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문화원(원장·우광덕)은 한국 양명학회와 함께 오는 16일 강화군 양도면 하일리 정제두 선생의 묘역에서 서세 279주기 하곡 정제두 선생 묘제 봉행 ‘하곡제’를 거행한다.
한국 양명학의 비조(鼻祖) 강화학파(江華學派)학문을 전수한 정제두 선생을 기리는 하곡 정제두 선생 묘제봉행위원회는 초헌관 유호룡 군의회 의장, 아헌관 김용은 강화향교 전교, 종헌관 김덕균 한국 양명학회장이 맡는다.
초헌관을 맡은 유호룡 의장은 “하곡 선생은 우리 고장의 자랑인 실심실학(實心實學)의 하곡 정신을 통해 이 시대가 받들고 이어가야 할 정신적 푯대임을 확인하는 등 선생의 유업과 그 정신을 다시 한 번 대내외에 알리는 뜻깊은 행사”라고 말했다.
특히 묘제 봉행에는 현장 참여프로그램의 하나로 인근의 동광중학교(교장·김동신)의 학생들이 참석, 체험학습과 애향심을 고취 시키고 지역 주민들의 관심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