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청장을 비롯한 기초자치단체장 7곳,광역의원 6곳, 기초의원 14곳 등 총 27개지역(광역.기초의원 무투표 당선 5곳 포함) 지방 재.보선 투표가 26일 실시된다.
이번 선거는 비록 지방선거지만 선거결과에 따라 여야간 정국 주도권 다툼에 적지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 3당이 중앙당 차원의 총력지원에 나서는 등 과열 현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 23일 현재 선관위에 적발된 선거법 위반행위가 고발 3건, 수사의뢰 5건, 경고 28건, 주의 22건, 이첩 3건 등 모두 61건에 이르고 있다고 선관위는 25일 밝혔다.
특히 7개 자치단체장 선거의 경우 이번에도 대체로 지역주의 투표가 선거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나라당 노재동(盧載東) , 민주당 이석형(李錫炯) 후보가 경합중인 은평구청장 선거결과가 사실상 이번 4.26 재보선 전체의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투표는 26일 오전6시부터 오후6시까지 실시되며, 투표가 끝나는 대로 개표에 들어가 당일 자정무렵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승패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이번 지방 재보선에선 기초단체장 선거구가 7개로 비교적 많아 지난해 6.8 지방재보선(21%) 이나 10.26 재보선(24.4%) 보다는 투표율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선거구 단위에선 역대 최저투표율 기록이 계속 경신되는 추세를 보여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