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고기동 초등학교 인근 공사차량 갈등에 용인시 ‘운행제한 유지’

고기동 초등학교 인근 공사차량 갈등에 용인시 ‘운행제한 유지’

주민들과 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 문제가 제기 된 수지구 고기동 '사회복지시설(노인복지주택)'의 중단됐던 공사와 관련, 용인시가 공사차량 운행제한을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를 오가는 어린 학생들의 안전 문제가 당분간 확보 됐다는 의미는 있지만, 사업시행자와 주민들간의 마찰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수지구 고기동 산20-12번지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을 건축하고 있는 사업시행자 S사는 대지면적 총 18만4천176㎡ 부지에 총 892세대 입주 계획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장은 2013년 7월 18일 도시관리계획 결정 이후 2015년 7월 실시계획 인가가 난 뒤 2019년 3월 실시계획변경 됐다. 하지만 이 사업장은 착공신고 조건인 '공사용 우회도로 설치'가 이행되지 않아 지난해 4월부터 공사차량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이에 S사는 지난달 17일 인근 K초교 총동문회와 주민을 상대로 설명회까지 열었다. 그러나 사업시행자는 설명회에서 학교 후문으로 공사차량을 운행하겠다고 밝히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터졌다.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K초교 학부모들과 주민들은 학교를 경유 하는 공사차량 운행을 반대하며 피켓시위와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이에 앞선, S사는 지난 5월 용인시에 K초교 후문을 경유하는 공사차량 운행 노선으로 학교장과 학무모회임원, 운영위원회임원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요청했지만 시는 이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 K초교 후문을 경유하는 공사차량 운행 노선은 어린이 보호구역을 통과하는 도로로, 아이들의 안전문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공사차량 운행 대안으로 볼 수 없어 불수용했다. 시의 이런 불수용 입장에도 불구하고 S사는 사업설명회를 개최했고, 학부모와 주민들이 이를 알게 되면서 집회까지 나서게 된 것이다. 결국, 시에서 수용하지 않은 운행노선으로 공사차량이 운행되는 것 아니냐는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 1일 동천동 주민 소통간담회에서 취임 후 가장 중시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통학 안전인 만큼, 학교 주변에서 공사차량의 통행이 학부모 및 학교측 동의 없이 이뤄져서는 안되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의 안전 문제와 주민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차량 진출입계획을 별도로 수립하라는 건축위원회 심의 조건이 부여된 사항으로, 사업시행자로부터 합리적인 공사차량 운행계획이 제기될 때까지 공사차량 운행제한은 유지된다"고 밝혔다. 용인/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

2024-07-12 17:04:05
원삼면지역발전협의희, 공익법인으로 새롭게 출범

원삼면지역발전협의희, 공익법인으로 새롭게 출범

“이번 공익법인 설립으로 행정기관 및 기업들과 상생 협력을 통해 원삼면 지역주민들의 피해를 감소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용인 원삼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 주민 대표 협의체인 원삼면지역발전협의회(이하 원지회)가 공익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원지회는 12일 오전 원삼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허정 회장을 비롯해 에스케이에코플랜트, 용인일반산업단지(주), 지역 시의원과 이장 및 지역 주민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 기념식을 열었다. 원지회 공익법인 기부 목적 사업으로는, 지역발전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포럼 개최 및 개선 건의, 주민자치 협업 및 분쟁과 민원해소 활동, 지역사회 나눔 및 봉사활동, 그리고 기타 본회의 목적달성에 필요한 사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지회는 공인법인 설립을 통해 정부의 미래 전략산업인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초석으로 원삼면 일대에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돼 지역경제에 막대한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물론, 미래 지역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위한 공사장 발파로 비산먼지, 진동, 소음으로 인한 피해로 인해 지역주민들의 생활과 건강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및 반영하고 행정기관·기업들과 상생 협력을 통해 이러한 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감소시키고자 법인을 설립했다고 원지회 측은 밝혔다. 원지회 허정 회장은 기념사에서 “공익법인은 원삼면 주민 대표 협의체로서, 원삼면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언제나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며 원삼면 주민들의 민원 해결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 공익법인 설립을 기점으로, 사회 공익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원삼면 주민의 민생과 복지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용인/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

2024-07-12 15:25:45
취임 2주년 이상일 용인시장 “150만 인구 광역시 공간 계획 구상”

취임 2주년 이상일 용인시장 “150만 인구 광역시 공간 계획 구상”

“용인시는 인구 150만 명을 목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특례시를 넘어 '광역시급' 으로서의 기능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11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언론브리핑에 나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발표 처음부터 마지막 까지 자신감이 넘쳤다. 반도체 중심도시로의 급 부상과 인구 급증으로 인한 도시를 목표로 대도시 공간계획을 구상하는 등 도시기본계획을 전면적으로 다시 짜고 있다며 첫 소감을 전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날 오후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민선 8기 취임 2주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이란 새로운 환경에 맞춰 도시구조와 기능을 재설정하고, 대한민국 반도체 중심도시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대도시를 만들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국가산단 등 용인 세 곳에 대한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결정, 옛 경찰대 부지 문제 해결 등 민선 8기 2년 동안의 초대형 성과와 부문별 추진 상황 등을 설명한 뒤 이같은 시의 장기 발전 구상을 소개했다. 시가 반도체 중심도시로 급부상하면서, 인구 또한 광역시급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그에 걸맞은 도시를 건설하고, 도로나 철도 등 기간시설도 적극 확충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3월25일 용인시청에서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면서 “반도체 클러스터와 국가산단에 용인 이동 신도시까지 조성되면 향후 용인 인구가 15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시장은 “용인은 특례시를 넘어 광역시로 성장하는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말 110만 명을 돌파한 용인의 총인구가 150만 명까지 늘어날 것에 대비하려면 분당신도시 정도의 도시를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게 도시개발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에서 4만 명 정도를 수용하더라도 36만 명 정도를 추가로 수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는 분당 인구와 비슷하다. 처인구 포곡·모현읍이나 원삼·백암면 일대 등에 미개발지가 많고,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되면 여의도 면적의 8배에 이르는 64.43㎢가 규제에서 풀리는 점 등을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5년마다 수립하는 용인도시기본계획과 정부 주도로 시작된 노후계획도시정비계획 등에 이런 내용의 대도시 공간구상을 반영할 방침이다. 이전 수립된 2035 용인도시기본계획에서 소규모 보완을 한 것과는 차원이 다른 접근을 하겠다는 것이다. 단순히 공동주택지를 늘리기보다는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이나 국도 45호선 확장 등 도로망 확충과 국가철도 경강선 연장 등 교통개선에 힘쓰고, 자연친화적 공간도 유지하고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이 시장은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취임 후 2년간의 초대형 성과와 부문별 추진 상황 등도 상세히 소개했다. 용인시는 이 시장 공약 212건 가운데 93%를 정상 추진하고 있고, 47%(99건)는 이미 완료했는데, 공약에 포함되지 않은 초대형 성과들이 워낙 많이 나온 만큼 민선 8기는 과거 민선 7기와 크게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슷한 지자체의 성과에 비해서도 크게 차별화된다. 특히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유치,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국도 45호선 확장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은 시의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긴 성과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시장은 “용인시 공무원 노조가 저의 2년을 높이 평가한 것은 용인의 미래와 시의 발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진심을 담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줬기 때문일 것"이라며 “말로만 일하는 게 아니고, 말만 앞세우는 민생이 아니고, 일과 성과로 변화를 일구고 행동으로 민생을 챙긴다면 진심은 시민들 마음에 가닿을 것이라는 점을 2년 동안 여러 번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유치가 많은 부수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데,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합의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4월17일 평택시 등 관계기관과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내용으로 하는 상생협약을 체결했는데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여의도 면적의 8배, 과천시 면적의 1.8배에 달하는 지역이 45년 규제에서 풀리게 된다. 이 시장은 “국가산단 유치의 또 다른 부수적 성과는 도로망·철도망 연결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고, 반도체고 등 각종 학교 설립으로 연결돼 교육 여건까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의 공약인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화성 양감~용인 남사·이동~안성 일죽)과 관련해선 국토교통부도 타당성을 인정해 민자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의뢰해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 반도체 고등학교 설립은 지난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2026년 3월 개교가 확정됐다. 시는 과학고나 예술고 설립, 백암고와 삼계고의 자율형 공립고 지정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 공무원 노조가 지난해와 올해 세 차례에 걸쳐 시장의 업무 추진과 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하는 입장을 낸 것을 언급하며 "과분한 영광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신발끈을 다시 동여매고 남은 2년도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용인/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

2024-07-11 16:08:26

용인시 '반도체 소·부·장' 강소기업 3개사 유치, 2026년까지 550억 투자… 연구·생산시설 건립

처인구 덕성리 일대 3만2903㎡향후 본사 이전도 검토할 방침용인시는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448-8번지 일대 3만2천903㎡ 부지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3사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다수의 기술 특허를 보유한 코스닥 상장 기업을 포함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국산화를 선도할 것으로 평가받는 기업들이다.시가 유치한 기업은 (주)예스티, (주)예스히팅테크닉스, (주)HK머터리얼즈 3사다. 이들 기업은 오는 2026년까지 550억원을 투자해 연구시설과 생산시설을 건립하고, 향후 본사 이전 등도 검토할 방침이다.(주)예스티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장비를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로 열원 및 온도제어, 압력 제어 분야에서 다수의 특허 기술을 갖고 있으며 계열사인 (주)예스히팅테크닉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부품을 생산하며 반도체 제조 설비와 내부 공정 등에서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주)HK머터리얼즈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요한 소재 관련 기업이다.시는 이들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관내 공장설립 가능 지역에 대한 입지 조사와 분석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신속한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직접 3사의 생산시설이 있는 평택, 천안 등을 방문해 생산공정, 배출시설 등을 확인, 공장설립 가능 여부 등을 자문했다.시는 이들 3사의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26년 하반기에는 총 매출액이 2천120억원에 달하고 약 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시 관계자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으로 수많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

2024-07-09 19:12:12
용인특례시, 반도체 소·부·장 강소기업 3사 유치…2026년까지 550억 투자

용인특례시, 반도체 소·부·장 강소기업 3사 유치…2026년까지 550억 투자

용인시는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448-8번지 일대 3만 2903㎡ 부지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3사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다수의 기술 특허를 보유한 코스닥 상장 기업을 포함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국산화를 선도할 것으로 평가받는 기업들이다. 시가 유치한 기업은 ㈜예스티, ㈜예스히팅테크닉스, ㈜HK머터리얼즈 3사다. 이들은 오는 2026년까지 550억을 투자해 연구시설과 생산시설을 건립하고, 향후 본사 이전 등도 검토할 방침이다. ㈜예스티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 장비를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로 열원 및 온도제어, 압력 제어 분야에서 다수의 특허 기술을 갖고 있다. 특히, AI 반도체 HBM용 Wafer Furnance, 고압 Anneal 장비 핵심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이다. ㈜예스티의 계열사인 ㈜예스히팅테크닉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부품을 생산하며 반도체 제조 설비와 내부 공정 등에서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HK머터리얼즈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요한 소재 관련 기업이다. 시는 이들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관내 공장설립 가능 지역에 대한 입지 조사와 분석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신속한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직접 3사의 생산시설이 있는 평택, 천안 등을 방문해 생산공정, 배출시설 등을 확인, 공장설립 가능 여부 등을 자문했다. 시는 이들 3사의 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2026년 하반기에는 총 매출액이 2천120억원에 달하고 약 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으로 수많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

2024-07-09 09:15:04
용인시, 양지면~인천공항 잇는 노선 10일부터 운행

용인시, 양지면~인천공항 잇는 노선 10일부터 운행

용인시는 오는 10일부터 처인구 양지면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시외버스 A8866번 노선을 신설해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A8866번 노선은 양지물류(양지리 120-27번지) 앞에서 출발해 양지농협, 한국민속촌, 신갈시외버스정류소, 흥덕지구, 광교중앙역을 거쳐 인천공항을 하루 4회 왕복 운행한다. 양지물류 기준으로 오전 4시55분, 7시15분, 오후 2시45분, 3시55분에 차량이 출발하고 인천공항에서는 오전 8시30분, 10시55분, 오후 6시10분, 7시50분에 차량이 출발한다. 운행 요금은 양지면에서 탑승하면 1만5천900원이며, 운행 소요 시간은 약 2시간35분으로 예상된다. 해당 버스는 경남여객에서 운행한다. 시는 지난해 6월 경기도로부터 해당 노선 면허 인가를 받았다. 지난달에는 운수종사자 휴게공간을 확보하고 버스 출발지 최종 협의 등의 사전 준비를 완료했다. 시는 A8866번 노선 신설로 양지, 원삼, 백암 등 용인시 동부권역 주민의 공항버스 이용 편의와 대도시권 대중교통 접근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대중교통을 이용해 인천공항을 방문하려는 양지면 일대 주민들이 A8866번 노선 신설로 편리하게 공항까지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

2024-07-07 11:17:11
‘캡틴 손흥민’ 5일 밤 용인의 한 동네 축구장에 깜짝 등장해 한바탕 소동

‘캡틴 손흥민’ 5일 밤 용인의 한 동네 축구장에 깜짝 등장해 한바탕 소동

용인시의 한 동네 축구장에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갑자기 나타났다. 어두워진 저녁에 갑자기 나타난 것인데 2천여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경찰까지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7일 시와 시민 등에 따르면 손 선수는 지난 5일 저녁 8시 용인 수지체육공원을 방문했다.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와 함께 일반인들과의 축구를 하기 위해 방문했고 두 시간가량 경기를 했다. 손 선수가 등장했다는 소식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순식간에 알려졌고, 경기장 주변에는 수많은 인파가 갑자기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이 소식을 듣고 찾아온 인파와 함께 일부 시민들이 경기장 울타리를 타고 올라가는 등 소동이 벌어지면서 안전사고 우려가 커졌다. 이에 손 선수는 예정 시간보다 경기를 일찍 마치고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급히 출동한 경찰도 서로 밀지 말 것을 요구하며 안전을 관리해 행사는 별 사고 없이 마무리 됐다. 이날은 “사람이 너무 많아 위험하다"는 신고도 경찰에 다수 신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은 “경찰 도움으로 다행히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은 것 같아 다행"이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손 선수는 다음날인 6일 서울의 한 행사장에서 이번 소동과 관련, “어제는 운동하러 간 거였고 상대 팀도 계셨는데 민폐를 끼친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용인/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

2024-07-06 11:34:11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상현1·2동 소통간담회서 지역 현안 논의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상현1·2동 소통간담회서 지역 현안 논의

“용인에 반도체 고등학교가 지어진다는데 학생들이 진로를 선택할 때 참고가 될 수 있도록 추진 과정을 잘 알려주면 좋겠습니다."(이호일 새마을 부녀회장) “공무원 노조가 일을 잘한다고 이상일 시장을 칭찬했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용인 발전을 위해 많은 업적을 이뤄 시민과 공직자의 신임을 얻은 이 시장의 사례가 전국에 전파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박신일 노인회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지난 5일 오후 용인시 수지구 상현1·2동 행복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과의 소통간담회에서는 다양한 시민들의 지역별 현안을 논의했다. 상현1동 주민들은 반도체 고등학교 설립 추진 과정에 대해 궁금해하는 한편 용인시티투어 운행 횟수를 확대, 경기도 내 행사 참여 시 용인특례시 캐릭터 '조아용'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제 공약이기도 한 반도체 인재양성을 위한 반도체 고등학교 설립을 적극 추진해 왔다"며 “처인구 남사읍 남곡분교 자리에 384명이 다니는 기숙사가 있는 반도체 고등학교를 건립하는 계획이 지난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만큼 2026년 3월에 개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고교 설립 예산이 455억원이나 되는데 경기교육청이 마이스터고로 지정해 주면 국비 50억원이 추가로 지원된다"라며 “용인에 반도체 고등학교가 설립되면 경기도에선 첫 번째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용인의 인구가 150만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는 만큼 다양한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과학고등학교와 실용예술고등학교 설립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어르신들 복지에 대해서도 “용인시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아 오늘 시청에서 현판식을 열었는데, 어르신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하는 사업이 평가를 받은 결과"라고 했다. 그러면서 “스마트 경로당 시범사업을 통한 어르신 활동 지원, 파크골프장 확충 등을 통한 어르신 여가활동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려 하고 있는데 어르신들이 시티투어 기회를 더 많이 얻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주민 김현자씨는 “많은 시민이 시 캐릭터인 조아용을 좋아한다"며 “경기도 내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에서 시를 대표해 출전할 때 도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조아용 탈을 대여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조아용의 인기는 시 소속 높이뛰기 국가대표 선수인 우상혁 선수가 휴대폰이나 가방 등에 부착한 것을 보고 타국 선수들도 호감을 나타낼 만큼 좋다"고 했다. 조문희 문화예술과장은 “조아용 탈을 사용하겠다는 행사계획서와 안전요원 등 인력 배치 계획 등을 행사 2주전 담당부서인 공보관에 신청하면 대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남연숙 주민자치위원회 사무국장은 “상현2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보도블록이 파손된 구간이 많아 주민이 다치는 사고가 많다"며 “보도블록을 안전하게 개선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해당 구간은 지난 2019년 보도정비공사 때 시행한 이후 5년이 지나 일부 구간이 파손돼 주민들이 통행하는데 불편이 있을 것 같다"며 “일반인은 물론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이나 어르신의 불편은 더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도 정비를 우선순위에 두고 예산을 투입해서 정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간담회 자리에 배석한 시 공무원들에게 “공사를 발주할 때 단순히 업무를 맡기는 데 그치지 않고 공정을 세심하게 살피는 등 소규모 공사도 완성도를 높이려 노력하면 좋겠다"며 “행정은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하므로 빈말이란 느낌을 주지 않도록 하고 적당히 시늉하듯 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가능한 것은 신속하고, 철저하게 처리해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당장 하기 어려운 문제는 사정을 잘 설명해서 시민들의 이해를 구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동별 주민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불편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지난 5월 1일부터 지역 내 38개 읍ㆍ면ㆍ동 순회 방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시의 올해 예산 규모부터 공모 추진 현황, 용인 이동ㆍ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L자형 반도체 벨트 조성 상황, 경강선 연장(경기 광주역~용인 남사읍)과 경기남부광역철도(잠실종합운동장역~수서~성남~용인 수지~수원 광교~화성 봉담) 신설 추진, 국도 45호선 확장(4차로에서 8차로)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교통망 확충 정책 등 시의 역점사업과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 용인/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

2024-07-06 11:0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