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체전을 대비해 역량을 최대한 이끌어 내겠다.”
그도 그럴 것이 내년에는 2001년 제82회 체전 당시 종합우승 6연패 도전을 좌절시킨 충남에서 제97회 전국체전이 열리기 때문이다. 당시 도 선수단은 잘 싸우고도 심판들의 편파 판정(?)으로 충남, 서울에 밀려 종합 3위까지 추락했었다.
이와 관련 최 총감독은 “내년 체전을 위해선 우수 선수를 타 시·도에 내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실무자 및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내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새로 시작하는 기분으로 내년 충남 체전을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군 체육회에서 선수단 운영에 있어 고충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우수선수영입에 대한 예산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총감독은 종합우승 14연패를 달성한 것에 대해 “이번 체전은 사전 평가를 한 결과물과 비슷하게 맞았다. 이는 가맹경기단체와 지도자, 관계자의 노하우와 역량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선수와 지도자, 가맹경기단체 회장·전무이사 등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내년 생활체육회와의 통합에 대해서도 최 총감독은 “기존 틀이 바뀌는 것이기 때문에 잡음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도생활체육회와의 통합은 학교 엘리트 체육이 한 단계 발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릉/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