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아라뱃길 수변공간에 노점상과 쓰레기 무단 투기 등 각종 불법행위가 극성을 부리자 관계 기관이 계도, 단속에 나섰다.

K-water 에 따르면 현재 경인아라뱃길을 따라 불법 푸드트럭 32대, 노점상 19개 에서 불법으로 주류를 판매하고 있다. 주말에는 공원 곳곳에서 야영객이 몰려 들어 취사와 불법주차, 낚시꾼들이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K-water는 23일부터 아라뱃길 내 불법 노점상등 51개소를 대상으로 경고장을 발부하고, 야영, 취사, 낚시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선 계도 안내문을 배포할 예정이다. 특히 불법행위가 심한 시천교, 벌말교 교량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계도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K-water는 경인아라뱃길 주변에 주말을 포함해 상시로 계도요원을 배치하고 불법 노점상 현장 사진 촬영하는 등 위반 내용을 정리해 고발 근거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자치단체의 협조를 받아 주류와 안주를 판매하는 무허가 영업자에 대한 단속도 함께 벌이기로 했다.

K-water는 1차 계도에 이어 아라뱃길 본부와 자치단체 요원으로 단속반을 구성해 2차 계도를 실시 한 뒤 3차 계도에서 시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K-water 관계자는 “올 초부터 시천교, 매화동산, 안개협곡 주차장, 계양대교 남단, 파크웨이 마당, 김포터미널 등에 불법 노점상 등이 늘어나면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며 “수질보전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불법행위에 대한 계도와 단속을 실시하게됐다”고 밝혔다.

/이진호기자 provinc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