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서 형사계장 부인이 집에서 무참히 살해됐다.

16일 오전 2시 20분께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 박모(53.부산 모 경찰서 형사계장)씨 집 2층에서 박씨의 부인 김모(4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김씨는 작은방에서 이불을 덮어쓴 채 가슴 등 47군데를 흉기에 찔린 채 숨져 있었으며, 범인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불까지 질러 김씨의 신체일부가 불타고 4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사건 당시 남편 박씨는 경찰서에서 당직근무중이었으며, 두 아들도 외출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무참히 살해된 점으로 미뤄 원한이나 보복사건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박씨 주변인물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