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중하위직 공무원 3분의 2 가량이 시 인사행정이 불공정하고 승진 후보자를 사전에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 공무원 노동조합이 최근 조합원 748명을 대상으로 인사행정 전반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사행정이 공정하지 않다'는 응답이 전체의 66%에 달했다.

불공정 사유로는 인사과정의 불투명성(33.8%), 정실인사(24.5%), 출신지에 따른 지역편중(20.5%) 등을 꼽았다.

조합원들은 승진임용 기준 및 후보자 명단 사전공개(62%), 승진심사 대상자 다면평가 실시(22%) 등을 공정인사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송진섭 시장의 업무스타일에 대해 '불합리하다'는 응답(26%)이 '합리적'이라는 응답(10.3%)에 비해 배 이상 높았다.

시장 관사에 대해서는 '폐지 후 복지시설로 활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63.4%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