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 이마트-SK, 인수 본계약 지면기사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가 한국 야구사에 족적을 남기고 사라진다.구단 지분 100%를 가진 SK텔레콤은 23일 신세계그룹 이마트에 구단 지분을 모두 매각하는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다고 전했다.이날 계약이 체결되면 구단을 운영하던 SK텔레콤은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완전히 퇴장하고 SK 와이번스도 추억 속으로 사라진다.그러나 선수단은 당분간 SK 유니폼을 입고 제주도 서귀포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류선규 SK 단장은 "회계 과정이 마무리되는 다음 달 5일까지 SK 유니폼을 입고 훈련한다"며 "서귀포 훈련은 5일 마무리하며, 이후엔 임시 유니폼을 입고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SK는 지난 시즌 이벤트용으로 입었던 '인천 유니폼'을 임시 유니폼으로 착용하기로 했다. 영문으로 인천(INCHEON)이 상의에 새겨져 있는 흰색 유니폼으로 SK 엠블럼은 신세계 이마트 엠블럼으로 교체된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 홀드왕 출신 김상수, SK서 나이트 코치와 재회 지면기사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로 이적한 '2019년 홀드왕'으로 꼽힌 김상수가 제주도 서귀포에서 진행하고 있는 스프링캠프에서 한 팀에서 활동한 브랜든 나이트 코치와 재회했다.이들은 키움 히어로즈에서 투수코치와 선수로 만난 인연이다.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키움에서 투수로 활동한 뒤 지난 시즌까지 투수코치로 직책을 변경한 나이트 코치는 키움과의 재계약이 불발, SK 구단에서 외국인 선수들의 적응을 도와달라는 요청에 팀을 바꾸게 된 것이다. 이에 나이트 코치는 다음 달까지 외국인 선수 전담 코치로 나선다.김상수는 지난 2일 "오랫동안 함께 생활한 나이트 코치를 제주도에서 보게 돼 감회가 새로웠다"며 "나이트 코치는 미안함과 고마운 감정이 동시에 드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이어 "나이트 코치는 한국 문화를 잘 알고, 많은 것을 알려주는 지도자"라며 "3월 이후에도 팀 일원으로 활동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김상수는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 투구 유형에 변화를 주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홈구장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은 홈런이 많이 나오는 곳"이라며 "그동안 뜬공 유도를 많이 했는데 이제는 땅볼 유도형 투수로 거듭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이를 위해 그는 종회전 변화구의 제구력을 키우면서 지난 시즌부터 비중을 높이고 있는 체인지업 등을 연습할 계획이다. 투구폼의 경우 이적 후 첫 시즌이기 때문에 볼의 안정화를 위해 큰 변화를 주지는 않기로 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 SK 새 투수 폰트 내일 입국 지면기사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는 새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31)가 2일 입국한다고 31일 밝혔다. 폰트는 지난 16일 제이미 로맥, 아티 르위키와 함께 입국할 예정이었지만 사전 신청한 '국외여행허가서'가 코로나19 영향으로 늦게 발급돼 입국이 늦어졌다. 폰트는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한 뒤 16일부터 SK의 제주도 서귀포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SK 구단은 "폰트는 현지에서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과 피칭을 통해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어 왔다"며 "SK는 폰트의 빠른 국내 적응과 비시즌부터 유지해온 컨디션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 최다연승 역사 뒤로하고 퇴장하는 SK 지면기사

    신세계그룹 이마트로 매각이 결정된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가 한국 프로야구사에 역사를 세운 뒤 쓸쓸히 퇴장한다.신세계그룹은 다음 달 23일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뒤 실무 협의를 끝내고 3월 새 구단을 정식 출범할 계획이다.SK는 야구사에서 떠나지만 팀이 남긴 기록은 여전하다. 우선 신세계그룹은 SK를 인수하면서 SK가 세웠던 다양한 기록까지 인계하게 된다. 공식기록은 SK의 이름으로 새겨진다.2000년 쌍방울 레이더스를 인수하면서 KBO리그에 참가한 SK는 21시즌 동안 다양한 기록을 남겼다. 정규시즌만 2천821경기를 치렀고 1천437승 1천328패 56무(승률 0.5197)의 기록을 세웠다. 21시즌 동안 정규시즌 우승 4차례를 기록했고 한국시리즈 우승도 4번 차지했다.가장 높은 승률은 2008년에 기록한 0.659이고, 가장 낮은 승률은 2000년에 세운 0.338이다. 가장 낮은 순위는 지난 시즌에 기록한 9위다.KBO리그 역사상 팀 최다 연승 기록도 SK가 보유하고 있다. SK는 2009년 8월25일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부터 2010년 3월30일 LG와의 원정경기까지 22연승을 기록했다.SK는 2009년 정규시즌 우승,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0년엔 통합 우승을 일궜다.2016년에는 6월14일 삼성과 원정 경기부터 7월9일 kt wiz와의 홈 경기까지 21경기 연속 팀 홈런을 기록하며 KIA의 종전 기록인 20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깼다.진기록도 많다. SK는 2018년 한국시리즈에서 KBO리그 정규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운 1위 두산을 4승 2패로 누르고 우승했다. 당시 SK를 이끌던 트레이 힐만 감독은 외국인 감독 최초의 KBO리그 한국시리즈 우승 감독이 됐다.이외에도 창단 첫 승은 첫 경기였다. 2000년 개막전인 4월5일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3-2로 신승했다. SK의 마지막 승리는 지난해 10월30일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로 역시 3-2로 승리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 팀명 '슼→쓱(SK→SSG)' 유력…박경완 영구결번 유지

    팀명 '슼→쓱(SK→SSG)' 유력…박경완 영구결번 유지 지면기사

    신세계·이마트·SSG 3개 이름 물망선수단 전원 고용·인천 연고 유지등번호 26 포함 다양한 전통 계승SK구단 존중해 계속 이어갈 방침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가 갖고 있던 영구결번 등 다양한 전통이 신세계그룹 이마트에도 그대로 계승될 것으로 보인다.신세계그룹은 27일 "현재 SK텔레콤과 구단 매각에 관한 논의를 이어가는 중이다. 영구결번 유지 등 세부적인 사안은 깊이 있는 대화로 의견을 모을 예정"이라고 전했다.SK 구단의 경우 지금까지 영구결번은 박경완 전 감독대행이 달았던 26번이 유일하다.박 전 감독대행은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현대 유니콘스를 거쳐 2003년부터 2013년까지 SK에서 활약했다. 그는 2014년 은퇴하면서 구단 최초 영구결번의 영예를 안았다. SK 구단은 매각되지만 박경완의 등번호는 영구결번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신세계그룹 이마트는 선수단과 프런트 직원 전원의 고용을 약속하고 연고지를 인천으로 유지하는 등 SK 구단의 전통을 존중하고 이어갈 방침이다.따라서 야구팬의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영구결번을 취소할 가능성은 없다는 게 중론이다. 한편 신세계그룹의 새 구단명은 'SSG'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신세계 측과 야구계 관계자들의 전언을 종합하면 신세계그룹은 새 구단명으로 신세계 온라인 통합 쇼핑 브랜드인 'SSG'를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은 것으로 전해졌다.신세계그룹이 야구팀 명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신세계', '이마트', 'SSG' 등 3개 정도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 중 'SSG'가 가장 유력하다. 이유는 'SSG닷컴'이 신세계그룹내에서 온라인 시장을 담당하는 신성장 기업이기 때문이다. 팬들의 여론도 '신세계', 'SSG'로 적합하다는 분위기다. 야구팬은 인수 소식이 알려진 지난 25일부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이마트'를 구단명으로 활용하지 말라는 글을 남기고 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신세계그룹이 이마트를 통해 SK텔

  • 인천 연고 SK 품는 신세계…'유통+스포츠 시너지' 노린다

    인천 연고 SK 품는 신세계…'유통+스포츠 시너지' 노린다 지면기사

    내달 23일 계약·3월 정식 출범구단 이름·엠블럼 조만간 확정선수단·프런트 전원 고용 승계팬-그룹고객 접목 '확장' 모색맞수 롯데와 마케팅 대결 예상신세계그룹의 이마트가 인천을 연고로 한 프로야구단을 인수하면서 야구판의 '유통+스포츠' 시너지 효과를 노릴 계획이다. → 표 참조신세계그룹은 26일 이마트를 통해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SK 와이번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수 가격은 주식 1천억원과 야구연습장 등 토지·건물 352억8천만원 등 총 1천352억8천만원이다.신세계그룹은 다음 달 23일 인수 본 계약을 체결한 뒤 새 구단 출범을 위한 실무 협의를 끝내고 3월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창단 준비를 위한 실무팀을 구성했으며 구단 이름과 엠블럼, 캐릭터 등도 조만간 확정한다.신세계그룹은 야구단 연고지를 인천으로 유지하고 코치진을 비롯한 선수단과 프런트 전원은 고용 승계한다.프로야구단 인수 결정은 유통가에 큰 변화를 예고할 전망이다. 특히 신세계그룹은 코로나19 이후 수익성이 높지 않은 사업을 잇따라 정리하면서 유통업과 관련이 적어 보이는 프로야구단 인수를 발표했다. SK 와이번스는 지난해 8억6천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야구단 운영은 당장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야구단을 인수한 것은 야구장을 찾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는 야구'에서 '즐기는 야구'로 프로야구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와 관련 신세계그룹은 온·오프라인 시너지 효과 창출에 야구단이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유통과 프로스포츠를 연계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도 염두에 두고 있을 정도로 소비자층이 프로야구 관중 층과 겹친다고 분석한 것이다.특히 프로야구 팬과 그룹 고객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고객 경험의 확장'을 모색하고, 야구 팬이 모바일 등 온라인 환경에 익숙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온라인 시장의 환경과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야구장을 '라이프 스타일 센터'로 바꿔 야구뿐만 아니라 신세계그룹의 서비스를 한 곳

  • 신세계 이마트, 올해 리그 참가 '이상 무' 지면기사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2021 KBO리그에 정상적으로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약상 문제는 없다는 게 보편적 시각이다.일단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올해부터 KBO리그에 참여하려면 SK 구단이 KBO에 회원자격 양도를 신청해야 한다. 또 구단신규가입신청서 등 각종 서류도 제출해야 한다.KBO 규약에 따르면 지배주주를 변경하는 구단은 전년도 11월30일까지 총재에게 구단 양도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하지만 시급하다고 인정되는 정당한 사유가 있을 때 총재는 신청기한을 조정할 수 있다.KBO 관계자는 "일단 SK와 신세계의 입장을 듣고 정당한 사유가 되는지 검토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후 KBO 이사회 심의를 통과하고 총회에서 재적 회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얻고 승인이 완료된 뒤 가입금을 납부하면 회원 가입 절차는 마무리된다.신세계그룹이 기존 구단을 인수하면 6번째가 된다.그동안 양수 사례가 총 5차례 있었다. 처음으로 기존 구단을 이어받아 KBO리그에 참가한 기업은 청보다. 1985년 원년 멤버인 삼미 슈퍼스타즈를 인수해 청보 핀토스로 거듭났다. 청보는 1987년 태평양 돌핀스로, 1995년엔 다시 현대 유니콘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1990년엔 LG 트윈스가 원년 멤버 MBC 청룡을 130억원에 사들였고 2001년엔 해태 타이거즈가 모그룹 경영난을 이겨내지 못하고 KIA로 넘어갔다.양수 구단은 KBO 규약에 따라 이전 구단의 기록과 역사를 모두 이어받았다. 신세계가 SK를 인수하면 KIA 이후 20년 만에 양수 구단이 된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 신세계그룹 '인천 SK와이번스' 인수…이마트 모기업 될듯

    신세계그룹 '인천 SK와이번스' 인수…이마트 모기업 될듯 지면기사

    인천을 연고로 한 프로야구단인 SK 와이번스가 신세계그룹에 인수된다.신세계 그룹은 25일 "SK텔레콤과 프로야구를 비롯해 한국 스포츠 발전 방향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세계 측은 "자세한 내용은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상세히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신세계그룹이 SK 와이번스를 인수하면 모기업은 이마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은 이전부터 야구단에 관심을 보여왔다. 서울 히어로즈 구단을 비롯해 여러 차례 야구단 인수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스포츠 애호가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역시 야구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관련기사 16면(SK 와이번스 "매각, 보도 통해 알았다" 당혹감 드러내)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신세계 그룹이 프로야구단 인천 SK 와이번스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쌍방울 레이더스를 인수한 SK 와이번스는 25일 신세계 그룹과 SK텔레콤이 와이번스 야구단 매각 협상에 따라 신세계 그룹으로 인수될 예정이다. 2021.1.25 /연합뉴스

  • SK 와이번스 "매각, 보도 통해 알았다" 당혹감 드러내

    SK 와이번스 "매각, 보도 통해 알았다" 당혹감 드러내 지면기사

    SK서 지원 아끼지 않아 예상 못해이미 대금규모 세부사항 조율 단계2000년 쌍방울 레이더스 인수·창단kt와 '통신 라이벌 대결' 역사속으로롯데와 '유통 공룡' 구도 형성할 듯프로야구 KBO리그 인천 SK 와이번스를 신세계 그룹에서 인수 추진하면서 SK와이번스 관계자와 선수들이 당혹감에 휩싸였다.신세계 그룹과 SK텔레콤은 25일 '프로야구를 비롯해 한국 스포츠 발전 방향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양사는 매각 대금 규모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다.이와 관련 SK 구단 관계자들은 그룹의 야구단 매각 소식에 황당하다는 입장이다.와이번스 내부 관계자들은 구단 매각 진행과 관련한 소식에 "언론보도를 통해 알았다.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사실"이라고 말했다. 와이번스 고위 관계자는 "구단 매각과 관련한 내용은 SK텔레콤이 전담하고 있기 때문에 구단 측에선 어떤 반응도 내놓기 어려운 상황이다. SK텔레콤에 물어봐야 한다"고 답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많은 직원이 해당 보도를 접한 뒤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일부에선 SK그룹이 최근까지 야구단에 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에 매각에 대해선 생각도 하지 않았다. 특히 구단은 최근 민경삼 신임 대표, 류선규 신임 단장, 김원형 신임 감독을 선임하는 등 재도약을 위해 힘써왔다. 최근엔 외부 자유계약선수(FA) 최주환을 영입해 팀 전력 강화에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했다.김 감독도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김 감독은 "어떤 상황인지 구체적으로 들은 바 없다. 구단에서도 이렇다 할 설명이 없다"고 전했다.선수들도 황당한 표정이다. 와이번스의 한 선수는 "앞으로 구단이 어떻게 되는지 혼란스럽다. 구단 운영과 선수단 관리에 전혀 문제가 없었던 만큼 매각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와이번스는 지난 2000년 재정난을 겪던 쌍방울 레이더스를 인수해 인천을 연고로 창단했다. SK는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를 앞세워 2000년대 후반 세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했고, 201

  • SK 중심 타자 제이미 로맥 "가을야구 힘 보태겠다" 포부

    SK 중심 타자 제이미 로맥 "가을야구 힘 보태겠다" 포부 지면기사

    "홈런 서른 다섯 개가 목표다."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의 중심 타자 제이미 로맥(사진)은 20일 구단을 통해 "건강하게 140경기 이상 소화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로맥은 이어 팀이 다시 가을 야구에서 경쟁하는 팀으로 돌아가는데 팀에 최대한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그는 최주환 영입으로 한동민, 최정, 로맥, 최주환 등 중심 타선에 대해 기대가 크다는 물음에 "최주환의 열정과 퍼포먼스는 우리 라인업에 엄청난 시너지를 가져와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타격뿐만 아니라 같이 그라운드에 있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새로 교체된 두 외국인 선수에 대해선 "말보다는 행동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서 두 선수가 보고 배울 수 있게 해주고 싶다"며 "또한 언제든지 한국이나 KBO에 관련된 질문들에 대답할 준비가 돼있다. 두 선수가 KBO 적응과 실력향상에 나를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로맥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시즌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개막과 동시에 100% 몸 생태를 만들어야 하는데, 감사하게도 구단이 제주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바로 캠프에 합류할 수 있게 해줬기 때문에 시간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끝으로 팬들에게 "야구장에서 다시 팬분들을 보고 싶다. 돌이켜보면 팬들의 응원 함성이 승리하는 데 큰 힘이 됐던 것 같다"며 "올해는 더 많은 팬이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 찾아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