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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육회 '패럴림픽 폭행' 진상 조사
런던 패럴림픽에서 코치가 선수를 폭행했다는 폭로가 나와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진상 조사에 나섰다. 장애인체육회는 손진호 사무총장의 주도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주장의 진위를가릴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위원회는 외부인사인 성문정 법제상벌위원회 위원장과 체육 사정에 해박한 법률전문가 5명 안팎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장애인체육회 감사실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세부적인 사실 관계를 조사하는 데 투입된다. 장애인체육회는 이르면 이날 가해자와 피해자를 직접 불러 사건과 관련한 진술부터 확보할 계획이다. 보치아 국가대표 A씨는 코치가 패럴림픽 기간을 포함해 수시로 선수들을 폭행했고 금품을 정기적으로 뜯어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A씨의 가족은 이 같은 주장을 담은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해 내사가 진행되고 있다. 장애인체육회는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나 사법처리 내용과 관계없이 별도의 조사와 징계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체육회는 "제기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체육회 차원에서 강력한 징계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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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폐막식] 한국 패럴림픽 종합 12위… "4년 뒤 리우에서 만나요"
전 세계에 감동을 선사한 2012 런던 패럴림픽의 성화가 꺼졌다. 지난달 29일 개막식 후 30일부터 11일 동안 166개 국가에서 온 4천310명의 선수가 503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했던 열전의 무대는 10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개막식에서는 영국의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호기심을 가지라'고 충고했다면 이번 폐막식에선 선수와 관객, 무용수들이 함께 춤추는 파티와 같은 무대가 만들어졌다. 특히 인기 록그룹 콜드플레이는 유명 곡들을 연달아 연주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임원 47명과 선수 88명을 합쳐 135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9개, 동메달 9개로 대회 시작 전 목표했던 금메달 11개의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그러나 종합 12위에 올라 종합순위에선 목표했던 13위를 넘어섰다. 선수단은 미리부터 폐막식이 열리는 런던올림픽 스타디움에 자리해 '주인공'으로서 폐막식에 함께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의 메달에는 모두 남다른 의미가 담겨 있다. 사격에서 2관왕(10m 공기권총, 50m 권총 SH1)을 차지한 박세균(41)은 이번 대회에서 유일한 다관왕으로 금메달 행진을 이끌었고, 강주영(44)은 한 손에는 총 자루를 쥐고 다른 한 손으로 방아쇠를 당겨야 하는 불편한 몸으로도 결선 상대를 압도하는 성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감동을 안겼다. 이화숙(46), 고희숙(45), 김란숙(45)이 모인 '숙자매'가 나선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수영 종목에선 임우근(24)과 민병언(27)이 각각 남자 평영 100m와 배영 50m에서금메달을 따내는 투혼을 발휘했다. 또 2004년 아테네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탁구 왕' 김영건(28)은 남자 단식(클래스3)에서 중국의 장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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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런던대회 폐막… 2016 리우에서 만나요
전 세계의 장애인뿐 아니라 비장애인의 가슴을 뜨겁게 달군 2012 런던 패럴림픽의 성화가 꺼졌다. 지난달 29일 개막식 이후 30일부터 11일 동안 166개 나라에서 온 4천310명의 선수가 503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했던 열전의 무대는 9일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수많은 감동의 이야기를 남긴 채 막을 내렸다. 개막식에서는 영국의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호기심을 가지라'고 충고했다면 이번 폐막식에서는 선수와 관객, 무용수들이 함께 춤추는 파티와 같은 무대가 만들어졌다. 특히 인기 록그룹 콜드플레이는 유명 곡들을 연달아 연주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임원 47명과 선수 88명을 합쳐 135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9개, 동메달 9개로 대회 시작 전 목표했던 금메달 11개의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그러나 종합 12위에 올라 종합순위에서는 목표했던 13위를 넘어섰다. 선수단은 미리부터 폐막식이 열리는 런던올림픽 스타디움에 자리해 '주인공'으로서 폐막식에 함께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 선수단이 획득한 메달에는 모두 남다른 의미가 담겨 있다. 사격에서 2관왕(10m 공기권총, 50m 권총 SH1)을 차지한 박세균(41)은 이번 대회에서 유일한 다관왕으로 금메달 행진을 이끌었다. 강주영(44)은 한 손에는 총 자루를 쥐고 다른 한 손으로 방아쇠를 당겨야 하는 불편한 몸으로도 결선 상대를 압도하는 성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감동을 안겼다. 이화숙(46), 고희숙(45), 김란숙(45)이 모인 '숙자매'가 나선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에서처럼 패럴림픽에서도 양궁은 효자 종목이지만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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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런던서 체육도시 위상 높여" 지면기사
2012 런던올림픽에서 활약한 경기도 출신 선수들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렸다.경기도체육회는 지난 7일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유도 금메달 리스트 송대남(남양주시청)과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황경선(고양시청), 태권도 은메달 이대훈(용인대), 펜싱에서 동메달을 딴 남현희·오하나(이상 성남시청)·정진선·최병철(이상 화성시청) 등 7명의 선수를 초청해 '경기도 메달리스트 환영식'을 개최했다.환영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태영 도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 체육계 인사와 선수 가족, 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김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우리 민족의 반만년 역사에서 기억될 대단한 일을 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5천만 국민을 명예롭게 만들어준 국가대표 선수들이 진정한 애국자"라고 말했다.이날 선수단을 대표해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한 황경선은 "다시한번 대한민국 체육이 우뚝서는데 여러분들의 격려가 있어 가능했다"며 감사의 말을 전하고, "세계속의 경기도 체육인의 명예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펜싱 메달리스트 정진선도 건배사를 통해 "2016년 브라질 올림픽때는 금메달로 다시한번 이 자리에서 만나뵙겠다"고 각오를 밝혔고 최병철도 "경기도가 한국에서 최고다. 세계에서도 경기도는 최고가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경기도 체육인으로의 긍지를 내비쳤다./김성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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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닝닝·문성혜 열애… 한중 장애인 탁구커플 탄생
패럴림픽 한국 탁구 대표팀의 문성혜(34·여)선수와 중국 탁구 대표팀의 차오닝닝(25·남)선수가 열애사실을 공개했다. 문성혜·차오닝닝 열애로 한중 장애인 탁구대표 커플이 탄생할 전망이다. 두사람은 지난 2006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문성혜의 경기 모습에 반한 차오닝닝이 2007년 슬로바키아 오픈 탁구대회 파티장에서 문성혜를 찾아가 "아시안게임 때 멀리서 응원했다"고 밝히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이후 2011년 중국 전지훈련에 간 문성혜가 차오닝닝과 만나면서 두사람의 본격적인 열애가 시작됐다. 문성혜는 열애사실 공개에 앞서 이미 차오닝닝의 부모에게 인사를 드렸고 차오닝닝도 이번 패럴림픽 대회가 끝나면 문성혜의 부모님께 정식으로 인사를 드릴 계획이다. 두사람은 패럴림픽 대회가 끝나는대로 중국과 한국에서 각각 혼례를 치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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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럴림픽 수영 민병언 금메달 "2008년 은메달 설움 털어내"
'한국 장애인 수영의 간판스타' 민병언(27)이 2012 런던 패럴림픽에서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민병언은 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내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패럴림픽 수영 남자 배영(S3) 50 결승에서 42초5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찍었다. 본인이 보유한 세계기록(42초21)에 0.3초 부족했지만 2위를 차지한 드미트로 비노라데츠와는 무려 3초75나 간격을 벌렸다. 비노라데츠의 2위 기록은 유럽 신기록이었다. 민병언이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한국 수영 대표팀은 이번 패럴림픽 수영 종목에서 금메달 2개를 따냈다. 지난 5일 임우근이 평영 100m에서 우승해 1988년 서울 패럴림픽 이후 24년 만에 수영 종목 금메달을 추가한 이후 3일 만에 이뤄낸 쾌거다. 민병언은 또 이날 금메달로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 같은 종목에서 은메달에 그쳤던 설움을 완전히 털어냈다. /신창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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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박세균 50m 권총 金… 사격 2관왕 지면기사
한국 장애인 사격의 간판 박세균(41)이 2012 런던 패럴림픽에서 남자 권총 50m 우승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 박세균은 6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 왕립 포병대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사격 혼성 권총 50m SH1(절단 및 기타장애) 결승에서 92.4점을 쏴 본선 점수 550점과 합계 642.4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발레리 포노마렌코(러시아·633.2점)가 은메달을 땄고 동메달은 625.3점을 쏜 니허동(중국)에게 돌아갔다. 앞서 지난달 30일 남자 10m 공기권총 종목에서 우승해 런던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긴 박세균은 이날 우승으로 우리 선수단 중 처음으로 2관왕에 올랐다. 그는 패럴림픽 남자 사격 선수로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패럴림픽 금메달을 3개 모은 선수가 됐다. 박세균은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 혼성 권총 50m 종목에서 644.9점의 세계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여자 선수로는 김임연(현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 선수위원장)이 1992년부터 2000년 대회까지 금메달 5개를 휩쓸었었다. 박세균은 예선에서 550점의 넉넉한 점수를 가지고 결선에 올라와 544점으로 결선을 시작한 포노마렌코에 비해 압도적으로 유리한 경기를 펼쳤다. 첫번째 총알에서 8.7점을 쏴 8.1점을 쏜 포노마렌코와의 격차를 6.6점으로 벌렸고 꾸준히 점수 차를 벌려 마지막 10번째 총알을 쐈을 때는 포노마렌코와의 간격을 9.2점으로 벌려 금메달을 확정했다. 한국은 박세균의 금메달을 포함해 현재까지 7개의 금메달을 모았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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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호 '이동국 원톱' 체제 윤곽 '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에 나서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공격진이 이동국(전북) 원톱 체제로 윤곽이 잡혔다. 최강희 감독은 7일 타슈켄트 더스트릭 경기장에서 치른 대표팀 훈련 말미에 이동국을 최전방 공격수로 세우는 4-2-3-1 포메이션을 시험했다. 골잡이 박주영(셀타 비고)은 비주전 조로 빠져 이동국과의 공존 해법을 찾겠다는 시도는 사실상 끝난 것으로 예상된다. 최전방 공격수의 뒤를 받쳐 2선 침투를 시도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이근호(울산)가 선택됐다. 이근호는 그간 대표팀에서 날개 공격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공격형 미드필더나 처진 스트라이커 역할을 하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공백을 메우게 됐다. 이근호의 공격형 미드필더 변신은 이번 대표팀의 전술에서 공격진의 파괴력을 좌우할 가장 큰 변수로 주목된다. 최강희 감독은 "그간 이청용이 없었지만 이근호가 측면 공격수의 역할을 잘해줬다"며 "이근호는 중앙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좌우 날개 공격수에는 김보경(카디프시티)과 오랜 부상을 털고 돌아온 이청용(볼턴)이 포진했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하대성(서울)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짝을 이뤄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좌우 수비수에는 윤석영(전남)과 고요한(서울)이 낙점돼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공수를 오갔다. 수비라인을 지휘하는 센터백에는 베테랑 곽태휘(울산)와 이정수(알사드)가 포진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멤버인 기성용, 이청용, 이정수, 김보경을 제외하면 주전으로 일차 낙점을 받은 선수는 전원 국내 선수다. 최 감독이 이날 시험한 전형은 우즈베키스탄의 전력을 집중 분석한 결과물인 까닭에 오는 11일 최종예선 3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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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피스토리우스, 100m서 또 패배
'블레이드 러너'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남아공)가 패럴림픽 남자 육상 100m 타이틀을 지키지 못했다. 피스토리우스는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패럴림픽 남자 100m T44(절단 및 기타 장애) 결선에서 11초17의 기록을 찍고 5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영국 장애인 육상의 스타 조니 피콕이 10초90의 패럴림픽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미국의 리처드 브라운이 11초03의 기록을 찍고 2위에 올랐다. 피스토리우스는 자신의 올시즌 최고 기록(11초18)을 0.01초 앞당기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2일 200m 결승에서 피스토리우스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던 브라질의 알란 올리베이라는 11초33의 기록으로 7위를 차지했다. 올리베이라는 출발 직전 준비 자세에서 균형을 잡지 못하고 몸을 움직여 실격될뻔했지만 심판은 주의만을 주고 경기를 진행시켰다.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 가득 들어찬 영국 팬들은 경기 전부터 피콕을 응원했고 피콕은 출발부터 결승선까지 한 번도 리드를 놓치지 않음으로써 응원에 보답했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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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
한국이 패럴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화숙(46), 고희숙(45), 김란숙(45) 3명으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왕립 포병대 양궁장에서 열린 2012 런던 패럴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중국을 199-193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양궁에서 나온 첫 금메달이다. 비장애인 올림픽에서 항상 금메달을 안겨주는 양궁은 패럴림픽에서도 '효자 종목'이지만 패럴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4년 아테네 패럴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땄고,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금메달을 목에 건 이화숙과 고희숙은 2004 아테네 패럴림픽 단체전 멤버였다.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에는 김란숙과 이화숙이 팀원으로 참가해 은메달을 땄었다. 이화숙, 고희숙, 김란숙이 함께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세트와 상관 없이 120초 안에 3발씩 팀별로 번갈아가며 24발의 화살을 쏜 결과를 모두 합쳐서 순위를 가리는 이 종목에서 한국은 12발을 쐈을 때 이미 102-92로 화살 한 발 정도를 앞섰다. 먼저 마지막 3발의 화살을 쏜 중국은 9점, 10점, 8점으로 193점을 만들었다. 그때까지 173점을 쌓아 둔 한국은 각각 8점, 9점, 9점을 추가해 199점으로 금메달을 확정했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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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6일째, 양궁銀 육상銅 추가, 종합 18위
한국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은 대회 6일째인4일(현지시간) 양궁에서 은메달, 육상에서 동메달을 하나씩 추가했다.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인 이화숙(46)은 이날 영국 런던 왕립 포병대 양궁장에서 열린 2012 패럴림픽 여자 개인 리커브 스탠딩 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4-6(26-27 25-24 18-26 26-25 24-28)으로 지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궁에서는 각 세트마다 승리하면 2점을, 비기면 1점을, 지면 0점을 받는다. 이화숙은 4세트까지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지만 마지막 5세트의 화살 3발 중에서두번째 화살을 7점에 쐈다. 5세트에서 24점에 그치면서 28점을 얻은 중국 선수에게 금메달을 내줬다. 육상에서는 한국 선수단의 기수 김규대가 소중한 동메달을 얻어냈다. 김규대는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패럴림픽 육상 남자 1,500m 결승에서3분12초57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1위 데이비드 웨어(영국·3분12초09)부터 6위에 오른 류청밍(중국·3분12초86)까지 모두 3분12초대에 결승선을 통과할 만큼 치열한 경기였다. 김규대의 동메달로 한국은 여자 200m(T36)에서 전민재가 은메달을 딴 데 이어 육상 종목의 두 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보치아 혼성 복식에 나선 최예진, 정호원, 김한수조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벨기에에 3-4로 패했다. 사격 혼성 소총 50m 복사 결승에 올랐던 심재용과 심영집은 각각 5위와 8위에 올랐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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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탁구 김영건 金, 김경묵 銀
한국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의 휠체어 탁구 대표팀이 런던 하늘에 애국가를 울렸다. 8년 만에 패럴림픽 금메달에 도전한 김영건(28)은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 탁구 경기장에서 열린 2012 패럴림픽 남자 단식 클래스4 결승에서 장얀(중국)을 3-1(14-12 11-9 12-14 11-9)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탁구 종목에서 나온 첫 금메달이자 한국 패럴림픽 대표팀의 4번째 금메달이다. 앞서 사격의 박세균, 강주영에 이어 유도의 최광근이 한국 대표팀에 금메달을 추가했었다. 김영건은 2004년 아테네 패럴림픽 탁구 단식과 단체전(이상 클래스3)에서 금메달 2개를 딴 이후 8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영건은 계속해서 듀스가 이어졌던 접전 끝에 1세트(14-12)를 따냈다. 2세트를 11-9로 잡은 김영건은 3세트에서 또다시 접전을 펼쳤다. 시작하자마자 내리 6점을 따내며 6-0을 만들었지만 집중력을 보인 장얀에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3세트를 12-14로 내주고 말았다. 마지막 세트도 극적이었다. 10-9로 한 점 앞선 상황. 1점을 따면 금메달, 1점을 내주면 듀스로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김영건은 상대의 공격을 받아 넘겼다. 공은 네트에 맞고 상대 테이블에 떨어졌다. 장얀은 팔을 뻗었지만 이미 탁구공은 테이블에서 두번을 튀겼다. 김영건은 4세트를 11-9로 따내면서 금메달을 결정했다. 김경묵(47)은 탁구 남자 단식 클래스2 결승에서 슬로베니아의 얀 리아포스에게 1-3(3-11 11-9 9-11 8-11)으로 패해 은메달을 땄다. 세트 스코어 1-2로 지고 있던 마지막 세트에서 3-9까지 밀렸다가 8-10까지 따라붙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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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피스토리우스 200m서 충격패
런던 패럴림픽 4관왕을 노리는 '블레이드 러너'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남아공)가 첫 종목에서 고배를 마셨다. 피스토리우스는 2일 영국 런던 올림픽 파크 내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패럴림픽 육상 남자 T44(절단 및 기타 장애) 200m 결승에서 21초52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브라질의 알란 올리베이라가 피스토리우스에 0.07초 차로 앞선 21초45의 남아메리카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피스토리우스는 곡선 주로에서 압도적으로 앞섰지만 그때까지 뒤처져 있던 올리베이라의 무서운 스퍼트를 따돌리지 못했다. 결국 결승선을 10m 정도 앞두고 순위가 바뀌었다. 피스토리우스는 하루 전 열린 예선에서 21초30의 세계기록을 세우며 예선 성적 1위로 결선에 올랐지만 결선 기록은 그에 미치지 못했다. 피스토리우스는 4년 전 베이징 패럴림픽 100m, 200m, 400m에서 금메달을 휩쓸고 장애인 체육의 슈퍼스타로 떠올랐었다. 특히 당시 200m 종목에서는 2위 짐 밥 브라젤(미국)과 무려 1초 이상을 벌리며'최강'을 증명했었지만 이번 런던 패럴림픽의 정상은 그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피스토리우스는 100m, 200m, 400m(이상 T44), 400m 계주(T42/46)에 출전해 4관왕을 노렸지만 첫 종목에서 은메달에 그쳐 목표 달성은 수포가 됐다. 올리베이라는 전날 예선에서 21초88의 개인 최고기록을 세우며 1조 1위를 기록했다. 피스토리우스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21초52의 기록이면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며 "나 자신의 경기에는 만족한다. 브라질의 올리베이라가 더 잘 뛰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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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지적장애 수영 조원상 동메달
지적장애인 수영선수 조원상(20)이 수영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조원상은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내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패럴림픽 수영 남자 200m 자유형 S14(지적장애) 결승에서 1분59초93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지적장애인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딴 것은 처음이다. 지적장애인 종목은 2000년 시드니 패럴림픽 이후 사라졌다가 이번 대회 수영, 육상, 탁구 종목에서 12년 만에 부활했다. 이날 오전 예선에서 전체 3위의 기록으로 결선에 오른 조원상은 3번 레인에서 물살을 갈랐다. 조원상은 0.62초 만에 스타트를 끊어 반응 시간에서는 가장 빨랐지만 세계기록(1분59초62)을 세우며 앞서간 아이슬란드의 욘 스베리슨(19)을 따라잡지 못했다. 스베리슨은 100m 구간에서 1위를 기록한 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조원상은 100m 구간에서 4위로 처졌지만 막판 스퍼트를 내면서 3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지난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 수영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장애인 수영의 간판으로 떠올랐던 민병언은 이날 메달 확보에 실패했다. 민병언은 수영 남자 150m 개인혼영 SM3(지체장애) 결승에서 3분09초96을 찍고 7위가 됐다. 1위를 차지한 중국의 뒤지안핑(2분43초72)에 큰 차이로 뒤졌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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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유도, 육상서 '金1·銀1' 종합 18위
대회 3일째를 맞은 대한민국 장애인 대표선수단이 유도와 육상에서 메달 하나씩을 추가해 중간 순위에서 종합 18위에 올랐다. 대회 둘째날,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이인국이 '3분 지각' 사태로 실격당하면서 메달 레이스를 멈췄던 한국은 1일 유도의 최광근과 육상의 전민재가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추가하면서 레이스에 가속을 붙였다. 패럴림픽 유도 종목에 출전한 최광근은 1일 영국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 유도경기장에서 열린 2012 런던 패럴림픽 유도 남자 100㎏ 결승에서 마일스 포터(미국)를 허리 후리기 한판으로 꺾고 한국 선수단에 금메달을 안겼다. 최광근은 경기 시작 45초 만에 상대를 매트 위에 눕히고 포효했다. 패럴림픽 유도 종목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딴 것은 2000년 시드니 패럴림픽 이후12년 만이다. 육상의 전민재는 런던 올림픽 파크 내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 패럴림픽 육상 여자 200m T36(뇌성마비) 종목에서 31초0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사격에서는 아쉽게 메달 추가에 실패했다. 심재용(인천남구청)은 영국 런던 왕립 포병대대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혼성 10m 소총 복사 SH1 결승에서 705.6점으로 4위에 올랐다. 심재용은 결선 9번째 발사까지 695.1점으로 공동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딸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10번째 발사에서 장취핑이 10.7을 쐈지만 심재용은 10.5점을 쏴 0.2점 차로 동메달을 내줬다. 탁구에서는 지적장애인 종목에 출전한 손병준이 결승에 진출했고 김영군, 김경묵도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대회 셋째 날까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로 메달 순위에서18위에 올랐다. 중국이 금메달 20개로 종합 1위를 달리고 있고 호주가 11개로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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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최광근 유도 100㎏ '金'
시각장애인 유도 선수 최광근(25·양평군청)이 한국에 런던 패럴림픽 2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최광근은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 유도경기장에서 열린 2012런던 패럴림픽 유도 남자 100㎏ 결승에서 마일스 포터(미국)를 허리후리기 한판으로꺾고 시상대 꼭대기에 올랐다. 2000년 시드니 패럴림픽 90㎏급에서 안유성(현재 유도 대표팀 코치)이 동메달을딴 이후 패럴림픽 유도 종목에서 노메달을 기록했던 한국은 12년 만에 유도에서 메달을 추가하는 기쁨을 맛봤다. 한국은 패럴림픽에서 유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1개(안유성·71㎏), 은메달 1개(유도상·78㎏)를 따냈고 1992년에도 금메달 1개(안유성·86㎏), 동메달 1개(정운노·60㎏)를 땄었다. 1996 아틀랜타 패럴림픽(안유성·86㎏)과 2000년 패럴림픽(안유성·90㎏)에서도메달을 추가했던 한국은 2004년 아테네 대회와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에서는 유도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었다. 최광근은 한국 유도의 자존심을 되살리면서 대회 이틀째 멈칫했던 메달 레이스에도 가속을 붙였다. 최광근은 미국의 마일스 포터를 만난 지 45초 만에 깔끔한 허리후리기로 상대를넘어뜨리고 금메달을 확보했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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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3차 슛오프' 이성철 메달획득 실패
장애인 사격의 이성철(44·경남도청)이 아쉽게 패럴림픽 메달을 놓쳤다. 이성철은 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왕립 포병대대 사격장에서 열린 2012 런던 패럴림픽 사격 남자 R1 10m 공기소총 입사 결승에서 공동 3위로 3차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마지막 한 발에서 실수를 범해 동메달 획득에도 실패했다. 이성철은 이 경기에서 3위를 차지한 조세프 네우마이어(독일)에게 3점이나 뒤진채로 결선에 올랐지만 무서운 집중력으로 동점까지 만들었다. 이성철과 네우마이어는 3번째 총알까지 3점 차를 유지했지만 네우마이어가 7번째 총알로 8.5점밖에 얻어내지 못해 차이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9번째 총알로 0.5점까지 격차를 줄인 이성철은 결국 10번째 총알로 네우마이어와의 간격을 없앴다. 동메달을 결정하는 슛오프에서 네우마이어와 이성철은 모두 첫발로 10.5점을 맞혔고, 두 번째 총알로 10.0점을 쏴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했다. 하지만 세 번째 슛오프에서 네우마이어가 10.3점을 쏜 데 비해 이성철은 9.5점을 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성철은 9월1일 혼합 R3 10m 공기소총 종목에서 메달에 다시 도전한다. 새로 편성된 지적장애 종목 선수들은 메달 희망을 이어갔다. 지적장애인 수영선수 이인국은 남자 배영 100m S14(지적장애) 예선에서 1분03초32 만에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2위인 영국의 벤 프록터(1분06초01)보다 2초69나 앞서며 전체 1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라 금메달 가능성을 키웠다. 탁구 지적장애 종목에 출전한 손병준은 남자 단식 조별리그 경기에서 페테르 팔로스(헝가리)를 세트스코어 3-1(13-11 5-11 15-13 12-10)로 꺾었다. 손병준은 1,3,4세트에서 모두 듀스까지 가는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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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실격' 여파 한국, 메달추가 '0'
2012 런던 패럴림픽 대회 이틀째, 한국은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날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이인국(17)은 31일 영국 런던 올림픽 파크 내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 패럴림픽 수영 남자 100m 결승에서 선수 소집 시간에 늦었다는 이유로 실격됐다. 이인국은 이날 앞서 열린 예선에서 전체 선수 중 1위 기록으로 결승에 올랐지만경기 시작 20분 전에 '파이널 콜룸'에 들어가야 한다는 규정을 3분 어겼다는 이유로결승에서 물살을 가르지 못했다. 한국 선수단은 이인국에게 2000년 시드니 패럴림픽 이후 12년 만에 부활한 지적장애인 종목 금메달에 대한 기대를 걸었지만 실격 사태를 맞고 말았다. 이인국은 9월2일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에 다시 도전할 예정이다. 대회 첫날 한국에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한꺼번에 안겼던 사격 종목에서 이날은 아쉽게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장애인 사격의 이성철(44·경남도청)은 영국 런던 왕립 포병대대 사격장에서 열린 2012 런던 패럴림픽 사격 남자 R1 10m 공기소총 입사 결승에서 공동 3위에 올라3차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마지막 한 발에서 실수를 범해 동메달 획득에도 실패했다. 10발을 쏘는 결승에서 이성철은 앞서가던 조세프 네우마이어(독일)를 따라잡아 슛오프 기회를 만들어냈다. 첫번째 슛오프에서는 이성철과 네우마이어가 모두 10.5점을 맞혔고 두번째 슛오프에서는 두 선수가 10.0을 쏴 3차 승부는 3차 슛오프까지 가게 됐다. 하지만 세 번째 슛오프에서 네우마이어가 10.3점을 쏜 데 비해 이성철은 9.5점을 쏴 아쉬움을 삼켰다. 대회 3일째인 9월1일 한국은 이성철, 심영집, 심재용 등이 출전하는 사격 혼성 R3-10m 공기소총 SH1 복사 종목과 최광근이 출전하는 유도 남자 -100kg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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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대축제' 런던패럴림픽 화려한 개막… 스티븐 호킹 등장
전세계 장애인 스포츠의 최대 축제인 2012 런던패럴림픽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런던패럴림픽조직위원회(LOCOG)는 30일 오전 5시(한국시간) 런던올림픽 주경기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11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패럴림픽 사상 가장 많은 166개 국가에서 온 7천여 명의 선수단은 '역동하는 혼(Spirit in Motion)'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20개 종목 503개 세부 종목에서 메달을 놓고 실력을 겨룬다. 개막을 알리는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어둠 속에서 영국의 천재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등장하면서 개막식이 화려하게 시작됐다. 공중에 떠있던 천체 조형물이 스타디움 한가운데 거대한 우산 조형물 안으로 빨려들면서 '빅뱅'이 일어났다. 빅뱅은 우주 탄생의 신비를 설명하는 호킹 박사의 이론이다. 이어 이날 개막식의 주인공 '미란다'가 거대 우산 안에서 휠체어를 탄 채 나타났고 호킹 박사는 그에게 "호기심을 가지라"고 충고했다. 필립 크레이븐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과 영국 여왕의 입장에 이어 선수단 입장이 시작됐다. 선수들은 비장애인 올림픽의 개막식과 달리 개막공연 이전에 입장을 마쳐 함께 공연을 즐겼다. 각 국가의 선수단 기수와 함께 선수단 맨 앞에 선 여성 자원봉사자는 해당 국가의 국기 색깔과 같은 드레스를 맞춰 입어 눈길을 끌었다.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가 올림픽 개막식에서 항상 첫번째로 입장하는 것과는 달리 패럴림픽에서는 알파벳 순서로 가장 빠른 아프가니스탄(Afghanistan)이첫번째로 입장했다. 사상 처음으로 패럴림픽 무대를 밟은 북한(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은 체코(Czech Republic)에 이어 40번째로 경기장에 들어섰다. 북한은 수영에 출전하는 선수 1명뿐이지만 탁구 영웅 리분희를 비롯한 선수단 5명이 스타디움에서 관중의 박수를 받았다.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은 카타르(Qatar)에 이어 123번째로 입장했다. 김규대(휠체어육상)가 기수로 나선 한국은 이번 대회에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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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패럴림픽 개막 스티븐 호킹 등장 화제… 대한민국 금 11 종합 13위 목표
런던 패럴림픽이 우리나라 시간으로 30일 새벽 세계를 감동시킬 또 하나의 축제로서 화려하게 개막한다. 30일 새벽 개막하는 런던 패럴림픽은 전세계 165개국 7천여명의 선수단이 다음달 9일까지 13일 동안 503개의 금메달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특히 이번 런던 패럴림픽에는 북한을 비롯해 15개 국가가 처음 참가했다. 런던 패럴림픽 개회식에서는 패럴림픽의 발상지인 스토크 맨드빌을 출발한 성화가 주경기장을 환하게 밝히고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장애인에 대한 배려를 호소할 예정이다. 금메달 11개 종합 13위를 목표로 하는 런던 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은 31일 밤 사격 이윤리 선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하게 된다. 런던 패럴림픽 개막 행사에 앞서 한국 장애인체육의 '상징' 홍석만(37·육상)이 패럴림픽 성화를 봉송했다. 한국 장애인체육 사상 두 번째로 성화봉송주자에 선정된 홍석만은 29일 오전(현지시간) 패럴림픽 성화를 들고 영국 런던의 킬번파크로드에서 같은 조를 이룬 4명의주자와 함께 도로를 따라 약 800m를 달렸다. 70일간 약 8천 명의 주자들이 1만 5천㎞를 달렸던 비장애인 올림픽 성화와 비교하면 봉송 규모는 작았지만 성화 봉송을 환영하는 시민들의 열기만은 그에 못지않았다. 홍석만은 한 조를 이룬 5명 중에서 첫번째 주자로 나서 앞선 주자의 불꽃을 옮겨 받는 역할을 맡았다. 휠체어에 앉은 홍석만은 동료와 함께 거리를 천천히 움직이며 런던 시민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이에 앞서 홍석만과 함께 성화봉송주자로 선정된 한용외 대한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은 성화봉을 들고 윌스던 소방서에서 스포츠센터까지 약 800m를 책임졌다. 함께 조를 이룬 5명 중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선 한 부회장이 윌스던 스포츠센터에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