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는 인류의 자취이다. 문명의 태동 이후 21세기 초입까지 축적한 데이터의 양은 500만 테라 바이트(TB) 정도라고 하는데, 현대인은 이 정도 데이터는 단 이틀 만에 생산할 정도로 우리는 엄청난 데이터 홍수의 시대, 즉 빅데이터 시대에 살고 있다. 사람들은 이렇게 쌓이고 있는 빅데이터들을, 이제는 분석을 통해 범죄와 자연재해 예방 등의 행정 분야, 수요와 공급의 예측과 같은 경제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활용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는 IT기술 발전에 힘입어 이제는 저렴한 비용으로 빅데이터를 모으고, 가공하고 분석·활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가능해진 것인데, 세계 최고의 기업인 구글의 가치도 실상은 축적, 관리하고 있는 거대한 데이터의 양에서 나온다 할 수 있을 정도로 데이터의 중요성은 미래를 바꿀 힘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누구도 부인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렇기에 주요 선진국과 우리 정부도 빅데이터 활용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경기도는 이러한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13일부터 15일까지 대한민국 IT산업의 중심지 판교테크노밸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국제 빅데이터 포럼이자 쇼인 ‘2015 빅포럼(B.I.G Forum)’을 개최한다. ‘피터 드러커’, ‘토머스 프리드먼’과 함께 세계 3대 경영 전략 애널리스트로 불리는 美 밥슨 대학의 ‘토머스 데이븐포트’(Thomas Davenport)를 비롯한 많은 석학과 글로벌 리더 4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빅데이터가 가져올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이 행사는 빅데이터 전문 행사로는 대규모로 펼쳐지는 흔치 않은 기회로, 이 이외에도 스페셜 세션에서는 도로 환경 실시간 모니터링, CCTV 사각지대 분석, 소상공인 보증 컨설팅 지원,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실태 분석과 같이 빅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경기도가 펼치고 있는 과학적 행정과 누구나 빅데이터를 무료로 분석해 볼 수 있는 빅파이 센터도 소개된다.
현재 경기도에서는 각 시군 및 산하기관들에서 보유하고 있는 공공 데이터를 무료로 개방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산업의 지원과 선도적인 시범사업, 그리고 빅데이터 저변 확대를 위해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빅데이터에 대한 자율적인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창출되는 새로운 비즈니스들은 앞으로 우리에게 많은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제공해 줄 것이다.
이번 빅포럼은 세계적 석학과 참여자의 소통을 통해 21세기의 원유, 미래 자원인 빅데이터의 활용 사례와 기술의 현재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우리 미래의 삶이 어떻게 변화해 나갈 것인지를 미리 가늠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곽봉군 경기콘텐츠진흥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