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더민주, 수도권서 마지막 유세…문재인, 이틀째 호남

더민주, 수도권서 마지막 유세…문재인, 이틀째 호남

더불어민주당은 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 집중했다.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이날 제주 서귀포에서 위성곤 후보와 출근길 인사를 하고 충북 청주로 이동, 한범덕(청주 상당), 오제세(청주 서원), 도종환(청주 흥덕), 변재일(청주 청원) 후보와 합동유세를 한다.오후에는 서울로 이동, 자신이 새누리당으로부터 직접 영입한 진영(용산) 후보와 김병기(동작갑), 김영주(영등포갑), 신경민(영등포을), 금태섭(강서갑), 진성준(강서을), 한정애(강서병) 후보를 지원한다. 김 대표는 중간에 정재후(경기 고양을) 후보를 지원할 때를 제외하고는 계속 서울을 순회하며 노웅래(마포갑), 손혜원(마포을), 우상호(서대문갑), 김영호(서대문을), 박주민(은평갑), 강병원(은평을), 유승희(성북갑), 기동민(성북을), 안규백(동대문갑), 민병두(동대문을), 정세균(종로) 후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하루 총 24명의 후보를 지원하는 강행군이다. 이후 지난달 31일 "경제무능 정부 심판"을 외치면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던 서울 동대문 신평화시장에서 마무리 유세를 한다. 한편, 전날 1박 2일 일정으로 다시 호남을 찾은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순천과 광주, 전주 등에서 '조용한 유세'를 마무리하고 북상, 수도권 유세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연합뉴스<총선> 서귀포서 아침인사하는 김종인 대표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위성곤 후보와 함께 1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청 앞에서 아침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6-04-12 09:14:06
20대 총선 내일 전국서 일제히 실시…'심판론' 대결

20대 총선 내일 전국서 일제히 실시…'심판론' 대결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13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3천837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투표는 오후 6시까지 계속되며, 개표는 전국 253개 개표소에 투표함이 도착하는 즉시 개시된다. 대부분 지역구에서 당선자 윤곽은 오후 10시 이전에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나 개표가 늦는 지역이나 경합지역은 자정께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내다봤다.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막판까지 승패를 가늠하기 어려운 초박빙 지역이 많아 일부 지역은 자정 이후에나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됐다.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 253명과 비례대표 47명 등 모두 300명의 국회의원이 '1인 2표제' 방식을 통해 선출된다. 총 의원 수는 19대 총선과 같지만 지역구 의원이 6명 늘어나고 비례대표가 그만큼 줄었다.이번 선거에서 여야는 모두 '심판론'을 내걸며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표를 호소했다.새누리당은 '문제는 국회다' '뛰어라 국회야, 잠자는 국회에서 일하는 국회로'를 슬로건으로, 박근혜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서는 '야당 심판'을 통한 집권여당의 안정적인 과반 의석 확보가 필수 불가결하다고 주장했다.'문제는 경제다, 정답은 투표다'를 외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수년간 이어진 경제침체의 책임이 박근혜 정부와 집권여당에 있다는 '경제 심판론'을 부각시키며 102~107석을 목표치로 제시했다.국민의당은 '문제는 정치다, 이제는 3번이다'를 주장하며 거대 여야인 새누리당과 더민주를 모두 심판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 원내 교섭단체 구성을 넘어 최대 40석 확보를 노리고 있다.박근혜 정부의 임기를 약 1년 8개월 남기고 실시되는 이번 총선은 차기 대권구도와도 직접적으로 연결돼있어 결과에 따라 새로운 정치지형 구축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매머드급 정치 이슈나 정책 대결 부재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면서 선관위는 이번 총선 투표율이 50%대 후반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연령대별 투표성향 변화와 선거당일 날씨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선관위에 따르면 해외 영주권자 등 재외선거인을 포함해 이번 총선의 유권자는 총 4천210만398명으로, 지난 총선에 비해 4.7%(189만5천343명) 증가했다. /연합뉴스제20대 총선을 이틀 앞둔 11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선학체육관에 설치된 개표소에서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투표지분류기를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6-04-12 09:09:20
여야 지도부, 4·13 총선 대장정 수도권 유세로 마무리

여야 지도부, 4·13 총선 대장정 수도권 유세로 마무리

여야는 4·13 총선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2일 수도권 유세에 총력을 투입한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아침부터 밤까지 수도권 지역구 20곳을 훑는 강행군을 펼친다. 김 대표는 경기 수원무(정미경)를 시작으로, 수원을(김상민), 수원갑(박종희), 안산상록갑(이화수), 안산상록을(홍장표), 시흥갑(함진규)에 이어 인천 남동을(조전혁), 경기 안양만안(장경순) 지원유세에 나설 예정이다.이어 서울에서 관악을(오신환), 금천(한인수), 구로을(강요식), 영등포갑(박선규), 용산(황춘자) 지역에서 지지를 호소한다.또한 마포갑(안대희)에 이어 서대문갑(이성헌), 성북갑(정태근), 도봉갑(이재범), 노원갑(이노근), 동대문갑(허용범)을 거쳐 중성동을(지상욱)에서 선거운동의 마침표를 찍는다.이후 김 대표는 부산으로 내려가 선거일인 13일 자신의 지역구에서 20대 총선 투표에 참여할 예정이다.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제주 서귀포(위성곤) 출근길 인사에 이어 충북 청주 상당(한범덕), 청주 서원(오제세), 청주 흥덕(도종환), 청주 청원(변재일)에서 합동유세를 벌인다.오후에는 서울로 이동, 용산(진영), 동작갑(김병기), 영등포갑(김영주), 영등포을(신경민), 강서갑(금태섭), 강서을(진성준), 강서병(한정애) 후보를 지원한다.김 대표는 또 마포갑(노웅래), 마포을(손혜원), 서대문갑(우상호), 서대문을(김영호), 은평갑(박주민), 은평을(강병원), 성북갑(유승희), 성북을(기동민), 동대문갑(안규백), 동대문을(민병두), 종로(정세균), 경기 고양을(정재훔)까지 총 24개 지역구를 방문한다.이후에는 지난달 31일 "경제무능 정부 심판"을 외치면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던 서울 동대문 신평화시장에서 마무리 유세를 한다. 전날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다시 찾은 문재인 전 대표는 순천과 광주, 전주 등지를 방문한뒤 수도권 유세에 마지막 힘을 보탠다.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서울 광진갑·을(임동순·황인철) 합동유세를 시작으로, 서울 중·성동갑·을(서경선·정호준), 서울 은평을(고연호), 인천 부평갑(문병호) 지원에 나선다.또한 인천 합동유세와 경기 안산 단원·상록(박주원·부좌현·김기완·김영환) 유세를 마친 뒤 서울에서 관악갑·을(김성식·이행자), 동작갑·을(장환진·장진영) 지원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이후 안 대표는 국회에서 "문제는 정치다"를 주제로 한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지지를 호소한 뒤 여의도에서 서울 서남권 합동유세, 신촌에서 마포·서대문 합동유세, 성북구 장위전통시장에서 성북·강북 합동유세를 벌인 뒤 노원구 합동유세를 통해 총선전 마지막 유세를 마무리한다.천정배 공동대표는 광주 광산을(권은희) 지원유세에 이어 광주시당 기자회견을 열어 호남의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12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청 앞에서의 유세 일정을 마친 뒤 청주로 이동하기 전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6-04-12 09:08:42

'막판 표심잡기' 인천지역 3당3색 총력전

새누리-"이번엔 투표 안하겠다" 50~60대 마음돌리려 스킨십더민주-정권심판론 앞세워 젊은 세대 '투표장으로 인도' 전략국민의당-숨은 유권자 지지 유도 부동층 흡수위해 투표 독려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각 후보진영이 사력을 다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흡수 등 각 당 상황에 맞는 전략으로, 선거 막판 표심 사로잡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극에 달한 정치 혐오로 "투표장에 가지 않겠다"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얼마나 움직일 수 있을지 관심이다.새누리당 인천시당은 '지지층 결속'을 위한 총력 유세전에 돌입했다. 외연을 넓히기보다는 전통적인 지지층을 결집해 선거일에 이들이 투표장으로 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당원들에 대한 투표 독려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지역 곳곳에 투표참여를 요청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 정도다. 당 공천 과정 등에 대한 실망과 정치 혐오로 '이번엔 투표하지 않겠다'는 50~60대 유권자들이 지역 곳곳에서 나타나면서, 이에 대한 위기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새누리당 시당 관계자는 "지지층 결속을 강화할 수 있도록 (유권자들과) 스킨십을 유지하고, 거점 중심의 총력 유세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정권심판론'을 적극적으로 내세우며 표심 잡기 총력전에 나섰다. 정의당과 단일화를 이룬 더민주는 대규모 유세보다는 전통적 지지층과 골목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면서, 새누리당의 독주를 끝내고 정권교체를 이룰 초석을 만들어달라고 유권자에게 호소하고 있다. 또 호남발(發) 국민의당 지지세가 인천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하는 데에 노력을 기울이면서도, 젊은 세대 중심의 전통적 지지층이 최대한 투표장으로 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더민주 시당 관계자는 "우리를 지지하는 적극투표층의 참여가 늘어날 수 있도록 투표율 높이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당 인천시당은 '부동층 흡수'에 매진하고 있다. 안철수, 천정배 등 막판 수도권에 집중하는 당 지도부의 지원유세를 중심으로 지지성향을 나타내지 않는 '숨은' 유권자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부동층 흡수를 위한 투표율 높이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국민의당 시당 관계자는 "지난 주말 이후, 급격하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남은 기간 숨은 표 잡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했다. 정치 분석가들은 지지층 결집의 성패, '호남발 녹색바람'(국민의당 지지세)의 여파 등에 따라 여야 각 정당의 선거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연령별 투표율도 이번 선거의 마지막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6-04-11 23:41:37

더민주 '與 김종인 집중공세' 반격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 입장을 밝힌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 대해 새누리당 경기지역 후보들이 연일 공세수위를 높이자(경인일보 4월4일자 1면 보도) 더민주가 '투트랙' 규제 해결책을 내걸며 반격에 나섰다.11일 수원 장안구 경기도당에서 대국민 성명을 발표한 더민주는 논란이 된 수도권 규제문제에 대해 "김종인 대표는 국토의 효율적·균형적 개발이라는 대원칙을 지키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더불어 잘 사는 '상생경제'를 만들자는 취지였는데, 새누리당은 그저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상극의 싸움으로만 몰고 가고 있다"며 "지금은 전부 아니면 전무 식으로 규제문제를 해결할 때가 아닌데, 이러한 갈등을 부추기는 것은 표 얻기에만 혈안이 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더민주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진표(수원무) 후보는 "수도권규제 문제에 대해 투트랙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며 "수도권이 아니면 여건상 해외 이전이 불가피한 첨단산업체가 수도권에 들어설 수 있도록 규제를 철폐하고, 지방이전이 가능한 사업체에 대한 규제는 현행 유지하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덩어리 규제를 들어내기 위한 특별법을 20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경기도 위원장인 정병국(여주·양평) 후보는 "궁색한 궤변으로, 수도권규제 문제는 국가 경쟁력 측면에서 접근해야 하는 동시에 수도권 내 지역 간 격차 해소에도 중점을 둬야 하는데 더민주의 방식은 남부지역보다 경제적으로 4배나 낙후된 북부지역에 대한 발전방안이 아니라 오로지 남부권만을 위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더민주의 '반격'에도 불구하고 김 대표를 규탄하는 목소리는 어김없이 터져 나왔다. 이날 경기도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와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는 그동안 김 대표를 강도 높게 비판해온 새누리당 정미경(수원무)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연합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수도권규제에 반대하는 정 후보를 지지한다"며 "더민주 김 대표의 수도권 규제 부활론은 수도권 이외의 지역 표만 의식한 저열한 포퓰리즘으로, 수도권규제 철폐를 위해 정 후보와 보조를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수원시지회도 마찬가지로 김 대표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던 새누리당 박종희(수원갑)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송수은·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6-04-11 23:40:40

"포르노 합법화 주장… 표창원 용인대표 자격없다"

(사)여성단체협의회 용인시지회를 비롯, 용인지역 13개 여성단체 회장들은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인의 SNS에서 동성애를 찬성하고 언론 인터뷰에서 포르노 합법화를 주장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후보는 용인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며 사퇴를 요구했다.용인시 여성단체들은 "보편 타당하지 않은 행위인 동성애를 찬성하고 청소년의 올바른 성 가치관에 반하는 포르노를 합법화하자는 표 후보의 주장에 경악을 금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후보가 용인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있는지 심각한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표 후보 측은 '포르노 합법화 찬성', '동성애 찬성' 논란과 관련, 5분 가량의 인터뷰 동영상을 공개하고 "앞뒤 맥락을 잘라 왜곡한 정치 공격"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표 후보는 동성애 옹호성 발언과 관련해 "저는 본질적으로 모태신앙을 가진 가톨릭신자"라고 소개한 뒤 "성소수자를 사회적 약자로 보고, 그들에 대한 공격과 혐오는 기독교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물론 성경에서 금지한 동성애가 이 사회에 확산되는 것을 저도 반대한다. 기독교적인 포용과 사랑, 자비의 틀 안에서, 과거 예수님이 죄 지은자, 몸을 팔았던 여성에게도 '죄짓지 않은 자 먼저 돌을 집어라'라는 기독교 사랑의 정신이 실천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표 후보는 특히 "선거운동 기간 4년 전 과거 발언을 이용해 기독교와 저를 이간질시키고, 정쟁의 도구로 삼는 것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한편 용인시정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상일 후보는 이날 상대 후보인 표 후보의 '포르노 합법화' 논란과 관련해 "저는 어떤 전제를 붙이더라도 포르노 합법화에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용인/홍정표기자 jph@kyeongin.com

2016-04-11 23: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