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정부종합청사 인근 주민들과 수원 경기도립중앙도서관 이용자들에 이어 잦은 집회로 몸살을 앓고있는 용인시청 주변 주민들도 소음시위 반대운동에 나섰다.
용인시 김량장동 주민 821명은 “꽹과리와 확성기를 사용해 연일 집회를 여는 바람에 소음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지난달 30일 용인경찰서에 '집회허가 자제 건의서'를 제출했다.
중심가에 위치한 용인시청의 후문앞 라이온스공원에서는 올 들어 연인원 8천600여명이 27차례에 걸쳐 '난개발 반대' 등 각종 집회를 열었으며 인접한 상가와 주민들이 시위로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앞서 지난달 7일에는 과천 정부청사앞 시위에 반대, 인근 주민 400여명이 침묵시위를 벌였고, 경기도립중앙도서관 이용자 10여명은 지난 5월부터 다음달까지 40여차례에 걸쳐 집회신고를 내 정문을 함께 쓰는 도교육청앞 시위를 막고 있다.
꽹과리에 확성기까지 "시끄러워서 못살겠다" 시위반대 '시위'
입력 2003-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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