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제9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23일 개최됐다.
 이날 본회의에서 김식길·신영은·박승숙의원 등은 '5분 발언'을 통해 '인천개항 100주년 기념탑 이전문제' 등 시정의 현안사항에 대해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의원은 개항 100주년 기념탑 이전과 관련, “지난 83년 11억3천만원을 들여 완공된 기념탑이 18년이 지난 지금 먼지와 쓰레기, 관리 부실 등으로 도심의 흉물은 물론 교통 장애물로 전락했다”며 “빠른 시일내에 기념탑을 이전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김의원은 또 “서울에는 남산타워, 대전에는 신비타워, 대구에는 팔달타워, 부산에는 용두산타워, 광주에는 사직타워가 있는데 전국 3대도시인 인천에만 유독 타워가 없다”며 “기념탑 이전과 동시에 타워를 설치하는 방안도 모색하라”고 덧붙였다.
 신의원은 “논현 2 택지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해당지구 주민들이 4년여가 넘도록 여러가지 제약과 재산상의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주민들의 이주단지를 역세권지역에 마련하고 이주택지를 조성원가의 50%로 공급해줄 것 등을 요구했다.
 신의원은 이어 “남동 IC 입체화 공사로 인해 인근 남촌동 그린하이츠빌라 주민들이 매연, 소음, 진동 등으로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박의원은 강화군의 경기도 환원문제와 관련, “강화군이 인천시로 편입된지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경기도 환원문제로 지역주민간 갈등이 빚어지고 국가 정책의 일관에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요구했다. /임성훈기자·h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