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순간을 단 한 장의 사진으로 전하는 전시가 열린다. 한국사진기자협회 경기지회는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청 로비에서 ‘2024 경기지역 보도사진전’을 개최한다.
경인일보, 경기일보, 경기신문, 기호일보, 인천일보, 중부일보, 뉴시스, 뉴스1, 연합뉴스 등 한국사진기자협회 경기지회에 소속된 사진기자들의 보도사진전이 28회째를 맞았다. 올 한 해 벌어진 다양한 사건·사고와 이슈를 사진기자들의 날카로운 시각으로 생생하게 포착해 낸 이번 전시는, 감동을 주는 한 장의 사진을 위해 현장을 뛰어다닌 사진기자 16명의 보도사진 11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제408회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한 경인일보 임열수 기자의 ‘녹색의 요단강을 건너다’와 같이 폭염으로 인한 녹조 현상을 담은 사진보도와 이지훈 기자의 비상계엄 선포로 국회에 난입한 계엄군 모습, 화성 아리셀 화재사고, 폭염 폭설 기후위기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압축해 보여주는 사진들이 눈길을 끈다.
임열수 경기지회장은 “한 해 현장에서 사진기자들의 시각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모습을 투영시켜보고자 노력했다”며 “매일 현장을 지키며 묵묵히 일하는 사진기자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의 사진은 경기지회 홈페이지(https://ggkppa.or.kr)에서도 볼 수 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