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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전 이천농협 고향주부모임(회장·윤미자, 이하 고주모) 회원들은 하나로마트 2층 문화센터에 마련된 떡 포장 작업실에서 고주모 회원 4~6명이 백설기, 수수팥 떡, 인절미, 모찌 등 12가지 종류의 떡을 포장하는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들이 포장한 떡은 하나로마트 내 마련된 부스에서 판매, 수익금은 매월 결손가정, 독거노인, 장애우 등 10여 가정을 돕는데 쓰인다 .
또한 2천700여㎡의 하나로마트도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을 위해 창문, 바닥, 화장실 등 청소 봉사도 겸 했다.
윤미자 회장은 "조금 있으면 추석이 다가와요. 떡 판매도 대목이죠. 송편을 직접 빚어 팔면 수익금도 더 많아져요"라며 "이 수익금으로 겨울 김장 김치도 담그고, 햅쌀도 사고, 금일봉도 준비해 풍성한 한가위를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눠요"라고 말했다.
앞치마를 두르고 회원들과 함께 한 이덕배 조합장도 "고주모 회원 여러분께서 떡 판매 사업에도 바쁘실텐데 직접 나서서 대청소를 해주신 데 감동했다"며 "농협을 사랑해주시는 마음을 넘어, 고향을 찾는 손님과 시민을 맞이하는 어머니의 마음과도 같다"고 말했다.
이천 /박승용·서인범기자 p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