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엄마와 함께 역사속 자연여행을 떠나자'.
수원 화성의 역사와 자연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생태문화기행이 오는 10월 처음으로 열린다.

수원환경운동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역사, 문화 그리고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수원화성 생태문화 기행'이라는 주제아래 다음달 11일 화성 일대에서 열린다.

그동안 수원 화성의 유적·유물을 중심으로 역사성에 대한 각종 체험학습과 문화행사는 많이 열렸지만 생태와 관련한 체험행사는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화성 화홍문에서 팔달산 서장대까지를 코스로 하는 생태기행과 야생화엽서 그리기, 그리고 뱀눈되어보기, 신기한 마술상자, 나뭇잎 퍼즐 맞추기 등 다양한 팔달산 숲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수원환경운동센터 회원과 일반회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는데 현재까지 초중고교 학생들과 부모님들로 이뤄진 가족단위 참여가 많아 온 가족이 함께하는 자연체험 학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70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광교산생태학교 등 다양한 환경행사를 펼쳐온 수원환경운동센터는 이번 행사의 호응이 높을 경우 연례적으로 개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경애 간사는 “지금까지 수원 화성은 그저 역사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서 관광자원으로만 활용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화성을 좀 더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자는 차원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수원화성 생태문화기행의 접수마감은 이번달 말까지며 참가문의는 수원환경운동센터(031-251-1831~2)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