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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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구리시 '고덕토평대교' 불수용 방침… 재심의 청구 외 소송 등 다각적 검토 지면기사
국토지리정보원이 한강 33번째 다리 명칭을 고덕토평대교로 결정·고시했다.이에 그간 교량 명칭 변경을 요구하는 재심의를 청구(11월4일자 8면 보도=한강 33번째 대교명 '고덕토평'… 구리시, 명칭 변경 재심의 청구)하며 반발해 온 구리시는 소송 등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14일 구리시 등에 따르면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 12일 고속국도 제29호 세종~포천선 구간 내 한강 횡단 교량 명칭을 고덕토평대교로 결정·고시했다. 이에 구리시는 '절대 수용 불가' 방침을 내세우며 향후 소송 등 명칭 변경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백경현 구리시장은 "19만 구리시민들께서 구리대교 명명을 위해 범시민 서명운동, 결의대회 등을 자발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 소송 등 방안을 모색해 단독지명을 끝까지 사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리/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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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북한강 수변관광특구' 지정 무산… 단독도 불사한다던 '가평군' 포기 지면기사
郡, 신청 보완 증빙 불가 의견전달일각 "정책 공수표" 신뢰하락 지적전국 최초로 경기도·강원도와 가평군·춘천시 4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5년간 추진했던 '북한강 수변관광특구 지정'이 무산됐다.행정 신뢰도 하락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12월 가평군이 공동추진이 어려울 경우 '단독 특구지정'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공표(2023년12월15일자 6면 보도=가평군 "북한강 관광특구 단독추진 불사")했던 터라 정책 공수표만 날린 것 아니냐는 소리마저 나온다.14일 군에 따르면 최근 가평군과 춘천시가 북한강 수변관광특구 지정관련 각각 경기도, 강원도의 보완 자료 요청에 응하지 못하면서 공식 포기했다.앞서 4개 지자체는 2019년 업무협의를 시작으로 특구 지정 추진에 나섰다. 특구 규모는 가평군 자라섬·가평읍 일원(7천886㎡)과 춘천시 남이섬·강촌권역(1만5천824㎡)으로 경기·강원에 걸쳐 총 2만3천711㎡에 달한다.군과 춘천시는 2020년 각각 경기도와 강원도에 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한 후 지난해까지 수차례 보완자료 제출 등의 행정절차를 밟았다. 문화체육부 협의 요청과 실무협의도 진행했다.하지만 최근 군은 경기도의 특구지정 신청 보완 요구를 충족할 수 없다는 전문기관의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이 같은 의견을 도에 제출했다. 도가 보완을 요구한 부분은 외국인 관광객 10만명 이상이 관광특구 구역에서 관광활동을 하고 있다는 이동경로와 관광활동 토지비율 90% 이상 충족 여부 등이었다.춘천시도 최근 강원도에 특구지정 신청 보완 요구에 대해 증빙이 불가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주민 A씨는 "북한강 수변관광특구 지정 관련해 지난해 가평군 단독 추진도 불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이런 상황이면 이 또한 불가한 것 아니냐"라며 "이른바 터트리기식 정책은 실현 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다. 외형만 고집하지 말고 내실을 견고하게 다질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군 관계자는 "이 기회에 가평을 찾는 외국인 및 내국인 관광객 수와 그들의 이동경로 등 각종 데이터를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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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양주시 검준산단, 불황 엎친데 물값 부담 덮쳤다 지면기사
공업용수, 타지역과 가격 2배차3년간 도산된 입주업체 13개사최대위기… 市 "일부분 조정을"양주시 검준일반산업단지가 높은 물값 부담에 경쟁력을 잃으며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경기 불황에 잇따른 업체 도산으로 산단에는 빈자리가 늘고 있지만, 공업용수 단가는 내릴 기미가 없어 업체들이 입주를 꺼리는 실정이다.14일 검준산단 입주업체들에 따르면 검준산단은 2003년 문을 열 때부터 공업용수 공급에 문제가 따랐다. 시가 전용 공업용수를 대지 못해 업체들은 지난 2021년까지 하천 복류수를 사용해야만 했다.이곳에는 대부분 염색업체가 입주해 물의 질이 중요할 수밖에 없으나 그나마 비용 부담이 크지 않아 버틸 수 있었다.그러나 2021년 한강 하류 3차 공업용수 수수시설 통수로 전용 공업용수가 공급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다른 지역과 비교해 공업용수 가격이 두 배 이상 차이가 나 기업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현재 검준산단의 공업용수 가격은 자체공급 비용까지 합쳐 t당 1천127원 정도로 경기도 내 반월산단 530원, 시화산단 536원, 동두천산단 510원보다 두 배 정도 비싸다. 포천양문산단 200원과 비교하면 무려 6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이처럼 공업용수 가격이 치솟자 검준산단에 입주한 섬유업체들은 원가 상승 부담에 가격경쟁력 하락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 산단 내 업체들이 분석한 공업용수 가격에 따른 원가비교 자료를 보면 타 산단 입주 섬유업체와 최대 587원의 차이를 보인다.최근 3년 새 업계에 닥친 불황에 공업용수 비용까지 상승하자 견디다 못해 끝내 문을 닫는 기업도 속출하고 있다.검준산단에서 2021년부터 폐업 또는 부도 처리된 업체는 모두 13개사로, 이전까지 운영되던 47개사의 28%에 이른다.이로 인해 검준산단은 입주가 시작된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산단 입주기업체협의회 관계자는 "용수와 폐수 비용을 합한 직접재료비 부담이 커 업계에서는 검준산단 입주를 기피하는 현상마저 생겨나고 있다"며 "공업용수 가격이 다른 산단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영세 업체들은 살아남기 어렵다"고 토로했다.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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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가평 잣의 풍미 그대로… 제조공정 최초 논알코올 막걸리 지면기사
[기술강국 경기도·(3)] '우리술' 일반 술과 '비슷한 맛' 구현 과제 3가지 개발 결합… 국내·외 성과가평 소재 주류제조업체 우리술은 경기도 기술개발지원사업을 통해 '잣과 쌀입국을 이용한 논알코올 잣막걸리'를 개발했다.가평 특산물인 '잣'과 주류의 풍미는 유지하면서도 도수가 없는 '논알코올'을 결합해 막걸리를 생산해내는 과제였다. 비알코올 주류 시장은 매년 성장을 거듭해왔다. 음주 문화가 바뀌면서 파생된 비알코올 시장에서 막걸리는 일반 막걸리와 비슷한 맛을 만들어내는 것이 과제였다.우선 우리술은 논알코올 막걸리에 적합한 입국을 개발했다. 역가가 60sp 이상이면서 산도가 5ml 이하가 되도록 한 것이다. 여기에 파일럿 탱크 설비를 이용해 쌀 전분분해의 최적 환경을 파악했다. 이어 효모 비활성화 온도-시간까지 파악해 냈고, 이런 3가지 개발 사항을 결합해 연속공정으로 일반 막걸리와 가까운 맛을 내는 비알코올 막걸리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막걸리 제조공정을 이용해 논알코올 막걸리를 제조하는 것은 업계 최초의 일이었다. 특히 모든 원재료와 부재료를 경기미를 사용해 경기도 기업의 특성을 살렸다.기존 타사 기술이 복잡한 공정을 거치는데 비해서 우리술의 제조공정은 간단하면서도 효율성을 추구해 논알코올 제품 당화 및 발효 생산까지 3일이면 끝난다는 게 특징이다.우리술은 기술개발사업으로 도출해 낸 논알코올 막걸리를 활용해 매출액을 늘리는 것은 물론이고 논알코올 막걸리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이미 국내 유통사, 대리점과 계약으로 성과가 나타났고 해외 수출도 계약예정으로 기술개발의 성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우리술의 가평잣 생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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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포천 신읍동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국토부 설립 인가' 지면기사
포천시에서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마을 인프라를 관리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이 탄생했다.14일 시에 따르면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 중인 신읍동에서 주민들이 조직한 '신읍동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설립인가를 받았다.조합은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역 곳곳에 조성된 생활 인프라를 유지·관리하며 주민들에게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익사업을 하게 된다. 도시재생사업으로 파생한 공익시설을 관리하며 수익을 창출해 지역발전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조합은 앞으로 신읍동 지역에서 거점시설 운영관리, 집수리 등 환경개선사업, 특산물 및 중고(재활용)물품 등 일반판매사업, 체험 및 교육서비스사업, 공연문화예술 관련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이준모 조합 이사장은 "주민 일자리 창출과 복지증진에 힘쓰며, 마을의 발전과 지속적인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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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동두천소방서-알뜰맘카페, 소방활동 홍보 협약
동두천소방서(서장·최문석)와 알뜰맘카페(매니저·조은희)는 14일 동두천소방서 소회의실에서 소방활동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소방 관련 지식 및 정보를 공유하고, 효과적인 안전교육과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소방안전캠페인 행사 홍보 및 참여 ▲카페 내 소방활동 및 정보 적극 홍보 ▲ 재난취약계층 기부행사 홍보 및 동참 등을 약속했다. 소방서는 매주 1회 '소방상식 119가지'의 내용을 맘카페에 연재하기로 했으며, 시기별 중요 소식도 함께 공유할 계획이다. 최문석 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소방 활동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안전에 최일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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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가평군-숙박·외식업소 유관단체, 2025~2026년 경기도종합체전 성공개최 협약
가평군은 지난 13일 2025~2026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역 숙박·외식업 유관단체와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군과 가평군소상공인연합회, 대한숙박업중앙회 가평군지부, 한국농어촌민박중앙회 가평군지회, 가평군야영장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경기북부지회 가평군지부 등은 예약거부 및 불공정 요금 방지, 위생적이고 친절한 서비스 제공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체육대회기간 중 선수단의 사전예약에 최우선으로 협조하며, 숙박시설의 경우 선수단들에 연박시 추가금액을 요구하거나 대실을 위한 퇴실요구를 금지하는 등 합리적인 가격정책을 적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군은 대회기간 업소의 숙박요금과 음식가격을 대회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선수단 예약에 협조하는 참여업소에는 종량제봉투 및 이동경사로 대여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대회기간 중 요금표 게시 여부와 과도한 요금 청구를 점검하고, 위반 사례가 적발될 경우 시정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선수단과 관광객에게 '다시 찾고 싶은 가평'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숙박·외식업소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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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2025학년도 수능] “차 막혀요” “수험표 깜빡”… 바빴던 경기북부경찰
2025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4일 오전, 지각하거나 수험표를 깜빡한 수험생들이 경기북부경찰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시험장으로 향했다. 경기북부경찰정은 이날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21건의 수송요청과 8건의 차량 정체, 2건의 시험장 착오, 7건의 상담 신고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 43분께 의정부 금오동에선 “의정부여고까지 가야하는 수험생인데 늦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수험생을 순찰차에 태우고 3㎞ 거리를 9분 만에 달려 입실을 도왔다. 7시 35분께 파주 동패동의 한 시험장에선 “수험표를 안 갖고왔는데, 부모님이 전화를 안받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학교와 연락해 학생이 수험표를 재발급받을 수 있도록 도왔고, 정상적으로 응시할 수 있게 된 학생은 경찰에 감사를 표했다. 7시 36분께 구리 토평에선 교통체증 때문에 발이 묶인 학부모의 신고가 있었고, 경찰은 현장 조치에 나서 수험생이 무사히 입실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북부경찰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수능 시험장 주변에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2㎞ 이내 간선도로를 집중관리했다. 또 지난해 수능에서 접수된 112신고 사례를 분석해 교통 장애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고사장 주변 진·출입로를 확보하도록 조치했다. 그밖에 듣기평가 시간에는 긴급차량 사이렌을 지양하고, 소음 유발 차량은 시험장과 멀리 떨어진 도로로 우회하도록 유도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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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포천시 용정산단~영북중 20번 버스노선 신설
포천시는 포천비즈니스센터(용정산업단지)와 영북중학교를 잇는 20번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한다고 14일 밝혔다. 20번 시내버스는 오는 12월1일부터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하며, 포천고등학교, 포천시청, 신북면 행정복지센터, 영중면 행정복지센터, 영북면행정복지센터 등을 경유하게 된다. 시는 이번 노선 신설로 영북면과 포천시내 간 이동시간이 단축되고 산업단지 근로자 출퇴근과 학생들의 통학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영현 시장은 “향후 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동수요에 맞춘 추가적인 교통대책을 마련해 시민의 교통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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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의정부시, 첨단·바이오 기업 대상 미군공여지 입주 설명
의정부시가 첨단·바이오 기업과 투자사 등에 미군반환공여지 입주를 공식 제안했다. 시는 14일 의정부문화역 이음에서 '2024 기업유치 설명회'를 열고 의정부가 가진 입지적 강점과 개발 잠재력을 강조했다. 시는 설명에 이어 캠프 잭슨 등 주요 미군반환공여지 현장을 기업 관계자들이 직접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50여개의 기업 관계자들은 평소 출입이 어려웠던 미군공여지 내부를 확인하고 실질적인 입지 환경을 확인했다. 시는 캠프 잭슨, 캠프 카일 두 미군공여지를 '기회의 땅'으로 설명했다. 향후 첨단산업과 생명공학 협력단지(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의 핵심적인 거점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준비 중인 다양한 지원 정책도 발표했다. 시는 실제 미군공여지에 입주하는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재정 유인책(인센티브)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100억 원 규모의 미래산업 육성 펀드 조성 ▲인공지능(AI) 기반 미래산업 생태계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한 기업 관계자는 “의정부가 다소 멀다고 느껴졌었는데, 서울과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점이 새롭게 다가왔다"며 “현장 투어를 통해 직접 입지 환경을 확인하면서 의정부시가 가진 매력을 다시 보게 됐다"고 전했다. 김동근 시장은 “기업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오늘의 의정부를 넘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며 “그 변화의 중심에서 기업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