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가평군 산림 일원에 자생하고 있는 꽃송이 버섯이 지역특화작물로 자리매김할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최근 꽃송이 버섯 시료 분석을 제약회사에 의뢰한 것을 시작으로 꽃송이 버섯 활성화 사업 체계도(road map)를 마련하는 등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꽃송이는 배타글루칸이 다량 함유 돼 면역력과 항암 효과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성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특용작물이다.
연인산, 축령산 등 가평군 일원에 다량 자생하고 있어 꽃송이 버섯 자연 배양을 통한 지속적인 임산물 수입원 확보 및 농가소득 증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뒤따르면서 사업 성공이 밝다는 군의 전망이다.
앞으로 군은 ▲채취자 및 연간 채취량 파악 ▲자연산 꽃송이 버섯 협동조합 구성 ▲자연배양 장소 선정 (연인산, 축령산 등) ▲행·재정적 지원(종균 보급, 기술지원, 보조금 지원 등) ▲자연산 꽃송이 버섯 시험재배 ▲제약사 업무협약 ▲제약사 임산 실험 후 상품화(건강식품, 의약품 등) ▲공동 생산 및 판매 마케팅 등을 추진해 자연산 꽃송이 버섯 활성화 사업 체계도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성기 군수는 “가평군은 전체면적의 83%가 산림으로 임산물을 이용한 사업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고민해야 할 과제”라며 “이번 사업은 지역민들과 경기도, 제약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