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과 함께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역동적인 군정수행만이 열악한 지역여건을 극복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김규배 연천군수는 지역을 21세기 통일의 중심축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미래를 군민과 함께 고민하는 등 자치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군이 추진하고 있는 지역발전과 주민복지방안을 살펴본다.

◇지역경제와 농림·축산 활성화

군남면 일대에 40만㎡임대산업단지를 조성, 취약한 산업기반과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연천읍 통현리 일대 6만㎡에는 국도 3호선 주변 포사격장 이전계획에 맞춰 산업단지와 택지로 개발, 거점도시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오리농법확대와 액비사용농법을 통해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환경친화형 원예작물을 지원하고 있다. 또 가축개량 및 육질을 고급화해 축산농가의 소득향상과 내수면 생태계를 보호해 수산경쟁력을 제고하기로 했다.

◇주민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

기초생활수급자 1천665세대에 생계급여 지원과 장애인에게는 생계보조수당·학비·보장구구입비 등을 보조하고 있다. 특히 지체·시각장애인은 기초생활수급자에 한해 진단비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밝고 건전한 아동·청소년육성방안으로 청소년 어울마당운영과 수련시설 프로그램 및 상담캠프·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여성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예 경진대회와 학습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여성회관에 자격증반을 신설, 취미생활 및 기술인력배양에 힘쓰기로 했다.

◇쾌적한 환경과 정주여건 개선

맑고 깨끗한 수질을 보전하기 위한 하천관리기능을 강화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임진강변에 자연생태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 상황실을 설치, 갈수기와 장마철 수질오염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74개소 공해배출업소에 대한 지도·관리를 철저히 하고 오수 및 축산폐수관리를 위한 시설지원과 계도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맑은물 공급과 수질개선을 위해 하루 1만2천t처리용량의 연천하수종말 고도처리장을 신설하고 하수도를 농촌마을까지 확장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 상수도 관로확장과 노후관 교체사업을 병행추진키로 했다.

전곡읍 은대리와 전곡리에 온골공원을 조성, 주민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도로변 길이 60㎞에 걸쳐 꽃길을 만들고 있다.

◇문화·관광개발과 체육활성화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발굴과 자연경관을 관광자원화해 전략산업으로 육성, 지역경제활성화를 꾀한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보존가치가 있는 전곡리 선사유적지를 54억여원을 들여 매입한 뒤 발굴하는 한편 박물관을 신축, 연계 관광체험장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 전곡리 구석기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고 삼국시대 전쟁사를 관찰할 수 있는 호로고로·은대리·당포성지를 5년동안 정비, 관광명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임진강 주변에 종합촬영장을 조성하고 백학면 상승OP, 중면 태풀전망대 등 안보관광지를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특수시책으로 ▲지역명문고 육성 ▲연천콩특산단지 조성 ▲차탄천제방위 정비를 통해 지역인재 발굴과 우수 농산물 대·내외 경쟁력향상은 물론 주민 휴식공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