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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 우리가 힘]송산고 '체질 개선' 정우선 감독 지면기사
체전 25년만에 경기도1위 선사부모에 손편지 쓰기 이색 지도독후감·말하기 훈련까지 눈길애향심 강조 "언제나 전국 4강""화성으로 배구유학 오게 만들 계획이다."화성 송산고 배구부 정우선 감독이 밝힌 야심찬 계획이다.정우선 감독은 지난해 5월 송산고로 부임해 5개월만인 10월 충남 아산시 일원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배구 남고부에서 25년만에 경기도팀이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정 감독은 "처음 부임하면서부터 뭔가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기본기에 대한 훈련을 지독하게 시켰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2009년 창단한 화성 송산고 배구부는 2011년부터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2011년의 경우 전국대회에서 3회 우승했고 2위와 3위에도 4회에 걸쳐 올랐기 때문에 기본기를 강조하는 정 감독의 지도 스타일을 선수들이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하지만 정 감독은 왜 이런 훈련이 필요한지 선수들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4년과 2015년도 경기를 46번이나 보며 문제점을 도출해내 정확한 데이터를 보여줬다.이런 정 감독의 노력이 선수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힘든 훈련을 꿋꿋이 참고 이겨내는 팀 문화가 만들어졌다.배구의 기본기를 강조하는 정 감독이 중요시 여기는 것이 2가지 더 있다.바로 '공부하는 운동선수'와 '애향심을 갖는 마음'이다. 정 감독은 "배구를 하면서 공부도 즐겁게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한다. 모교에 대한 자긍심도 높이려고 한다"며 "전통이 있는 팀이 아니기 때문에 송산고만의 팀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정 감독의 노력은 여러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다.운동 선수는 지식이 부족하다는 편견을 없애기 위해 선수들에게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게 하고 있고 말하는 훈련도 시키고 있다.또 부모님에게 손 편지를 쓰게 하는 것도 정감독만의 이색적인 지도 방침이다.정 감독은 "운동도 잘하고 인성도 바른 선수로 자라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런 여러가지 주문도 하고 있다"며 "운동을 재밌게 즐기며 하려면 운동만 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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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 우리가 힘]'전국 최강' 구운중 여검객들의 수다 지면기사
두대회 연속 사브르 단체전 정상주장 윤희 따라 펜싱칼 잡은 민서명문교 위상 지켜내고 싶은 유나개인전 1위 지원 "스피드에 매력"롤모델 김지연 방어후역습 몰두"모두 국가대표가 돼서 국제무대에서 겨뤘으면 좋겠다."26일 펜싱의 미래인 수원 구운중 펜싱장에서 만난 선수들이 입을 모았다. 구운중 펜싱부는 3학년인 김윤희, 권민서, 추유나, 2학년인 장지원, 김서영, 양수빈, 1학년인 김난희, 엄은서로 구성 되어 있다.구운중은 지난 10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제46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사브르에서 화순 제일중을 45-33으로 꺾고 2년만에 여중부 단체전 정상을 탈환했고 지난 18일에는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제29회 한국중·고연맹회장배 전국펜싱대회 여중부 단체전 정상에 올라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최강 전력임을 과시했다. 2개 대회 연속 전국 제패라는 큰 성과를 낸 선수들이기에 카리스마가 넘칠 것 같았지만 여느 청소년들과 같은 모습으로 반겼고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1학년부터 3학년까지 다양한 성격의 선수들이 모여 있었지만 어색한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주장 김윤희는 "지킬거는 지키고 배려하면서 친해지려고 노력한다"며 "서로의 마음을 잘 이야기하며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권민서는 "윤희와 유치원때부터 친구였는데 펜싱을 하면서 꿈을 찾아가는 모습이 부러워 중학교때 친구따라 펜싱을 같이하게 됐다"고 고백했고, 추유나는 "계속 잘해서 구운중이 펜싱 명문학교라는 것을 전국에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또 7살 때부터 7년동안 피아노를 쳤던 엄은서는 이경진 감독의 눈에 띄어 중학교때부터 펜싱선수로의 인생을 살게 됐다. 엄은서는 "언니들이 운동과 경기를 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며 "딱 한번 후회한적 있었지만 펜싱의 매력에 이미 빠져있어서 그만둘 수 없었다"고 말했다.2학년에 재학중인 장지원은 중고연맹회장배 사브르부문 단체전에서의 활약은 물론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장지원은 "사브르는 스피드 있는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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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 우리가 힘]'실업팀에 반란' 송현고팀 지면기사
경북체육회에 연장 뒤집기 우승중학교 동창 3명 함께 입문 '호흡'이기고 있다가도 동점 '긴장의 끈' 눈빛 대화 캐나다팀 롤모델 삼아"끝까지 같이 하자."6일 2017한국컬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이천훈련원 컬링장에서 만난 송현고 컬링팀 선수들의 다짐이다.김민지, 김수진, 양태이, 김혜린 등 송현고 컬링팀 선수들은 지난달 12일 이천훈련원 컬링장에서 진행된 국가대표 1차 선발전 결승에서 실업팀인 경북체육회와 연장 접전 끝에 9-8로 승리해 체육계에 화제의 주인공으로 부상했다.이들은 1차 선발전 이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자신들에 대한 관심보다 컬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송현고가 실업 선수들을 꺾을 수 있었던 건 팀워크가 좋아서라는 게 컬링계의 분석이다.이런 분석을 하는 이유는 김민지와 김수진, 김혜린이 의정부 민락중학교 같은 반 동창이기 때문이다.세 선수 모두 컬링팀을 담당하던 체육교사의 권유로 컬링과 인연을 맺은 후 송현고에서도 운동을 하고 있다. 양태이는 의정부 회룡중에서 컬링에 입문해 송현고로 진학했다. 화제의 청소년인 이들에게 비인기종목인 컬링 선수의 길을 왜 선택했는지 물어봤다.김혜린은 "컬링의 매력은 반전"이라고 짧게 답변했다. 그는 "경북체육회와 결승 경기에서도 4-1로 이기고 있다가 바로 3점을 잡혀서 동점이 됐다. 경기가 끝날때까진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 바로 이런게 컬링의 재미 아닌가 생각된다"고 설명했다.양태이도 "한번 본 사람은 재밌게 느낄 수밖에 없는 종목이 컬링이다. 자꾸 보게 되면 더 깊이 빠져들 수밖에 없다. 생각했던 작전들이 들어 맞았을때 희열이 느껴진다"고 말했다.선수들은 한결같이 '컬링 종주국'인 캐나다 국가대표 선수들을 롤모델로 꼽았다.캐나다 대표팀은 팀워크가 좋고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수진은 "캐나다 대표팀 선수들은 스킵이 명령을 하지 않아도 선수들끼리 눈빛으로 대화하면서 알아서 한다"며 "한사람 한사람의 개인능력이 좋지만 그 능력들이 팀에 잘 녹아들어가는 모습은 배워야 한다"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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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 우리가 힘]바이애슬론 간판 이인복 지면기사
동계체전 혼성 도입후 첫 4관왕 중 2때 시작 비인기종목 설움도"삿포로 활약후 평창 메달 욕심""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저력을 보여주고 오겠다."한국 바이애슬론의 간판선수인 이인복(포천시청)이 2017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인복은 지난 12일 막을 내린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 남자 일반부에서 개인경기 20㎞를 시작으로, 스프린트 10㎞, 22.5㎞ 계주 우승에 이어 혼성계주에서도 경기선발 우승을 이끌며 한국 바이애슬론 간판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지난해 혼성 계주가 도입된 후 첫번째 4관왕에 오른 것은 이인복이 처음이다.동계체전을 마친 후 이인복은 오스트리아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고 있다.이인복은 "중2때 바이애슬론을 처음 시작해 지금까지 해오며 비인기 종목의 설움도 느꼈지만 자부심 하나로 노력해 오늘까지 왔다"며 "내년에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정말 열심히 훈련해 좋은 성적을 거둬 평창에서 바이애슬론이라는 종목을 전국민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인복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2011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등에서 하위권에 머물며 메달이 없었는데 한국에서 치러지는 만큼 메달에 욕심을 내고 싶다"고 덧붙였다.동계체전을 마치고 현재 오스트리아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이인복은 당장 눈앞에 다가온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다.그는 "올해는 전국체전,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이 연달아 이어져 한국선수들의 비행시간이 많아 컨디션조절이 쉽지 않다"며 "특히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을 위해서는 장거리 이동을 하게 돼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있지만 최대한 잘 준비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한국 바이애슬론의 간판선수인 포천시청의 이인복 선수가 질주하는 모습. /경기도체육회 제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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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 우리가 힘]재능기부 통합 체육교실 대학봉사단 지면기사
용인·한신대 등 40명 장애인 찾아요가·필라테스·축구 등 체육활동도내 참여시설 관계자 뜨거운 호응경기도 소재 대학생들이 '재능기부 통합 체육교실 대학봉사단 활동'을 통해 도내 장애 학생들의 건강 증진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8일 도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대학생들의 재능기부 활동은 지난 10월 31일부터 12월 9일까지 도내 장애인 거주지 및 장애인 시설을 방문해 진행됐다. 용인대, 한신대 등 대학생 40명은 3∼5명이 한 조가 돼 주 1회 1시간 재능기부를 원칙으로 남양주 진접초, 부천 까치울중, 안산 원일중, 평택 진위초, 수원 호매실장애인복지관 등 10개 시설의 장애인들에게 생활체육을 전수했다.이번 프로그램의 주된 목적은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함께하는 통합 체육 수업에서 소외될 수 있는 장애 아동을 돕자는 취지였다. 특수체육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들은 스스로 수업 프로그램을 계획해 체육 수업을 진행했다. 이들은 통합 체육 활동 때 장애 학생들을 보조하기도 했고 방과 후 프로그램을 만들어 장애 학생들의 체육 활동 기회를 늘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신대 김태규(2년) 팀장은 "저희가 특수체육학과 전공이지만 실제로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공을 살리면서 재능기부 활동까지 할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또 그는 "학교에 방문해서는 요가, 필라테스 등 누구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해 장애 학생들과 만났고, 순환식 프로그램으로 전정기관을 자극할 수 있는 운동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용인대 이민규(2년)군도 "안산 원일중을 다녀왔는데 방과 후 수업을 통해 장애학생 15명을 만났다"며 "아직 전문 지식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이런 특수체육지원서비스를 참여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달리기, 축구, 피구 등의 종목을 장애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규칙을 쉽게 바꿔 수업을 진행하고자 했다.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리듬 에어로빅도 인기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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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 우리가 힘]경기도체육회 스키 크로스컨트리팀 창단 지면기사
동계종목 도내 첫 직장운동경기부 이건용·조영찬 등 남녀 4명 선발위재욱 코치 "20일부터 본격훈련"경기도체육회 크로스컨트리팀이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도체육회는 17일 오후 수원 경기도체육회관 7층 중회의실에서 경기도체육회 최규진 사무처장을 비롯 이재찬 대한스키협회 수석부회장, 유창성 경기도스키협회장, 지도자, 선수 등 30여 명이 모여 도체육회 스키 크로스컨트리팀 창단식을 가졌다.도체육회가 동계 스포츠 종목을 창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도체육회는 수구(8명), 다이빙(3명), 핀수영(4명), 체조(5명), 펜싱(5명), 역도(1명)에 이어 이번 스키(크로스컨트리)까지 7개부에서 총 31명의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하게 됐다. 또 경기도청(육상(10명)·사격(10명)·근대5종(5명)·컬링(6명))까지 더하면 11개부 62명이 됐다.이번에 새롭게 만들어진 크로스컨트리 직장운동경기부는 지난 3월 체결된 '경기도-강원 상생협력 협약'이 시발점이 됐다. 도는 평창 동계올림픽 붐 조성을 위해 동계 종목 실업팀을 창단하며 강원도는 팀 창단에 필요한 노하우, 선수 확보, 훈련장 제공 등을 지원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도체육회는 위재욱 전 수원 청명고 전임지도자를 도체육회 크로스컨트리팀 코치로 선임했으며, 이건용, 조영찬, 최신애(이상 한체대), 엄다영(평택여고) 등 남녀 2명씩 총 4명의 선수로 팀을 구성했다. 이들은 그동안 다양한 전국대회에서 실력과 경험을 쌓아나갔다. 이건용과 조영찬은 제46회 회장배 전국스키대회 40㎞ 계주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40㎞ 계주에선 동메달을 따낸 유망주다. 또 최신애는 제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15㎞ 계주에서 1위, 제45회 회장배 전국스키대회 40㎞ 계주에서 우승했다.이날 수능 시험으로 참석하지 못한 엄다영은 제68회 전국종별스키선수권대회 20㎞ 계주 금메달,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15㎞ 계주 2위 등의 성적을 거뒀다. 이들은 2017년 열리는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2018 평창 동계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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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 우리가 힘]박상민 경기도장애인농구협회 전무이사 지면기사
휠체어 농구 도입부터 '동고동락'방콕AG 일본 꺾고 金 '울음 바다'일·운동 병행하는게 가장 힘들어6년전부터 협회 업무 열정 쏟아관리단체 극복·지적장애 대회도비장애청소년 체험 기회 마련해"경기도 장애인 농구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경기도장애인농구협회 박상민 전무이사는 한국 휠체어 농구의 살아있는 역사로 꼽힌다. 그는 한국에 처음 휠체어 농구가 도입됐을 당시부터 운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장애인 농구와 인연을 맺고 있다. 그는 1988년 서울패럴림픽을 비롯해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하며 한국의 위상을 널리 알렸으며 장애인 농구에 남다른 열정을 품고 있다. 현재 도장애인협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 전무는 휠체어 농구 뿐만 아니라 지적장애 농구부터 생활체육 장애인 농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장애인 농구 저변 확대를 위해 애쓰고 있다.지난 9일 경인일보와 인터뷰에서 박 전무는 "1985년 우리나라에 처음 휠체어 농구가 도입됐을 때부터 농구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당시 삼육재활원 휠체어 농구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휠체어 농구팀으로 발족했다. 이 팀에서 휠체어 농구를 처음으로 접하게 된 박 전무는 "처음에는 많은 것이 생소했다. 정말 '멋모르고 시작한 셈'이다"면서 "휠체어 농구의 매력은 일반 농구와 같은 규격의 코트와 같은 규칙을 적용받는다는 것이다. 그 점이 나에게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고 농구를 하면서 점차 휠체어 농구에 빠져들었다"고 전했다.1998년 방콕에서 열렸던 아시아패럴림픽에서 한국은 결승에서 만난 일본을 꺾으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선수로 뛰었던 박 전무는 "휠체어 농구가 시작됐을 국내에는 2개 팀만 있었고 일본은 100여 개의 팀이 활동하고 있었다. 기술, 장비 등 모든 부분에서 일본에 뒤졌던 것이 사실이다"며 "방콕 대회에서 일본을 처음으로 이길 수 있었는데 당시 우승으로 선수들 모두 울었다. 그때를 정말 잊지 못한다"고 회상했다.선수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고된 훈련보다는 일과 운동을 병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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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 우리가 힘]경인일보 제28회 전국체전 MVP 대상 지면기사
경기, 3관왕 이지은 '개인' 영예·'특별공로'부문엔 윤석천 역도감독 인천, 3년만에 金 인성여고 '단체' 수상·종목 1위 시검도회 '협회상''경인지역 스포츠 발전'을 위해 경인일보사가 제정한 제28회 전국체육대회 MVP 대상 수상자(팀)가 확정됐다.경인일보 전국체전 취재반과 경기도·인천시체육회는 지난 7∼13일 충청남도 일원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성적을 토대로 개인·단체·협회·특별공로 등 경기·인천 지역 각 4개 부분 MVP 수상자들을 선정했다.경기도는 개인부문에서 역도의 이지은(수원 청명고)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고, 단체부문은 경기체고 근대5종팀, 우수협회는 경기도태권도협회, 특별공로는 윤석천(수원시청) 역도 감독이 각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이지은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여고부 69㎏급에 출전해 인상에서 105㎏의 한국 주니어신기록을 수립한 뒤 용상에서 124㎏의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또 인상과 용상을 더한 합계에서도 이지은은 229㎏ 한국 주니어신기록으로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경기체고 근대5종팀은 이번 체전에서 금 3, 동 1개를 따내는 훌륭한 성적을 올려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유수민-장다미-정민지가 여고부 단체전에서 2천985점을 기록해 광주체고(2천890점)와 전남체고(2천884점)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한 뒤 계주에서도 1천40점으로 전남체고(1천18점), 충남체고(1천7점)를 따돌리고 우승, 2관왕을 달성했다. 남고부에서도 강성현-김영광-정영진-김준영이 단체전(3천422점)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정영진은 개인전에서 1천211점으로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도 태권도협회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금 11, 은 4, 동 7개를 획득하며 종목점수 2천40점으로 5년 만에 종목 1위를 차지했다. 윤 감독이 이끄는 수원시청 직장운동경기부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금 8, 은 3을 따내며 도가 역도 종목 1위에 오르는데 큰 기여를 했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오후 3시 경인일보 본사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인천은 개인부문에서 역도의 김소화(인천시청)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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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 우리가 힘]양궁 3관왕 구동섭·육상 3관왕 한유림 지면기사
패럴림픽 직후 컨디션 유지 초점W1 토너먼트·싱글·더블 싹쓸이골볼서 넘어와 2개월만에 쾌거100m·200m 등 신기록 제조기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5일 간의 열전을 뒤로 하고 지난 25일 막을 내렸다. 충남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인천광역시 선수단은 금 52, 은 71, 동 42개로 종합 점수 9만5천385.14점을 획득하면서 목표로 한 종합 7위 달성에 성공했다.올해 초 예산 삭감과 함께 국가대표급 선수 10여명이 타 시·도로 이적한 가운데 치른 이번 대회에서 인천 선수단은 지난 대회 보다 1계단 떨어진 7위에 올랐다. 당초 어려운 메달 레이스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신·구 선수들의 조화 속에 중상위권을 유지한 것이다.2016 리우 패럴림픽 양궁 은메달리스트인 구동섭(36·인천장애인양궁협회)은 지난해 체전에서 무려 6관왕에 올랐다.구동섭은 3관왕을 목표로 한 올해 대회에서 혼성 컴파운드 개인전 W1에서 토너먼트, 싱글, 더블 기록 총점에서 모두 정상에 서며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구동섭은 "리우 패럴림픽 다녀오고 한 달 만에 치르는 대회여서, 패럴림픽 때 컨디션을 유지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했다"면서 "목표로 한 3관왕에 올라서 기쁘고, 우선 좀 쉬고 나서 내년에 있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무서운 신예' 한유림(26·시각장애·인천시장애인육상연맹)은 시 선수단에 활력소가 됐다. 올해 첫 출전한 체전에서 한유림은 육상 트랙 100·200·400m에서 정상에 서며 3관왕에 올랐다. 특히 200m에서 34초07로 한국신기록을, 100m에선 16초10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한유림은 골볼을 하다가 평소 관심이 있고 좋아했던 육상으로 전향했다. 지난 8월 전향해 2개월 정도 구슬땀을 흘린 끝에 최고의 단거리 선수 반열에 올라선 것이다. 내년 대회를 기대하게 만드는 대목이다.한유림은 "첫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얻어서 무척이나 기쁘고,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함께 뛰어준 김상아 가이드러너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최지혜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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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 우리가 힘]'힘의 원천' 수원시 역도 지면기사
이지은 한국Jr신기록 갈아치워수원고 양진석도 체전서 금 3개 일반부 숱한 메달리스트 쏟아져지역연계 기반 갖춰 접근 쉬워지도자 열정에 젖먹던 힘까지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국민들에 감동을 선사하며 재도약을 준비 중인 역도의 중심에 수원시가 있다. 수원시 역도는 지난 7~13일 충남 일원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이지은(수원 청명고)은 여고부 69㎏급 인상에서 105㎏을 기록해 한국 주니어 신기록(종전 103㎏)을 넘어선 뒤 용상에서 124㎏으로 대회신(종전 122㎏)을 수립했다. 또 이지은은 합계에서도 229㎏을 마크해 한국주니어 신기록(종전 228㎏)을 다시 썼다.양진석(수원고)은 남고부 105㎏급에서 인상(156㎏), 용상(188㎏), 합계(344㎏)에서 모두 우승하며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또 여일반부 김수현(수원시청)은 69㎏급에서 인상(100㎏), 용상(124㎏), 합계(224㎏) 금메달을 기록해 3관왕에 올랐고, 이슬기(수원시청)도 48㎏급에서 인상(78㎏), 용상(96㎏), 합계(174㎏)에서 3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수원시의 역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서희엽(수원시청)은 남일반부 105㎏급 용상(220㎏)과 합계(398㎏)에서 2관왕을 차지했고 인상(178㎏)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서정미(수원시청)는 여일반부 58㎏급 인상에서 87㎏으로 2위에 올랐다.수원시 역도가 이렇게 강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가장 중요한 점은 중학교부터 고등학교 또 일반부까지 지역 연계가 이뤄진다는 점이다. 올해 소년체전에서 수원 정천중 김한솔은 여중부 58㎏급에서 3관왕에 올랐을 만큼 중학교 역도 팀들의 실력도 상당하다. 이지은도 처음 역도를 시작하게 된 때가 수원중 1학년 시절이었다. 역도라는 종목은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종목은 아니지만, 수원시는 어릴 때부터 역도를 접할 수 있는 기반이 잘 갖춰져 있어 처음 역도를 접하기 쉽고 운동을 배워나가는 학생 선수들이 진학 걱정 없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다. 또 선배들의 활약을 보면서 꿈을 키워나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