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체조(기계체조·리듬체조·에어로빅)가 '기회의 땅' 강원에서 19년 만에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또 도 검도는 4년 만에 종목 1위에 올랐다.
도 체조는 19일 강원도 춘천 한림대 체육관에서 에어로빅을 끝으로 막을 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체조에서 종목점수 3천점(금 9, 은 8, 동 9)을 획득하며 '우승 후보' 서울(2천930점·금 8, 은 8, 동 3)을 70점차로 따돌리고 종목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도 체조는 지난 1996년 강원에서 열린 제77회 대회 우승 후 19년 만에 종목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도 체조는 이번 체전에서 남고부(금 5, 동 2)를 비롯 남일반부(금 2, 은 1, 동 2), 여고부(금 1, 은 2, 동 2), 여일반부(은 4, 동 2)와 에어로빅 고등부(금 1, 은 1, 동 1) 등 전종별에서 메달을 따내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또 강평환(수원농고)은 남고부에서 3관왕을, 강재일·오아형(이상 수원농고·이상 남고), 박민수(한양대·남일), 정예진(분당중앙고·여고) 등은 각각 2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