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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비 8,600명 1.8% ↑
고용률 ‘하락’ 실업률 ‘상승’


고양시의 올 상반기 고용률은 하락하고 실업률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상공회의소(회장·고문중)는 2015년 상반기 고양시 고용동향 분석 발표를 통해 고양시 취업자는 47만8천200명으로 전년 동기(2014년 상반기)와 비교해 8천600명(1.8%)이 증가 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래프 참조

고용률은 56.6%로 전년 동기대비 0.2% 하락했으며 실업률은 3.0%로 전년대비 0.7% 상승했다.

또 지난 2년간의 고양시 경제활동 참가율은 2013년 상반기(57.7%), 2014년 상반기(58.0%)에 이어 올 상반기는 58.2%로 조금씩 증가하는 등 매년 취업자들이 늘고 있다.

연령대로는 15~29세 취업자 9천500명, 50~64세 4천100명으로 각각 증가한 반면 30~49세는 2천300명, 65세 이상은 2천800명이 감소했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임금 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가 전년 동기대비 1만7천900명(6.4%) 증가와 달리 임시·일용근로자(8천800명·-9.6%), 비임금 근로자(-400명·-0.4%)는 각각 감소했다.

이 같은 추이를 볼때 상용근로자는 증가 추세나 임시·일용직 근로자는 감소세여서 고양시 고용구조가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

반면 고용률은 15~29세를 제외한 전 연령이 감소, 소폭 하락(전년 동기대비 0.2%) 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세월호 사건과 올해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고용시장이 위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실업률은 경기도 및 전국 평균과 비교시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 폭(전년동기 대비 0.7%)을 보인것은 최근 고양시 100만 돌파 등 경제활동 인구 증가(2.5%)에도 불구하고 일자리 공급 부족에 따른 실업자 동반 증가가 원인으로 나왔다.

고양상의 관계자는 “고양시 취업자들이 매년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는것으로 조사 되었다”며“하지만 전반적인 고용증가 확산을 위해 국가나 지자체에서 지속적인 내수 활성화 노력이 활발히 전개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o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