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10구단 수도권이 가지는 장점·14]에필로그·신생팀 정착위한 남은 과제들

    [프로야구 10구단 수도권이 가지는 장점·14]에필로그·신생팀 정착위한 남은 과제들 지면기사

    수원시가 전라북도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는 단순히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간의 경쟁을 넘어 수도권과 전북이라는 지역적인 구도로 나뉘어 자존심을 건 유치전으로 번졌다.수원시와 전북 모두 프로야구 유치에 대한 지역적인 관심과 열의가 뜨거웠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현재 프로야구에 참가하고 있는 9개 구단은 연고지역 내 빠른 정착, 안정적인 구단 운영 등의 장점이 있는 수원시-KT를 선택했다.교통망·마케팅활용 팬 잡아야스타감독·선수 영입 '급선무'기획 '프로야구 10구단 수도권이 가지는 장점'에서는 수원시-KT가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이전에는 수원시와 KT가 가지는 장점을 집중 소개했고, 유치 이후에는 성공한 구단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집중 조명했다. 수원시의 가장 큰 장점은 KT 야구단이 홈경기장으로 사용하게 될 수원야구장의 유기적인 교통망을 꼽을 수 있다.수원야구장의 경우 지하철 4호선과 수원 도시철도 1호선, 신분당선 등과 연계돼 국내에서 가장 유기적인 대중교통망이 장점이다. 또한 경부선과 호남선 등 철도망과도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한 점, 영동고속도로와 인접한 점 등도 관중 유치에 이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런 유기적인 교통망은 가깝게는 안양, 의왕, 용인, 과천, 성남, 평택 등 경기도 남부권과 남서울 야구팬들을 야구장으로 이끌 전망이다.프로야구 10구단이 빠르게 정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해결해야 할 선행 과제들이 있다. 연고지 팬들을 야구장으로 이끌 차별화된 지역 밀착마케팅, 스타 선수와 감독 영입, 유망주 육성을 위한 아마추어 저변 확대 등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그리고 이기는 경기를 보고 싶어 하는 팬들의 마음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상의 경기력을 보유하는 것도 중요하다.수원시-KT가 새롭게 선보일 신생구단의 성공 사례는 한국과 같이 수도권 구단과 지방 구단으로 나뉘어 있는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찾을 수 있다. 일본 현지 취재를 통해 방문한 세이부 라이온

  • [프로야구 10구단 수도권이 가지는 장점·13]지역 밀착 마케팅의 차별화

    [프로야구 10구단 수도권이 가지는 장점·13]지역 밀착 마케팅의 차별화 지면기사

    프로스포츠단의 흑자 경영을 이야기할 때마다 거론되는 것이 지역 밀착 마케팅이다. 구단들이 지역 밀착 마케팅에 집착하는 것은 단순히 연고지역 시민들을 경기장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관람객 유치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캐릭터 상품 판매와 광고 유치 등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다. 특히 신생구단의 경우 지역 팬을 빠르게 끌어안을 수 있는 밀착 마케팅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오랜 역사의 日·美 구단들팀 홍보·사회공헌 '두 토끼'국내 SK·LG등도 적극활용■ 일본과 미국 야구단의 성공사례 = 100여년의 프로야구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야구단들도 지역 밀착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우선 니혼햄의 경우 도쿄를 연고지로 공동으로 사용하는 요미우리와 야쿠르트 등에 관중 유치 및 각종 사업에 밀려 적자를 보자 지난 2004년 홋카이도로 연고지를 이전했다. 니혼햄은 홋카이도로 연고지를 옮긴 후 철저히 지역 밀착 마케팅을 시도해 흑자 경영으로 전환했다.세이부는 선수가 아닌 마스코트 캐릭터가 지역 유치원 및 보육원을 연간 50여회 이상 방문하고, 지역 어린이를 위한 야구교실, 지역 사회 봉사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을 위해 공헌하는 구단'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요코하마 DeNA는 야구 스타들이 직접 지역 초등학교를 방문해 아이들과 대화시간을 갖는 '별에게 소원을'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미국 프로야구단들도 지역 밀착 마케팅을 통한 사회공헌과 사회적 책임 실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들은 연고지 팬뿐만 아니라 미래 고객인 어린이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미국 30개 프로야구단 중 가장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토론토 블루 제이스다. 토론토 블루 제이스는 홈경기장에 로이 할러데이의 이름을 딴 Doc박스를 마련해 어린이 환자들이 할러데이 가족들과 함께 야구 관람을 진행한다. 선수의 부인들은 매달 1차례씩 아동병원을 방문해 자선 활동을 벌이고, 구단은 매년 100만달러의 기금을 마련해 지역

  • [프로야구 10구단 수도권이 가지는 장점·12]아마추어 야구와의 공존

    [프로야구 10구단 수도권이 가지는 장점·12]아마추어 야구와의 공존 지면기사

    경기도에선 최근 수원 장안고와 시흥 소래고가 야구부를 창단했다.야구계에서는 두 고교의 야구부 창단으로 프로야구 10구단의 기반이 더욱 탄탄해질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에 따른 아마추어 야구도 자연스럽게 발전하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프로야구 10구단의 창단이 아마추어 야구의 발전과 활발한 활동을 이끌어 낼 수도 있지만 먼 미래를 본다면 유망주 육성을 통해 연고 구단의 선수 자원 확보를 통한 발전도 가져올 수 있다. 특히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 지역 연고 우선지명권이 부활하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스타 발굴에도 탄력을 줄 전망이다.선동열·류중일등 유명 선수향토팀 활약으로 팬들 모아고교 유망주 지원폭 키워야OB(현 두산)의 1983년 1차 지명을 받은 장호연, 1985년 해태(현 KIA)의 지명을 받은 선동열, 1986년 롯데의 박동희, 1987년 MBC의 노찬엽과 삼성의 류중일, 1988년 빙그레(현 한화)의 송진우와 해태의 조계현 등 추억의 스타들 대부분이 지역 연고 우선지명권을 통해 향토팀에 입단해 연고팬들을 경기장으로 이끌었다.물론 우선지명권을 행사해 선발한 선수가 즉시 전력감 또는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한 경우가 많지는 않지만 고교야구 전력이 하향 평준화된 상황에서 지역 유망주 발굴은 선수 보강에 도움이 된다.최근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 중 대부분은 2군에서 프로에 필요한 기술과 경기력을 쌓아 1군에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이를 대변하듯 올해 신인상을 수상한 서건창(넥센)은 2008년 LG에 신고선수로 입단한 후 올 시즌 전까지 1군 기록이 전무하다. 서건창에 앞서 2008년 신인왕 최형우(삼성), 2009년 이용찬(두산), 2010년 양의지(두산), 2011년 배영섭(삼성) 등은 프로에 입단한 후 2군에서 꾸준히 기량을 쌓은 후 1군에 올라온 선수들이다.하지만 각 구단이 연고지역 내 우선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될 경우 지역 유망주들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아마추어 야구의 경기력 향상이라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전망이다.지역 야구계 관계자는 "우선지명

  • [프로야구 10구단 수도권이 가지는 장점·11]막강 티켓파워' 팬 유치 방법은?

    [프로야구 10구단 수도권이 가지는 장점·11]막강 티켓파워' 팬 유치 방법은? 지면기사

    지역 연고 프로팀들이 흥행에 성공하기 위해선 반드시 프랜차이즈 스타를 발굴하고 육성해야 한다.팀과 지역을 상징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는 팬들을 경기장으로 끌어모을 뿐 아니라 마케팅 상품 개발로 수익 창출을 이뤄낼 수 있기 때문이다.90년대 이승엽·우즈 홈런경쟁연고지역 넘어 관심 집중시켜흥행·성적 두토끼잡는 감독팀 빠른 정착위해 영입 절실올해로 리그 설립 32주년을 맞는 한국 프로야구는 8개 구단을 상징하는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구단별로 보면 해태(현 KIA)의 경우 김성한·김봉연·한대화·신동수·선동렬·이종범·홍현우 등 스타 선수들을 잇따라 배출해내며 팬들의 관심을 받았고, 롯데의 경우에도 김용철·김용희·염종석·윤학길·김응국·박정태 등이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로 손꼽힌다. 간판 스타들은 이들 2개 구단외 두산·LG·한화·SK·넥센·삼성 등도 각각 지역 스타들을 발굴해내며 프로야구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각 팀 간판 스타중에는 연고지역 내 고교를 졸업한 지역 출신도 있어 프로야구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이들 스타들은 단순히 지역과 팀을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을 넘어 리그 전체의 흥행을 이끌었다.예를 들면 1980년대 초·중반 당시 롯데 유니폼을 입었던 최동원과 삼성의 김시진이 최고 투수 경쟁을 벌였고, 1990년대 후반 이승엽(삼성)과 우즈(OB)의 홈런 경쟁은 프로야구를 뜨겁게 달궜다. 0점대 방어율을 구가하는 선동렬의 기록 행진, 이종범의 4할 타율(실제 타율 0.393)과 200안타(실제 안타 196개) 도전, 역대 최다 도루 84개 등은 연고지역 팬을 넘어 프로야구팬 전체의 시선을 야구장으로 돌리게 했다.2000년대 들어선 선수가 아닌 팀을 상징하는 스타 감독들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선동렬 KIA 감독과 류중일 삼성 감독, 김시진 롯데 감독은 고향팀 또는 선수 은퇴 당시 팀으로 복귀, 사령탑을 맡으며 중·장년층 야구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한화의 김응룡 감독, NC의 김경문 감독 등도 야구 팬들이 2013년 1군 복귀를 기다리

  • [프로야구 10구단 수도권이 가지는 장점·10]성적과 흥행의 상관관계

    [프로야구 10구단 수도권이 가지는 장점·10]성적과 흥행의 상관관계 지면기사

    '경기도민들의 희망' 프로야구 10구단이 수원시와 KT로 확정됐다. 거대 통신기업 KT는 프로야구판에 끼어들면서 한국 야구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고, 수원시도 지역 인프라구축 등 다양한 지원으로 프로야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 계획이다.관중수 年50만명 밑돌던 SK우승이후 2배 이상으로 증가인프라만으론 인기 보장못해특히 수도권은 1천200만 경기도민, 260만 인천시민, 1천만 서울시민이 어우러져 사는 등 세계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매력적인 마케팅 시장을 갖고 있다. 각종 기업체들은 수도권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프로스포츠 기업들도 홍보 효과와 관중 동원이 뛰어난 수도권에 자리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흥행에 필요한 조건인구 115만명의 광역시급 기초지방자치단체인 수원시는 프로야구단이 성장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도 수원시의 강점으로 인접 도시들과의 교통 연계성으로 인한 관중동원 능력을 꼽고 있을 정도다.흥행과 관중 동원이라는 프로스포츠의 당면 과제를 완성하기 위해선 교통 연계성과 넓은 마케팅 시장도 중요하다. 하지만 이 같은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선 그 지역 프로구단의 성적도 필요하다. 성적이 나지 않는다면 팬들을 경기장으로 끌어모을 수 없기 때문이다.이는 2000년 프로야구판에 뛰어들어 최강팀으로 자리잡은 SK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SK도 창단 초에는 관중 동원에 고전했다. 전주에 터를 잡고 있던 쌍방울을 모태로 창단한 SK는 곧바로 인천으로 연고지를 옮겨 2000년 1군 리그에 첫 발을 내디뎠다. 첫해 관중동원은 8만4천563명, 경기당 평균 1천281명에 불과했다. 다음해인 2001년에도 연간 경기당 평균 2천666명을 경기장으로 모으는데 그쳤다.2002년에는 경기당 평균 6천102명을 경기장으로 불러들였지만 SK의 능력이라기보다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 한국대표팀의 선전 효과를 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당시 SK의 성적은 정규리그 8위(2000년)-7위(2001년)-6위(2002년)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4위로 준플레

  • 프로야구 10구단, 민심은 'KT' 지면기사

    일반 국민들은 프로야구 10구단 운영기업으로 KT를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국내 1위의 광고·스포츠마케팅 대행사인 제일기획이 지난해 12월 26일부터 3일간 전국의 20~50대 남녀 500명(전국 300명, 수원시민 100명, 전북도민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프로야구 10구단 대상기업 적합성' 온라인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과반수가 KT를 선택했다.설문은 ▲안정적 구단운영 ▲스포츠에 대한 진정성 ▲고객중심 서비스 등 세 가지 항목에 대해 각 기업별로 '긍정', '보통', '지지' 중 하나를 선택하는 형태로 진행됐고 이를 토대로 최종 항목인 10구단 적합도에서 KT와 부영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이다.설문 결과 4가지 항목 모두에서 KT가 부영보다 월등하게 10구단에 적합한 기업이라는 결론이 나왔다.먼저 안정적 구단운영 항목에서 KT는 전체 응답자 중 긍정 77.2%, 보통 18%, 부정 4.8%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부영은 긍정 25.4%, 보통 57.4%, 부정 17.2%에 그쳤다.스포츠에 대한 진정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KT는 57.2%의 긍정 표를 얻어 응답자의 반수 이상이 KT 손을 들어줬다. 부영은 21.8%만이 긍정을 선택했다.고객중심 서비스는 KT가 63.4%, 부영이 24.8%의 긍정적인 지지를 받았다.최종적으로 10구단에 적합한 기업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80.4% 지지를 얻은 KT가 19.6%에 그친 부영을 압도적으로 제쳤다.KT-수원 10구단 창단 TF팀 관계자는 "이 같은 투표결과를 놓고 볼 때 프로야구 10구단 연고지 선정은 지역안배보다는 한국 프로야구의 발전 가능성과 시장 활성화 논리에 입각해 공정한 심사가 시행돼야 한다는 데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김선회·김종화기자

  • [프로야구 10구단 수도권이 가지는 장점·9] 日 도쿄돔 야구체육박물관

    [프로야구 10구단 수도권이 가지는 장점·9] 日 도쿄돔 야구체육박물관 지면기사

    한국 야구팬들이 일본 야구팬들을 부러워하는 것 중에 하나는 야구체육박물관이다.도쿄돔 1층에 위치한 야구체육박물관에는 130여년의 일본 야구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야구체육박물관은 '일본 프로야구의 대부'로 불리는 쇼리키 마쓰타로 전 요미우리신문사 사주가 중심이 돼서 건립이 추진됐다.야구체육박물관은 1959년 고라쿠엔구장 옆에 건립됐지만 고라쿠엔구장을 헐고 새로 지은 도쿄돔구장의 개장에 발맞춰 1988년 도쿄돔으로 자리를 옮겼다.야구체육박물관에는 야구의 전당, 자료 전시실, 도서관 등이 있다.야구체육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는 한국인은 크게 3명이다.일본 프로야구 골수팬이라면 알고 있는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김정일(일본명 가네다 마사이치)과 일본으로 귀화를 거부한 장훈, 그리고 주니치드래곤즈에서 활약했던 선동렬 현 KIA 감독이다.김정일은 14년 연속 20승을 기록했고 통산 400승 고지를 밟았다.탈삼진도 역대 일본 프로야구 선수 중 가장 많은 4천490개를 기록했고 통산 방어율도 2.34를 기록했다.장훈은 통산 3천85개의 안타와 통산 504개의 홈런을 친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타자 중 한 명이다.이 두 사람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어 있는 한국인 일본 프로야구 선수다.또 김정일과 장훈은 주요 기록 달성 당시의 사진과 그들이 사용했던 장비, 언론에서 보도한 신문 내용 등도 함께 야구체육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야구체육박물관을 방문해 본 야구팬들이라면 일본 야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도쿄돔에 박물관이 위치해 있다는 것도 부러워할 수밖에 없다.여기에다 일본 야구 정착기부터 발전기, 그리고 현재의 모습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도 야구체육박물관의 매력이다./김종화기자

  • [프로야구 10구단 수도권이 가지는 장점·8]日야구 한국 방송중계 산파 역할 한 NBS 김용희 대표

    [프로야구 10구단 수도권이 가지는 장점·8]日야구 한국 방송중계 산파 역할 한 NBS 김용희 대표 지면기사

    "수도권은 시장이 넓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만난 NBS(주) 김용희 대표는 "수도권은 스포츠뿐 아니라 모든 산업 분야에서 매력적으로 생각하는 시장이다"며 "입장권과 광고 수익이 중요한 재원으로 역할하는 프로스포츠에서 시장이 넓은 건 큰 장점"이라고 말을 꺼냈다.입장권 수익 등 중요재원관중 늘어야 스폰도 증가편리한 교통도 필수 조건김용희 대표는 방송사 특파원으로 일본에 첫 발을 내디딘 후 일본 도쿄방송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친 후 스포츠 마케팅 업체인 NBS(주)를 설립했다.김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NBS(주)는 2006년부터 3년간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경기를, 2009년에는 센트럴리그 경기를 한국에서 중개할 수 있도록 산파 역할을 한 인물이다.지난해에는 일본 프로야구 한신과 야쿠르트, 세이브, 소프트뱅크, 라쿠텐 등의 경기를 한국야구팬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김 대표는 "프로스포츠에서 영업이라는 것은 관중들을 얼마나 동원하느냐라고 볼 수 있다. 관중이 늘어야 스폰서 기업들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일본 프로야구단은 입장료 수익과 경기 당일 마케팅 상품 판매, 방송 중계권료 등을 가장 중요한 수입원으로 생각하고 있다. 경기가 없는 날에도 여러가지 이벤트를 통해 경기장을 통한 수익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이어 김 대표는 "일본 구단들은 관중 동원을 위해서는 몸값이 비싼 선수들의 영입에도 적극적이다. 영입한 선수들이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통해 선수들을 끌어모으기도 하지만 그 선수를 활용한 상품 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한다"고 전했다.김 대표는 "그 대표적인 예로 니혼햄이 다르빗슈 유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전 선수 이름을 딴 목걸이를 캐릭터 상품으로 만들어 톡톡히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그는 넓은 마케팅 시장 외에도 프로스포츠단의 성공 필수 조건으로 경기장 접근성을 꼽았다.김 대표는 "도쿄돔이 인기를 끄는 건 돔구장이라는 특성도 있지만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연계망이 잘 되어 있기 때문이다. 세이부와 주니치, 한신, 롯데, 요코하마 등 일본 야

  • [프로야구 10구단 수도권이 가지는 장점·7]세이부 야구단 타카우치 본부장 인터뷰

    [프로야구 10구단 수도권이 가지는 장점·7]세이부 야구단 타카우치 본부장 인터뷰 지면기사

    "철저한 지역 밀착 마케팅에 치중해야 성공할 수 있다."한국형 수도권 구단의 성공 방안을 찾기 위해 일본 수도권 구단 중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시를 연고지로 사용하고 있는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세이부 라이온즈를 방문했다."주민발길 이끌기 위해 밀착마케팅"프랜차이즈 스타 육성지역언론과 적극 소통학교 찾아 야구교실도경인일보 취재진을 반갑게 맞아 준 세이부 야구단 타카우치 본부장은 "일본 프로야구단은 철저한 지역 밀착 마케팅에 치중하고 있다"며 "선수 영입부터 각종 마케팅까지 모두 지역과 연계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세이부(西武) 철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이부 야구단은 크라운 라이온즈를 모체로 해 니스테쓰 클리퍼스라는 이름으로 1949년 11월 26일 창단했다.퍼시픽리그 우승 21회, 일본시리즈 우승 13회를 한 일본 명문 팀 중 한 곳이다.2012시즌에는 144경기에서 72승63패9무로 퍼시픽리그 2위로 마쳤다.타카우치 본부장은 "도쿄에서 1시간 남짓 떨어져 있는 홈 경기장 세이부 돔의 위치상 도쿄 야구팬들의 유치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며 "대략 팬 비중은 사이타마 야구팬이 45%고 도쿄가 35%를 차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타카우치 본부장은 "지역 야구단으로 자리잡기 위해 프랜차이즈 스타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선수를 영입할 때 지역 출신 선수를 우선적으로 영입하고 있고 지역에서 좋은 선수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고 귀띔했다.그는 "지역 출신 선수들을 발굴하더라도 활동을 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선수들이 구단 야구교실에서 활동을 하기도 하고 경기가 없는 날은 지역 초중고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고객 확보에도 참여한다"고 설명했다.타카우치 본부장은 "이 밖에도 특정 지역 할인 마케팅, 특정 지역 야구팬 초대, 가족단위 관람객 유치를 위한 각종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 야구장으로 지역 주민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치카무네 홍보팀장은 "가족단위 고객에 관심을 갖는 건 성인인 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것도 있지만 미래 고객인 유소년들이 야

  • [프로야구 10구단 수도권이 가지는 장점·6]지역 밀착 마케팅 펴는 일본구단

    [프로야구 10구단 수도권이 가지는 장점·6]지역 밀착 마케팅 펴는 일본구단 지면기사

    프로야구 제10구단을 수원에서 유치할 경우 신생구단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 가장 먼저 찾게 될 곳이 일본 수도권에 위치한 프로야구단이다.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에서 각각 6개팀이 활동하고 있는 일본프로야구에는 3개의 수도권 구단이 활약하고 있다.우선 지바현 지바시를 연고지로 사용하고 있는 롯데 마린스와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를 연고지로 사용하고 있는 세이부 라이온스는 퍼시픽리그에서,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를 연고지로 하고 있는 DeNA베이스타스는 센트럴리그에 소속 되어 있다.일본 야구 관계자들을 통해 3구단의 지역 밀착 마케팅을 조사한 결과 3구단 모두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특히 미래 고객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다는 게 인상적이다.우선 롯데의 경우 선수들이 유치원과 보육원 방문, 유소년을 대상으로 한 야구교실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또한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마린즈 주니어'라는 팀을 구성해 일본프로야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구단 주니어선수권대회에도 출장한다.또 은퇴한 스타플레이어들과 함께 중학교 순회야구교실을 운영하고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야구대회도 운영하고 있었다.DeNA는 연고지인 요코하마 시내의 초등학교를 방문해 방문 수업을 진행한다.방문 수업은 체육수업을 통해 진행되는데 어린이들에게 야구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베이스타즈 야구교실과 아카데미도 연중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세이부는 조금 더 적극적인 활동을 벌인다.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라이온즈 어린이 기금'을 조성해 중장기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롯데와 DeNA와 같이 연고지역 내 초등학교를 방문해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야구교실을 운영하고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라이온즈 컵 대회'도 진행하고 있다.세이부도 '라이온즈 아카데미'라는 야구 유망주들을 위한 야구 교실도 운영하고 있는데 아카데미를 통해 세이부 구단이 직접 야구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실제로 선수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설비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