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진작을 위해 추석 연휴에 이어 사상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인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가 열린다.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블랙 프라이데이란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가리키는 말로, 이날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세일기간에 미국 연간 소비의 20%가 발생한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는 백화점(71개 점포), 대형마트(398개), 편의점(2만5천400개) 등 총 2만6천여개의 대형 유통업체가 참여한다.

또 전국 200개 전통시장과 11번가·G마켓·NS홈쇼핑 등 온라인 유통업체 16곳, 다국적 가구기업 이케아와 BBQ·VIPS 등 프랜차이즈 업계까지 참여해 국내 최대 규모의 합동 프로모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업체별로 최대 50∼70% 할인율이 적용되며 세일 외에도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강화해 기존 세일 행사와 차별화했다.

특히 정부는 행사 기간에 프로모션 가격과 관련한 규제를 적용하지 않고 국내 모든 카드사가 최대 5개월 무이자 할부(편의점 제외)를 제공한다.

/신선미기자 ssunm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