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 꺼져있던 인천의 민주화 기념사업 '다시 횃불' 든다
    정치·지역정가

    꺼져있던 인천의 민주화 기념사업 '다시 횃불' 든다 지면기사

    개정안 국회 통과… 설립 근거 마련 인천硏, 월미공원 등 9곳 후보 제시지역사회, 속도감 있게 추진 지적도인천시가 5·3민주항쟁 등 지역 민주화운동 기념관 설립 검토 작업을 다시 시작했다. 인천연구원이 월미공원과 도시산업선교회 등 9곳을 후보로 제시한 가운데, 지역사회에서는 인천시가 속도감 있게 기념관 건립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하반기 인천연구원에 민주화운동기념관 조성 입지와 관련한 학술연구를 의뢰했다. 지난해 8월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5·3민주항쟁이 민주화운동의 정의에 포함돼 기념관을 설립할 근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인천시는 2020년에도 민주화운동기념공간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인하대학교에 연구용역을 맡겼다. 인하대는 용역 결과 옛 시민회관 쉼터 등 10곳을 기념공간 후보지로 제시했으나, 인천시가 각 지역의 관련 부서 의견을 수렴한 결과, 모두 부적정하다고 판단하면서 기념공간 설립 추진이 중단됐다.인천민주화운동기념관 설립 움직임은 2022년 민선 8기 시장직인수위원회가 기념관 조성을 우선순위로 삼으면서 재개됐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 개정이 논의되면서 5·3민주항쟁이 민주화운동의 범위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지자 인천민주화운동센터와 (사)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등이 기념관 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인천연구원은 인천시의 의뢰를 받아 진행한 연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인천연구원이 제시한 후보지는 ▲월미공원 ▲자유공원 일원 ▲인천도시산업선교회 ▲옛 시민회관 쉼터 ▲인천명품관 ▲수봉문화회관 ▲인천뮤지엄파크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인천북부근로자 종합복지관 등 9곳이다. 인천연구원 남근우 연구위원은 "인천지역 민주화운동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잘 담을 수 있는 지역 내 기존 시설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표 참조기념관 설립에 대해 인천민주화운동센터 등 지역 시민사회계는 속도감 있게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오경종 인천민주화운동센터장은 "민선 8기 정책과제 우선순위로

  • 킬러문항 빠진 '물수능'… 국영수, 풀만했다
    사회

    킬러문항 빠진 '물수능'… 국영수, 풀만했다 지면기사

    국어 '교과서 수준' 지문 출제영어도 지난해보다 쉽게 구성출제본부, EBS와 연계율 50%인천 지역 1교시 결시율 13.1%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14일 인천을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이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EBS는 국어 영역에 대해 "전체적인 난이도는 작년 수능보다 쉬운 수준"이라며 "지문의 정보량이 적정하고 교과서를 통해 학습한 수준의 지문이 출제됐으며 소위 '킬러문항'은 배제됐다"고 설명했다.수학 영역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수학 영역은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따르면서 변별력을 가진 문항, 공교육과 EBS 수능 연계교재(수능특강, 수능완성)를 통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문항들로 구성됐다"고 분석했다.EBS는 영어 영역에 대해서도 "2025학년도 수능 영어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며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자주 다뤘고, 학생들에게 친숙한 소재가 많이 등장했다. 지나치게 추상적이거나 전문적인 개념을 다루는 킬러문항은 배제해 수능 취지에 맞는 문항을 구성했다"고 했다.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본부(이하 출제본부)는 이번 수능이 전 영역과 과목에 걸쳐 2015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충실히 반영했다고 했다. 출제본부는 지난해 6월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했고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설명했다.출제본부는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했고 영역·과목별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이라고 밝혔다.인천 지역에서는 55개 학교에서 이번 수능이 치러졌다. 지원자 수는 2만8천149명이다. 이중 N수생에 해당하는 졸업생은 7천859명(27.9%)이다.인천 지원자 중 1교시 결시자는 3천667명으로 집계됐다. 1교시 응시자 2만8천7명 기준 결시율은 13.1%다. 지난해 1교시 결시율 12.9%보다 0.2%p

  • iH, 송도 E4호텔 운영사 '배임·횡령혐의' 수사 의뢰
    정치·지역정가

    iH, 송도 E4호텔 운영사 '배임·횡령혐의' 수사 의뢰 지면기사

    미래금 "법적 근거없다" 대응예고 인천시가 송도센트럴파크호텔(E4호텔) 운영사의 비위 문제에 대해 인천도시공사(iH)에 법률 대응을 요구한 지 2개월이 지난 가운데(11월11일자 1면 보도=인천시, E4호텔 운영사 비위 수사의뢰 요구… iH, 두달째 미적), iH가 수사 의뢰에 나서기로 했다.iH는 E4호텔 운영사인 '미래금'에 대한 고소장을 인천연수경찰서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시가 지난 8월 iH와 E4호텔 시공사인 대야산업개발, 미래금 간에 벌어진 공사 대금 청구 및 유치권 관련 특정 감사 결과를 내고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수사 의뢰가 필요하다고 통보한 지 2개월여만이다.대야산업개발은 2020년 iH와 미래금을 상대로 공사대금 451억원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을 벌이고 유치권을 행사 중이다. 법원은 지난 7월 iH가 대야산업개발에 공사대금 409억원과 공사지연에 따른 272억원의 이자 가운데 459억원을 지급하라는 결정을 내렸다.그러나 iH는 공사대금이 과도하게 산정됐다는 이사회 판단에 따라 법원의 강제조정 판단에 이의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관광호텔과 레지던스호텔 등 2개 건물로 구성된 E4호텔은 2012년 iH가 송도국제도시 호텔 건립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으로 개발이 본격화했다. 이 가운데 레지던스호텔이 공사대금 정산 문제로 소송이 장기화하면서 방치돼있다.iH는 대야산업개발과 미래금의 '특수관계 정황'을 의심하고 있다. 인천시 감사관실의 'E4호텔 공사대금 청구 및 유치권 대응 관련 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현 미래금 대표이사는 2016년 5월부터 2018년 1월까지 대야산업개발 대표이사를 지냈다. 공사대금 청구자(대야산업개발)와 지급자(미래금)가 3년5개월 간 동일 인물이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고의로 공사대금이 부풀려졌다고 보고 인천시는 iH에 수사 의뢰를 요구했다.미래금 측은 "공사대금을 부풀릴 이유가 전혀 없다"며 iH와 인천시의 의혹 제기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미래금 관계자는 "공사대금은 법원에서 선임한 감정사의 감정을 통해 정확하게

  • '인천형 천원의 아침밥' 지원 대학 8→11곳으로
    정치·지역정가

    '인천형 천원의 아침밥' 지원 대학 8→11곳으로 지면기사

    농협중앙회 등과 맞손… 내년부터 인천시가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인천형 천원의 아침밥' 지원 대상 학교를 올해 8개 대학에서 내년 11개교로 늘린다.인천시는 농업협동조합중앙회·강화군·옹진군 등과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 같은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와 농협중앙회가 힘을 합쳐 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건강한 식문화를 확산하며, 농촌 소멸 위기에 대응하자는 것이 이번 협약 취지다. 협약에 따라 인천시는 '아침밥 먹기 운동'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식단을 개발해 보급·홍보할 예정이다.대학생을 위한 '인천형 천원의 아침밥'도 올해보다 확대해 11곳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인천형 천원의 아침밥은 끼니당 국비 2천원, 지방비 1천원과 인천 생산 친환경 쌀 현물을 추가로 지원해 지역 대학생들이 1천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한 사업이다. 2023년부터 시작됐다. 8개 대학에서 올해 19만4천명의 학생이 아침밥을 먹었고 23t(2억7천만원)의 강화쌀이 투입됐는데, 내년에 11개 대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인천시는 이외에도 지역 농특산물 생산·유통·소비 촉진을 위해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활성화하고,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구축하고,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농가 판로 개척 지원 사업을 통해 농업인과 소비자가 직접 연결되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농촌 고령화에 대한 대응으로 청년의 농촌 정착을 지원하는 인프라와 교육도 지원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협약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쌀 3천200포대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보내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협약이 인천 농업과 농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농촌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유정복(사진 가운데) 인천시장이 14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쌀 전달식'에서 조상범(왼쪽)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강호동 농협

  • '북한 소음공격 피해 주민' 정부 지원 길 열렸다
    정치·지역정가

    '북한 소음공격 피해 주민' 정부 지원 길 열렸다 지면기사

    '민방위기본법 개정안' 국회 통과행안부, 법과 별개로 방안 등 계획인천시, 방음창 설치 예비비 투입 북한의 소음공격 등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이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근거 법안이 마련됐다. 인천시는 소음공격 피해 저감 사업으로 방음창 설치비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국회는 14일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민방위기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재적의원 290명 중 1명을 제외한 289명이 찬성했다.개정안 내용은 민방위 사태 혹은 민방위 사태에 이르지 않아도 적(敵)의 직접적 위해 행위로 인해 생명, 신체 또는 재산 피해를 입은 이들에 대해 국가가 피해액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뼈대다.행정안전부는 시행령 만들기에 들어갔다. 행안부 관계자는 "민방위기본법 개정에 따라 시행령 변경이 필요하다"며 "시행령에 (북한) 대남 소음방송을 포함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정 민방위기본법은 '위해 행위'의 구체적 내용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 행안부는 해당 법과 별개로 북한 소음공격 피해 주민지원사업을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지난달 7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방위기본법 개정과 별개로 "법 통과 이전이라도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답한 바 있다.인천시도 소음공격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인천시는 예비비를 투입해 강화군 송해면 당산리 소음 피해 주민에게 방음창 설치비를 지원한다. 근본 대책은 아니어도 일정 부분 주민 피해를 경감할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행령 개정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우선 방음창으로 피해를 저감하겠다는 것이 지원 취지다. 3억5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인천시가 70%, 강화군이 30%를 부담한다. 소음공격 피해가 극심한 당산리 소재 35가구에 1천만원씩 지원할 방침인데, 인천시는 실제 소음을 측정해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가구에 지원하기로 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15일 오후 당산리 마을회관을 방문한다. 이곳에서 주민들과 만나 방음창 설치비 등 소음공

  • 송도 열병합발전소 건설 "반대 의견 귀 기울여야"
    정치·지역정가

    송도 열병합발전소 건설 "반대 의견 귀 기울여야" 지면기사

    인천시의회, 인천종합에너지 행감 '안전' 욕망, 주민수용성 검토 필요 송도 열병합발전소 건설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받은 가운데(10월 28일자 1면 보도=열병합발전소 조건부 허가… 송도 지역난방 숨통 트였다), 인천종합에너지가 주민수용성 확보를 위해 반대 의견에도 더욱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이 인천시의회에서 제기됐다.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가 14일 인천종합에너지를 대상으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강구(국·연수구5) 의원은 "주민들은 안전한 공간에서 살고 싶은 욕망이 있기 때문에 반대 의견도 내는 것"이라며 "주민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주민 수용성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송도 열병합발전소 신설을 두고 주민들 간 입장은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송도 열병합발전소를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은 지역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열병합발전소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을 게시하는 등 발전소 건설 반대 운동을 펼쳤다. 인천종합에너지는 과장된 표현과 함께 사실관계를 왜곡한 합성사진을 유포했고, 주민설명회를 방해했다는 등의 이유로 주민 3명을 고소·고발하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이강구 의원은 "주민들은 집회의 자유가 있고 온갖 발언을 할 수 있다. 주민들이 이익을 목적으로 반대를 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며 "반대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주민수용성을 충분히 검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인천종합에너지 이수헌 대외협력이사는 "송도 열병합발전소를 진행하는 과정에 주민들과 소통이 이뤄져야 하는데 허위사실이 주민들에게 잘못 전파되는 상황에 (고소·고발) 결정을 하게 된 것"이라며 "향후 어떻게 진행할지 대표이사와 계속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인천 연수구 Ⅳ송도국제도시 집단에너지 사업자인 인천종합에너지는 향후 늘어날 열에너지 수요량에 대비하기 위해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송도 열병합발전소는 액화천연가스(LNG)기지 인근(송도동 346번지)에 열 297Gcal/h, 전기 498㎿ 용량으로 건설이 계획돼있다.송도 계획인구와 개발구역이 늘어난 데다 바이오

  • 인천교통공사 과도한 직위해제… 노조 "사장 직권남용"
    사회

    인천교통공사 과도한 직위해제… 노조 "사장 직권남용" 지면기사

    김성완 취임후 최근 2년 14명 확인'인사위 경징계 사안' 징계전 처분노조 "근거없는 인사 생계 등 타격"행정소송 재판도 사측 책임 판정 인천교통공사에서 직원들의 직무를 배제하는 사장의 '직위해제' 인사 처분이 잇따르자, 노조가 '직권 남용'이라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인사위원회 조사 이후 경징계를 내릴 만한 사안인데도 징계 전 직위해제 처분이 과도하게 이뤄져 직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한국노총 통합인천교통공사노동조합(이하 노조)은 인천교통공사 김성완 사장이 취임한 2022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직위해제 처분을 한 노동자가 총 14명인 것으로 확인했다. 인천교통공사가 설립된 1999년부터 김 사장 취임 전까지 23년간 직위해제 처분을 받은 노동자가 38명인 점을 고려하면 그 수가 적지 않다.노조는 김 사장이 직위해제 처분을 내린 직원 중 이후 인사위원회에서 경징계를 받은 비율이 약 30%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다. 안증섭 노조위원장은 "인사위원회에서 견책이나 경고 등 직위해제 처분이 필요할 만큼 위중한 행위를 하지 않은 직원도 다수"라며 "사장의 직권 남용으로 인해 고통받는 노동자가 없도록 직위해제 조치는 제한적으로 시행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2022년 11월 김 사장에 의해 직위해제된 직원 중 2명은 처분이 부당하다며 구제 신청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 9월 인천지방노동위원회는 두 직원에게 내려진 직위해제와 인사명령, 징계가 모두 부당하다고 판정했다. 이에 불복해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한 사측은 '징계는 부당했으나 직위해제는 정당했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행정소송에서는 패했다.이들 중 1명인 A씨는 '부당 인사 처분 구제 재심 판정 취소'를 청구한 행정소송 1심에서 이달 1일 승소했다. 서울행정법원은 판결문에서 "(A씨가 직위해제 처분을 받게 된) 이 사건은 직무를 배제할 필요성이 있을 정도의 중징계가 이뤄질 가능성이 낮다"며 "직위해제는 인사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으로 위법하다"고 밝혔다.A씨는 "직위해제 이후

  • 기대 못 미친 '상상플랫폼'… 체험형 콘텐츠 늘려 '새로운 상상'
    문화·라이프

    기대 못 미친 '상상플랫폼'… 체험형 콘텐츠 늘려 '새로운 상상' 지면기사

    6개월 50만명 예상… 月 5만명 그쳐 홍보 실패 인천관광公, 극복 시험대내달부터 행사, 12월 성탄 빌리지도"임대사업장과 상생방안 등 논의" 인천 내항 1·8부두에 자리 잡은 복합문화시설 '상상플랫폼'이 초창기 기대에 못 미치는 집객 실적을 내 인천시의회에서 도마에 오른 가운데(11월8일자 3면 보도=부실 콘텐츠·방문객 저조… 도마에 오른 '상상플랫폼'), 인천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체험형 콘텐츠 확대에 나선다. 공사는 초기 마케팅 실패를 극복하고 '방문객 증대'를 이뤄 내야 하는 시험대에 올랐다.공사는 내달부터 상상플랫폼 방문객을 늘리기 위한 행사들을 확대 진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12월 둘째 주부터는 (가칭)'크리스마스 빌리지'를 조성해 시민 방문을 유도하기로 했다.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미디어아트 전시관 티켓을 무료로 배포하면서 상상플랫폼 콘텐츠를 홍보한다는 구상이다. 또 상상플랫폼 내부 공간에 대형 에어바운스, 슬라이드 등 어린이를 위한 놀이 공간을 조성하고, 웨이브홀에서 무료 영화 상영회를 여는 계획을 갖고 있다.올해 7월 개관한 상상플랫폼은 미디어아트 콘텐츠 전시관과 식음료(F&B) 시설 등 실내 공간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방문객 수는 8월 5만명(추정), 9월 5만3천737명, 10월 4만6천570명 등 월평균 5만명 안팎에 머물고 있다. 당초 공사가 계획한 올해 7~12월 방문객 50만명 달성은 어려울 전망이다.공사는 상상플랫폼 개관 초기 마케팅에 실패한 것으로 보고 대책을 세웠다. 미디어아트 전시관 등 콘텐츠 대부분이 상상플랫폼 건물 내부에서만 진행되면서 인근 관광객을 충분히 유입시키지 못한 것으로 진단했다.공사 관계자는 "주말에는 지속적으로 행사가 있어서 관광객이 많이 오는 편이지만 평일 관광객이 생각보다 적다"며 "시민들이 상상플랫폼에 와서 놀 수 있게끔 놀이체험 공간을 구성하려고 한다"고 했다. 또 "눈썰매장, 수영장 등 계절별 체험 공간 조성을 검토하고 있고, 임대사업장들과 상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하

  • "공항경제권, 지역경제 활성화"… MRO·첨단산단 필요성 역설
    경제

    "공항경제권, 지역경제 활성화"… MRO·첨단산단 필요성 역설 지면기사

    배준영·맹성규 국회 토론회 개최공항·주변 상생발전 중요성 확대"지자체·항공사 등 협력체계를"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경제·산업 인프라가 집적화하면 신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 경제 파급효과가 한층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국민의힘 배준영,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은 14일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공항경제권 구축 및 지방정부의 공항 운영 참여를 위한 토론회'를 열고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토론회 후원은 인천상공회의소, '인천·공항 상생 발전을 위한 범시민협의회'가 했다.공항경제권은 공항을 축으로 주변 지역에 항공기정비(MRO)·물류·관광·문화·콘텐츠 등 관련 산업을 집적화해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는 모델을 의미한다.인천공항이 있는 중구를 지역구로 하는 배준영 의원은 지난 6월 인천공항에 MRO를 육성하고 인근 제3유보지 일대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공항경제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전문가들은 공항과 주변지역 간 상생·발전 필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공항경제권을 지역 산업자원을 확대하는 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 기관 간 거버넌스 구축 등 정책적 지원도 충분히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심영민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연구기획팀장은 "공항경제권이 형성되면 공항 기능을 지원하는 산업 유치와 함께 지역 산업 고도화, 일자리 창출이라는 연계 효과를 증대할 수 있다"며 "공항경제권 구축에 필요한 제도가 마련되면 이를 실행하기 위한 전담조직 신설과 지자체, 공항공사, 지역 거점 항공사가 참여하는 협력체계 구성 등이 단계별로 추진돼야 한다"고 했다.배준영 의원은 공항경제권 육성 필요성에 대해 "공항경제권은 공항과 배후지역 자원을 융합해 공항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맹성규 의원도 "공항은 경제, 사회를 연결하는 핵심 거점으로 공항경제권 육성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 경제

    주안·부평산단 소부장 '디지털 전환' 지원 지면기사

    산업부·기계연구원·인하대 등 MOU 정부가 인천 주안·부평산업단지에 입주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소부장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개발 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과 인하대·청운대·폴리텍Ⅱ대학이 '인천 소부장 제조기업 디지털전환(DX)을 위한 기업 지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 주안·부평산단에 입주한 약 3천개의 기업과 2만4천여명의 재직자에게 공공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가 공급될 예정이다.인하대·청운대·폴리텍Ⅱ대학은 인천 주안·부평 산단의 '스마트 제조 고급 인력 양성 사업' 수행 기관이다.대부분의 소부장 기업은 납품 전 제품 신뢰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고가의 외국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고 있다. 영세한 기업은 영업 이익의 30% 이상을 소프트웨어 도입 비용으로 사용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산업부는 이번 소프트웨어 무상 공급으로 연간 약 1천억원의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산업부 나성화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소프트웨어 보급 확대뿐 아니라 소부장 기업이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유지보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