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개발한 의왕시 내손동 갈뫼지구 가칭 대학로 일대에 공영주차장이 한 군데도 없어 상인들은 물론 이용객들의 불만이 쇄도, 주차공간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0일 갈뫼지구상인연합회(회장·신상수)에 따르면 갈뫼지구에는 8층 규모의 상가가 300여개소 밀집돼 있으나 상가에서 법적 주차대수만 확보했을 뿐 별도로 주차공간을 확보하지 않았다. 지구내에 사설주차장으로 삼대프라자 50면 등 110면을 확보하고 있으나 이마저 레저용차량은 시설관계상 이용이 불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신상수 회장은 “갈뫼지구는 알뜰쇼핑을 하는 시민들이 많아 1천원 정도의 김밥을 사먹으려다 4만원짜리 주정차위반스티커를 부착당하기 일쑤다”며 “이런 형편에서 어떻게 상가활성화가 될 수 있느냐”고 불평을 드러냈다.

신 회장은 이날 이형구 시장을 면담해 “시가 주도한 택지지구내에 공영주차장 한 곳 없다는 것은 문제다”며 “내손동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밑에 200대 정도의 공영주차장을 확보, 시민들이 자유롭게 상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관련부서를 통해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