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비 지원을 받고 있는 희귀·난치성 질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6일 의정부시보건소에 따르면 관내에 등록된 희귀·난치성 질환자는 2001년 58명, 2002년 93명이던 것이 지난 7월말 현재 106명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등록된 환자는 정부의 의료비 지원대상인 4인가족 기준 재산가액 1억1천700만원 월소득 305만원 이하인 가구에 한정돼 질환을 감추거나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환자를 포함할 경우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건소 관계자는 보고 있다.

질환별로는 만성신부전증이 82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근육병 10명, 혈우병 8명, 고셔병·베체트병·크론병이 각 2명씩이다.

의정부시보건소는 등록된 희귀·난치성 질환자에게 의료비·간병비·보장구구입비·도우미 알선 등의 지원사업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