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축제
오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연천군 농·특산물 큰 장터’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연천군 제공

‘연천군 농·특산물 큰 장터’가 오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열린다.

‘요상한 호박과 국화 꽃 향기 그윽한 흥겨운 농부들의 이야기’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농산물과 가공식품 등 1·2차 산업에 향토음식과 농촌관광 등 3차 산업을 연계한 특징을 담았다.

180여 개 농·특산물 부스가 설치될 행사장은 살거리, 볼거리, 체험, 먹거리 장터가 열려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개막 첫날은 수레 울 팝스 오케스트라 공연과 사물놀이 남사당 공연에 이어 우유 빨리 마시기 대회, 비보이와 마술, 우쿨렐레, 난타 공연 등 방문객 환영마당이 펼쳐진다. 율무아가씨 선발전이 치러지는 둘째 날은 밸리 댄스, 국악, 연천 노래자랑 결선이 열린다.

행사 마지막 날은 세계 민속예술, 풍물놀이패, 락 밴드 (전곡고) 공연에 이어 파주·연천 축협이 주최한 한우고기 이벤트가, 초청가수 공연이 피날레 무대를 장식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목공예, 자기공예, 천연비누 만들기, 농촌체험마을, 교육 농장 등과 어린이와 아동들을 위한 율무 놀이터가 마련됐다. 또 떡 메 치기, 대형 윷놀이, 널뛰기, 자치기, 연날리기 등 전통 체험놀이 등 풍성한 가족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을 기다린다.

행사 추진위원회는 국화와 함께하는 요상한 호박 세상과 민물고기 생태학습관, 농축산물 원산지 비교, 농기계 등을 전시해 어린이들의 학습공간도 제공했다.

농특산물 구매고객 편의를 위해 추진위는 구매물 택배전송이 가능하도록 우체국을 임시 운영하고 택배비 50%를 지원하는 등 현장 구매물품을 우체국까지 운반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연천 농·특산물 큰 장터는 도시민들이 맑고 깨끗한 비무장지대(DMZ) 농산물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문의 : 연천군청 농축산과(031-839-2316~7)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