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佛 라스코동굴벽화전’ 등 국제행사 큰 기대
‘인간중심 설계·개발’ 세계적 문화도시 디딤돌

경기도 주최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에서 ‘광명동굴 세계로 비상하다’ 프로젝트가 대상과 함께 100억원의 시상금을 받게 되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40년 동안 방치된 폐광인 광명동굴을 문화와 예술, 체험 그리고 와인의 향기가 살아 숨 쉬는 문화관광 명소로 만들면서 오직 생각한 것은 광명 동굴과 문화의 접목이었는데 그게 주효했다. 자연히 관광은 뒤따라왔다.
사회경제적 가치가 확대되면서 문화예술은 지역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자원으로 인식되고 있다. 문화예술의 가치는 문화자원을 둘러싼 환경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일 때 보다 고도화 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하는 문화융성은 행복을 만들고 마음을 여는 문화를 만들고 나아가 경제를 살리면서 국격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 과정에서 인간다운 삶을 실현하고 시민의 행복을 추구하며 상상력과 창의성을 겸비한 융합형 창의인재를 키우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광명동굴은 시민들의 문화자산으로서 창의적인 문화콘텐츠를 생산하고 지역을 활성화하면서 문화융성을 이끄는 모범적인 문화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훌륭한 문화콘텐츠에 힘입어 광명동굴에서는 올해 유료개장 6개월 반 만에 관광객 78만명이 몰려왔으며 시세수입 31억 원과 일자리 200개를 창출했다. 가히 문화 콘텐츠의 승리라고 말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더구나 광명동굴을 매개로 펼치는 국제문화교류는 더욱 문화가치를 높이고 있다.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으로 내년 4월부터 5개월간 광명동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초의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과 영화 ‘반지의 제왕’을 제작한 뉴질랜드 웨타워크숍의 CEO 리처드 테일러경과 함께 하는 ‘2015국제판타지 콘셉트디자인 공모전’과 판타지 워크숍은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 할 것이다.
영국의 쉐필드라는 도시는 70년대 후반까지 철강, 엔지니어링, 실버웨어 그리고 주방용품 등 도시경제의 주류를 형성했다. 그러나 1980년대부터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공장들이 도시 외곽으로 이전하거나 문을 닫았고, 이에 시와 의회는 ‘새로운 도시’라는 정책을 통해 합심하여 폐쇄된 공장과 비어있는 공장에 새로운 문화콘텐츠(음악·녹음·사진·디자인·방송·영화 및 비디오 제작사·훈련 센터·녹음 스튜디오 등 15개의 문화산업 작업공간을 제공)를 도입하여 문화산업단지를 만들면서 도시를 변화시키고 경제를 활성화 시켰던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앞으로 광명동굴의 개발은 광명시가 세계적인 문화도시가 되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도시란 1985년 6월 13일 유럽연합각료회의에서 제기된 개념으로 도시가 얼마나 인간 중심으로 설계돼 있으며, 그로부터 어떤 특징적인 색깔을 띠고 있는지가 기준이 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문화 콘텐츠 외에 볼거리 먹을거리 쉴 공간 등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광명동굴은 보다 문화적이고, 보다 인간중심으로 설계되고 개발돼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민관 파트너십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지역 환경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광명동굴이 뿌린 문화의 씨앗은 바로 광명시의 문화융성으로 이어질 것이다. 또한 대한민국 국민뿐 아니라 세계인들이 와보고 싶은 문화관광지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광명동굴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대한 희망도 현실화될 것이다.
/양기대 광명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