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책의 수도 기념 특별전시 ‘문학 속 인천 전(展)’이 17일 인천 중구 한국근대문학관 기획전시실에서 개막했다.

경인일보와 인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문학 속 인천 전’은 지난해 경인일보 연중기획 ‘책 읽는 인천, 문학 속 인천을 찾다’에 실린 48편의 기사와 문학작품, 책, 사진 자료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인천문화재단의 ‘기부문화의 새로운 길, 아트레인’ 선포식에 이어 열린 이날 개막식에는 인천지역 문화계 인사 등 내빈 20여 명이 참석해 작품 등을 둘러봤다.

전시는 ▲미(美), 아름다움의 도시 ▲역사(歷史), 역동성의 숙명 ▲노동(勞動), 인간다운 사람 ▲성장(成長), 꿈과 재생의 장소 ▲성찰(省察), 사유의 공간 등 총 5가지 섹션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개항도시 인천의 역동성을 담은 문학작품과 섬·바다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작품, 근현대 인천의 발전상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 소개된다.

이현식 한국근대문학관장은 “문학작품을 통해 인천을 재해석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기획전시를 마련했다”며 “우리 인천을 묘사한 한국 근대문학 작품들이 지역 작가들에게도 좋은 영감을 주어서 인천을 주제로 한 더 훌륭한 문학작품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학 속 인천 전’은 다음 달 25일까지 열린다. 매주 월요일과 추석 연휴(9월 26~27일)는 휴관.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