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이 인천항 중고자동차 수출단지 조성, 인천신항 활성화 등 인천항 현안 해결을 위해 인천시와 인천항만업계가 협력할 것을 주문했다.
인천항발전협의회(이하 인발협)는 22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2015년도 국회의원 초청 조찬 간담회’를 열고 항만분야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귀복 인발협 회장은 “인천항의 현안 가운데 중고차 수출단지, 인천신항 활성화 등이 시급하다”며 “시와 인천항만 관계기관이 인천항 발전을 위해 함께 하자”고 말했다.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은 12명 중 8명이 참석, 인천항 현안에 대해 인천시와 인천항만업계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상수 새누리당 인천시당 위원장은 “인천항이 신항만 시대를 열면서 지역 사회와 함께 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현안 가운데 우선 순위를 정해 시와 인천항이 발전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영표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 위원장도 “인천항은 인천의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며 “인천항의 전략적 가치를 정부와 인천항만공사, 시 등이 공유해서 정치권에서 지원해 줄 수 있는 게 있다면 지원하겠다”고 했다.
인천신항 배후단지 등 1종 항만배후단지의 민간 분양(경인일보 10월 21일 7면, 22일 6면 보도)과 관련한 논의도 있었다.
박광렬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은 “정부와 항만공사만 할 수 있던 배후단지 개발과 운영을 민간이 할 수 있게 해 준 개념”이라며 “민간이 목적과 달리 사용할 수 있는 우려는 견제 장치를 통해 제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발협은 이날 ▲ 중고자동차 수출단지 조성 ▲ 신항배후단지 조기 조성 등 인천신항 활성화 ▲ 신 국제여객터미널 건설과 개발 등 5개 현안을 제시했다.
/신상윤기자 s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