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나눔’을 주제로 과거 70년이 아닌 미래 통일 한반도에 초점을 맞춘 ‘한반도, 평화에 물들다’에는 전국의 한국YWCA회원들과 군장병·군인가족들이 대거 축제에 동참한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계층·이산가족·새터민·다문화가정 등도 초청해 화합의 장을 만든다.
축제는 임진각 평화순례의 ‘한마당’, 참여 체험프로그램 ‘한마음’, 평화나눔콘서트 ‘한울림’, 대합창의 감동이 펼쳐지는 ‘한반도’ 등으로 구성됐다.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되는 평화나눔콘서트에는 인순이, 스윗소로우, 임태경, 박광식(색소폰), 콘(바이올린), 인치엘로(클래식크로스오버), 바이올렛(크로스오버), 김철웅(탈북피아니스트), 신동원(성악가), 이승왕(성악가), 이영숙(성악가) 등이 출연해 평화와 나눔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해방둥이, 1950년 6월 25일생, 이산가족 등 10세부터 100세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주인공 12명이 모여 ‘평화선언’을 낭독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전국어린이합창단, 한국YWCA합창단이 함께 부르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과 ‘그날이 오면’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분단의 실체를 보듬고 있는 경기도에서 문화를 통해 평화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