 분업화 등 프로야구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했고 전자 통신 기술을 활용해 잠실구장 내 편파 라디오 중계를 시도하는 등 전통과 자부심을 앞세워 팬들의 충성도를 높여왔다.마케팅 전쟁 외에도 통신 3사는 모그룹을 대신해 경기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 흥행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다.80년대 프로야구는 호남을 대표하는 해태와 영남을 대표하는 삼성간의 자존심을 건 접전으로 야구팬들을 경기장으로 이끌었고 1990년대에는 삼성과 LG의 전자 업계 라이벌전으로 그라운드가 뜨겁게 달궈졌다.KT의 프로야구 진출로 2000년대에는 SK, LG와 통신사간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김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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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팀으로 조련할 역량 필수 거물 사령탑 4명 물망 올라 지면기사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7일 구단주 총회에서 수원을 연고로 한 프로야구 10구단 운영 주체로 KT를 승인하며 초대 사령탑에 누가 오를지 관심이 쏠린다.지금까지 KT는 KBO의 최종 승인이 떨어지지 않아 감독 선임 및 코칭스태프 인선 등에 대해 함구하고 있었다.야구계에서는 신생팀 사령탑은 약팀을 강팀으로 조련할 수 있는 역량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중론이다.흥행과 KT의 기업 이미지 등도 고려한다면 거물급 지도자의 영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이런 여러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지도자로 김성근(71) 고양원더스 감독, 김인식(66) KBO 기술위원장, 김재박(59) KBO 경기감독관, 삼성 라이온즈 인스트럭터를 맡고 있는 조범현(53) 전 KIA 감독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야신(야구의 신)'으로 불리는 김성근 감독은 한국 야구 최고 명장으로 평가받고 있다.김 감독은 중하위권에 처져 있던 SK를 맡아 2007년부터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시켜 이 중 3회 우승을 이끌었다. 또 태평양, 쌍방울, LG 등 당시 약체로 평가받던 팀을 조련해 포스트시즌으로 이끌며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SK의 사령탑에서 물러난 김 감독은 2011년 말부터 독립야구단인 고양원더스를 짧은 시간 내 '야구 사관학교'로 키워내기도 했다.특히 이석채 KT 회장이 사내 행사에서 김 감독을 높이 평가하며 경영 기법을 배우겠다고 밝히기도 해 그의 KT 감독설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이외 김인식 KBO 기술위원장은 두 차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4강과 준우승의 성적을 이끌었고 쌍방울, 두산, 한화 사령탑을 맡아 무수히 많은 유망주를 육성해 냈다. 김재박 전 LG 감독은 넥센의 전신인 현대를 네 차례나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은 경험이, 조범현 삼성 인스트럭터는 2009년 KIA의 통산 10번째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김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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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구단 첫 공식일정 신인드래프트" 지면기사
"리그 진입과 선수 영입은 NC 지원 방식에 준해서 결정된다."양해영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3년 KBO 정기총회'가 마무리된 뒤 기자회견에서 "KBO의 신규 회원으로 KT가 만장일치로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그는 "KT는 2014년에 2군 리그에 참가하고 2015년부터 1군 리그에서 활동한다"면서 "KT의 가입조건은 가입금 30억원, 야구발전기금 200억원, 가입 예치금 1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양 사무총장은 "예치금은 NC의 전례에 따라 결정했다. KT는 5년 이내에 2만5천석 규모의 전용야구장을 건립해야 한다. 5년 이내에 신분상의 변화가 있거나 2만5천석의 전용구장 건립이 이행되지 않을 때 예치금을 KBO에 귀속시킨다"고 설명했다.가입금 산정 기준과 향후 KT에 대한 선수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밝혔다.양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가입금 사례가 여섯 차례 있었다. 그러나 순수 창단 사례는 빙그레와 쌍방울 정도다. 당시 빙그레가 30억원 상당의 야구회관을 건립해 기증했는데, 현재 KBO 건물의 가치가 180억원 정도다. 구단주들은 KT의 가입금, 야구발전기금 총액 230억원이면 충분하다고 결론냈다"고 전했다.그는 "구단을 만들어가는 부분은 KT가 해야 할 부분이다. KT는 올해 8월에 열리는 2014시즌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내년 2군 리그에 참가하고 2015년부터는 1군에서 뛴다"고 밝혔다.이어 양 사무총장은 "선수 수급은 종전에 NC와 거의 같은 조건으로 한다. 올해는 1차 지명이 부활해서 세부 사항은 실행위원회에서 논의한다. 전체적인 틀은 NC의 틀 안에서 이뤄진다. 최종 결론이 안났지만 NC의 사례처럼 3명 등록에 3명 출장으로, KT도 NC와 같은 수준으로 결론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그는 "10구단 선정 과정에서 부영·전북이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같이 노력하고 기여한 부분을 인정해 유소년대회 등 KBO가 주최하는 대회가 그쪽(전북)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하겠다"고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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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프로야구 의무휴업 끝난다 지면기사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제도적인 변화가 예상된다.올해부터는 9구단 NC의 1군 진출로 9개 구단 체제로 진행되고 10구단 KT가 1군에 진입하는 2015년부터는 본격적으로 10개 구단 체제로 리그가 운영된다.10개 구단 체제로 리그가 운영되면 수도권 5개 구단과 지방 5개 구단의 라이벌 구도가 형성돼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가장 큰 변화는 경기수다. 8개 구단 체제에서는 팀당 126경기(팀간 18경기) 또는 133경기(팀간 19경기)를 가졌지만 9개 구단 체제에서는 팀당 128경기(팀간 16경기)로 줄어들었다.또 올해의 경우 리그가 홀수팀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 팀이 쉬어야 하는 파행 운영이 불가피하다.하지만 10개 구단 체제로 진행될 경우 정상적인 리그 운영이 가능하게 된다.팀당 경기수도 올해보다도 많은 135경기(팀간 15경기) 또는 144경기(팀간 16경기)로 늘어 날 것이 예상된다. 10구단 체제의 성립으로 포스트 시즌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예상된다.우선 10개 구단 체제인 프로농구처럼 6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방식의 도입도 검토될 수 있다.하지만 야구계에는 6강 체제보다는 4~5개의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우열을 가리는 것을 선호하는 분위기다.상위 6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방식을 도입할 경우 하위 4개 팀에 성적에 대한 비난이 쏠릴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이에 야구계에서는 정규리그 1위 팀에 어드밴티지를 부여하는 상위 5개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방식이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정규리그 우승팀은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고 2-5위, 3-4위가 준플레이오프를 가진 후 이긴 팀들끼리 한국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격돌하는 방식이다.KBO 관계자는 "1위 팀에 어드밴티지를 주느냐 마느냐에 대해서는 야구계 내에서도 논란이 많은 상황이다. 10구단이 1군에 진입할 때까지 2년이라는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충분히 검토해 흥행에 가장 좋은 방향을 찾을 계획이다"고 말했다./김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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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10구단 유치기념 축제 20일 실내체육관서 팡파르 지면기사
수원시가 1천200만 경기도민의 염원인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한다.시 관계자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민 4천500여명이 참가하는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 환영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10구단 유치에 전면에서 활약한 김문수 도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 이석채 KT회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지역 체육계와 KT 임직원 등이 참석한다.또한 미래의 한국 야구를 이끌어 갈 리틀야구 및 초·중·고 야구선수들도 초청하고 10구단 유치 과정에서 협조를 아끼지 않았던 단체와 시민들도 초청해 함께 어우러져 기쁨을 나눈다.행사에서는 영상물을 통해 뜨거웠던 10구단 유치 과정을 보여 줄 계획이다.시민이 하나되는 행사로 승화하기 위해 구별 노래자랑과 참여 단체 자율 장기자랑 등의 시간도 갖고 태권도와 보디빌딩 시범을 통해 수원시민의 스포츠 사랑을 다시한번 과시할 방침이다.시 관계자는 "10구단 유치는 도와 시의 힘만으로 이뤄낸 결과가 아니다. 수원시민을 비롯해 도민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간절히 원했기 때문에 이뤄낸 결과다. 모두가 함께 기쁨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김선회·김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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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0구단 승인]10구단 체제 리그변화는?
프로야구가 10구단 시대를 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7일 총회를 열고 경기도 수원시를 연고로 하는 KT의 신규 구단 창단을 최종 승인하면서 프로야구 10구단 체제가 본격 막을 올렸다. KT가 1군에 합류하는 2015년부터 프로야구는 수도권 5개 구단과 지방 5개 구단 등 총 10개 구단의 경쟁 체제로 재편된다. KBO는 9개 구단 실무자, 10구단 창단을 강력하게 요청해 온 프로야구선수협회와 머리를 맞대고 10구단 체제가 들어서면 어떻게 리그를 운영하고 포스트시즌 제도를 어떻게 바꿀지 고민해왔다. 2015년 한국야구선수권대회 요강은 각 구단 단장들의 모임인 실행위원회를 거쳐 2014년께 이사회에서 최종 결론난다. 현재 KBO와 각 구단은 10구단 체제의 정규리그를 단일리그로 치르고, 포스트시즌은 4~5개 팀이 출전해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다투는 방식에 공감하고 있다. #단일리그·경기 수는 팀당 135~144경기 KBO는 5개 팀씩 리그를 둘로 쪼개는 양대리그 시행은 어렵다고 내다봤다. 홀수 팀으로 리그를 편성하면 한 팀이 어쩔 수 없이 쉬어야 하기에 파행 운영이 불가피하다. 결국 단일리그로 치르되 팀당 경기 수를 어떻게 결정하느냐는 숙제가 남는다. KBO의 한 관계자는 "팀 당 14~16번씩 9개 팀과 맞붙는다고 가정하면 126경기, 135경기, 144경기 등 세 가지 수가 나온다"며 "우리나라의 기후 여건과 아시아시리즈등 국제 대회 일정을 고려해 경기 수를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9개 구단이 경합하는 올해 프로야구에서 팀당 경기 수는 128경기로 지난해 133경기에서 5경기 줄었다. 10개 구단 체제가 되면 자연스럽게 팀당 경기 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여 135~144경기에서 결정될 공산이 짙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4~5개 팀이 적당 각 구단 실무자들은 포스트시즌에 6개 팀이 올라가는 것은 여러모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가을 잔치 출전팀이 6개라면 규모에 비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아울러 포스트시즌이 좌절된 4개 팀은 상당한 비난에 시달릴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