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 고등부 선수단은 이번 전국체전에 127개교 694명이 참가해 6만2천117점을 따내며 종합 점수 1위에 올랐다.
도 고등부 선수단은 2위 서울(4만7천364점)과 3위 강원(3만8천70점)보다도 2만 여 점 이상의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또 지난 95회 전국체전(5만4천218점)보다도 7천899점을 더 따내는 성과도 거뒀다.
근대 5종, 농구, 역도, 육상(트랙), 체조, 핀 수영 등 6개 종목은 종목 우승을 이뤄냈다. 레슬링, 보디빌딩, 복싱, 볼링, 사격, 수영(경영, 다이빙), 스쿼시, 유도, 하키, 핸드볼 등 10개 종목은 2위에, 검도, 배구, 세팍타크로, 야구, 육상(마라톤), 테니스, 펜싱 등 7개 종목은 3위에 각각 입상했다.
체조 강평환(수원농생명고)은 단체·개인 종합, 마루에서 3관왕에, 볼링 서효동(양주백석고)과 이주형(성남 분당고)도 금 3개를 목에 걸었다. 사이클 위석현-정우호(이상 가평고), 육상 오선애(성남 태원고), 수영 양지원(부천 소사고)도 3관왕의 대열에 합류했다.
원영준(수원 효원고)은 수영 남고부 배영 50m 예선에서 25초08을 기록하며 한국신(종전 25초29)을 수립했다. 이밖에 사이클, 육상, 핀수영, 사격 등 다양한 종목에서 11개의 대회신을 갱신했다.
단체 경기에서도 7개의 금메달이 쏟아졌다. 농구 남녀고등부에선 수원 삼일상고와 성남 분당경영고가, 남고부 럭비와 하키에선 부천북고와 성남 이매고가 나란히 정상에 등극했다. 스쿼시 남고부에선 안양 백영고가, 수구에선 경기체고가 1위를 차지했고, 여고부 펜싱 사브르는 안산 상록고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