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향리~비봉인공습지 연결
채시장 “100만도시 지렛대”
152㎞ 외승코스 ‘국내 최대’
관광 벨트화 지역경제 활성
수려한 자연 경관을 활용한 말 산업 육성을 위해 천혜의 해안선을 이용한 ‘말 둘레길’이 화성시 서해안 관광벨트조성의 화룡점정을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최근 화성시 팔탄면에서 열린 발리오스 승마클럽 준공식에 참석해 “우정읍 매향리에서 출발해 궁평항·전곡항을 거쳐 비봉 인공습지를 연결하는 말 둘레길을 조성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채 시장은 “화성시는 해안선이 152㎞에 달하는 서해안 최고의 해양관광 자원을 갖고 있는 도시”라며 “말산업 육성을 위한 둘레길을 조성해 서해안 관광 레저의 체험 융복합 시대를 열어 100만도시 건설의 지렛대 역할로 삼겠다”고 밝혔다.
외승코스로 불리는 152㎞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말 둘레길이 조성되면 전국의 승마인구들이 화성시를 찾을 것으로 전망돼 관광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화성시는 승마인구가 증가하고 서울·인천 등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여건을 활용해 말 산업을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5년간 말산업 인프라 구축, 승마수요 확대, 연계산업 육성 등에 14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특히 화성호 간척지 내 들어서는 ‘에코팜랜드’에 182ha 규모의 축산 R&D 및 승용마 단지와 117ha 규모의 말 조련단지가 조성돼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화성시 관내에는 승마교육기관 1개소, 승마시설 6개소, 말 사육농가 32곳(524마리)이 있다.
지난해 화성지역 말산업 관련 매출은 31억7천여만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화성시는 말산업 특구 지정에 따라 용인·이천시와 공동으로 2년간 50여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말산업을 육성하게 된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화성시, 서해안 ‘말 둘레길’ 만든다
입력 2015-09-2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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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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